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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부가 수상하다!] 92화 - 아침의 장난(2)

시어하트어택, 2023-06-02 22:10:50

조회 수
113

“너, 내 능력이 뭔지 모르는 거 아니지?”
카즈가 제법 자신 있게 말한다. 민은 잘 알고 있다. 저번 주의 취미로 요리하는 모임과의 동아리 교류 행사 때도 봤다. 머리카락을 가지고서 고깃덩어리라든가 하는 것들을 문제없이 만들어내는 것 말이다.
“설마 여기 돌멩이를 고깃덩어리나 슬라임 같은 것으로 만들어서 소리를 막는다고?”
“어, 불가능한 건 아니지.”
“아니야, 그럼 더 복잡하고 골치 아파져.”
민은 고개를 내젓고서는, 일단은 그렇게 말하기는 하지만, 실은 카즈가 말하는 그 방법이라는 게 터무니없게 들려서 그렇다.
“일단은 내가 하는 걸 보고 있어.”
민이 그렇게 말하니, 리카와 카즈는 일단 물러난다. 그래도 둘은 포기는 하지 않는 건지, 먼발치에서나마 구경하려고 한다.
“어디, 이 정도면 그 누군가가 나오려나? 안 나올 수는 없겠지...”
이윽고, 그 짜증이 날 정도로 낮은 소리가 잦아들었는지, 릴리는 머리를 흔들고는, 거친 숨을 내쉰다. 그리고는 민과 멀리서 구경하고 있는 리카, 카즈를 잠깐 번갈아 보고는 입을 연다.
“너는 멀쩡한 것 같다? 짜증날 정도로 낮은 소리 안 들렸어?”
“어.. 보다시피.”
릴리의 말에 민은 귀에 꽂은 이어폰을 보여 준다. 릴리는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혼자만 당했다’는 생각이 있는 건지, 이어폰 한쪽을 집어서 뽑는다.
“야, 그걸 왜 뽑아?”
“이제 보라고. 그 짜증나는 소리를 한번 들어 보란 말이야.”
“어? 무슨 소리?”
“꽤 낮으면서 밑에 쫙 깔리는 소리 있잖아.”
“안 들리는데.”
“뭐, 안 들려?”
“너도 지금 귀에 안 들릴 거 아니야?”
“어... 정말.”
그러고 보니까, 릴리에게도 약 1분쯤 전부터 그런 밑에 낮게 까는 짜증 나는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다. 어떻게 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스피커를 아예 꺼 버린 듯, 그 짜증 나는 소리는 안 들린다.
“어떻게... 된 거지?”
“몰라. 아마 자기가 포기하고서 돌아가 버렸을지도 모르지.”
“그런... 가? 잘 된 일이겠지?”
릴리는 조금은 황당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아까의 그 상황이 끝난 걸 확인하고는, 안도감에 얼굴이 저절로 펴진다.

