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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부가 수상하다!] 25화 - 이상한 구름(1)

시어하트어택, 2022-10-28 22:10:02

조회 수
119

갑자기 주위에 투명한 벽이 둘려 움직일 수 없게 된 토니, 그리고 토니 자신이 능력을 사용했음에도 인지하지도 않은 채로 태연히 걷고 있는 지온. 이런 상황, 처음 겪은 것이 아니다. 바로 며칠 전에도 겪었던 상황이다. 토니 자신이 쓰려던 능력이,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온 이 상황. 도대체 누가 이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또 그러네, 토니는.”
바로 그 자리를 윤진이 지나가며 한마디 한다. 토니는 움직일 수도 없이, 그 자리에서 윤진의 말을 듣는 것밖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오늘도 끝나고 만화부실로 와 줘.”
“......”
윤진은 그렇게 토니에게 한번 말하고는, 그 길로 앞서가던 지온에게 간다.
“어, 윤진이 형! 여기에는 웬일...”
그렇게 말하는 지온을 기다렸다는 듯, 윤진은 하늘을 가리킨다.
“저기 한번 볼래?”
“어, 저 구름, 아까는 저기 대학교 쪽에 떠 있지 않았나요?”
“그래. 네가 아까 학교 가는 길에 봤다는 그 이상하게 생긴 구름하고 똑같이 생겼지. 저 구름이, 조금 있다가 뭘 할 건지, 짐작이 가?”
“어... 아무래도... 비나 좀 뿌리고 말겠죠.”
“아니라는 데 걸지.”
윤진은 제법 자신 있게 말한다.
“아니, 형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와요?”
“왜, 그 만화 <그린 마스크드 파이터>의 ‘아리엘’이 그러잖아. 남들이 다 가는 길로 안 가는 게 나의 신조라고. 나도 아리엘의 심정이 되어 보고 싶었지.”
아리엘이라면 케인의 조력자 중 하나다. 윤진이 그렇게 말해 주니 지온도 괜히 기분이 올라간다. 마침 윤진의 주위에는 민과 나디아를 비롯한 다른 부원들도 몇 명 모여 있다. 윤진이 불러서 이리로 온 것임이 분명하다.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해?”
“......”
다들 말이 없자, 윤진은 구름을 가리킨다.
“자! 구름이 이제 뭔가를 하려고 하네. 잘 보라고.”
구름이 점점 짙은 회색을 띠더니, 곧이어 번개의 스파크가 생기더니...
잠시 후, 운동장 바닥에 번쩍하고 번개 한 줄기가 떨어지는 듯 하더니...

