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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부가 수상하다!] 83화 - 훼방꾼을 잡아라(1)

시어하트어택, 2023-05-08 23:34:49

조회 수
116

자신에게 장난을 친 그 훼방꾼이 보이지 않자, 토마는 료를 붙잡고 묻는다.
“야, 료. 설마 네 능력으로 무슨 이상한 공간 같은 데 그 훼방꾼들을 가둬 뒀다든가 하는 건 아니겠지?”
“아니라니까? 딱 보면 몰라? 지금 나도 그 사람들이 어디 갔는지도 몰라서 혼란스러워하고 있잖아?”
“에이, 그러면 어디로 간 거지? 고작 그 방해꾼들 찾자고 CCTV를 돌릴 수는 없잖아?”
한편, 료와 토마가 찾는 그 방해꾼, 즉 에밀리오는 PC카페 근처 어딘가에 숨어서 가쁜 숨을 거칠게 내쉬고 있다. 옆에는 아까 같이 왔던 친구도 있다.
“아니, 후우, 거기에다가 비를 내리면 대체 어떡하자고. 뭐 저딴 녀석이 다 있지?”
“야, 에밀리오, 진정하고 지금은 숨을 좀 돌려. 그 상황에서 재빠르게 행동한 네가 더 놀랍다, 나는.”
옆에 있는 에밀리오의 친구의 이름은 ‘레이리’. 에밀리오가 그 사진에 들어가서 방해를 하는 문제의 훼방꾼이라는 건 모르지만, 그래도 에밀리오는 레이리에게 절친한 친구이니만큼, 우선 에밀리오를 위기에서 구해 주기로 한 것이다.
“어떤 녀석인지는 모르겠는데, 너한테 그렇게 대뜸 공격부터 한 녀석은 정말 고약한 녀석인데. 어떻게 그 천장을 망가뜨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레이리는 상대방이 초능력자인 건 직감으로 알아도 어떤 식으로 에밀리오의 머리 위에 물을 뿌렸는지는 자세한 정황은 모르는 모양이다.
“야, 레이리, 넌 모르면 좀 조용히 있기나 해. 어떤 녀석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게 이런 굴욕을 주었으니 내가 그 녀석 얼굴만 알면 뭐든 해 버릴 자신이 있어.”
“너무 흥분한 것 같은데. 그걸 한 녀석이 누군지도 모르잖아?”
“좀 모르면, 가만히 있기나 하라니까?”
에밀리오는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큰소리가 나온다. 그 순간,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온다.
“어, 분명 아까 벽 틈에서 누구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야, 귀가 잘못됐냐? 저기는 말 그대로 벽인데, 어떻게 사람이 안에 들어가 있어?”
“그런가... 여기 안이 너무 시끄러워서 잘못 들은 건가.”
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를 들은 레이리는 곧장 에밀리오에게 핀잔을 준다.
“조용히 안 할래? 내 능력이 무슨 어디 만화나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이세계로 보낸다든가 블랙홀 너머의 공간을 만드는 건 줄 알아?”
“아, 그런 건 아는데... 내 목소리가 저기까지 들릴 줄은 몰랐지.”
그래도 에밀리오의 목소리가 여전히 크다고 생각한 건지, 레이리는 에밀리오를 꼬집으며 말한다.
“조용히 안 해? 여기가 네 안방인 줄 알아?”
“알았어, 알았어.”
“내가 친구 때문에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친구 따라 게임을 하러 왔다가 이게 무슨 꼴이야?”
“아니, 그러니까, 알겠다니까. 네 말은 다 들을 테니까, 아까 저 상대방이 나를 찾지 못하게 하면 된다고.”
“이 빚은 꼭 갚아야 하는 거다. 무슨 말인지 너도 잘 알겠지?”
“아, 안다고! 안다니까!”
에밀리오는 머리에 묻은 물방울과 그 외의 먼지 같은 것들을 떨어내며, 짜증을 부린다.
“다 아니까, 내가 그건 나중에...”
“그게 빚을 진 사람의 자세냐? 내가 너를 여기서 아주 확 그냥...”
레이리의 그 말에, 에밀리오는 자세를 금세 확 낮춘다. 조금 더 했다가는 무릎이라도 꿇고 충성맹세라도 할 태세로 말이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난 뒤, 미린역 지하 아케이드.
“아니, 그 상대방은 도대체 누구였지?”
토마는 머리를 긁적거리며 아까의 상황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던 듯 투덜거린다.
“그건 그렇고, 설마 그 훼방꾼을 거기서 만날 줄은 몰랐는데.”
“하, 그걸 내가 했어야 하는 건가...”
료는 토마의 그 말을 듣자마자 깊은숨을 내쉬며 말한다.
“내 능력이었으면 아주 한 방에 가둬 버릴 수 있는 거였는데 말이야.”
그런데, 료와 토마의 옆을 지나가는 누군가가 있다.
“토마, 맞지?”
“응..?”
자신의 이름이 들리자, 토마는 본능적으로 경계심을 품었던 건지, 한걸음 뒤로 물러서더니, 곧이어 자신의 이름을 부른 그 키가 크고 검은 셔츠를 입은 여자에게 되묻는다.
“제 이름을 어떻게 알아요?”
“뭐,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건데, 우리 변호사님이 하도 네 이름을 많이 입에 올리시는데 그럼 잊어버릴 리가 없겠지?”
그 여자의 입에서 ‘변호사님’이라는 말을 들은 그 순간, 토마는 바로 그 여자가 누군지 알아본다. 이 여자는 메이링의 변호사사무소의 직원인 아냐다. 하지만 토마는 누군지 모른다. 그래도 이름은 모른다고 하더라도, 아냐가 말하는 ‘변호사님’이 누구인지 모를 리는 없다.
“아... 당연히... 알죠!”
토마의 목소리는 일순간, 공손하게 바뀐다. 왜 그렇게 말하는 건지, 토마는 잘 안다.
“이래 봬도 요즘은 그런 일은 안 하고 잘 다닌다고요!”
“오, 글쎄? 오늘도 그런 일이 있었다는 제보가 들어왔는데?”
아냐가 그렇게 말하며 조금 전에 올라온 것으로 추정되는 PC카페 내부의 영상까지 보여주니, 토마는 오리발을 내밀려는 걸 포기하고 그냥 아까의 상황을 설명하기로 한다.
“저기, 좀 들어 보세요. 자기가 게임에서 졌다고 그렇게 화면에다가 자기 후드티 쓴 얼굴을 도배하는 사람이 세상에 누가 있냐고요.”
“오, 그래?”
아냐는 마치 단서를 얻은 탐정처럼 말한다.
“그 상대방, 혹시 닉네임이 어떻게 되지?”

