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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부가 수상하다!] 74화 - 토요일의 소란(1)

시어하트어택, 2023-04-12 20:28:35

조회 수
119

2층에서 들리는 소음에 신경이 쓰인 탓인지, 카페 1층에 있는 모두의 시선이 순간 2층 쪽으로 쏠린다. 아이란과 예원도 예외는 아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 뭐길래 저렇게 소란을 다 피우고...”
그리고 예원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막 뭐라고 말하려던 바로 그때.
“저기, 죄송합니다, 잠시만요! 지나갈게요!”
누군가가 계단을 급히 뛰어 내려가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머지않아, 그게 누군지도 알 수 있다. 다름 아닌 올리버, 그리고 그 뒤에는 베로니카. 지금이 학교 부활동 시간은 물론 아니지만, 둘의 얼굴을 보니 아이란과 예원은 지금이 평일 오후로 돌아간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어, 뭐야! 너희들...”
올리버와 베로니카를 알아본 아이란과 예원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뭐라고 말을 해 보려고 하지만, 올리버와 베로니카는 둘에게 신경을 쓸 틈조차 없는지, 아이란과 예원 쪽은 돌아보지도 않고 바로 카페 출입문을 열고 뛰어나간다. 마치 무엇을 급히 쫓아가는 추격자같이 보이기는 하는데, 누구를 쫓아가는 건지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아니, 왜 저래.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저렇게 우리도 신경 안 쓰고 나가는 거지?”
“그러게. 무슨 일이라도 일어난 건가? 아니면 저 애들이 급히 쫓아가는 그 누군가가 무슨 신통한 수라도 부린 건가...”
아이란은 벌떡 일어선 채로 앉지를 못하며 올리버와 베로니카가 나간 카페 출입문을 바라보기만 하는 예원을 앉히고는, 책을 들어 보이며 말한다. 마치 조금 전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태연히 말한다.
“그런 건 나중에 신경 쓰고, 내가 가져온 책이나 보자고. 어차피 지금 우리가 뭔가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 그러니까 지금은 내가 가져온 책에 푹 빠져 보고, 점심에 또 맛있는 거나 먹으러 가자고!”
아이란이 그렇게 말하니 예원은 일단 고개를 끄덕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불안하기는 한 건지 자꾸만 올리버와 베로니카가 어디론가 사라진 그 방향을 돌아본다.
“에이, 그러지 말고, 자, 앉자!”
아이란이 거듭 재촉하자 예원은 다시 자리에 앉지만, 그래도 불안한 건 어쩔 수 없겠는지 연거푸 초조한 숨을 내쉰다.

