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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수가 겹치는 날을 조용히 지내면서

SiteOwner, 2018-03-03 19:57:50

조회 수
160

오늘은 3월 3일이군요.
이상하게 월과 일이 같은 수가 겹치는 날은 뭔가 안 좋은 일이 다발하다 보니 되도록이면 대외활동을 피하고 있습니다.
필설로 다 하기는 힘들지만, 개인적으로도 가정사적으로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꼭 이런 날에 일어났다 보니 일종의 징크스랄까, 그러합니다. 이게 뜻대로 되는 것도 어렵다 보니 오늘은 마침 토요일이기도 해서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오늘이 이렇게 조용히 저물어 가고, 저도 동생도 별 탈없이 오늘 하루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입니다.
습도가 너무 낮다 보니 마른기침이 좀 나는 건 어쩔 수가 없군요. 그래도 심하지는 않습니다.

평온하게 오늘을 보낸 것에 감사하며, 글을 맺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18-03-09 13:37:34

저희 아버지는 징크스이자 운이 좋아지는 경우가 존재한다고 하세요.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인데, 수염을 민 날에는 꼭 일이 잘 풀리고, 반대로 수염을 밀지 않은 날에는 일이 이상하게 꼬이더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딱히 그런 징크스같은 건 없지만요. 정확히는 그냥 언제나 평이하다가, 운좋게 운이 한두번 좋아지는구나 하는 걸 느끼기는 하네요.

제가 대학원 연구실에 있을 때 저랑 같은 해에 들어온 한살 어린 친구는 아예 징크스 자체를 믿지 않는 편. 그 친구에게 개인적으로 이것에 물어본 적은 없지만, 물어보면 "에이 형, 그런 거 마음먹기에 따라 다른거죠 ㅎㅎ" 할 거 같네요. 같은 해에 들어온 한살 위의 형은 왠지 징크스가 하나 정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만나게 되면 개인적으로 물어봐야겠네요.

SiteOwner

2018-03-10 22:10:19

개인마다 차이는 있는데, 저희집의 경우는 묘하게 징크스가 있었습니다. 물론 월과 일이 같은 수인 날이 불길한 것처럼 현재진행형인 것도 있고 종료된 것도 있습니다. 한때는 장거리여행을 나가면 예보에도 없던 비가 오는 경우가 있어서 어느 일본인 친구가 아메오토코(雨男), 즉 비를 몰고 다니는 남자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그 일본인의 별명은 하레온나(晴れ女), 즉 맑은 날씨를 부르는 여자.


요즘도 지속되는 이 징크스가 언젠가는 깨져서, 한때 그런 것도 있었지 하고 회상할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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