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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부가 수상하다!] 72화 - 화면 너머 숨바꼭질(1)

시어하트어택, 2023-04-06 21:56:22

조회 수
129

윤진이 영상을 다시 한번 돌려봐도 그 훼방꾼의 모습은 좀처럼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나와라... 나와라. 왜 안 나오냐는 말이지...”
몇 번이고 영상을 다시 돌려 봐도, 그 훼방꾼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지금은 찾는 걸 그만두고, 윤진은 한숨을 내쉰다.
“후... 에밀리오도 아니었던 건가.”
하지만 윤진이 가지고 있는 정보도, 범인은 로베르토와 에밀리오 둘 중 하나라는 데에 도달해 있는 건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역시 확률은 50%인데, 둘 다 아니라고 하면 맞지가 않는다.
“이걸 어떡하냐. 그냥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건가...”
그렇게 중얼거리던 윤진은, 이윽고 누군가를 생각해 낸다. 바로 로지다. 윤진이 알고 있는 로지의 능력이라면 여기에 대한 실마리를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 잠깐...”
하지만 로지는 이미 이곳을 벗어난 듯하다.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하는 수 없이, 윤진은 그건 다음으로 미루기로 한다.
“휴, 어쩔 수 없지. 그건 다음에 하는 걸로...”

한편 그 시간, 슬레인을 비롯한 자동차 연구 모임의 부원들 역시 교류 행사를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다. 물론 로베르토는 여기 없다.
“로베르토는 잘 돌아갔나. 진짜 아까 그게 로베르토가 한 거 맞나? 아니면 다른 누가 우리를 농락한 건가...?”
슬레인은 그렇게 중얼거리고, 옆에서 걷는 준후는 뭐라고 말하려고 하다가도 머리를 긁적거린다. 그 대신 메모지를 꺼내서 적는다.
“야, 또 뭐라고 적는 거냐?”
“네가 말해 준 대로 하는데, 뭐가 더 궁금해서!”
“아, 아니, 나는 그런 게 아니고...”
그러던 슬레인은 로베르토가 걱정되었는지 전화를 해 보려고 전화를 꺼내려다가, 갑자기 뭔가 생각났는지 카메라 기능을 켜서 다른 부원들을 찍는다.
“어, 선배님, 갑자기 왜요?”
“아, 그런 일이 있어.”
후배들이 뭐라고 하든 말든, 슬레인은 그저 사진을 찍을 뿐이다. 마치 그곳에 뭐라도 있다는 예감이 든 것처럼. 그리고 슬레인의 예감대로, 거기에 찍힌 사진에는...
“뭐야!”
그 정체 모를 훼방꾼이, 또다시 사진에 찍혀 있다. 그것도 바로 어제 저녁에 SNS에 올라온 사진처럼, 후드를 쓰고서 입만 드러낸 것이다.
“도대체 이 녀석, 누구야...”
그렇게 슬레인은 곧바로 로베르토에게 전화를 건다. 지금 이곳에 없기는 하지만 일단 가장 강하게 의심이 드는 사람이다. 혹여나, 원격으로 그 능력을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음?”
로베르토의 전화는 그냥 울리기만 할 뿐, 로베르토가 전화를 받거나 하지는 않는다.
‘이 녀석, 왜 전화를 안 받는 거지? 일부러 받지 않는 건가?’
슬레인은 불안해진다. 설마 로베르토가 일부러 전화를 안 받는 게 아니라, 아까 자신에게 한소리 들은 것 때문에 무슨 잘못된 선택이라도 한 건 아닌가? 아니면 전화를 잃어버린 건가? 아니다, 아니다. 그건 너무 나간 것 같고...
“저기, 슬레인 선배님? 여기 메시지를 보니까 온라인으로 되어 있네요. 그럼 뭐가 잘못되었다든가 한 건 아닌 것 같은데...”
“오, 라시드, 네가 확인을 한 거야? 그러면 다행이네. 좀더 로베르토한테 한번 추궁을 해 봐야겠는데...”
하지만 슬레인이 그 말을 미처 다 하기도 전, 누군가가 슬레인의 옆을 지나가다가 멈춰선다.
“응? 방금 로베르토라고 했어?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말하는 거지?”
슬레인이 돌아보니, 그 사람은 격투기 동아리의 매니저 조슈아다.
