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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부가 수상하다!] 70화 - 동아리 교류행사 3일차(4)

시어하트어택, 2023-03-24 07:44:01

조회 수
134

민이 문득 생각하기를, 직접 가서 보거나 하면 그 사람이 누군지 잡아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꼭 그렇게까지 하나 하는 생각도 드는 건 사실이다. 그랬다가는 그 범인은 더 숨어서 이상한 짓을 할 게 뻔하고, 거기에다가 민 역시 그렇게 나서거나 하고 싶지는 않다. 말 그대로, 그냥 내 본 말이다.
“어, 그럴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은데.”
그때, 민의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은 건지, 지온이 바로 민의 질문에 대답하듯 말한다.
“네가 나설 필요까지는 없어. 너는 그냥 즐겁게 일상을 보내면 돼.”
“아니, 그래도 내가 힘 닿는 데까지 하려고 하는 건데...”
“파리 같은 벌레 잡을 때 총을 쓰지는 않잖아?”
“그거야 그렇지.”
“얘들아, 얘들아! 이제 그 이야기는 조금 있다가 하고, 미술 감상이나 마저 해 볼까?”
마치 기회를 보고 있었다는 듯 윤진이 그렇게 말하자, 조금씩 어수선해지려던 동아리방 분위기는 다시 조금이나마 조용해진다. 그리고 그걸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레오와 미토루가 한쪽 구석으로 가더니, 곧바로 무언가를 꺼내서 가져온다. 그걸 본 만화부원들은 기대감에 가득 찼는지, 뭐라고 몇 마디씩 말한다.
“야, 뭘 가져오길래 저렇게 잔뜩 어깨에 힘을 주고 가져오지?”
한쪽에 앉은 민과 유, 리카도 예외는 아니다.
“무슨 ‘황자님의 비밀 수첩’이라도 되나 보는데.”
“야! 나는 저게 우리 보고 학이라도 접으라는 것에 한 표.”
“설마 우리보고 종이학을 접으라고 하겠어?”
“요즘 미술 시간에 보면 그런 작품 하나 있잖아. 테디베어 1만 개를 자루에다 묶어서 전시하고 그러잖아. 저것도 그런 것 아닐까?”
“에이, 아닐 것 같은데.”
잠시 후, 레오가 가져온 건 웬 메모지 뭉치. 그것도 손바닥 안에 다 들어갈 만한 크기다.
“애걔, 저거야? 겨우 저거 가져오려고 왔다갔다 한 거였어?”
몇몇 만화부원들은 그렇게 실망이 섞인 반응을 보이지만, 잠시 후 쪽지를 한 장씩 받아들자, 그런 실망 섞인 반응은 확 사그라든다. 곧바로, 민도, 다른 부원들도, 그 쪽지에다가 무언가를 적어 내려가기 시작한다. 저마다 기대로 가득찬 눈빛을 보이며.