한편, 시간은 약 1분 전으로 돌아가, 저택의 담장 반대편.
“어디, 이 정도면 나올 때가 됐지...?”
라시드는 기대감에 찬 얼굴을 하고서, 담장에 바짝 붙어서, 담장 반대편에서부터 올 상대방을 기다리는 중이다. 나름대로 긴장이 되었는지, 입에 침을 꿀꺽 삼키고서, 심호흡도 한번 한다. 약 5kg 정도는 가벼워진 듯한 몸이 좀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것뿐이다. 이윽고, 기척이 온다.
“온다... 이제... 멋진 한 방을...”
그렇게 라시드가 중얼거리며, 막 행동을 개시하려고 할 즈음.
“너로구나!”
라시드의 귀에 들린 건, 웬 중년 남성의 목소리다. 의외라고 생각했지만, 곧바로 일어나서는 상대방에게 멋지게 한 방 먹일 요량으로, 싸울 자세를 취한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그럴 줄 알았어. 나는 또 누군가 했지. 얼굴을 확인하니 기가 차서 화도 안 나는구나.”
그 중년 남성이 라시드를 붙잡는다. 그리고 그 순간, 라시드가 그 중년 남성의 얼굴을 확인한 순간, 라시드는 어디 쥐구멍 같은 데라도 들어가서 숨고 싶은 심정이 된다. 그 중년 남성이 누군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최소한 라시드가 건드릴 수 있을 만한 지위의 사람이 아니라는 건 잘 알고 있다. 방금 바로 이 저택에서 문을 열고 나온 사람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더욱 그렇다. 라시드가 보니, 검은 차가 막 차고 안에서 저절로 나오려는 참이다. 명색이 자동차 연구 모임 부원이니만큼, 이 차를 모를 리는 없다. 올해 초 새로 출시된, 화제의 그 슈퍼카다. 라시드의 입이 더욱더 벌어진다.
“너 교복을 보니, 미린중학교 학생, 맞지? 아침부터 사람을 불쾌하게 하면 안 되지 않니? 그렇지?”
“네... 그건 그렇지만... 저는...”
라시드는 변명을 해 보려고 하지만, 그 중년 남성은 아랑곳도 하지 않는다.
“비겁하게 변명이나 하려고 하다니! 너희 선생님께 연락해야겠구나.”
“제발... 그것만은!”
라시드는 중년 남성을 보고서는 금세 있는 눈물 없는 눈물 다 짜내어 가며 애원하지만, 그에게는 씨알도 안 먹히는지, 그는 그대로 전화를 들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다. 그걸 옆에서 보던 라시드는 한숨을 푹 내쉬며 머리를 긁지만, 라시드에게 있어서 바뀌는 건 없다.

