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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쓰던 카피품은 산에 자주 다니시는 아버지께 드리고 전 새걸로 하나 구입했네요. 카피품에 중고라 좀 죄송하긴 하지만, 덩굴과 철사를 자르고 막 굴리기엔 나름 쓸만하실거 같네요.
이번에 새로 산 거버 멀티툴, MP600이에요. 미군들이 많이 쓴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ACU 파우치가 같이 딸려왔네요.
가방 몰리에 부착해보고, 몰리 규격은 역시 좋구나... 를 느꼈습니다. 확실히 단단히 고정되고, 원하는 위치에 붙일 수 있고. 확장성이 엄청나더군요.
언제 한 번 쓰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가지고 있는 750루멘 손전등처럼 요긴할 때 사용할 수 있다면 값어치는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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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13-12-13 18:42:31
저도 비슷한 공구를 사용하고 있어요.
미국 Leatherman 제품이고, 12년 되었어요. 오빠에게 물려받아 쓰고 있구요. 그런데 지금도 여전히 견고해서 정말 감탄하게 되어요. 보통 간단한 작업은 직접 하는 터라 저런 공구들은 아무래도 유용하지요.
이제 집에 어지간한 공구는 갖춰져 있는데, 육각렌치가 추가로 필요하군요. 애플 순정키보드를 보수하는 데에는 필수적인 도구가 육각렌치거든요. 왜 보통의 십자나사 대신에 육각렌치 나사를 채택했는지가 좀 이해하기 힘들지만요.
호랑이
2013-12-14 01:28:06
이런 도구가 있다는 것은 확실히 마음 든든해지긴 해요. 전문 공구보다는 못하더라도 비상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육각렌치는 가스건 수리용으로 한 세트를 사다 놨는데(9000원) 막상 사놓고 두번정도 쓰고 나니 의외로 쓸 데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