한편 그 시간, 미린중학교 이벤트실. 슬레인은 조금은 찜찜한 듯, 게임을 구경하다 말고 다른 데를 돌아보며 말한다.
“좋아, 이제 로베르토를 집으로 보냈으니, 뭔가 좀 나오는 게 있으려나. 이런 일이 이제 안 일어나기만 하면 돼.”
“야, 그런다고 해서 로베르토의 능력을 봉인하거나 할 수 있을 거 같아? 그냥 내가 텔레파시로 암시를 주든지, 아니면 라시드가 로베르토의 주변만 시끄럽게 해서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더 낫지 않아?”
준후의 그 말에도, 슬레인은 동의하지 않는 듯, 고개를 좌우로 젓는다.
“아니야. 그러면 또 여기가 시끄러워졌겠지.”
“그러면 더 좋지 않냐?”
“알지도 못하고 그런 소리 좀 그만하고!”
슬레인은 거기서 뭐라고 더 말하려는 준후를 제지한다.
“우리는 더 큰 목표가 있다는 거, 잊었어?”
“그... 그렇기야 하지...”
“저기, 선배님들?”
슬레인과 준후가 막 뭐라고 하려는데, 레디 길드 원 동아리의 레오네가 막 자기들끼리 말다툼을 하려던 자동차 연구 모임 부원들을 돌아보고는, 손짓하며 말한다.
“좀 이리 와서 뭐라도 구경이라도 하시죠? 명색이 자동차 연구 모임인데, 특별히 마련한 게임이라니까요? 빨리 와서 봐요!”
“에이...”
준후가 슬레인의 말에 뭐라고 몇마다 더 해 보려고는 해도, 잘못하면 이게 의도치 않게 텔레파시로 스며나올 것 같다. 하는 수 없이, 말싸움은 조금 있다가 하기로 하고, 레디 길드 원 동아리가 자동차 연구 모임을 위해 특별히 마련했다는 그 친선 게임이나 한번 해 보기로 한다. 한눈에 보니 알 것 같다. 레이싱 게임 <드리프팅>이다. 슬레인이 자리에 앉기로 한다.
“야, 지원아, 여기 찍어야지!”
그때, 레오네가 후배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지원이라고 불린 후배는 벌써 자기 폰을 들고 게임 속의 주행 영상을 찍기 시작한다. 정작 이런 게임에는 별로 크게 관심은 없는 슬레인을 비롯한 자동차 연구 모임 부원들이지만, 그래도 상대 동아리가 자기들 주 종목이 아닌 게임을 특별히 같이 해 준다고 하니, 앉아서 같이 해 주는 게 예의일 것이다.?
“그래... 이제 시간도 4시니까, 이거 한판 하고 끝나겠지...”
그렇게 슬레인이 자리에 앉고, 곧이어 그 친선경기를 시작하는데...
“어?”
지원이 별안간 뭔가 이상한 걸 보기라도 한 건지, 자신이 찍던 영상의 화면을 가리킨다.
“누구야, 여기 있는 건?”
그 말에 레디 길드 원 동아리뿐만 아니라 자동차 연구 모임 부원들도 지원의 옆으로 모여든다. 과연, 지원의 말대로, 영상 한쪽에는 예의 그 후드를 쓴 불청객이 찍혀 있다. 어제의 그 사진처럼, 후드를 쓰고서 입만 살짝 드러내고 있는 건 덤이다. 그 순간, 슬레인의 머릿속에 바로 떠오르는 사람이 하나 있다.
“잠깐, 로베르토는 집에 돌아갔을 텐데?”
그렇게 말한 슬레인은, 로베르토가 어디 다른 데에 갔거나, 아니면 이 근처 어디엔가 숨어 있다든가 하는 갖가지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시간, 미린고등학교 운동장.
“누구지, 영상 속에 있는 이 녀석은?”
오스카 역시 그 사진 안에 있는 후드 쓴 누군가가 어지간히도 신경이 쓰였던 모양인지, 그 후드를 쓴 누군가의 모습을 보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히어로 동아리의 치히로나 올리버보다도, 오스카의 얼굴이 훨씬 더 일그러져 있는 게 한눈에 봐도 눈에 띈다.
“어떤 녀석이 스케이팅 영상을 망쳐 놓은 건지, 잡히기만 해 봐라.”
“선배님, 조금 진정하시고, 잡히겠죠.”
치히로가 그렇게 말하자, 오스카는 조금은 기분을 가라앉힌 듯, 크게 숨을 내쉬며 말한다.
“후... 그래서, 너희들이 이런 녀석들 있으면, 좀 더 신경을 써 줘야 한다는 거야. 아까 좀 큰소리친 건 미안한데, 그런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는 거지.”
그러더니 오스카는 보드를 다시 타 보려고 한다. 하지만, 균형을 잘 잡지는 못하는 것 같다. 그 이름 모를 훼방꾼을 향해서 한마디 더 한다.
“아무래도 그 이상한 녀석 때문에, 내 신경이 흐트러져 버린 것 같은데. 정말 잡히기만 해봐.”
한편, 히어로 동아리 부원들은 그 영상을 보더니, 한마디씩 한다.
“이 녀석, 아무래도 그 자동차 연구 모임의 로베르토를 닮은 것 같은데.”
“어, 정말? 그러고 보니까, 체격은 좀 그런 것 같은데...”
그런데, 그 영상을 유심히 보던 베로니카의 표정이 갑자기 난색으로 바뀐다. 그 후드를 쓴 훼방꾼의 뒷모습이 향하는 방향을 확인하자, 베로니카는 한숨을 내쉰다.
“야, 베로니카, 왜 그래?”
치히로가 베로니카에게 오더니, 무엇 때문에 그러는 건지 묻는다. 그러자, 베로니카는 안 그래도 울상이었던 표정이 더욱 강해진다. 그렇게 울상을 짓더니, 한숨을 푹 쉬며 입을 연다.
“방금 동아리 교류행사 일정을 봤는데, 자동차 연구 모임은 미린중학교 1층에서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훼방꾼이 향하는 방향은 거기하고는 정반대잖아요? 만약 이 녀석이 로베르토라고 하더라도, 시간에 맞춰 가려면 그 이벤트실로 뛰어가야 하는 거 아니었나요?”
“뭐야, 그럴 리가...”
치히로는 베로니카가 보고 있던 영상을 다시 한번 재생해 본다. 과연, 그 불청객이 향하는 방향은 정반대다. 이벤트실과는 정반대인 것이다.
“뭐야, 그러면, 이 녀석은... 누구지?”
치히로와 올리버, 그리고 다른 히어로 동아리 부원들 역시, 그 정체불명의 인물을 다시 한번 본다. 그래도 모르겠다. 치히로는 한숨을 내쉰다.
“우리가 명색이 그래도 히어로 동아리인데, 이렇게 손가락만 빨고 있으면 안된다고...”