쿠르릉-

“우왓!”
번개 한 줄기가 운동장 한가운데 떨어지고 곧바로 천둥소리가 울렸다. 거기에 따라오는, 운동장 한가운데 떨어지는 굵은 빗줄기는 덤이다.
운동장 주위에 모여 있던 대다수의 학생들은 좀 눈치가 빠르면 번개가 칠 때, 아니면 천둥소리가 들릴 때 다들 운동장을 피해 주위의 벤치, 산책길 등으로 숨어들었다. 점심시간이면 으레 하는 축구나 농구 등의 운동은 못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민이 보니, 주위에는 아는 얼굴이 몇 명 보인다. 대부분은 농구를 하려다가 이쪽으로 온 듯, 농구공만 튀기며 하늘에 떠 있는 이상한 형태의 구름을 원망스러운 눈을 하고 올려다보고 있다.
“네가 좀 어떻게 해 볼래?”
니라차의 목소리가 민의 옆에서 들린다. 농구공을 튀기는 니라차는 짜증이 나는 듯한 표정이다. 거기에다가 거친 숨소리와 이를 가는 듯한 소리는 덤이다.
“저 구름을 빨리 치워 버리고 싶은데...”
민은 잠깐 고민하다가, 마지못해 나서려고 한다. 하지만 그러려는 민을 마침 옆에 서 있던 현애가 막아선다.
“잠깐, 내 능력이라면 구름을 없앨 수는 없어도, 농구를 하게 만들 수는 있는데. 굳이 네가 나설 필요까지는 없어.”
그 말을 듣자, 니라차뿐만 아니라, 함께 농구를 하러 나온 다른 동급생들의 눈이 확 뜨인다.
“아니, 어떻게?”
“너는 공기를 얼리는 거지, 구름을 날려 버리는 건 아니잖아?”
“바로 그거야.”
한 동급생의 말에 현애가 바로 그거라는 제스처로 손가락을 펴 보이고, 이어서 구름을 다시 잠깐 올려다본다.
“음, 이 정도라면 될 것 같은데.”
그 말이 현애의 입에서 나오자마자. 현애는 구름을 향해 손을 뻗고는, 마치 구름을 향해 편 손바닥에서 기탄이라도 나와서 구름을 산산이 흩어 버리기라도 할 것처럼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 다음 순간.
“어? 구름이 점점 하얗게 되는데?”
지온의 말대로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운동장 바닥에 소나기와 번개를 내리며, 작디작지만 무서운 기세를 풍겼던 먹구름의 모습은 점차 사라져 가고, 어느새 눈발을 흩날리는 눈구름으로 바뀌어 있다.
“오, 이거 괜찮은데, 누나?”
민이 그 구름이 바뀐 모습을 보더니, 현애를 한번 돌아보고 또다시 구름을 본다. 능력은 예상할 수 있었지만, 구름의 모습이 바뀐 게 신기하기도 하고, 더욱이 여기서는 잘 볼 수 없는 눈이다 보니까 말이다. 윤진 역시 그 구름을 보고 신기한 듯 눈을 떼지 못한다.
“실물로 보는 눈은 오랜만이잖아.”
“뭐, 제가 동면하기 전에도 흔히 보는 건 아니었지만요.”
“어... 맞아. 너 동면하기 전에 살던 데는 계절이 극과 극이라고 했었지?”
한편 농구공을 튀기며 상황을 지켜보던 니라차는 눈이 쌓이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어느새 탄식 섞인 숨소리를 내뱉는다.
“후... 저래 가지고서 어디 농구가 가능한가...”
“왜 그래?”
“저건 완전히, 운동장만 설원이 되어 버린 거잖아. 저래서는 농구를 못 한다고.”
완전히 눈밭이 되어 버린 운동장을 보며 발을 동동 구르던 니라차를 유심히 보던 윤진은, 이윽고 니라차에게 말을 건다. 마치 사냥감 하나를 포착했다는 듯한 표정은 덤이다.
“오, 너 마침 잘 됐다!”
“저... 저요?”말을 건 윤진을 니라차가 돌아보며 되묻자, 윤진은 기다렸다는 듯 니라차를 보고 말한다.
“너도 만화부에 오면 좋겠어!”
“만화... 부라니요? 제가 어딜 봐서요?”
“말하자면, 그런 촉이 내게 있단 말이지. 마치 네가 만화부에 안 들어오면 안 될 것 같다는, 그런 거 말이지.”
하지만, 윤진의 그런 바람은 빗나간다. 니라차는 바로 한마디 한다.
“됐거든요, 선배님.”
“어... 그래?”
“지금은 그런 생각 없어요.”
니라차의 어조는 분명하다. 하지만 그런 거절의 의사 표현을 듣고서도, 윤진은 결코 실망스럽다든가 하는 표정을 짓지 않는다. 대신 혼자 조용히 중얼거린다.
“다 알고 있지. 내 촉은, 절대로 틀리지 않아. 너도 조만간 우리 만화부로 오겠지.”

