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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부가 수상하다!] 69화 - 동아리 교류행사 3일차(3)

시어하트어택, 2023-03-20 20: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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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미술 애호가 동아리의 부원 6명은 모두, 윤진이 말한 ‘어나더 월드’라는 표현에 어울려 보인다. 우선 가운데에 앉은 금발의 여학생의 이름은 ‘나타샤 로젠가르텐’인데, 공주다. 그 옆에는 역시 금발의, 나타샤의 동생 ‘레오’도 앉아 있다. 토쿠와 타이나가 잘 아는 얼굴들도 보인다. 대신관 집안이라는 ‘레아’를 보고는 토쿠와 타이나가 얼른 인사를 하자, 레아는 바로 앉으라고 한다. 그 옆에는 레아를 그림자처럼 따르는 약간 짙은 피부의 이레시아인 남학생 ‘베리’가 앉아 있다.?나머지 2명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게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각각 유명 미술품 경매 회사인 ‘M&P.K’의 오너 집안 딸인 ‘모모’, 그리고 ‘네레’ 행성 출신의, ‘옥타콘인’들의 국가 ‘라투라’의 외교관의 아들 ‘미토루’다.
아이란을 비롯해서, 다른 부원들 역시, 미술 애호가 동아리 부원들을 보고서도 어색해하거나 하는 사람들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만화부원 중에 여기 있는 미술 애호가 동아리 부원들 중 한 명도 안 본 사람들은 없기 때문이다.
“아이란, 하나만 묻자.”
“혹시 왜 웃는 거냐?”
“어... 그건, 그건...”
아이란은 바로 대답하지 못하면서도 킥킥대는 건 바로 얼굴에 다 씌어 있다. 아이란에게는 다행인 건지, 나타샤는 아이란의 취향을 잘 아는 건지 별말은 하지 않지만, 조금 떨어진 자리에 앉은 나디아는 아이란의 그 모습이 못내 못마땅했는지, 마치 자신이 아이란의 대사를 대신 말해 주기라도 하듯, 발끈한 듯 한마디 한다.
“그래, 그래! 수십 가지 커플링이 있다고 말하려고 했지! 내가 그 정도도 모를 것 같아?”
나디아의 그 말대로, 아이란은 벌써 노트에다가 뭔가를 적어 내려가고 있다. 하지만 그걸 남들에게 보여주겠다든가, 아니면 그런 걸 발표한다든가 하려는 건 아니다. 단지 그냥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을 적어 내려갈 뿐. 하지만 그 광경을, 나디아는 그대로 두고 보지는 않는다. 그 길로, 아이란에게 가까이 다가오는데...
“오, 들뜬 것도 좋지만, 좀 앉아서 이야기할까?”
“네? 선배님, 저는 단지...”
윤진이 나디아를 제지하며 앉힌다. 나디아가 그렇게 말해도, 윤진이 나디아가 그렇게 하려는 이유를 모를 리 없다. 하지만 짐짓 모른 척하고는 다시 말한다.
“자, 원래 이런 ‘어나더 월드’에 왔으면, 들뜨지 말고 침착해야 하는 법이라고!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지?”
“......”
나디아는 윤진의 말에 어쩔 수 없이 따른다. 이런 데서 아이란에게 뭘 해 보려고 해도, 윤진이 그다음에 무엇을 할지 알고 나니, 뭘 섣불리 하지를 못하겠다. 설령 그게 진짜 나디아가 예상했던 그것이라도 말이다.
한편, 민은 잠시 부실 안에 걸린 각종 미술품들을 돌아보다가, 문득 뭔가 생각났는지 로지를 돌아보고는 입을 연다.
“어때? 그게 누군지, 아까 나한테 사진을 보내 주고서 혹시 좀 더 알아낸 거 있어?”
“글쎄, 모르겠는데.”
“모르다니, 뭘 몰라? 네가 아까 알아낼 수 있다고 한 거 아니었어?”
“그러니까, 2명이 너무 비슷해서 말이야.”
“비슷하다니?”
그 말을 듣자마자, 로지는 바로 두 사람의 사진을 보여준다. 그리고 어제와 오늘 아침에 걸쳐서 인터넷에 업로드된 사진들에서 그 후드 쓴 남자의 입이 확대된 부분도 같이 보여준다. 그러자 유와 토마도 궁금했는지 민과 로지의 뒤로 다가온다.
“아니, 뭐가 비슷하다는 건데?”
“또 누가 초능력을 써?”
“보다시피, 입 모양이 비슷하잖아. 이것 말고 더 큰 무언가가 있어야 해. 내 능력으로 이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그런데 바로 그때, 민과 로지의 대화를 나타샤가 들은 모양이다. 나타샤는 일부러 다른 사람들이 다 들으라는 듯 큰소리로 말한다.
“어, 더 큰 뭐가 있어야 하는데?”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
“오, 사진이 꽤 많네? 좋아, 좋아! 그 사진들을 나한테 좀 보내 주겠어?”
“그런 게 아니라니까...”
하지만 나타샤는 그러건 말건, 눈을 빛내고 있다. 그게 미술품 감상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는, 민은 아직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게 미린중학교 3학년 B반의 ‘에밀리오 로메로’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둘 중 하나가 한 일이란 말이지?”
“네... 그래서 이제 이 둘의 인적사항을 좀 볼까 하는데...”
차논이 그렇게 말하자, 아멜리의 눈은 휘둥그레진다.
“뭐야, 벌써 그런 것까지 다 조사를 끝냈다는 말이야?”
“네, 저희가 누군데요? 두 말 하자면 섭섭하죠.”
그렇게 말한 차논은 곧바로 두 사람의 인적사항을 한쪽의 홀로그램에 띄운다. 이름과 생년월일, 알려진 취미 생활, 소속된 동아리 등. 그런데 아멜리는 그걸 보고도 고개를 갸우뚱거릴 뿐, 만족하는 표정은 아닌 듯하다.
“뭐야, 왜 답을 안 줘? 다 조사를 마쳤다며.”
“그런데, 가장 결정적인 게 없다고요.”
아멜리가 가만히 보니, 과연, 두 사람이 무슨 초능력을 사용한다는 정보는 나와 있지 않다. 두 사람 모두 초능력을 사용한다는 이야기는 아직 들어보지는 못한 것 같다.
“여기서... 뭐가 좀 더 나갈 수는 없을까.”
아멜리는 뭔가에 턱 막힌 듯, 아니 주위의 으스스한 분위기에 눌려 버린 듯 한숨을 쉬며, 차논에게 뭐라고 해 보려고 하지만, 차논도 지금 상황에서 딱히 뭔가 줄 수 있는 답은 없다. 그저 에밀리오와 로베르토 둘 중 누가 더 범인에 가까운지 저울질해 볼 뿐. 그나마도 지금 갖고 있는 정보만으로는, 가능성은 똑같이 50 대 50이다.
“뭔가 결정적인 게 없나, 또...”
아멜리와 차논 모두, 그렇게 중얼거린다.