한편 그 시간, 미술 애호가 동아리.
“지시선을 그리고... 그대로 실행하면 그게 미술이 된다?”
윤진이 메모지 위에 적힌 글을 조심스럽게 읽더니, 오래지 않아 무언가가 떠오른 듯, 무릎을 탁 치고는 말한다.
“아, 그래. 그러고 보니까 있는 것 같았어. 큐레이터를 다룬 만화였는데, 예술관이 독특한 사람이 하나 있었지.”
“어? 선배님, 그거 뭔지 알 것 같아요!”
윤진의 말을 듣고 있던 루리가 끼어든다.
“그거, <큐레이터즈>의 ‘셀린’이죠? 딱 들으니까 알겠다고요!”
“그렇지?”
윤진과 루리가 떠올린 그대로다. 과거에 있었던 실제 미술가를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캐릭터 셀린은, ‘미술을 완성하는 건 결국 감상자들’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캐릭터다. 괴팍한 성격 때문에 호불호는 갈려도, 그 특유의 성격 덕분인지 팬층이 꽤 있다. 윤진이 곧바로 셀린을 떠올린 것도 우연은 아니다.

“어디, 적은 걸 볼까? 이 중에 3개를 실제로 만들어 보일 거야.”
나타샤가 그렇게 말하자마자, 나타샤의 그 말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 아이란이 완성된 지시문을 나타샤에게 준다. 나타샤는 곧바로 그걸 본다. 약 10초 정도, 모두가 나타샤에게 시선이 집중된다. 잠시 후, ‘풉’하는 웃음이 나타샤의 입에서 터져나오는 듯 보이더니, 곧바로 나타샤가 웃음을 참아가며 말한다.
“하, 하하, 하하하! 이런 건 당연히 안되지.”
“뭐야? 뭐라고 썼길래...”
나타샤의 옆에 앉은 레오가 그 지시문을 살짝 보더니, 이윽고 자기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궁금증이 든 민은 레오의 옆으로 다가간다.
“뭐야, 너 왜 그렇게 웃어. 그 쪽지 나 좀 줘봐.”
“하, 하하... 자, 여기.”
지시문을 주면서도, 레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는 듯하다.
“아니, 뭘 써놨길래 저렇게 웃어.”
민이 레오에게서 그 지시문을 받아 읽는다. 그것도, 중간에서 더 읽지 못하고, 중간에 웃음을 터뜨리며 말이다.
“나타샤와 레오가 서로 앉아서 마주보고... 풉...”
그러더니 다 읽지도 못한 지시문을 아이란에게 건네주며 말한다.
“부디, 아이란 누나 마음속에만 넣어 두기를 바라.”
“어... 그래.”
아이란은 그렇게 민에게서 쪽지를 다시 받으면서도, 속으로는 킥킥대는 게 다 보인다. 그게 못마땅했는지,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나디아는 한숨을 푹 내쉰다. 그래도 뭔가 행동을 하려 하지는 않는다. 그랬다가는 또 윤진이 뭘 할지 모르니까.
“자, 그럼 다른 걸 한번 줘 볼까...?”
나타샤가 그렇게 말하자마자, 곧바로 나타샤의 옆에 앉은 모모가 메모지를 건넨다. 그걸 받아든 나타샤가 쪽지를 펼쳐 읽어본다.
“마치 사이비 교주를 떠받들 듯 토끼 인형을 손에 높이 들고, 한쪽 무릎은 꿇는다... 하, 하하하... 이거 참... 누가 적은...”
나타샤가 웃음을 참고서 보니, ‘독고민’이라는 이름이 오른쪽 아래에 조그맣게 적혀 있다.
“조, 좋아. 민아, 한번 나와 볼래? 이걸 썼으면 뭔가 생각이 있어서 썼... 겠지?”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3-03-24 14:57:37