한편, 그 상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운동장의 풀숲 속에서 숨어서 지켜본 누군가가 있다. 검은색 우의를 머리까지 덮고, 운동장 너머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지켜보다가, 조그만 먹구름이 눈구름으로 바뀌자마자 잽싸게 그 자리에서 벗어나, 자세를 낮추고 급히 달려간다. 키는 153~156cm 정도, 사람들이 자신을 쉽사리 볼 수 없는 곳만 골라서 가고 나서는, 건물 뒤쪽의 산책로에 다다른다. 운동장 쪽에서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없는 곳이다. 거기서 우의를 벗어 준비한 가방에 집어넣고는, 그 의문의 인물은 심호흡을 한 번 하고 숨을 고른다.
“하아, 점심시간 내내 번개나 좀 보여 주려고 했더니만.”
그 의문의 인물의 시선은 운동장 한쪽에서 떼어지지 못한다. 마치 그쪽에 그가 애타게 찾는 보물 같은 게 숨겨져 있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가방 안에서 또 준비한 모자를 하나 눌러 쓰고, 그 산책로를 나선다. 마치 자신이 거기에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그 의문의 인물은 뜀박질하더니, 이윽고 미린고등학교와 미린중학교 사이 쪽문에 다다른다.
“아무래도 구름이나 안개만 가지고는 안 되겠는데. 뭔가 더 큰 화제거리가 있어야...”
그리고는 곧바로 몸을 돌리더니, 쪽문 밖으로 나선다.

그리고 오후 수업시간 직전의 미린초등학교 5학년 G반 교실.
민은 창가에 서서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의 사진을 찍고 있다. 민의 그 모습을 보던 리카가 민의 어깨를 툭 건드린다.
“어... 왜?”
“무슨 구름의 사진을 그렇게 찍어?”
민이 리카를 돌아보니, 리카는 두 손이 젖어 있고, 머리까지도 그렇다. 순간 민은 자신의 두 눈을 의심하고, 리카를 위아래로 훑어본다.
“아니, 왜?”
“아... 아니야.”
“뭐야... 너답지 않게 보잖아? 무슨 일 있어?”
“어... 그러니까, 아까 점심시간에 운동장에 있었던 건... 아니지?”
“무슨 소리야? 내내 교실 안에 있었다가 세수하고 들어온 건데.”
“어... 그런가?”
민은 리카를 한번 더 훑어본다. 그 초능력에서 나오는 묘한 느낌은 없다. 안도한다.

나디아 역시 마찬가지로 그 이상한 구름에 대해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그 구름이 미린고 쪽에 떠 있다고는 하나, 이쪽 창문을 통해 내다보면 훤히 보이고, 또 구름이 언제 이쪽으로 올지도 알 수 없다.
“에이, 다시 구름이 시커멓게 됐잖아.”
나디아는 심란스러운지, 한숨을 푹 내쉬며 말한다.
“다음 시간은 체육시간인데...”
나디아가 그렇게 푸념하고 있는 모습이 신경 쓰였는지, 막 수업을 하려던 선생이 나디아를 보고는 말을 건다.
“나디아, 혹시 뭐 고민거리라도 있는 건 아니니?”
“없어요, 선생님.”
그런 나디아의 대답이 더 신경 쓰였는지, 선생은 다시 말을 건다.
“그 고민거리라는 게 혹시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라고 하면, 그렇게까지 걱정은 안 해도 될 텐데...”
“그러니까, 제가 하는 건 ‘고민’하고는 상당히 다른 건데요.”
나디아는 당혹스러운지 말을 줄인다.
“이건 말하자면 ‘감시’에 가깝다고요.”
“구름을 ‘감시’한다니, 그건 흔치 않은 표현이기는 한데...”
선생은 거기서 뭔가를 더 말하려다가 슬며시 웃고는 말한다.
“무슨 말인지 알았으니까, 얼른 수업하자. 설마 교실까지 비가 들어오겠어?”
선생의 표정은 마치 뭘 알기라도 하는 듯하다. 그저 우연의 일치라고는 해도, 그 표정을 보니 나디아도 조금은 안심이 된다. 곧, 다시 수업이 시작되고, 나디아 역시 창문을 닫고 앞의 수업 자료에 집중한다.