“아, 선배님! 로베르토면 저희 동아리에 며칠 전 들어왔죠, 하하하.”
“그런데 그 녀석, 안 보이네? 또 거기서도 적응을 못 하는 거 아니야?”
“아, 아니에요, 아니라고요! 전혀.”
“너희 동아리, 최근에 갑자기 생겨서는, 자동차 관련 이야기는 하나도 안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지켜봐야겠어. 로베르토가 거기로 간 것도 좀 의심스러워.”
“저, 정말, 그런 건 아니라니까요!”
그러자마자, 조슈아는 일단 겉으로는 그 의심이 간다는 듯한 표정을 싹 지우고, 갈 길을 간다.
“네, 그러면 선배님, 다음 주에는 꼭 격투기 동아리와 교류 행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안녕히...”
그렇게 온갖 아부를 다 떨던 슬레인은, 조슈아가 눈앞에서 사라지자마자, 안도의 한숨을 푹 내쉬고는, 다시 다른 후배들을 보고 입을 연다.
“아무튼 로베르토가 좀 빨리 전화를 받아야 할 텐데.”
그렇게 다시 전화를 걸려고 하는데, 슬레인이 든 전화 화면 한쪽 아래에, 무언가 이상한 상이 하나 맺히는 게 보인다. 분명히, 그 훼방꾼이다. 지금 자동차 연구 모임 부원들 중에 이런 후드를 입은 사람은 없고, 주위에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 그런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거기에다가, 거기에 맺혀 있는 인물이, 후드를 벗는 게 아닌가. 마치 슬레인이 보라는 듯 말이다. 그리고 그 문제의 인물이 후드를 다 벗자...
“누구야, 이 녀석은?”
슬레인이 거기에 맺힌 익숙하지 않은 얼굴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고, 그 목소리를 들은 다른 부원들이 슬레인에게 다가갈 때, 거기에 맺힌 상은 이미 사라졌다.
“도대체 어떤 녀석이냐고...!”
그런데, 때마침 누군가가 지나가다가, 슬레인과 자동차 연구 모임을 발견한다.
“이야, 여기 있었네?”
“거기 꼼짝 말고 있으라고!”
슬레인을 보고 달려오는 건 치히로와 올리버다. 물론 그 뒤에는 오스카도 보인다. 영상에 나온 훼방꾼 때문인지 여전히 표정이 좋지 않다.
“아니, 선배님, 도대체 저한테 또 왜 그러는데요.”
슬레인은 치히로를 보자마자 대뜸 그렇게 볼멘소리부터 내뱉는다.
“설마, 제가 또 무슨 이상한 짓이라도 벌였다고 하게요?”
“어, 넌 충분히 그럴 만하거든.”
치히로의 그 말에 열이라도 받은 건지, 슬레인은 뭔가 입에서 토해 내고 싶은 말이 있지만, 지금은 그러지도 못할 것 같다. 치히로가 여기 왜 왔는지는, 슬레인도 잘 안다.
“자, 네가 아는 것에 관해서 설명해 주실까.”
“아니, 도대체 제가 무슨 아는 거요?”
다 알기는 해도, 슬레인은 짐짓 그렇게 소리를 높이며 치히로와 올리버를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번갈아 본다.
“알기는 제가 뭘 안다고요? 선배님 지금도 그냥 넘겨짚는 거 아닌가요?”
“에이, 네가 더 잘 알잖아. 그 녀석, 분명히 너희 동아리 안에 있을 텐데...”
“무슨 사고만 치면 다 우리 동아리인가요.”
슬레인은 치히로의 그 말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건지, 자꾸만 시선을 피하더니, 이윽고 마치 준비한 듯한 한마디를 한다.
“없어요. 없다니까요. 우리 동아리에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은 없으니까, 다음에 올 때는 제대로 한번 알아보고 오시죠.”
그렇게 슬레인이 말하자마자, 치히로와 올리버는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바로 거기를 벗어나서 교문을 나선다.
“진짜, 슬레인 선배의 저 말이 맞을까요?”
올리버가 그렇게 말하자, 치히로는 마치 그 말을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바로 올리버의 말에 대답한다.
“글쎄? 어쩌면 그 말이 맞을지도 몰라. 하지만 어디 두고 보자고. 슬레인의 말이 맞는지, 아니면 뭔가 더 숨기는 게 있는지는 이제 드러나겠지. 이 사진 사건의 범인은, 아마 자신을 드러내지 못해 안달이 나 있을 테니까.”