그리고 오후 10시, 민의 집.
“응, 그 방해꾼이 누군지 알아냈다고?”
민은 컴퓨터 한쪽에 켜진 메시지창을 확인하다가, 메시지 하나에 눈길이 간다.
“그게... 에밀리오라는 그 형이었다고...?”
민은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기억을 되살려 본다. 그러고 보니, 민도 에밀리오를 많이 봤는데, 그때마다 유독 사람들 중에 관심을 끌려는 모습이 많이 보였던 것만 기억난다.
“푸.. 푸우.. 하하하하하...”
웃음보가 터졌던 건지, 민은 자기도 모르게 크게 웃기 시작한다. 당연히 그 웃음소리는 민의 방에만 들리지는 않는다.
“야! 좀 조용히 웃어라! 무슨 일이야?”
그걸 듣자마자 반디가 민의 방으로 오더니 민의 방 문을 확 열어제끼며 말한다. 그런 반디를 보고서도 민은 웃음을 멈추지 못하다가, 겨우 웃음을 멈추고는 말한다.
“아... 하하... 그런 게 있어...”
“무슨 일이길래...”
그러고서 민의 컴퓨터를 살짝 들여다본 반디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아... 그럴 줄 알았어. 메이링도 그렇게 말하더라.”
그러더니, 곧 다시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 말한다.
“그런데 아무데나 그래피티를 남기고 감쪽같이 지워버리는 그 녀석은 언제 잡히나.”

월요일 오전 8시 30분, 미린고등학교 근처의 주택가. 주택 담벼락 옆에서, 남자 고등학생 한 명과 남자 중학생 한 명이 나란히 걷고 있다.
“야, 올리버, 그 정보는 어디서 입수한 거야?”
“에이, 선배님, 그게 현장에서 검거가 되었다든가 아니면 움직일 수 없는 증거라든가 하는 건 아닌데, 나름대로 꽤 믿을 만한 출처에서 그 정보가 나온 거죠.”
“그래. 에밀리오 로메로가 그 사진 능력자라는 건 어떻게 알아냈대?”
그렇게는 말하지만, 치히로 역시 아주 모른다는 얼굴은 아니다. 치히로 역시도, 에밀리오에 관한 걸 알고 있다는 듯한 표정이다.
“그러니까, 그 경기 영상하고 다른 몇 가지 공략 영상을 찍은 게 에밀리오인데, 제 추측 상으로는 자기보다 영상을 잘 찍는 사람은 보기 싫었던 것 같아요, 에밀리오가. 하지만 그것보다도, 원체 지기를 싫어하다 보니...”
“그래? 그러면 그 게임 영상이나 사진 말고, 즉석사진방이라든가, 일상 속 사진에서 그렇게 한 건 도대체 뭘로 설명해야 하지?”
치히로가 그렇게 말하자, 올리버는 그 말을 하기를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3초도 되지 않아 말을 꺼낸다.
“왜 관심을 받고 싶어하잖아요? 제가 아는 친구들이 말해 준 사실이기도 하고, 또 저번에 학교에서 문화제 했을 때도 봤잖아요?”
“어... 듣고 보니 그러네. 축제 때 한 사람이 유독 과장된 행동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으려고 했는데, 생각해 보니 그게 에밀리오였어.”
“정말요? 어떻게 알았는데요?”치히로는 올리버의 말에 기다렸다는 듯, 올리버의 귀에 대고는 뭐라고 속삭인다. 그러자마자 올리버는 고개를 끄덕인다.
“알겠어요. 뭐, 선배님도 나름의 경로를 통해 알아냈다는 거죠. 그러면 이제 문제는 어떻게 에밀리오가 다시는 그런 짓을 못하게 하느냐에 달렸네요.”
“잠깐...”
치히로는 잠시 오늘 있을 동아리 교류 행사를 떠올려 본다. 에밀리오가 어느 동아리에 들었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혹시, 그 에밀리오라는 녀석, 어느 동아리인지 알 수 있어?”
“글쎄요. 딱히 없는 것 같던데요?”
“허어, 그래?”
잠시 거기서 말이 없던 치히로는 곧이어 무슨 좋은 생각이라도 난 건지, 손뼉을 치며 말한다.
“좋아, 무언가가 하나 생각이 났어. 그렇게 남에게 관심받기 좋아하는 녀석한테 딱 맞는 방법이 있는데...”