한편 그 시간, 자동차 연구 모임은 미린중학교 1층에 있는 이벤트실에서 ‘레디 길드 원’ 동아리와 일종의 친선경기를 하고 있다. 슬레인과 레오네가 <플레이어 길더스>의 멀티플레이 게임을 진행하고, 그걸 레디 길드 원과 자동차 연구 모임 부원들이 양옆에서 구경하며 때때로 환호하고, 사진도 찍고 있다. 그런데...
“어? 선배님, 이거 좀 볼래요?”
“어, 뭔데?”
사진을 찍던 루카스가, 옆에 있는 준후에게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말한다.
“여기 이상한 사람이 하나 서 있는 것 같은데...”
“이상한 사람이라니?”
준후가 루카스를 따라 사진을 보니, 어제의 그 사진들과 마찬가지로, 후드를 쓰고 입술 오른쪽 아래에 점이 있는 한 남자의 사진이 같이 찍혀 있다. 분명히, 어제 저녁에서 오늘 아침에 걸쳐 인터넷상에 오르내린, 그 사람이다.
“뭐야, 그 녀석이잖아? 그런데 입술 밑에 점이라...고?”
준후는 곧바로, 한 사람을 떠올린다. 입술 오른쪽 밑에 유독 점이 눈에 띄는 후배라면, 바로 옆에 있다. 곧바로, 준후의 시선이 한 후배에게 향한다. 준후보다도 좀 키가 크고, 체격도 큰 그 후배 말이다.
“야, 로베르토! 이리 와봐!”
“어... 네?”
로베르토가 가까이 오자마자, 준후는 곧바로 표정을 일그러뜨리고 싶었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생각이 읽혀 버릴 것 같다. 한숨을 쉬면서, 메모지를 꺼내서 거기에다 적으며 말한다.
“이 사진에 대해서... 네가 좀 설명해 줬으면 하는 게 있는데.”
“그건...”
로베르토의 입이 마치 한숨을 푹 쉬려는 듯하며 열린다. 로베르토를 돌아보는 준후뿐만 아니라, 슬레인 역시 표정은 좋지 않다. 마치, 로베르토를 무슨 큰 죄를 지은 죄인이라도 되는 듯, 잔뜩 좋지 않은 얼굴을 하고서, 자동차 연구 모임 부원들이 둘러싸고 있는 것이다. 자신을 둘러싼 그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눈치채자마자, 로베르토의 숨이 거칠어진다. 그걸, 슬레인도 알고 있다. 혹시 로베르토가 범인인 건가? 슬레인의 머릿속에 드는 의심은 그렇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걸 100% 확신하기도 지금으로서는 힘들다.
“음...”
잠시 고민하던 슬레인은 로베르토를 부른다.
“로베르토? 내가 잠시 생각해 봤는데...”
“선배님, 무슨 말인지...”
“오늘 너는 먼저 집에 좀 돌아가 줘야겠어. 그리고 내 말을 기다려.”
로베르토는 당연히 슬레인이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슬레인은 두 손에서 흘러나오는 끈적한 무언가를 보여주며 말한다.
“그냥 돌아갈래? 아니면 추한 꼴 보이며 갈래?”
“아... 네! 당연히...”
로베르토는 내키지는 않는다는 듯한 표정을 하지만, 얼마 못가 스스로 발을 돌려 이벤트실을 빠져나간다. 그걸 보던 슬레인은, 로베르토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다시 이벤트실로 돌아간다.

