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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부가 수상하다!] 89화 - 한밤의 마왕성 소동?(1)

시어하트어택, 2023-05-24 07:54:29

조회 수
125

“저기, 선배님?”
치히로가 1분 정도가 지나도 말이 없자 올리버와 베로니카가 궁금했는지 말을 걸지만, 치히로는 후배들에게 손을 내저으며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 그렇게 말없이 공원의 약도를 보던 치히로가, 이윽고 무언가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말한다.
“그럼 내가 오늘 하루를 희생해서라도 뭔가 정보를 얻어내 볼게. 너희들도, 괜찮지?”
“글쎄요, 선배님,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베로니카가 치히로의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듯 말을 줄이지 못하고서 말한다. 그리고 마침,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던 치히로와 히어로 동아리 부원들 사이를 지나가는 누군가가 있다. 그건 다름 아닌 민과 친구들인 유, 리카, 료, 그리고 모네다. 다들, 치히로도 아는 얼굴들이다.
“어, 잠깐...”
치히로가 말을 걸려고 하는데, 그 일행 중 료가 다른 친구들에게 무언가를 설명하는 게 치히로의 눈에 들어온다. 료는 손목시계에 조종판 같은 것을 띄워 놓고 다른 친구들에게 보여주며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
“얘들아, 여기 좀 보라고.”
“뭘 보라는 거지?”
“저기 드론 보여? 이걸로 지금 실시간으로 조종하고 있는 거다.”
“실시간으로?”
다른 친구들을 따라, 민 역시 료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공원 위쪽을 보는데, 과연 드론이 하나 위에 떠서 날아다니고 있다. 그걸 보고 베로니카는 뭔가 떠오르는 게 있었는지, 막 뭔가 더 말하려던 료에게 다가와서 말한다.
“오, 너 잘 됐다! 혹시...”
“베로니카! 뭐 하는 거야?”
하지만 베로니카가 뭘 하려는지 금방 알았는지, 치히로가 베로니카를 제지한다. 치히로의 그 말을 들은 베로니카는, 얼른 료가 조종하는 손목시계의 조종판에서 시선을 떼고, 치히로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아, 선배님, 그런 게 아니고, 이건 단지 무언가 유용한 아이디어가 필요해서...”
“아무리 그래도, 엄연히 다른 사람의 것을 뺏으려는 건 아니지.”
치히로는 더욱 소리를 낮추고 말한다.
“설령 그게 좋은 아이디어에서 나온 거라고 해도 말이야.”
“그렇죠...”
“우리가 무슨 동아리인지 잊지 않아야 해. 알지?”
그런데, 그걸 옆에서 재연이 듣고 있었는지, 치히로와 베로니카가 이야기하고 있는 데에 끼어들며 말한다.
“저기 선배님들, 그런 거라면 제가 할 수 있겠는데요.”
“응, 네가?”
재연이 하는 말이, 아주 말이 안 된다는 건 아니지만, 조금은 뜬금없이 재연이 말을 꺼낸 것 때문인지, 둘의 목소리는 조금 올라간다.
“네가 여기서 숨어서 저녁 9시까지 기다리고 있겠다고?”
“아, 그건 왜 그러냐면, 저희 집이 여기서 가깝거든요.”
그러면서, 재연은 공원 바로 옆에 보이는 아파트 단지를 가리킨다. 치히로, 올리버, 베로니카, 라일라 모두 재연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그래도 치히로는 걱정이 되었는지 다시 물어본다.
“네 집이 여기인 건 알겠지만, 그래도 위험하잖아!”
“뭐, 위험하기까지야 할 게 있나요? 저도 여기 이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드론은 있다고요.”
“어... 그런가?”
치히로는 잠시 무언가 고민하는 듯 머리를 숙이고서 가만히 서 있더니, 이윽고 고개를 다시 글고는 재연의 말에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재연이 너한테 오늘은 한번 부탁해 봐도 되겠지? 혹시 도움이 필요한 것 있으면 언제든 말하고.”
그렇게 공원에 나올지 모르는 그 수상한 누군가의 장난에 관한 이야기는 잠시 접어 두고, 치히로는 민과 친구들을 돌아보며 말한다.
“혹시 너희들은 어디 가는 길이야?”
“아, 우리는 도서관에 가는 길인데...”
민이 곧바로 대답한다.
“거기 재미있는 책이 하나 들어왔다고 해서 가 보는 길이에요. 혹시...”
“아, 우리는 괜찮은데.”
당장 그런 데에 관심이 없는 치히로는 거기서 딱 잘라 말한다. 혹시 이야기가 산으로 갈까 봐 그런 것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런 치히로에게 마치 약을 올리기라도 하듯, 리카의 한 마디가 치히로의 귀에 확 들어온다.
“<자가발전전대 파이브 제이즈> 코믹스 나왔대요. 꼭 보세요!”
“아니, 그건...”
치히로는 그 <자가발전전대> 이야기를 듣자마자, 또다시 무언가 불타오르는 감정이 순간적으로나마 격하게 올라왔지만, 이내 그냥 웃어넘기기로 한다. 하도 그런 말은 많이 들어 왔고, 이런 걸 가지고 후배들에게 뭐라고 하기에는 치히로의 위신도 안 서니까 그렇다.
치히로의 그런 생각을 읽기라도 한 건지, 리카의 옆에 서 있던 모네가 얼른 리카의 입을 막다시피 하면서 옆으로 서게 하고는, 치히로와 올리버를 보고서는 약간은 어색하게 웃으며 말한다.
“저... 혹시, 선배님들이 보이니까 혹시나 해서 그런 건데... 이상한 일은 없겠죠?”
“그래... 혹시 도서관에도 우리가 출동하거나 할 일은... 없겠지만.”
“저, 선배님.”
민과 친구들이 그 자리를 뜨자, 치히로가 하는 말을 듣고 있던 올리버가 조금은 걱정이 된 듯 말한다.
“말이 씨가 된다는 거, 알고 계시죠?”
“아는데, 혹시나 해서. 미리미리 대비해서 나쁠 건 없잖아?”

