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역의 고유종으로 판명된 코르시카 섬의 여우고양이

마드리갈, 2023-03-20 00:15:29

조회 수
117

지중해의 프랑스령 섬인 코르시카(Corsica)는 한때 제노바 왕국의 영지였다가 18세기에 독립한 후 프랑스 왕국에 복속된 이후 계속 프랑스령으로 존속해 있어요. 이 섬은 프랑스 내에서도 변방에 속하지만 이 섬 출신의 군인이자 프랑스의 황제로서 근대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나폴레옹(Napoleon Bonaparte, 1769-1821)의 고향으로도 유명하죠. 또한 프랑스의 영토이면서 이탈리아의 역사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면서 동시에 코르시카 섬의 독자적인 문화도 발달해 있는 독특한 장소로서도 잘 알려져 있어요.

이 코르시카 섬에 사는 고양이는 여우고양이(코르시카어 ghjattu-volpe)라고 불리고 있어요.

genetic-sampling-clear.jpg
이미지 출처
Mysterious Corsican 'cat-fox' revealed as unique species, 2023년 3월 16일 PHYS.ORG 기사, 영어

이 여우고양이는 이전에는 아프리카삵(Felis lybica)의 아종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의 연구에서는 그것이 아님이 밝혀졌어요. 또한 프랑스 및 이탈리아에 서식중인 집고양이 및 야생고양이와도 혈연이 없는 고립된 혈통의 고유종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죠.

유년기의 나폴레옹이 코르시카 섬에서 생활하면서 고양이들을 마주쳤겠죠. 그리고 그때 그 고양이들의 후손이 현재의 이 코르시카 여우고양이인 것이고. 그렇게 생각하니까 또 재미있게 보이기도 해요. 그리고 지구와 생물에 대해서는 인류가 많이 알아내긴 했지만 여전히 모르는 게 많다는 것도 이렇게 또 새로이 드러나고 있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3-03-21 00:55:54

여우고양이, 여우처럼 복실복실하게 생겼어요. 쓰다듬으면 재밌을 거 같아요.

꼬리가 풍성해보여서 맘에 들어요. 꼬리 만지면 화내겠죠? 너무 귀여워요...

나폴레옹이 부럽네요, 저런 고양이를 길가에서 보고 살았구나...

마드리갈

2023-03-21 15:49:32

코르시카 여우고양이는 머리에서 꼬리까지의 길이가 90cm 내외로 꽤 크다고 하죠. 정말 쓰다듬으면 재미있을 듯해요. 역시 꼬리가 풍성한 게 좋긴 하지만 동물을 기르면서 느낀 것인데 처음부터 꼬리를 만지면 확실히 싫어하는 듯해요. 친해지면 꼬리를 만져도 최소한 캬악하지 않거나 꼬리를 사람의 몸에 접촉시키거나 하면서 호감을 표현하더라구요. 고양이도 개도 그러했어요.


나폴레옹이 코르시카 섬에서 태어나서 유년기를 보내며 마주쳤을 그 섬고양이들의 후손이 저 고양이인 점을 생각해 보니 의외로 역사가 가깝게 여겨지기도 해요. 역시 이렇게 세계에는 재미있는 게 참 많아요.

Board Menu

목록

Page 32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5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0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5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5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58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97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2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1
5274

어휘 사용을 조심해야... (영화 웅남이와 어느 평론)

2
  • file
대왕고래 2023-03-25 121
5273

요양중에 느낀 것들에 대해서 몇 가지

마드리갈 2023-03-24 114
5272

우주의 콘크리트 스타크리트(StarCrete)

2
  • file
마드리갈 2023-03-23 118
5271

[뉴스] 친북단체가 또 (+공무원 열풍에 대한 회상)

4
Lester 2023-03-22 147
5270

광주비엔날레 홍보영상이 이렇게 처참할 수 있습니다

4
SiteOwner 2023-03-21 134
5269

지역의 고유종으로 판명된 코르시카 섬의 여우고양이

2
  • file
마드리갈 2023-03-20 117
5268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는 게 참 고약해요

2
마드리갈 2023-03-19 120
5267

고독한 미식가: 맛있게 먹는 멋

4
  • file
마키 2023-03-18 166
5266

또 터무니없는 물건을 사고 말았습니다

6
  • file
마키 2023-03-17 167
5265

가벼운 취향은 과연 죄일까요?

6
마드리갈 2023-03-16 148
5264

"대한민국이 유일 합법정부" 표현이 부활한다

2
SiteOwner 2023-03-15 124
5263

사이비 관련 프로그램이 화제로군요 (+옛날 작품 리뷰)

6
Lester 2023-03-14 161
5262

비염이 또 도지네요

2
마드리갈 2023-03-13 116
5261

로또 조작운운에 대한 간단한 수학적 검증

4
SiteOwner 2023-03-12 161
5260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한일전 관전평.

5
마드리갈 2023-03-11 129
5259

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네요

3
대왕고래 2023-03-10 122
5258

악담의 정치에 실종된 민주시민의식

2
SiteOwner 2023-03-09 115
5257

이란의 리튬광상 발견과 마주트(Мазут)의 역설

2
마드리갈 2023-03-08 117
5256

근래에 느낀 것들과 관심이 많아진 분야

2
마드리갈 2023-03-07 112
5255

아랍에미리트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탈퇴한다면

2
마드리갈 2023-03-06 118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