한편, 미술 애호가 동아리방.
“오! 이거 괜찮은데?”
동아리방 한쪽에 놓인 모니터 몇 개를 쌓아 만든 조형물에, 아까 나타샤가 민에게서 받은 그 사진들이 마치 퍼즐 조각처럼 표시된다. 물론, 거기에 있는 얼굴 사진들은 전부 가려지고 말이다.
“이 작품으로 말할 것 같으면, 요즘 설치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다리오 D’ 작가의 초창기 작품인데,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찍은 사진들을 직접 업로드해서 스크린으로 표시되는 걸 감상할 수 있어.”
“그럼, 이것도 진품인 거야?”
윤진이 묻자, 나타샤는 당연하다는 듯 대답한다.
“당연하죠, 선배님. 여기 있는 게, 설마 가짜겠어요? 가짜를 알고서도 들여놓은 적은, 단언컨대 없어요.”
“어... 정말?”
“그리고, 오...”
나타샤와 미토루가 스크린에 표시되는 사진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에 시선을 고정한다. 그 사진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더니, 이윽고 하나의 이미지를 스크린마다 만들어낸다. 그건, 다름 아닌 그 사진마다 있던 불청객의 이미지.
“어? 드디어, 저게 뭔가를 만들어내는 건가?”
민과 로지, 그리고 다른 만화부원들도, 미토루의 그 말에 일제히 그 화면을 돌아본다. 특히 그 화면에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은 니라차. 당연히도, 어제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은 당사자인 데다가, 그 범인을 미치도록 잡고 싶은 건 여기에서 가장 굴뚝같기 때문일 것이다.
“제발 좀, 뭐가 나왔으면 좋겠는데...”
니라차는 아예 그 합쳐지는 영상을 보며 거친 숨을 내쉴 정도다. 이윽고, 그 영상 속에 공통으로 나오는 후드 쓴 불청객의 사진이 다 합쳐지자...
“에이...”
니라차를 시작으로, 몇 명의 실망 섞인 한숨이 여기저기에서 튀어나온다. 합쳐진 사진은 그 불청객의 이미지를 더 선명하게 보여줄 뿐, 거기에서 뭔가 더 새롭게 나온 것은 없다.
“뭐야, 너, 알아낼 수 있다고 하지 않았냐?”
민이 그렇게 묻자, 로지 역시 이 상황은 예상하지 못했던 건지, 아니면 정말로 몰랐던 건지, 어느 쪽인지 애매하게 한숨을 쉰다.
“그러니까... 알 수 있었는데...”
“에이, 됐어. 어차피 혼자서 알아내기에는 한계가 있는 거고.”
민은 그렇게 말하더니, 또다시 중얼거린다.
“내가 직접 일일이 탐문이라도 해야 하는 건가...”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3-03-21 15:52:02

