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형태와 색의 인식에 관한 간단한 해프닝

SiteOwner, 2018-08-28 23:32:50

조회 수
156

사물을 볼 때 형태를 먼저 인식하는 사람과 색을 먼저 인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와 동생은 이런 점에서 차이가 좀 나다 보니 가끔 간단한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플립케이스에 넣은 스마트폰같이 플립을 닫았을 때와 열었을 때 형태와 색이 다른 물건을 찾을 때에 특히 그렇습니다.

가령, 보라색 플립케이스에 넣은 스마트폰을 찾는다 하면, 저는 스마트폰의 형태와 크기, 즉 직사각형의 5인치*3인치 정도 되는 물건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동생은 보라색에 중점을 둡니다.
그래서 플립을 뒤로 접어서 앞에 검은색 액정이 나오게 둔 스마트폰을 저는 빠르게 찾지만 동생은 보라색이 안보인다고 살짝 당황해 합니다. 반대로, 플립이 열린 상태인데 그 플립의 안쪽 또한 보라색이라면, 동생은 빠르게 찾지만 저는 시간이 좀 걸리다가, 플립을 펼쳐 놓은 상태로 스마트폰을 놔두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채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한 가족이라도 남매가 사물의 인식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신기하고, 또한 이렇게 차이가 있기에 서로 여러 방면에서 보완이 되고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사물을 인식하실 때에 형태가 우선인지요, 아니면 색이 우선인지요?
이번에는 이 방면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보고 싶습니다.

P.S.
다른 글은 모두 읽었습니다만 코멘트를 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빠르면 8월 29일부터 시작합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4 댓글

마키

2018-08-31 18:15:08

레고 조립할때 종종 겪네요.


A 부품과 B 부품을 같이 찾고 있을때 색과 형태에 집중하다보면 정보혼선으로 A 부품의 형태에 B 부품의 색을 가진걸 한참 찾다가 없는거 같아서 설명서를 보면 그때서야 다른 색깔이라는걸 깨닫곤 하죠.

SiteOwner

2018-09-02 15:54:20

그러시군요. 레고같이 여러 부품이 많이 필요한 것에서는 혼동할 여지가 꽤 많을 것 같습니다.


인간의 감각이라는 게 참 섬세하면서도 동시에 둔감한 것이라서, 하나에 집중하면 다른 하나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고, 그래서 사슴을 쫓는 자는 산을 못 본다[逐鹿者不見山]라는 말이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앨매리

2018-09-01 15:37:29

저는 근시인데다 난시도 겹쳐서 형태보다는 색깔로 인식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똑같은 색깔이지만 모양은 다른 물건들이 마구 섞여있으면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서 분류하기 힘들어지더군요.

SiteOwner

2018-09-02 15:56:52

같은 색이고 형태가 다르면 혼동을 느끼시는군요. 동생도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그 반대로, 같은 형태로 색이 다르면 뭐랄까,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혼란을 느끼기도 합니다.


역시 감각과 인지의 우선순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는 게 잘 느껴집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26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7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6
3394

형태와 색의 인식에 관한 간단한 해프닝

4
SiteOwner 2018-08-28 156
3393

중국게임도 친 오덕 성향을 추구하는 모양입니다.

8
  • file
조커 2018-08-27 228
3392

근황 겸...

8
국내산라이츄 2018-08-27 174
3391

더웠던 나날은 아득하게 느껴지고...

4
마드리갈 2018-08-26 140
3390

오늘은 진짜로 느긋함의 극한이었네요.

4
  • file
대왕고래 2018-08-25 155
3389

존 레논을 살해한 그에게 가석방은 없다

11
마드리갈 2018-08-25 238
3388

크롬 동기화 때문에 눈앞이 깜깜해지는군요

8
앨매리 2018-08-24 222
3387

오스트리아에 세계적 브랜드가 별로 없다니?!

4
마드리갈 2018-08-23 181
3386

남을 탓하면서 딴소리하는 태도가 싫습니다

4
SiteOwner 2018-08-22 158
3385

초음가족일기(初音家族日記)

4
  • file
마키 2018-08-21 162
3384

대뜸 싸움을 걸던 강철이빨 소녀

2
SiteOwner 2018-08-20 158
3383

키시베 로한은 움직이지 않는다 OVA 간단한 후기.

6
시어하트어택 2018-08-19 179
3382

오랜만입니다.

6
시어하트어택 2018-08-19 170
3381

머나먼 은하계 저편에서...

6
  • file
마키 2018-08-19 198
3380

성우 이시즈카 운쇼(石塚運昇) 별세

8
마드리갈 2018-08-18 246
3379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

2
마드리갈 2018-08-17 160
3378

인조인간을 포함한 SF에 관한 짧은 단상

8
Lester 2018-08-16 268
3377

국적이 의외인 기업들을 알아볼까요? 2

2
마드리갈 2018-08-15 196
3376

욕쟁이 교사 이야기

2
SiteOwner 2018-08-14 150
3375

근육맨 파치슬로판 영상들

2
  • file
대왕고래 2018-08-13 152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