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별로 이런 얘기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둔탱이에 대한 마음은 1그램도 없습니다, 호의는요.
악의라면 거의 뭐... 우주에 널려있는 암흑 물질의 무게? OJ287의 무게?
오늘도 병원 가서 선생님꼐 호소하고 왔습니다.
저 나가는 날 교수님과 둔탱이의 그 만행떄문에, 아직도 잠을 못 이루고 힘들다고요.
저번주에도 그랬을때는 단순 스트레스였는데 요즘은 이것때문에 힘들어요.
거기다가 빨리 좋은 실험실도 구해야하고, 그러다보니 스트레스가 쌀이고 있어요. 환장하는거죠...
겉은 거의 멀쩡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속은 썩어 문드러지고 있는 상태인겁니다... 네.
이번주 화요일에 실험실 안전 교육이 있었습니다만 요지는 그게 아닙니다.
친구랑 얘기하다가 알게 됐는데, 둔탱이가 실험실에 나온다는겁니다. (안전교육을 들어야 실험실에서 실험할 수 있음)
분명 제가 있을때는 둔탱이보고도 나오지 말라고 했었지만 엄마도 얘기했었고, 사실은 그 뒤로도 계속 둔탱이의 신호가 잡혀서(일정 범위 내에 있으면 잡힙니다) 신경이 쓰였습니다. 세미나 첫 주 연사를 교수님이 초청했을 때 나오지는 않았지만, 뭔가 켕기는 게 있었던거죠... 실험실에는 계속 나오지만 냐스퍼 언니에게서 제가 수업은 듣는다는 얘기를 들었고(혹은 교수님), 그래서 안 나온걸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남은 그렇게 말로 난사해서 폐인을 만들어놓고 꿋꿋이 나온다 이 말이예요...
친구한테서 그 얘기를 듣는데 한편으로는 화가 나고 한편으로는 뭔가 풀린 것 같았습니다..
그럴수밖에요. 켕기는 게 풀렸으니까...
지금 일단 잠만보에게 확인차 카톡은 날렸는데 답변이 올 지는 미지수네요.
실험 데이터를 다 못넘겨서 그러는데 둔탱이가 나오는거면 냐스퍼 언니 편에 주겠다고는 했지만... (어차피 그렇게 줄 생각이었음)
사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다 자기 편 챙기는거 당연합니다.
근데 우리 교수님은 그 도를 넘어섰죠. ...아시잖아요 여러분...... 저 나갈때 둘이 어떻게 했는지...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역할 자체를 부정하시는, 어떻게 보면 신경생물학적 지식이 없는.
한 우물만 너무 파면 이런 사단이 난다는 예였죠...
여기다가 적지는 않았지만 시실, 정말 죽어버리려고 작정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몇 번이나 둔탱이때문에 죽으려고 했지만 버텨왔다고요.
속은 곪아터져가도 겉으로는 아무런 내색 안 하고 비어져 나오는 감정 붙들고 살아왔던거예요.
그런 사람을 폐인을 만든 게 그 둘인데, 뻔뻔하게 아직도 실험실을 나온다는걸 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진짜 착잡하네요...
사실 지금 당장 드는 생각은 어떻게 저 두 사람한테 복수할까, 그것밖에 없어요.
일단 생각나는 건 교수님이 '저걸 계속 붙들고 있었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하게끔 만드는 것...
그리고 둔탱이가 '저런 애라도 좋아해줄 떄가 좋았는데...' 하고 후회하게끔 만드는 것.
이 두가지밖에 없어요. 진짜...
하- 착잡하네요... (맥주)
둔탱이를 공식 석상에서 만나면 예전부터 해 주고 싶었던 얘기가 하나 있었죠.