한편 그 시간, 그 카페 밖에 있는 길거리.?
“저기, 잠시만요! 좀 지나갈게요!”
누군가가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지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목소리는 조금 다급하게 들리기는 하지만, 어디에 그 쫓는 대상이 있는지는 여기서는 보이지 않는다. 마침, 근처를 걷고 있던 민과 친구들에게도 그 누군가를 애타게 쫓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뭐야, 대체 어디를 쫓아가길래 저래?”
“그러게. 어디 일이라도 난 건가...”
민이 그 허겁지겁 사람들을 비집고 가는 사람들 중 하나의 뒷모습을 보니, 어디인지 모르게 익숙하다.
“어...? 저 형, 올리버 형이잖아?”
“어, 그래?”
유, 코니를 비롯한 다른 친구들도 그 올리버라고 지목된 남자의 뒷모습을 한번 보더니, 어느새 그게 맞는 걸 확인했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올리버와 베로니카가 급히 달려가는 걸 유심히 본다.
“그런데 뭐 때문에 저러는 거지?”
“몰라, 나인들 아나...”
“그것도 그렇고, 이상하잖아?”
친구들 중에 카즈가 잠시 올리버와 다른 누군가가 뛰어가는 모습을 보더니, 이상한 걸 발견했는지 입을 연다.
“누구를 쫓아가는 건지 전혀 안 보여. 그런데 쫓아간다고 하는 걸 보니 누군가 있기는 한 것 같은데...”
“그래?”
민을 비롯한 다른 친구들이 카즈에게 시선을 주목하더니, 곧바로 되묻는다.
“혹시 누군지 봤어?”
“야, 봤으면 내가 이렇게 말을 하겠냐.”
그런데, 갑자기 무언가 이상한 무언가가 민과 친구들의 앞으로 치고 들어오려는 듯한 기분이 든다. 눈에는 잘 안 보이지만, 가까워져 오고 있다는 것만큼은 알 수 있다.
“어... 어?”
그리고, 올리버가 다시 이쪽으로 돌아오는 게 보인다. 마치 육식동물이 자신을 피해 달아나는 초식동물이 방향을 확 틀자, 그걸 따라서 몸을 트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약 5초 정도 뒤.
“어, 뭐야, 이쪽으로 오는 것 같은데?”
눈에는 안 보인다. 하지만 알 수 있다. 누군가가, 이쪽으로 밀고 들어오려고 한다는 것이 말이다. 그리고 바로 눈앞에까지 왔다. 눈에는 안 보이지만 말이다.
“으앗, 부딪친다!”
카즈가 무언가가 거센 파도처럼 다가오는 걸 느꼈는지, 순간적으로 소리를 지른다. 그 순간, 민은 자기도 모르게 정면을 향해 자기 능력을 발동한다. 워낙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민 자신도 어떻게 했는지 모를 정도였지만, 어느새 돌아보니 뭔가가 앞에 쓰러져 있는 것 같다.
“뭐지? 뭐가 앞에 넘어진 것 같은데...”
하지만 안 보인다. 분명히 무언가가 앞에 넘어지기는 했는데...
“어!”그때, 유가 땅바닥을 가리킨다. 그걸 따라서 민이 보니, 무언가가 과연 보인다. 사람의 형상이기는 한데,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자국뿐, 마치 의도적으로 거기에서 사람을 지워 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좋았어. 그대로 거기 있으라고, 토오루! 그렇게 투명하게 만들면 안 잡힐 줄 알았지?”
“응? 투명하게 만들었다고? 그리고, 토오루?”
이쪽으로 달려오는 올리버를 돌아보며, 유가 의아한 듯 말한다.
“내가 알기로, 우리 형하고 같은 반인데?”
“어, 그래, 정말?”
민 역시도 그 토오루라는 남학생의 이름은 몇 번 듣기는 했지만, 이렇게 생각보다 가까운지, 또 이렇게 의외의 장소에서 마주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건 그렇고,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쉽사리 파악이 안 되고 있다.
“그런데 토오루 형은 왜 안 보여?”
“그러니까. 모습이 하나도 안 보이는데, 쫓아가는 것도 신기하고 말이야.”
“저기에 있었던 것...”
민이 막 자기 앞에 생긴 그 땅바닥의 자국을 가리키자마자, 곧바로 민과 친구들의 눈앞에서 무언가가 뛰어가는 듯한 움직임이 보인다. 여전히, 어떤 사람도 보이지 않는 채로 말이다.
“설마, 저기 가는 건가?”
그동안 말이 없던 료가 사람들 사이로 무언가 투명한 벽 같은 게 생기는 듯한 모습을 보더니 말한다.
“그리고 그 토오루라는 형의 능력은, 뭔지 알 것 같은데.”
“그러게...”
민도 료의 말에 맞장구친다.
“그리고, 왜 올리버 형과 베로니카 누나가 그 형을 쫓아가는지도 대략은 알 것 같고.”