그리고 약 2분쯤 뒤, 어느새 민과 릴리는 미린고등학교 정문 앞에 다다른다. 릴리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보통의 걸음걸이로 2분 만에 여기까지 다다른 일은 거의 없었다. 마음먹고 뜀박질을 해야지 아까 거기서 여기까지 다다를 수 있을 정도인데, 그렇다면 얼마나 빨리 걸은 건지 알 만하다.
“오! 정문이잖아. 다 왔나?”
“에이, 아니잖아! 여기는 고등학교고. 조금 더 걸어야지!”
“아, 그런가...”
민의 말을 듣고 릴리가 다시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둘은 이윽고 익숙한 누군가와 마주치게 된다.
“어, 민이구나! 그 옆에는... 너 민이하고 같은 반이냐?”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윤진이다. 윤진 역시, 막 교문으로 들어가려던 참이다. 윤진은 릴리의 벌게진 얼굴을 보더니, 문득 묻는다.
“어, 너, 왜 그렇게 얼굴이 다 벌겋지? 뭐라도 하고 온 건가?”
“아니... 그게 그러니까요...”
릴리가 막 진땀을 흘리며 이야기하려고 하는 그때.
“그러니까, 낮게 깔린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고 하는데, 누가 그랬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못 들었는데, 그런 능력자도 있었던가?”
“글쎄, 알 것 같다가도 모르겠네.”
윤진이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런 종류의 능력자는 잘 모르겠다. 대신 아까 아파트 단지에서 본 춤추는 화단의 꽃들을 떠올린다.
“그러고 보니까 조금 전에 아파트 화단에 꽃이 이상하게 춤추던 것도 이상하던데. 어제 마왕성 이야기도 그렇고, 요새 이상한 일이 왜 이렇게 많이 일어나는지 몰라.”
“에이, 그러니까요.”
바로 그때 옆에서 지나가던 누군가가 지나가듯 입을 연다. 윤진과 민이 돌아보니, 토니와 예리가 지나가다가 윤진을 발견한 모양이다.
“이런 이상한 장난은 또 누가 치나 몰라.”
토니의 그 말에, 윤진이 바로 거기에 대답하듯 말한다.
“네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토니도 그렇고... 예리도 그렇고.”
“아, 네...”
“그래, 다들 이따가 교류 행사 하는 건 알고 있지?”
“그... 그럼요!”
릴리는 하마터면 같이 대답할 뻔하다가, 입을 틀어막는다. 당연히 릴리는 만화부원은 아니지만, 윤진에 대해서는 단편적으로나마 들어서 알고 있다. 혹시 윤진이 릴리에게 지금 만화부에 가입하라고 권유하는 건 아닌가? 그래서 릴리는 윤진에게서 시선을 피하려고 한다.
“왜 그러는지 다 알지. 하지만 지금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 무슨 말인지 알지?”
“네... 네...”
“자, 그러면 이따가 보자고!”
그렇게 윤진은 민과 헤어지고 나서, 토니, 예리보다 앞서서 교실을 향해 걷는다. 천천히 걸어가던 중, 윤진을 등 뒤에서 툭툭 치는 누군가가 있다.
“어? 누구...”
돌아보니, 양갈래 붉은 머리의 여학생이다. 그 얼굴을 보는 순간 윤진은 바로 그 여학생이 누군지 알아본다. 모를 수가 없다. 옆 반일뿐더러, 여러 가지 일로 많이 만나는 사이이기 때문이다.
“셰릴... 하하하! 그렇게 격하게 인사하면 어떡하냐.”
“왜기는, 네가 보이니까 반가워서 그랬지.”
셰릴이 왜인지 모르게 평소보다 더욱 격하게 반응하는 게 조금 어색하기는 하지만, 윤진은 어쨌든 반가우니 곧바로 손을 흔든다.
“참, 나도 동아리 들었는데.”
셰릴이 그렇게 말하자, 윤진은 셰릴의 그 말이 의외였는지 눈을 평소보다 더 크게 뜨고는, 셰릴의 말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되묻는다.
“뭐? 네가 동아리를 다 들었어? 너 동아리 없다고 하지 않았냐?”
“어... 그랬지! 지난주까지는 그랬지.”
셰릴은 윤진의 말에 곧바로 기다렸다는 듯 말한다.
“그런데 나도 동아리를 하나 들어 놓는 게 좋겠더라고.”
“아... 그래?”
윤진은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는지, 한숨까지 푹 내쉬어 가며 말한다. 셰릴은 그동안 윤진이 대놓고 내비친 것은 아니더라도, 내심 만화부에 와 주었으면 하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때가 무르익기만을 기다려 영입을 해 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딱 윤진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해 볼까 하고 생각한 그 시점에 셰릴이 이렇게 말하니, 당황할 수 밖에 없는 게 당연하다. 그래도 윤진은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고, 그냥 평소처럼 말한다.
“그래, 그러면 또 동아리 활동 하면서 만날 일이 있겠지.”
물론, 여기서 문제는 셰릴이 들어간 동아리가 다름 아닌 그 자동차 연구 모임이라는 것이지만 말이다. 먼저 발걸음을 재촉하는 윤진의 뒷모습을 보며, 셰릴은 남몰래 미소를 짓는다.
‘일요일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모양이지? 그 능력을 사용한 주체가 누구인지, 그리고 무슨 능력이 걸린 건지도 모른 채로 말이야.’