역시 이런 혼란상에서 누가 뭐라든 가장 행복한 사람은 아이란이네요. 그리고 그런 아이란이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에 안 드는 나디아는 그런 아이란의 모습이 아주 보기 싫어하는 것이고...역시 이 장면에서 뒷목이 안 잡힐 수가 없네요.

범인이 에밀리오 아니면 로베르토...이렇게 둘로 좁혀진 것만 해도 장족의 발전이긴 하지만 그래도 넘어야 할 고비가 있네요. 슬레인이 저렇게 로베르토를 협박한 것은 역시 로베르토가 좀 더 가깝다는 의미일까요?


미술 애호가 동아리는 역시 클래스가 다르네요. 저런 게 현실세계에도 있다면 꼭 견학가 보고 싶어요.

시어하트어택

2023-03-26 23:15:34

저렇게 나디아와 아이란은 계속 티격태격(?) 치고받고 하겠죠. 물론 아이란이 그런 취향을 쉽게 버릴 일은 없으니, 마치 다람쥐 쳇바퀴처럼 서로 돌고 도는 사이가 되겠습니다만.


미술 애호가 동아리는 예전에 가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합스부르크 600년 전시회가 모티브입니다. 합스부르크 가문이 모은 막대한 예술품들에 매료되었던 적이 있죠.

SiteOwner

2023-03-26 17:47:12

미술 애호가 동아리의 부원들의 집안, 정말 굉장합니다. 공주, 대신관, 기업경영자, 외교관 집안의 자녀...그야말로 고관대작의 후예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보니 소장 미술품은 물론이고 인적구성도 화려하기 이를데가 없습니다.


문제의 사진 속 불청객이 2명으로 압축되었군요. 에밀리오 로메로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모두 라틴스타일의 이름이군요. 게다가 확보된 정보로 볼 때 누구라고 특정할 수도 없고, 이래서는 더 이상 진전이 불가능하니까 안 답답할 수가 없겠습니다. 혹시 일란성 쌍둥이인데 가족사정으로 남남이 되어버린 경우는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약간 난외의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이전의 지인이 개명하면서 다른 지인과의 동명이인이 되다 보니 그 두 사람이 혼동되지 않다가 혼동되어서 난처해진 경우가 있기도 했습니다. 그게 같이 생각납니다.

시어하트어택

2023-03-26 23:19:14

처음에는 다른 종류의 동아리로 하려다가, 그건 좀 격에 맞지 않을 것 같아서 곰곰이 생각해 보다가, 예전에 가본 합스부르크 600년 특별전에서 영감을 얻어, 미술 애호가 동아리라는 설정이 생겨났죠. 인적 구성은 그 이전에 설정이 된 것이고요.


에밀리오와 로베르토 둘 중 하나가 범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저기에서 또 무슨 변수가 생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물론 등장인물들 입장에서는 답답하겠습니다만 어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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