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ONE의 만화 '원펀맨'의 주인공 사이타마의 상징적인 대사, '취미로 히어로를 하는 사람이다'의 패러디.
1. 아트홀 리뷰로도 올렸던 페이퍼 건축모형 도쿄역의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잘되든 망하든 끝까지 가보자는 심정으로 현재는 베이스에 들어가는 조그만 건물들과 베이스를 조립중.
현재로선 크게 문제되거나 어려운 부분은 없기에 느긋하게 순항중입니다.
2. 역시 아트홀에 올렸던 도쿄타워는 계속 첨탑부를 쌓고 있습니다.
구조가 상당히 복잡 미묘해서 만드는데 계속 시간이 소모되네요.
얼른 이걸 쌓아야 특징적인 대전망대를 손댈 수 있는데 노동량이 보통이 아닙니다...
3. 지지난주 주말에 랜섬웨어에 걸려서 하드에 저장중이던 10년치 잡동사니들이 한방에 소멸했습니다.
어차피 정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기도 해서 차라리 잘 됐다는 느낌.
다행히 마인크래프트 폴더는 C드라이브에 숨겨져 있어서 피해를 안 보고 지나갔습니다.
언젠가 마드리갈 님이 추천해주셨던 드라마 '변두리 로켓'이라던가 보려고 했던, 그리고 마음에 들어서 남겨놨던 애니메이션과 영화,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같은 영상자료와 아마 만 단위는 기본으로 넘지 않을까 싶은 엄청난 양의 풍경 사진과 바탕화면용 벽지와 일러스트와 기타 여러가지 사진들. 요새 꽤나 신세지고 있던 동인 음성들이라던가 언젠가 정리해 넣으려고 했던 노래 파일들이 싸그리 전멸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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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17-06-13 13:34:44
이제 그 도쿄역 페이퍼크래프트 제작에 착수하셨군요.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마인크래프트로 도쿄타워...정말 해야 할 일이 엄청나게 많겠네요. 너무 무리하지 않으시기를 부탁드려요.
랜섬웨어에 피해를 입으셨군요...이런...
그리고 10년간 모은 자료 및 제가 추천해 드린 드라마 변두리로켓 등이 소실...정말 큰 피해예요. 복구라든지 치료라든지 이런 건 전혀 기대할 수 없는 건가요...
랜섬웨어는 정말 싫어요. 그런 거 개발할 능력으로 다른 일을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마키
2017-06-13 16:51:45
뭐 귀찮고 피곤해질때마다 제깍제깍 끊고 쉬면서 하고 있어요.
파일 인질로 잡고 돈 달라길래 내줄 돈 없다고 쿨하게 포멧 돌려서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어차피 딱히 복구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는 것들도 그득하니까 차라리 잘됐죠 뭐...
SiteOwner
2017-06-13 22:24:07
여러모로 취미생활을 잘 영위하시는 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만드시는 페이퍼크래프트 및 마인크래프트의 도쿄타워, 잘 완성하시리라 믿습니다. 기대됩니다.
랜섬웨어에 피해를 입으셨다니...여러모로 힘드셨을 것입니다.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과거 도스 시절의 컴퓨터 바이러스로 고생했던 기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데, 가면 갈수록 악독한 것들이 기승을 부리는군요. 랜섬웨어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대책이 나왔으면 합니다.
마키
2017-06-14 10:11:37
도쿄역 쪽은 잘되든 망하든 그냥 느긋하게 장기 프로젝트로 갈 생각이고 도쿄타워는 열심히 순항중입니다.
같은 시리즈로 도쿄 도청사도 있던데 기회 되면 그것도 손대볼까 싶기도 하네요.
뭐 막상 당하고보니 그냥 시원섭섭할뿐 아무 감정도 안드네요.
그냥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이라던가 이것저것 없어진게 아쉬울뿐...
대왕고래
2017-06-17 22:40:38
재미있는 취미네요. 작은 건물을 짓는 건가요. 뭔가 창조주같은 느낌도 있고 재미있네요.
랜섬웨어 진짜 최악이죠. 저희 랩같은 경우는 선배 형님 중 한분의 컴터에 걸려서 그 형님이 만들어뒀던 시뮬레이터가 전부 날아가버리기도 했고, 시뮬레이션용 컴퓨터 몇대에 걸려서 그 컴퓨터들 다시 복구한다고 힘들었던 경험도 있네요.
물론 복구라는 게 다른 게 아니라... 그냥 파일 다 날려버리고 포맷하는 것이지만요. 어차피 시뮬만 돌리는 용도겠다...
마키
2017-06-18 17:59:36
도쿄타워는 아트홀에 하나 올려놨고 도쿄역은 리뷰 카테고리로 올려둔게 있습니다.
뭐 저는 막상 당해보니 별 생각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