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근처의 개를 여우로 착각한 것에 대한 이야기

SiteOwner, 2023-10-10 22:32:54

조회 수
113

오늘 귀가하면서 봤던 광경 중에 이런 게 있었습니다.
근처에 간혹 보이는 개가 있습니다. 예전에 집에서 길렀던 적이 있는 견종인 장모치와와로 근처 주민이 기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개 주인과 같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꽤 어두운 상황에서 본데다 크기와 모양과 색깔이 여우의 것이다 보니 순간 여우인 줄 알았습니다. 짖는 소리에서 개라는 것을 금방 알았지만요.
그 개에 손짓을 하니까 가볍게 짖으면서 꼬리를 흔들어줍니다. 오래 전 생각도 이것저것 납니다.

이것에 대해 생각난 게 있습니다.
2007년에 방영된 국내 드라마인 개와 늑대의 시간.
장기입원생활을 마친 직후에 봤던 드라마이다 보니 인상이 깊습니다. 게다가 제목의 어원이 라틴어 inter canem et lupum 및 그에서 나온 프랑스어 entre chien et loup인 것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만난 동물이 여우와 혼동되는 작은 개였으니 망정이지, 만일 늑대인지 대형견인지 알 수 없는 동물이나 알 수 없는 것이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섬뜩해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10월 10일의 남은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3-10-18 22:19:15

여우처럼 생긴 개, 한번 보고 싶네요.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본 거 같은데...

털이 복실복실한 개는 종종 보이지만요. 최근에도 한마리 봤어요. 안녕? 했더니 아주 죽일듯이 컹컹 짖어서 도망쳤어요. 인사도 하면 안되나...

SiteOwner

2023-10-19 00:01:10

여우처럼 생긴 개는 참 귀엽지요. 예전에 저희집에서 길렀던 여우쥐를 비롯한 롱헤어 치와와라든지 포메라니안 같은 것들이 대표적입니다. 게다가 애교가 많아서 정말 여우 그 자체입니다.


찾아보니 이런 영상이 있습니다.



이렇게 밤중에 보면 정말 여우인지 개인지 분간하기 힘들 듯합니다. 특히 영국처럼 야생여우가 많은 나라라면.


대왕고래님이 접한 그 개의 성격, 정말 고약하군요.

그런 개는 정말 난감합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8 / 2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47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5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0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0
5490

테러리스트를 옹호하는 대학생들의 신념의 수준

2
마드리갈 2023-10-13 118
5489

결국 "개존맛 김치" 까지 나왔어요

2
  • file
마드리갈 2023-10-12 127
5488

비행기도둑 Похитители самолётов

6
  • file
마드리갈 2023-10-11 168
5487

근처의 개를 여우로 착각한 것에 대한 이야기

2
SiteOwner 2023-10-10 113
5486

40년 전의 오늘과 서석준과 장미란

SiteOwner 2023-10-09 116
5485

"제조업 마인드" 운운하는 그 사고방식에의 반문

2
SiteOwner 2023-10-08 116
5484

역시 올해 해외여행은 보류해야 할 것 같습니다

2
SiteOwner 2023-10-07 119
5483

아시안게임에 참여하지 않는 아시아 국가들

2
마드리갈 2023-10-06 123
5482

개인사에서 역사왜곡을 일삼는 사람들

2
SiteOwner 2023-10-05 117
5481

2024년 파리올림픽의 엠블렘 속 착시예술

2
  • file
마드리갈 2023-10-04 110
5480

가우디의 성가족성당(Sagrada Familia), 2026년 완공예정

2
  • file
마드리갈 2023-10-03 119
5479

2023년의 노벨상 수상자 발표 (10월 2일-9일)

6
마드리갈 2023-10-02 154
5478

연휴중에 정리해 본 몇몇 키워드

SiteOwner 2023-10-01 110
5477

진보주의의 덫 -프롤로그-

2
SiteOwner 2023-09-30 126
5476

작성하지 못한 답안지 0점처리에 대한 소송과 상식

2
마드리갈 2023-09-29 118
5475

앞으로의 작품 방향에 대한 고민

4
시어하트어택 2023-09-28 157
5474

어떤 인권단체의 모금광고에서 생각났던 위선

SiteOwner 2023-09-28 106
5473

파이어폭스(FireFox) 118의 포럼 폰트표시문제 정보

마드리갈 2023-09-27 114
5472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 지인이 모두 있는 입장

SiteOwner 2023-09-26 120
5471

포럼 불통사태의 원인과 사죄의 말씀

  • file
마드리갈 2023-09-25 135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