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자각몽에 대해서 그럭저럭 알아보긴 했습니다만,
자각몽의 경우는 계획을 짜고 하면 오히려 더 안 되고
그냥 되게 힘들 때 푹 자버리면 그 때 자각몽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더군요.
다만 완전한 자각몽도 아닌 게, 그 상황을 통제하지 못합니다.
나도 모르는 상황이 주어지면 그에 대한 선택지를 고를 수 있을 뿐. 그냥 게임 수준입니다.
한편 예지몽의 경우는 되게 많습니다. 뭐 예지몽이라고 막 영화에서처럼
모든 걸 예언하고 그러진 않습니다.
그저 저와 관계된 짤막짤막한 상황들이 언뜻 지나갑니다. 길어야 10초 정도.
그 상황이 그 다음날에 바로 나오진 않고, 길면 몇 달이 지나야 나오기도 합니다.
데자뷰와 혼동하는 건 아닙니다. 정확히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하기도 하니까요.
다만 앞서 말한 대로 큰 걸 예지하지는 않는다는 게 문제.
그냥 '내가 그 날까지도 살아 있겠구나' 하고 스스로를 격려하는 것일 뿐입니다.
...밖에서 술 먹고 들어와서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하지만 위에 쓴 건 전부 사실이라는 점.
오늘 밤엔 무슨 장면을 보려나...?
그거 알아? 혼자 있고 싶어하는 사람은 이유야 어쨌든 고독을 즐겨서 그러는 게 아니야. 사람들한테 계속 실망해서 먼저 세상에서 모습을 감추는 거야. - 조디 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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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14-09-13 23:44:54
일어날 일을 꿈으로 미리 내다본다는 건가요? 대단해요!!
저는 그런 꿈은 별로 없고, 상당히 이상한 꿈이나, 평소 생각속에 있는 판타지 상황이 나오거나 하고 있어요.
수일 전에 이런 황당한 꿈을 꾸기도 했어요.
저는 고등학생이 되어 있었는데, 꿈 속에서 모 대기업 오너 부부의 분쟁에 말려들어버린...깨어나서 바로 든 생각이, 재벌가가 그렇게도 할 짓이 없었나, 그렇다면 돈이나 좀 주지 하는 냉소적인 말이었어요. 대체 뭐가 뭔지를 모르겠어요.
SiteOwner
2014-09-16 21:40:35
요즘은 꿈을 잘 꾸지 않게 되었습니다만, 덥거나, 몸이 아프거나 할 경우에는 별별 안좋은 꿈에 시달립니다.
특히 어떤 것은, 말씀하신 것과 같은 예지몽같이, 혹시 불길한 앞날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걱정한 적도 있습니다만, 다행히도 우려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아서 걱정하는 빈도가 상당수 줄었습니다.
불확실함이 증대되는 현실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수면환경을 좋게 만드는 것으로 개선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잘 하시겠지만, 음주도 절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취중에는 아무래도 판단력이 흐려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