뭔가 나쁜 목적을 꾸미는 자들은 어디서든지 저렇게 티를 내네요. 저렇게 꼬리가 길면 잡히기 마련인데...그나저나 준후의 저 텔레파시 능력이 언젠가 자신에게 큰 화를 입힐 것 같기도 하네요. 보통 사람들에게 없는 능력이 오히려 독이 되는 좋은 사례같아요.

문제의 로베르토의 행적이 참 이상한데, 원격 환각능력을 지녔거나 아예 로베르토라고 여겨진 인물이 사실은 다른 인물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어디까지나 비약의 가능성이 높긴 하겠지만요.


미술 애호가 동아리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더 자세한 묘사가 없어도 뭔가 상상이 되네요.

이 틈을 못 참고 진범인이 모습을 드러내는 건 아닐까 싶네요.

시어하트어택

2023-03-27 23:47:03

사실 그 사진에 나타나는 능력의 범인이 로베르토인지 아닌지도, 현재로서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똑같이 50대 50의 확률이니 말이죠.


사실 저렇게 지시문을 적고 그대로 따라해 보는 것도 제가 최근에 가 본 어느 전시회에서 영감을 얻은 장면이죠.

SiteOwner

2023-03-31 00:41:07

사진 속에 불쑥 나타나는 자의 악취미는 언젠가 큰 화를 자초할 게 뻔하겠습니다. 특히 오스카같이 자존심이 특히 높은 사람을 도발했다가는 정말 큰 화를 초래하게 됩니다. 예전에 중학생 때 겪었던 가방끈 절단사건이 묘하게 연상됩니다(책가방에 대한 1990년대의 무의미했던 탁상공론 참조). 당시의 가방끈 절단범은 스포츠백 소지자를 불량학생으로 생각해서 반만 잘랐고 통상적인 책가방의 것은 완전히 잘랐다 보니 그나마 자기 딴에는 머리를 쓴 것이겠지만, 문제의 불청객은 그 정도의 잔꾀도 못 부리니까 그게 문제이긴 합니다.


미술 애호가 동아리의 상황은 일종의 행위예술이군요. 그런데 대체 어떻길래...

아이란이 저렇게 반응하는 걸 보니 뭔가 BL 동인지같은 상황일 것 같기도 합니다.

시어하트어택

2023-04-02 21:44:29

그 불청객 나름대로도 머리를 굴려 본 것이었겠습니다만, 금방 잡히게 되어 있으니 그게 또 문제죠.


미술 애호가 동아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제가 얼마 전 전시회에서 가서 본 '관람객이 직접 조각이 되어 보는' 조각 작품에서 힌트를 얻은 건데, 그걸 자기 망상(?) 실현의 수단으로 사용해 버리니, 그건 또 나름대로 문제가 아닐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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