그렇게 히어로 동아리와 마주친 민과 친구들은, 이윽고 도서관으로 들어가더니, 종합자료실 한쪽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공원이 환히 내려다보이는, 통유리로 된 창가 자리인데, 책을 볼 수 있도록 받침대도 마련되어 있다. 거기에 각자 자리를 잡고 앉은 민과 친구들은 아까 보기로 한 그 화제의 만화책을 한 권씩 들고서 보고 있다. 민을 비롯해 다들 만화책에 빠졌는지, 말을 걸거나 다른 데 한눈을 팔거나 할 새도 없는 모양이다.
그런데 별안간, 그런 정적을 깨고, 료가 입을 연다.
“얘들아, 여기 한번 보라고!”
“응?”
료의 말에 친구들이 료가 가리킨 곳을 돌아보니, 드론 한 대가 바로 유리창 너머 공중에 떠서 민과 친구들을 카메라로 찍고 있는데, 그 모습이 카메라에 훤히 들어와서, 마치 민과 친구들을 마주보기라도 하는 것 같다.
“뭐야, 드론을 여기까지 끌고 온 거야?”
“맞아. 깜짝 놀랐지?”
장난스럽게 웃기까지 하는 료의 표정을 보더니, 민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그래, 다른 건 잘 모르겠고, 네가 확실히 처음에 전학 왔을 때보다는 나아진 것 같네. 그때는 정말 다른 사람 눈도 못 맞추고 말도 제대로 못 했는데.”
“내가... 그랬나?”
료는 그렇게 머리를 긁적이며 말하지만, 다른 친구들도 민의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고는 이내 알겠다는 듯 말한다.
“그래... 그, 그랬나 봐.”
료가 그렇게 말하며 어색하게 웃자, 민과 다른 친구들은 만족스러운지?
그런데...
“응? 여기 이건 뭐냐?”
료의 드론이 찍은 영상 중 어딘가를 모네가 가리킨다. 모네가 가리킨 곳에는 이상한 검은 물체 같은 것이 찍혀 있는데, 딱 봐도 자연적으로 찍힌 건 아니다.
“응? 뭔데?”
“설마 그 에밀리오라는 형이 또 이상한 짓을 벌이는 거 아니야?”
“에이, 설마.”
모네가 가리킨 곳을 따라 민과 유, 리카가 보니, 과연 화면 한쪽 구석에 검은색의 무언가가 찍혀 있는데, 마치 거기만 의도적으로 가려 버리기라도 한 듯 검게 칠해져 있다.
“이건 도대체 뭐지? 이것도 또 초능력인가?”
“그러게. 요즘 이런저런 일이 많다 보니까 이런 것도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잖아.”
민은 이런 데 로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럴 줄 알았으면 로지를 처음부터 같이 데려갔을 것이다. 거기에다가 사는 곳도 여기와는 좀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냥 데려오는 것조차도 쉽지 않다.
“응? 잠깐...”
민은 모네가 가리킨 그곳을 다시 한번 자세히 본다. 조금 전에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자세히 못 봤는데, 자세히 보니 그건 에밀리오가 한 것처럼 후드를 쓰거나 한 사람의 형상이 아닌, 단순히 무언가에 가린 흔적이다. 그리고 드론이 정지 비행 중인 바로 앞을 보니, 거기에는 장식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게 보인다. 그걸 보자마자, 민은 ‘휴’ 하고 허탈감에 가득 찬 한숨을 내뱉는다. 아무리 요즘 상황이 좀 이상하다고는 해도, 이렇게 별것 아닌 걸 가지고서도 놀라다니, 정말 예민해진 것 같기는 하다.
“뭐 이렇게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다 놀랐지...”
“에이, 아닌 걸 확인했으니까 됐잖아.”
옆에서 보던 료가 자신이 보던 책을 민의 손에 쥐여주며 말한다.
“얼른 이거 다 보고, 조금 있다가 맛있는 거나 먹으러 가자.”
“그래.”