한편 그 시간, 학교 근처 주택가.
“어, 집에 가는 길이냐?”
누군가의 목소리가, 막 집에 들어가려는 길인 민의 뒤에서 들린다. 민이 돌아보니 세이지가 뒤에 서 있고, 대회 팸플릿으로 보이는 종이도 하나 들고 있다.
“여기 한번 가 볼래? 조금 이따가 하는데, 여기서 멀지 않아.”
“그게 뭔데...”
“네가 좋아하는 <트리플 버스터즈> 대회라고! 설마 이런 데 안 간다고 하는 건 아니겠지.”
하지만 민의 답은 조금은 의외다.
“어... 나는 그 시간에 어디 다른 데 갈 데가 있어서.”
“정말? 안 보면 후회할지도 모르는데?”
“진짜라니까?”
민이 그렇게까지 말하자, 세이지도 더 말하기는 좀 그랬는지 손을 흔들며 다른 데로 간다. 세이지가 보이지 않자, 민은 한마디 중얼거린다.
“나도 오늘은 그냥 쉬고 싶은걸? 대회는 이따가 영상으로 보고, 빨리 집에 가야지.”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난, 저녁 7시 30분.
지온은 학교 근처 학원가의 로터리에서 친구들을 기다리는 참이다. 학교가 끝나고 간 학원도 이제 막 끝나서 조금 있다가 친구들과 게임 대회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워낙 갑작스러운 제안이기는 했지만 지온도 평소에 가 보고 싶었기에 즉석에서 수락한 것이다.
“이제 금방 오려나...”
시계를 보니 조금은 초조해진다. 약속시간이 점점 다가오는데 친구들은 오지 않으니 불안해지는 건 사실이다. 그렇게 지온이 막 한숨을 내쉬려던 바로 그때...
“오, 기다리고 있었네!”
지온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돌아보니 세이지와 또다른 동급생 한 명이 지온을 보고 손을 흔들고 있다.
“우리를 위해서 여기서 기다렸던 거야? 대단한걸?”
세이지가 일부러 그렇게 말하자, 지온은 당황했는지 손을 들어 내젓는다.
“아, 아니라고! 나는 그저 학원이 끝나서 여기 서 있는 건데!”
“뭐, 그래. 나하고 레너드도 그건 마찬가지야. 그건 그렇고, 우리 어디로 가지?”
세이지가 그렇게 말하자, 옆에 있던 그 레너드라는 동급생이 바로 세이지가 그 말을 하기를 기다렸다는 듯 입을 연다.
“구청 소강당에서 열리는 <트리플 버스터즈> 대회를 보러 가기로 했었지. 그런 곳에서 대회를 하는 건 흔치 않아서, 가까이에서 선수들을 볼 좋은 기회라고 했고.”
“그래... 어디 한번 들어가 보자고.”