한편, 카페 거리에서 얼마 안 떨어진 천변 산책로.
“후... 후우...”
어딘가에서, 거친 숨을 내쉬는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주위에는 그 누구도 보이지 않는다. 징검다리 너머와 산책길 먼 쪽에서 산책하는 사람들은 있지만.
“올리버 녀석... 어떻게 알아챈 거지... 내 능력은 분명히 제대로 발동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이지 않을 텐데... 후우... 어떻게... 안 거지...”
하지만, 그 목소리가 막 들리던 그때, 누군가가 이쪽으로 뛰어 내려온다. 목소리가 들린 방향과 위치를, 곧바로 알아채기라도 한 듯.
“으엇?”
푸른 후드티를 입은 남자 한 명, 그리고 흰 후드티를 입은 여자 또 한 명이다. 곧장 목소리가 들린 그 쪽으로 오고 있다. 그리고 약 3초 정도 뒤...
“으앗!”
무언가가 부딪치는 소리에 뒤이어, 무언가가 개울가로 굴러가더니, 물에 ‘철퍽’ 하고 빠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걸 기다렸다는 듯, 푸른 후드티를 입은 남자는 그 물이 이상하게 피해가는 쪽으로 와서 기다렸다는 듯 입을 연다.
“그래, 그래. 거기까지. 딱 거기 가만히 있으라고.”
“오... 올리버냐!”
그 이상한 물의 흔적이 있는 곳에서, 자기도 모르게 뭐라고 하는 듯한 그 소리가 튀어나온다.
“호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토오루가 맞지? 좋아, 아까 뭐 하려고 했던 건지 말이나 좀 들어 보자.”
이제는 그 투명함 속에 몸을 숨기는 것도 포기했는지, 어느새 개울가에 넘어져 있는 토오루의 모습이 보인다. 올리버는 ‘이때다’라고 생각했는지, 토오루의 바로 앞에까지 다가와서 입을 연다.
“도대체 뭘 하려고 했던 거야? 왜 우리를 보자마자, 급히 거기서 달려나간 거지?”
“너, 너야말로!”
토오루는 뒷걸음질치며 큰소리로 말한다.
“내가 뭘 하든 말든 무슨 상관인데!”
그러더니, 다음 순간, 올리버와 베로니카의 눈앞에 마치 파도가 밀려 들어오듯, 물이 흩뿌려진다. 토오루가 한순간에 발로 개울가의 물을 발로 차서 올리버와 베로니카의 시야를 가린 것이다. 그 물을 닦아내고 보니, 토오루가 있었던 자리에는 어느새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아까 전 그대로다. 단지 개울에 일고 있는 파문만 뺀다면.
“또 어디 가 버린 거야...”
그렇게 중얼거리며 다시 토오루를 쫓아가려고 하는 올리버와 베로니카지만, 금세 누군가가 둘의 팔을 붙잡고 막아선다.
“어? 누구...”
돌아보니 둘의 팔을 붙잡고 서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치히로. 꽤나 더웠던 건지, 노란 후드티는 허리에 묶고 있다.
“됐어. 그렇게 쫓아가서 뭐 해.”
“네? 선배님, 저 녀석 그 이상한 동아리인 거 알잖아요?”
“어, 알지. 그런데 지금은 쫓아가 봤자 뭐가 더 나올 것도 없고. 대신...”
치히로의 옆에는, 누군가가 있다. 올리버와 베로니카가 보니, 로베르토가 치히로의 옆에 붙들려 있는데, 그것도 똥 같은 걸 씹은 표정을 하고 있다.
“저기, 선배님, 좀 설명해 주세요. 제가 여기 와 있을 이유는 없는데...”
“그러니까, 내 말을 좀 들어 볼래?”
“뭔데요.”
“토오루하고 무슨 작당을 했어?”
“자, 작당이라니요! 저는 그저 여기 산책하고 있었는데, 토오루하고 작당하고 말고 할 게 뭐 있는데요?”
“솔직히 말하라니까? 같은 동아리잖아. 거기에다가 며칠 전부터 많이 시끄러운 일이 있던데, 내가 아는 선배님이 너를 좀 보고 싶다고 하거든?”
“아니, 다들 왜 그러는데요! 왜 나만 가지고 그래!”
로베르토는 금세 울상이 되어 있다. 마치 자신이 괴롭힘이라도 당하는 것처럼, 눈에 눈물까지 핑 도는 게, 치히로에게도 보인다. 그 체격이라든가 얼굴 모양에는 아무리 봐도 어울리지 않는 모양새이기는 하지만.
“다들 왜 나만 가지고 그러는데!”
그러더니, 그 토라진 얼굴을 풀지도 않고, 바로 거기를 벗어나기 위해 얼른 몸을 돌려 어디론가 달아나려고 한다. 하지만, 곧바로 치히로에게 잡혀 버린다.
“야, 어딜 도망가.”
그리고 치히로는 기다렸다는 듯, 메신저를 켜더니 사진 하나를 보여준다. 며칠 전부터 인터넷상에 도는 그 후드 쓴 누군가가 함께 찍힌 사진들 중 몇 장을 가려 뽑은 것이다.
“이 사진들에 대해서 좀 설명해 주면 좋겠는데.”
그 말을 듣자, 로베르토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또 그 말을 하느냐’는 듯. 그리고 매우 기분이 좋지 않은 듯한 말투로 입을 연다.
“선배님, 말했잖아요. 저는 아니라고요!”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3-04-13 00:11:48