수요일 오후의 하교 시간은 여느 날의 하교 풍경과 다를 게 없다. 마침 오늘은 만화부 활동도 없기에, 지온의 발걸음은 그 어느 날보다도 빠르다. 마침 오늘은 집에 일찍 가서 친구들과 <정글 레인저스> 게임의 클랜 대항전을 하기로 했다. 그 길로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들어간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간 다음 개찰구 앞에 서서 카드를 찍으려는데, 누군가와 마주친다.
“어, 누구...”
“네가 지온이구나. 이야기는 들었어.”
“혹시... 누구시죠?”
지온의 앞에 서 있는 사람은 서언. 가방을 한쪽 어깨에 비스듬히 메고 한쪽 팔에 책을 끼고 있는데,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다. 마침 가는 방향도 비슷하기에, 개찰구를 통과한 다음 승강장까지 내려가서, 서언의 자기소개를 듣기로 한다.
어느새 전철이 도착하고, 서언의 간단한 자기소개를 다 듣고 나자, 지온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어... 그러니까, 선배님이셨군요.”
지온이 어색하게 말하자 서언은 기다렸다는 듯, 바로 입을 연다.
“만화부는 아직 괜찮지?”
“...네? 그게 무슨 말인지...”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2-10-29 15:23:42

윤진의 반응을 보니까, 토니가 저렇게 자신의 능력에 자승자박 상황에 빠진 게 처음이 아닌가 보네요?

상습범인 토니를 저렇게 내치지 않고 있는 윤진이 참 대단하다고 여겨졌어요.

문제의 이상한 구름, 역시 자연현상은 아니었네요. 그리고 그 장본인 또한 결코 먼 데에 있지 않았고. 그리고 체격이 상당히 작은 편이네요. 남자이든 여자이든 간에 저 정도의 체격은 작은 편이고...

그리고 저 구름의 존재가 여러모로 신경쓰이는 것도 무리는 아닐 거예요. 흔히 볼 수 없는 것이다 보니.


서언의 "만화부는 아직 괜찮지?" 라는 말이 확실히 이상하게 들리고 있어요.

그러면 만화부가 괜찮지 않은 상태에 빠져야 할 운명이라는 건지...

시어하트어택

2022-11-06 23:40:59

토니가 어쩌다가 저렇게 된 건지는 조금 더 작품이 진행되어 봐야 나오겠지만, 토니 본인이 원하지 않던 상황인 것은 확실합니다. 원래 의도와는 상관없이 저렇게 되어 버린 거니까요.


그 구름을 만들고 비를 내리는 능력자는 여태껏 용케 숨어서 자기 능력을 뽐내고 있었죠... 그것도 조만간 누군지 드러나겠지만요.

SiteOwner

2022-11-27 16:08:44

분명 굉장히 당황해 할 상황같은데 윤진이 그런 토니를 보고 "또 그러네" 할 정도면...죄과가 많군요. 동정받거나 하는 것도 없으니...끔찍합니다. 그런 토니를 안 내치고 받아주는 윤진이 정말 보살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기상상황을 바꿀 수 있는 그 엄청난 능력을 가진 자가 고작 하는 게 학교 운동장 상공을 조작해서 곤란한 상황을 만드는 것도 공포 그 자체입니다. 일단 묘사된 것에서 판단하자면, 예의 사건은 자존감이 매우 낮은 자가 그 낮은 자존감을 벌충하기 위해서 일부러 타인을 곤란하게 만들어 그 상황을 즐기는 트롤링(Trolling)이라고 보는 게 타당할 듯합니다. 게다가 기상상황의 이변은 국지적인 것이든 광역적인 것이든 사람들을 그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게 만들어 버리니...


서언은 뭔가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아 보이긴 합니다.

시어하트어택

2022-12-04 22:24:58

토니가 얼마나 한 게 많으면 다들 당연하게 생각할 정도니까 말이죠... 그것도 업보입니다만.

오너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런 능력을 사용하는 게 고작 관심 좀 얻으려고 하기 위함이라면 그게 오히려 다행일지도요. 정말 안 좋은 목적을 가지고 저런다면 재앙 정도는 손쉽 일으킬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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