「人を言葉で?射し、自分の肩を持つ先輩の下で狂って荒ぶる?分はどうかな、人殺しよ。」
일본어 뜻 : 사람을 말로 난자하고, 자기 편 드는 선배 밑에서 미쳐 날뛰는 기분은 어떨까, 살인자.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65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0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5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56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58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997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67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2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81 | |
1694 |
착잡하네요...5 |
2014-09-25 | 355 | |
1693 |
어제 누나에게 들은 명언3 |
2014-09-25 | 176 | |
1692 |
조선왕조에 대해 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면 흥미로운 게 많습니다.8 |
2014-09-24 | 206 | |
1691 |
지난 주에 친구가 육군에 입대를 했습니다3 |
2014-09-22 | 235 | |
1690 |
여러모로 졸린 하루군요.3 |
2014-09-21 | 141 | |
1689 |
일상 이야기3 |
2014-09-20 | 141 | |
1688 |
펀드투자라...6 |
2014-09-19 | 153 | |
1687 |
혼탁한 시대를 향한 몇 마디9 |
2014-09-19 | 237 | |
1686 |
모바일게임에서 갖고 있는 코인을 다 써 버렸습니다.3 |
2014-09-18 | 111 | |
1685 |
아마존이 좋긴 좋군요.4 |
2014-09-17 | 127 | |
1684 |
[철도이야기] 일본 철도의 병행재래선2 |
2014-09-16 | 199 | |
1683 |
이제 1월까지 어떻게 버티려나...3 |
2014-09-15 | 142 | |
1682 |
[철도이야기] 도호쿠 본선과 센세키선2 |
2014-09-14 | 234 | |
1681 |
참,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실기 봤던 것 있잖습니까.3 |
2014-09-13 | 113 | |
1680 |
경주에 무슨 축제가 있길래 다녀왔습니다.4 |
2014-09-13 | 168 | |
1679 |
자각몽이 안 된다면 예지몽이라도...(?)2 |
2014-09-12 | 135 | |
1678 |
이런 저런 이야기.8 |
2014-09-12 | 361 | |
1677 |
요즘 글을 조금씩 쓰고 있습니다.4 |
2014-09-10 | 122 | |
1676 |
요즘 치실을 쓰는 양이 늘어났습니다.4 |
2014-09-10 | 204 | |
1675 |
느긋하며 바쁜 나날들4 |
2014-09-08 | 194 |
5 댓글
TheRomangOrc
2014-09-25 22:23:54
아무래도 당분간은 굉장히 힘드시겠죠.
그래도 끝내 이겨내시길 바래요.
그러고서 언제 그런일이 있었냐는 듯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마치, 당신들이 아무리 날 상처입히고 괴롭게 해도 그건 내가 행복해 지는데 아무런 방해도 되지 않았다고,
그러한 것들이 내겐 전혀 의미 없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것처럼 멋지게 복수하는.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teller13
2014-09-26 04:38:46
Even lifes gives you Lemon. make lemonade.
삶이 너에게 레몬을 줄지라도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
삶이 너에게 시련을 줄지라도 버텨 이겨내라.
뭐 우리야 인터넷상이니까 이런말을 쉽게 할수있겠지만.
적어도 말상대가 필요하시다면야. 도움이 되면 좋겠군요
Even life gives lemon to you, we will make lemonade for you.
SiteOwner
2014-09-26 23:14:28
글을 읽다 보니, 얼마나 힘드셨는지가 행간에 묻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처한 상황이 아니라고 잔인한 말을 너무 쉽게 뱉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지식과 경험이 많아도, 남의 이야기를 들을 생각 자체가 없거나, 설령 알더라도 일부러 외면해 버리거나 하는 그런 사람들에 상처입습니다. 아이들이 장난으로 돌을 던지는 행위가 개구리가 맞으면 머리가 터지고 배가 갈라지고 하는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걸 우화로만 읽었을 뿐 사람을 그 개구리 취급하는 경우도 많으니...
하나하나(花*花)라는 여성그룹의 노래 중 당신에게(あなたへ)라는 곡의 가사에 이런 게 있습니다.
이 가사의 상황이 일어나길 바라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주변 사람들을 부르는 명칭이 특이하군요. 명랑만화 캐릭터들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블랙홀군
2014-09-26 23:44:56
랩실 식구들을 닮은 포켓몬으로 부르고 있지요. 아, 저는 라이츄예요.
마드리갈
2014-09-27 18:36:03
싫은 사람들을 아예 안 볼 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런 것도 아니고 마주쳐야 할 상황이 있다는 게 상당히 분하고 그래서 제 일처럼 화가 많이 나네요.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한 일말의 배려가 없는 자들이라는 점이 더욱 혐오스러워요. 그래도 그런 자들에게 꺾이고 좌절할 블랙홀군님이 아닐 거라고 믿어요. 보다 강해져서 꼭 잘 이겨내셨으면 해요. 지금 제가 쓰는 프로필 이미지의 인물인 아카바 치즈루처럼, 괴롭힘을 극복하고 그것이 지금의 삶에는 아무 영향을 못 끼친다는 것을 쿨하게 말하는 인물이 되시길 바래요.
그리고 포럼은 언제나 따뜻하게 맞이해 드릴 거니까, 여기서만이라도 편안함을 얻어 가실 수 있겠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