역시 아이란은 천하태평이고 뭔 일이 일어나도 가장 행복하네요. 마냥 저렇게 사는 건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나저나 투명화 능력을 쓰는 자를 어떻게 특정하고 추격할 수 있었던 걸까요. 신기하네요. 역시 올리버와 베로니카는 대단해요. 그리고 그 투명화 능력자의 이름이 토오루인 건 꽤 이름과 잘 어울리네요. 이름이 일본식이고 한자가 透인 건가요?


로베르토가 붙잡혀서 토오루와 한 패가 아니라고 부정을 해도 설득력은 한없이 낮아지고 있네요.

정말 그가 범인이 아니라면 문제의 사진을 보고 표정이 일그러질 이유가 없을텐데 말이죠. 정말 아니라면 왜 그렇게 반응하는 것일지, 아니면 에밀리오가 자신을 사칭하고 돌아다니는 것인지도 이유를 찾을 수 없어요. 그리고 에밀리오가 범인이라면 자신이 직접 그렇게 행동하는 게 자신의 심리적 목적 만족에는 적합할 것인데 대체 로베르토를 사주해서 얻는 이익이 뭔지조차 의심스러워요.

시어하트어택

2023-04-16 22:57:08

올리버와 베로니카 모두 나름의 방법이 있었겠죠. 이름의 유래는, 그게 맞습니다. 어떻게 쓰는지는 정하지 않았지만요.


아직 로베르토와 에밀리오, 누가 범인인지는 명확히 밝혀진 건 없죠. 과연 어느 쪽의 심리인 것인지도 그때 밝혀질 테고요.

SiteOwner

2023-04-13 22:21:50

평온하게 즐거워야 할 카페에서 저렇게 소란이라니, 정말 싫습니다.

그것도 문제의 토오루라는 자는 투명화 능력을 구사하여 잠입했다가 덜미를 잡혀서 올리버와 베로니카에 추적당하게 된 것이군요. 스타크래프트 게임에서 클로킹(Cloaking) 능력을 사용가능한 유닛이 움직일 때같은 상황이라서 눈치챌 수 있었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이 토오루가 로베르토와 에밀리오 중 누군가와 작당해서 그런 짓을 한 건지 아니면 아예 본인이 범인이고 단지 로베르토나 에밀리오의 흉내를 내는 바람에 그들이 피해를 입는 것인지는 판단할 여지가 충분치 않겠습니다만...


아이란의 저 패기, 참 대단합니다. 예원이 이상한 게 아니라 아이란이 특별한 것이겠지요.

시어하트어택

2023-04-16 22:58:47

어떤 일이 되었듯, 평온하게 일상을 영위해야 하는데 저런 일이 일어나면 우선은 귀찮습니다. 그게 어떤 종류의 사고인지는 그 다음에 생각하게 되지요. 토오루가 아직 무슨 행동을 한 건 아닐지라도, 저것만으로도 '악당'으로 볼 여지는 충분히 있죠.


아이란은 온 생각이 그쪽에 쏠려 있다 보니 저런 태도가 가능하기도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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