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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휴대형/거치형 하이브리드 콘솔 닌텐도 스위치가 올해 발매 계획이 없다던 기존의 의견을 번복하고 2017년 12월 1일 정가 36만원으로 발매가 결정되었습니다. 전용 컨트롤러 조이콘이 네온블루/네온레드인 사양과 둘 다 그레이 컬러인 사양으로 동시 발매되며 초기 판매량을 견인하는 동시 발매 타이틀은 닌텐도의 간판스타 마리오 시리즈의 최신작, 수퍼 마리오 오디세이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언어 설정에 한국어가 없어서 영어나 일본어 등을 선택해서 사용해야 한다는군요... 근데 기기의 언어 설정을 따라간다는 마리오 카트가 한국어판으로 나온다는걸 보면 정식 발매 후 펌웨어로 한국어 설정을 넣는다는게 신빙성 있는 의견으로 대두되는 중. 그나마 장점이 그간 닌텐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최악의 약점으로 꼽히던 국가코드가 없기 때문에(리전프리) 해외 소프트를 구입해 사용해도 플레이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그러다 문제 생겨도 A/S 못해준다는걸로 응수.
하여간 의외로 빨리 연말에 싼 값에 내준다니 좋아해야 할지, 언어 설정조차 없는 반푼이 기기를 팔아먹으려는 고약한 심보를 욕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東京タワーコレクター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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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17-09-21 14:16:17
한국내에 발매하는 제품에 한국어 설정이 없다는 게...
일단 국내에 정식발매한다는 것만으로 일을 한다고 봐야 할지, 내놓는데 언어설정에서 한국어가 빠져 있는 것에서 일을 제대로 안한다고 봐야할지, 참 난감하네요. 한국법인이 아니라 그냥 수입총판이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겠지만요.
그런데 저 가격이 어느 수준인지, 관련 지식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보충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마키
2017-09-21 14:53:35
일단 '저때 판매 될 기기들은 현재 생산 중인 것들 중에서 물량을 빼와서 조달하기 때문에 구형 펌웨어가 사용되어 있고, 때문에 일단 물건을 풀어놓은 다음에 추후 펌웨어 업데이트 등으로 한국어 설정을 포함시키고, 내년 초 즈음부터 생산되는 기기들은 펌웨어를 적용해서 나오는게?아닐까' 하는게 커뮤니티에서 가장 그럴싸해보이는 추론이더군요.
어쨌든?뭔가 일은 하고 있는데다 그것도 발매된지 9개월만에 정식 발매 결정이 뜬거라(다른 기종은 최소 1년 이상 걸렸습니다)?좋아해야 하는데 최근 3DS 소프트 메트로이드 사무스 리턴즈(한국어 번역 없이 북미/일본판을 그대로?다운로드 컨텐츠 판매) 하는 짓을 보면 또 밉살 맞아보이고 그러네요...
일단 일본판 본체 세트 가격이?29,980엔으로 책정되어 있고, 세금 8% 포함해서 32,390엔이기 때문에 환율이나 수입 유통 마진 등을 고려해보면 나름대로 적절한 가격 같네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한 40만원 언저리로 나올꺼같아 걱정했는데 의외로 생각보다는 저렴하게 나와서 안심하고 있어요.
SiteOwner
2017-09-22 19:40:19
일단은 정식발매를 해주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하는 상황일까요...
그나마 IT 디바이스는 국내에 없으면 해외구매로 대응할 수는 있는데 자동차 같은 것은 사실상 거의 막혀 있습니다. 그레이임포터를 통하면 그나마 어떻게 된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그것대로 문제니, 일단은 정식발매만 해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닌텐도 한국법인은 최소한 과거 애플의 한국 총판이었던 엘렉스컴퓨터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거기는 자신들이 수입판매한 물건조차도 자신들의 공식 디스트리뷰터에서 사지 않으면 정품 취급조차 안했으니까요.
마키
2017-09-23 10:22:09
확실히 자동차 같이 물건에 따라서는 해외구매가 까다롭거나 하는 문제가 있다는걸 감안하면 그래도 내준다는게 어딘가 싶기도 하네요.
자기네한테서 직접 사지 않으면 정품 취급도 안하다니 대단한 배짱 장사로군요... 그나마 한국법인이 요즘 맹탕인 운영으로 욕을 먹는다지만 그래도 기기랑 소프트 꼬박꼬박 한글화 해서 내주고, 다른 기기들은 정발에 최소 1년 넘게 걸리던걸 스위치는 9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만에 발매해준다고 하는걸 보면 일본판 패키지에 스티커만 붙여서 내던 대원 총판 시절보다는 그래도 낫다는게 커뮤니티의 주된 여론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