그리고 약 20분 뒤, 구청 소강당. 객석 너머에서는 ‘카일리’ 선수와 ‘베르니’ 선수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두 사람은 모두 <트리플 버스터즈> 프로리그에서 활동중인데, 최상위권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꽤 하는 선수들이다.
“오!”
“이렇게 가까이에서 대회 하는 건 처음 본다고, 안 그래?”
지온과 세이지, 그리고 레너드는 거의 10m 정도밖에 안 되는 거리에서 선수들이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침을 꿀꺽 삼키고 심호흡을 하면서 보고 있다. 물론 손에는 핫도그나 감자칩도 들려 있어서, 입이 심심한 건 어떻게든 막을 수 있다.
“저런 건 또 영상으로 찍어놔야 한다고. 그래야지 유명한 선수들 전략을 두고두고 감상할 수 있지.”
레너드가 조그만 목소리로 마치 속삭이듯 말하자, 세이지는 자신도 막 그때 떠올랐음에도 레너드에게 핀잔을 준다.
“그럼 여태까지 안 찍고 뭐 했냐!”
“아, 알았어, 알았어. 찍잖아!”
레너드는 곧바로 영상을 찍기 시작한다. 그걸 보자마자 옆에서 지온이 부추기는 건 덤이다.
“잘 찍어야 한다고. 그래야 다른 애들한테도 자랑거리가 될 테니까.”
“알았어, 찍는다니까! 너는 그냥 좀 가만히 있기나 해!”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SiteOwner

2023-04-06 23:57:28

실로 미궁 그 자체군요. 영상에 또 그 불청객이 나타났지만 그를 특정하지는 못한 상태이고 로베르토가 의심되기는 하는데 확증은 없고. 그나저나 로베르토도 자동차 연구 모임도 다같이 평판이 아주 좋지 않은 것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합니다. 역시 좋은 평판은 얻기 어렵고 나쁜 평판은 아주 오래 가는 법이니...만일 로베르토가 맞다면 그의 심리는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싶어하는 욕구와 대인관계가 좋지 않은 데에서 느끼는 불만이 뒤섞인 굉장히 이상한 것임에 틀림없겠습니다.


혹시 트리플 버스터즈 대회 영상을 찍는 레너드의 카메라 앞에 문제의 불청객이 불쑥 나타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그의 욕구는 꼭 카메라 렌즈 너머에서의 시현욕구 같은 것이겠지요.

시어하트어택

2023-04-09 21:45:25

아직 작중에서 로베르토인지 에밀리오인지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 누가 됐든 동급생이나 선후배들의 입장에서는 뒤통수를 맞은 듯한 기분이 들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그 어느 쪽이든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심리가 강한 건 확실하죠.


오너님의 그 걱정은, 괜한 걱정이 아니죠.

마드리갈

2023-04-07 22:31:28

역시 평판은 중요해요. 슬레인이 소속된 그 자동차 연구 모임은 존재 자체가 빌런집단...

그런데 그런 빌런집단에서도 빌런이 곱게 보이지는 않는 거겠죠. 뭐랄까 동족혐오. 그래서 문제의 불청객에 대해서 길길이 날뛰는 것일텐데, 로베르토가 진짜 범인같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긴 하네요. 대체 무슨 능력이 있어서는 아직 파악이 안되니까 합리적인 설명은 아직 불가능하겠지만, 악취미라는 건 확실하네요.


그나저나 로베르토는 여러모로 평판이 안 좋네요. 늘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있으니...

시어하트어택

2023-04-09 21:55:07

아무래도 경계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그 '자동차 연구 모임'은 말입니다. 로베르토가 그 능력자일 확률은 50대 50입니다만, 적어도 하나는 확실하죠. 로베르토 역시도 컴플렉스가 나름 강하게 있다는 것 말이지요.


그런데 진짜 제가 로베르토였으면 정말 미칠 것 같겠군요. 의심은 의심대로 받고, 거기에다가 꼬리표까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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