하지만, 이 광경을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 그것도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서 말이다. 그 누군가는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데, 언제 옷을 갈아입었는지 운동복 차림을 하고 있다.
“설마, 그 애들인가? 만약에 맞는다고 한다면 보통 일은 아닌데.”
물론 민과 친구들이 그 누군가를 의식하고 온 것은 아니겠지만, 은근히 민과 친구들을 의식하는 그 누군가는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다. 입에서는 한숨이 저절로 나온ㄷ나. 원래 그는 무언가 생각하고 하려는 게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가 되어서는 아무것도 하기 힘들 것 같다.
“안 되겠어... 저 애들한테는 내가 당해낼 수 없을 것 같은데.”
“야, 그리핀, 뭘 당해낼 수 없다는 거야?”
옆에서 그 누군가의 말을 듣고 있던 또 다른 사람이, 혹여나 다른 사람들이 듣거나 할까 봐 조용히 말한다. 그리핀이라고 불린, 그 민과 친구들을 지켜보던 누군가는 그 또 다른 사람의 말에 화들짝 놀라기라도 한 건지, 표정을 조금씩 일그러뜨리고 말한다.
“야, 놀랐잖아! 좀 조용히 안 말하냐?”
“왜 그렇게 놀라냐? 너 무슨 죄라도 졌어?”
“아니, 죄를 짓는다거나 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 갑자기 건드리면 좋겠냐? 안 그렇게 생각해, 라시드?”
그리핀은 옆에 있는 라시드를 돌아보고는, 책을 덮고서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한다.
“그래. 나한테 왜 온 건지 이야기나 좀 들어 보자.”
“너, 음향 효과 안 필요하냐?”
“음향... 효과라니?”
그리핀은 라시드의 말에 귀가 번쩍 뜨였는지, 곧바로 라시드의 말을 더 들어 보기로 하고는, 그리핀의 입 쪽으로 자신의 귀를 가까이 가져간다.

그리고 시간은 지나 오후 8시 57분, 구청 앞 공원 근처, ‘캐슬빌’ 아파트 단지에 있는 재연의 집.
“어디, 시간이 이제 9시가 되어 가는데...”
재연은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초조하게 침을 삼키고는 옆에 있는 음료수를 마신다. 재연의 방 밖에서는 부모님이 TV를 보고 있고, 여기에는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있다. 재연에게는 이쪽에 집중하기 딱 좋은 시간이다. 재연의 부모님은 이런 시간에는 재연을 귀찮게 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지금은 재연에게 있어 좋은 기회다.
“어디, 8시 58분...에서, 이제 59분...”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3-05-24 23:16:55

역시 드론이 여러모로 문제네요. 현실세계에서도 비행금지구역에 드론을 진입시키는 등의 위험한 사안도 간혹 벌어지는데다 작중 세계에서도 드론을 이상한 용도로 쓰려는 자도 엄연히 있으니. 역시 기술이 발전한 세계이다 보니 현실세계에서처럼 크고 무거운 컨트롤러가 필요하지 않은 건 확실히 놀랍지만요.


문제의 마왕성 소동이 일어날 시각의 1분 전까지 다가왔네요.

일어나면 일어나는대로, 안 일어나면 안 일어나는대로 문제이겠지만 그걸 해서 무슨 이득이 있는지...

시어하트어택

2023-05-28 10:31:09

기술이 발달하다 보면 그냥 휴대용 전자기기만 가지고서도 드론이나 그 이상의 물체를 조종할 수 있는 게 일상의 영역으로 들어오게 될지도 모르죠. 그건 즉, 사고를 치거나 할 가능성도 함께 있다는 게 문제이지만요...


에밀리오나 다른 사람들의 예처럼, 이번 마왕성 장난을 벌이는 누군가의 목표도 하나죠. '관심'.

SiteOwner

2023-06-10 14:58:55

어떤 이상한 일이 한번 일어나면 단발성 사건으로 끝나고 말지만 두번 일어나고 세번이고 네번이고 일어나 상례화되면 그것으로 사람들의 주의를 끌기 마련이지요. 그리고 그에 대한 기대심리 같은 것도 생기고 그렇습니다. 그게 갑자기 끊긴다면 사람들은 그게 괴현상이라는 것은 잊어버리고 그것을 찾아 갈구하는 성향까지 노정하고...이번에는 예의 마왕성 소동에 이변이 생기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학생과학 같은 옛날 잡지에 소개된 일본제 후타바 RC컨트롤러는 꽤 컸는데 요즘의 드론 컨트롤러는 그때의 물건보다는 절반 이하로 줄어 있는 게 생각났습니다. 작중세계는 성간여행도 국제선항공 감각으로 다니니 충분히 손목시계 크기로 소형화시켜도 이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어하트어택

2023-06-12 23:34:50

그 마왕성 능력자는 아마 나름대로 위기감을 느끼고 그렇게 다른 곳에서 자기 능력을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게 그 자의 신의 한수가 될지, 아니면 악수가 될지는 모를 일입니다. 그 누군가가 위기의식을 느낀 것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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