한편 미린중학교 2학년 C반 교실.
“하으...”
한 남학생이 교실 안으로 들어온다. 머리는 어디에서 풀어헤치고 온 건지는 몰라도 온통 헝클어져 있고, 새빨개진 얼굴에 충혈된 듯한 눈은 덤이다.
“어디... 내가 잘 들어온 거겠지?”
“어휴, 라시드. 이번에는 너냐?”
그렇게 온통 엉망인 채로 교실에 들어오는 라시드를 보고 마치 핀잔을 주듯 말하는 한 동급생이 있다. 라시드는 그 남학생을 바로 알아보고는 곧바로 얼굴을 붉힌다.
“야, 로니! 너는 무슨 불난 집에 휘발유를 끼얹냐? 좀 그딴 말은 네 혼자만 하면 안 돼?”
“지금 보니까, 너 틀림없이 누구한테 당하고 왔지. 안 그러냐? 내가 해 달라면 얼마든지 대응은 해 줄 수 있는데.”
로니가 마치 자신에게 맡겨 달라는 듯 자신 있게 말하자, 라시드는 한숨을 내쉰다.
“그러니까 그게 누군지 통 모르겠다고! 어디 얼굴이라도 봤어야지 대응을 하든 말든 할 거 아니야.”
“다음에 그런 일이 있으면 우선 상대방의 얼굴부터 확인하고...”
그 구절에서 라시드는 로니에게 또 뭐라고 하고 싶었지만, 꾹 참는다. 이어 로니가 한마디 덧붙인다.
“혹시라도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 나하고 내가 아는 친구들의 도움을 한번 받아 보는 건 어때? 얼마든지 크고 작은 도움은 줄 수 있는데.”
“뭐? 네가 아는 친구들? 우리 학교 안에 네가 그렇게 친한 애들이 어디 있다고?”
하지만 조금 생각을 해보니, 로니가 말하는 건 꼭 학교 안에 있는 친구들만은 이야기하는 건 아닐 것이다. 거기에서, 라시드는 고민하기 시작한다.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3-06-03 18:15:42

역시 이상한 소리는 안 나는 게 좋죠. 그래서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이 잘 팔리는 것일지도요. 저는 순간의 상황판단 오류를 막기 위해서 일부러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을 쓰지는 않지만...

결국 셰릴이 자동차 연구 모임에 들어갔군요. 그 빌런집합소에 무슨 매력이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셰릴이 그 동아리 내에 특이한 능력자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는 건 파악하고 있는가 보네요.


라시드는 이상한 짓거리를 하고도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로니는 또 이상한 것을 주입하고, 이런 게 총체적 난국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이라 해야 할지...

시어하트어택

2023-06-04 23:02:55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으면 확실히 소음은 좀 덜 들리게 되더군요. 그러느라 다른 중요한 소리를 못 듣게 되는 문제도 분명 있기는 합니다만, 이점은 확실히 있죠.


기존 자동차 연구 모임 부원들 중 고등학교 2학년생은 없죠. 셰릴은 과연 거기서 무엇을 하려고 할지...

SiteOwner

2023-06-10 16:01:59

라시드가 이상한 짓을 하다가 어떤 중년남성에게 걸렸는데 역시 자기가 어떻게 비벼볼 만한 상대가 아니니 저렇게 비굴하게...그래도 자동차 연구 모임의 일원으로서의 이름값은 하는군요. 문제의 자동차가 어떤 것인지는 바로 알아볼 정도니까 말이지요. 그러고 보니 상당히 희귀한 자동차를 본 것으로는 서울, 일본 도쿄 및 오사카에서 본 롤스로이스 팬텀이라든지, 도쿄에서 본 마세라티 MC 빅토리, 광주에서 본 엔초 페라리, 서울에서 본 로터스 엘리제 등이 있긴 합니다. 마세라티 MC 빅토리는 일본 전역에 10대밖에 없다고 하는데 그것을 봤다는 게 아무래도 행운인 것일까요. 목격장소도 생각납니다. 시나가와역 앞이었습니다.


셰릴은 많은 것을 알고 있군요. 뭔가 흑막같습니다.

그나저나 이 세계에도 휘발유는 쓰이는군요. 꼭 자동차용이 아니더라도 장작 등의 착화제로도 쓸 수 있는 콜맨퓨얼(Coleman Fuel)같은 옥탄가가 낮은 레저용 휘발유 같은 것도 없다고는 단언할 수는 없겠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23-06-13 23:23:37

라시드 역시 위기가 닥치자 저렇게 태세전환을 잘 합니다만, 역시 자신과는 다른 레벨에 있는 중년 남성이다 보니, 씨알도 안 먹히는 건 당연할 겁니다. 하긴, 라시드 역시 그 주변은 통학로일 텐데 그런 상황이 생길 줄 몰랐다는 건 꽤나 안일한 태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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