한편 그 시간, 학교 정문 근처의 한 편의점. 인근에서 자신을 잡아내기 위해 히어로 동아리의 멤버들이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에밀리오는 오늘도 어떤 식으로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고민 중이다.
“확실히 내가 며칠 전에 얻은 이 능력이 관심을 끌기에는 딱이었지. 아직 내가 누군지는 잘 모르는 것 같지만...”
그렇게 중얼거리고서, 오늘 학교에서 먹을 간식들을 골라 본다. 빵 하나와 음료수 하나를 고르고는 편의점을 나서던 에밀리오의 눈에, 문득 편의점 밖에 있는 포토존이 눈에 들어온다. 공식적으로 지정되었다든가 하는 곳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입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으러 오는 곳이다. 그리고 에밀리오의 예상대로 지금도 미린중학교 여학생들 몇 명이 모여서 사진을 찍고 있는 게 보인다. 그걸 보자마자, 에밀리오의 호기심, 그리고 그 마음속 깊은 곳의 무언가를 갈구하는 그 심리가 또다시 발동하더니, 이윽고 에밀리오를 자극한다.
“호오, 그래. 어디, 오늘도 한번 시작해 볼까?”
그렇게 말하고서, 사진을 찍는 그 여학생들을 한번 지그시 쳐다본다. 남들이 보기에는 그렇게 여학생들 쪽을 보고 지나가기만 할 뿐,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뿐이지만, 벌써 에밀리오는 그 여학생들이 찍는 사진에 장난을 쳐 놨다.
“기대하라고. 너희들이 찍은 그 사진에, 정말 멋진 게스트가 한 분 나올 테니.”
그렇게 말하고서, 어느새 입었던 후드티를 다시 벗고, 에밀리오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학교로 향한다.
에밀리오가 조금 걸어서 교문 쪽에 조금 더 가까워지자, 몇 명의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앞으로 막 지나가려는 게 보인다.
“으... 음?”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3-05-09 00:21:41

에밀리오가 예의 불청객이었나요...그런데 그 사실이 드러난 방식이 캐릭터들의 대화가 아니라 서술에서 표현된 거군요. 이렇게 정체가 드러난 건 여러모로 꽤 아쉬워요.


역시 토마는 제 발이 저리네요. 하긴 저질러 놓은 일이 화려한데다 변호사의 존재란 그 자체로 압박요인이니...그래도 토마가 이전같이 마냥 빌런짓을 하고 다니지는 않는다는 게 천만다행이지만요. 에밀리오는 그런 토마처럼 조심할 줄도 모르네요. 혹시 예의 여학생들이 일부러 에밀리오를 특정하려고 포진해 있었던 것이라면 스스로 정체를 드러낸 것이겠죠.

시어하트어택

2023-05-15 22:07:36

사실 여러 군데에서 암시를 주기는 했습니다만, 그게 좀 부족했던 듯합니다. 그래도 이것도 경험이니 조금 더 잘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토마가 예전처럼 그렇게 장난을 치지 못하는 건 확실히 보는 눈이 많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자신보다 더 강한 강자들이 주위에 많다는걸 뼈저리게 느껴서 그럴지도 모르죠.

SiteOwner

2023-05-23 23:37:36

저런 에밀리오에도 친구가 있군요. 그런데 친구 레이리는 에밀리오의 면모를 확실히 아는 건 아니고, 만일 그가 에밀리오의 실체를 알게 되면 처신이 어떻게 될지도 궁금해집니다.

에밀리오라는 이름은 라이벌이나 열망 등을 의미하는 남유럽의 남성명이지요. 그 이름답게 뭔가를 열망하는 것 자체는 그러려니 하는데 그게 엉뚱한 방향으로 작용하니 정말 이름값 못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의 그 열망은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23-05-28 23:50:49

아무래도 레이리는 에밀리오의 친구일 뿐, 에밀리오가 벌인 일에 가담하지는 않았다 보니, 친구로서의 에밀리오만 알 뿐이겠죠. 그러다 보니 저렇게 에밀리오에게 핀잔을 주는 장면이 연출되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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