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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올릴 목적으로 찍어둔 사진을 패미컴 발매 40주년을 명목으로 소개해보는 타카라지마(?島社)의 PlayStation 등신대 멀티 파우치 특전 BOOK 입니다. 파우치 류 제품도 몇개 갖고있긴 하지만 쓸일이 없어서 방치중이면서도 플레이스테이션, 그것도 실물 크기의 파우치라는 소개에 혹해 아마존 재팬에서 구해봤네요.
이런 류의 제품 대부분이 서적은 서점 등에 비치하기위한 명목상의 내용물에 가깝고 부록이 본체인 경우가 빈번한데 이 제품도 그러합니다. 내용 자체는 초대 플레이스테이션의 간단한 소개와 특징, 역대 거치용 플레이스테이션의 역사, 유명인들에게 물어본 플레이스테이션으로 플레이한 게임 3선, 그란 투리스모와 파이널 판타지를 대표로 플레이스테이션이란 기기가 가진 강점, 최근의 트렌드(?)인 PlayStition.VR과 최신 발매작인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간략한 소개 등이 4페이지 정도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1994년 12월 3일 발매한 소니의 첫 가정용 콘솔.
실시간 3D 랜더링을 처리할 수 있는 기기 스펙과 철권 2, 바이오하자드, 크래시 밴디쿳, 파이널 판타지 7 등의 굵직한 타이틀들을 무기로 시장에 등장해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 시장의 주도권을 닌텐도에서 소니로 바꾸어버린 시대의 역작이었죠. 초대와는 별 상관없는 소리지만 어릴때부터 닌텐도를 좋아했던 저 조차도 6년뒤 밀레니엄의 시대에 발매된 후속기 PlayStation 2의 디자인은 지금도 무척이나 좋아하네요. 이미 발매된지 23년이 지난 지금 봐도 최신형 콘솔 디자인에 전혀 손색없는 세련된 디자인이 일품.
구세대 가정용 콘솔의 크기를 그대로 살린 만큼 파우치 치고는 생각보다 큰 편입니다.
실제 기능하거나 무언가 특별한 기능이 달린 것은 아니지만, 실기의 전원 단자를 비롯해 각종 입출력 단자와 확장 슬롯, 방열구나 나사 등의 디테일이 빠짐없이 꼼꼼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지퍼 마저도 PS를 상징하는 특유의 심볼 "△□○X"가 각인되어 있네요. 게임기 이외의 면모로는 예전에 소개해드린 베스트 히트 크로니클 세가 새턴과 같은 시기인 2020년 3월에 같은 시리즈로 프라모델이 발매되었고, 트랜스포머와의 콜라보로 옵티머스 프레임의 알트 모드로도 사용되었죠(같이 발매된 메가트론은 알트모드가 세가의?메가드라이브인 점이 유머포인트).
정식 라이센스 상품인 만큼 PS의 로고나 심볼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고 특별히 모델에 대한 설명이나 언급은 없습니다만 프라모델 같은걸 참고해보면 아마도 모델은 전기형인 "SCPH-1000" 모델. 말은 블랙 버전이라고 하는데 사진처럼 실제 컬러링은 그레이에 가깝네요.
안쪽은 PS의 로고마크가 빼곡하게 그려져 있고, 망사주머니도 달려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사이즈 자체가 생각보다 큰 편이라 웬만한 일상 용품이나 휴대용 게임기 한두대 정도는 거뜬히 들어가는 넉넉한 용량이 매력적이네요. 쓸 일이 있을까 싶긴 하면서도 여기에 닌텐도 스위치 풀세트를 휴대하고 다니다 모임 등에서 꺼내는 것도 재미있겠죠.
적당히 근처에 있던 new 닌텐도 3DS XL과 함께.
비디오 데크만한 덩치였던 초기형 콘솔의 성능을 지금은 손바닥만한 크기의 애뮬레이터로 구동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시대의 발전이 느껴지네요. 미니어처 콘솔 붐을 타고 닌텐도와 세가에 이어 소니에서도 초대 플레이스테이션의 미니어처 버전을 발매했지만 프라모델도 그렇고 나온지는 꽤 됐지만 수중에는 없네요.
이걸로 어쩌다보니 일본의 게임 명가 3사(?)의 콘솔을 어떤 형식으로든 전부 만져보게 됐네요. 닌텐도는 최신형 기종인 스위치와 복각 애뮬레이터 슈퍼 패미컴 미니, 레고로 북미판 닌텐도 엔터테인멘트 시스템, 세가는 프라모델 베스트 히트 크로니클로 세가 새턴, 소니는 이 멀티 파우치로 초대 플레이스테이션. 어릴때부터 게임기를 가져보고 싶었던 한은 십수년이 지나서야 이렇게 회한을 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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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SiteOwner
2023-07-16 16:28:12
등신대의 플레이스테이션 파우치라니, 정말 재미있는 물건이군요. 감탄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정식 라이센스 상품답게 아주 꼼꼼하게 만들어진 게 좋습니다.
제가 플레이스테이션을 처음 접한 건 1999년, 군생활 때였습니다. 미군들 중에 플레이스테이션을 보유한 사람들이 꽤 있어서 그렇게 접한 것이 최초이고 그래서 여전히 기억이 선명히 남아 있었습니다. 특히 CD를 넣어서 구동하는 형태의 게임콘솔은 존재는 알았지만 한번도 실물을 접해본 적이 없는 NEC PC엔진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보니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고 보니 세가 드림캐스트도 그 시기에 접했군요. 플레이스테이션보다 좀 뒤의 시점입니다만.
마키
2023-07-26 12:01:39
어릴때 게임기라는걸 가져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게임기 프라모델에 게임기 파우치에 게임기 미니어처에, 게임기 처럼 생긴거라면 갖고싶은 욕구가 강하더라구요. 어릴때는 늘 싸구려 테트리스 클론이나 게임 앤 워치 수준의 구세대 중국산 액정 게임기 정도나 갖고놀았다보니 더더욱......
2700엔 짜리 물건 치곤 나름 정식 라이센스에 크기도 큼직해서 괜찮았네요.
이런 류의 굿즈가 다 그렇듯 실용성은 둘째치고 실물 크기 게임기 모양의 파우치라는게 재밌잖아요.
마드리갈
2023-07-17 23:10:34
재미있는 물건이예요. 역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네요.
저는 저 플레이스테이션을 사용해 본 적은 없고 집에 있는 게임콘솔은 PS2. 상당히 슬림한 검은색인 70000번대 제품이예요. 그래서 저 디자인이 매우 특이하게 또한 개성적으로 보이기도 해요.
닌텐도 3DS XL와의 대비도 재미있어요.
여담이지만 파우치의 일본어 발음이 포치(ポーチ)이다 보니 이런 상상도 하게 되네요. 봇치더락(ぼっち・ざ・ろっく, 공식사이트/일본어)의 고토 히토리(後藤ひとり), 통칭 봇치쨩이 애니에서 불릴 때 키타 이쿠요가 발음하는 게 "뽀치" 로 들리기도 해서 봇치더락을 개인적으로 뽀치더락으로 부르기도 하죠. 저 플레이스테이션 파우치가 사람이 들어갈 정도로 커져서 고토 히토리가 들어가면 뽀치 인 뽀치가 되는가 싶기도 해요. 작중에서 고토 히토리가 휴지통이나 완숙망고 박스 안에 들어가는 일도 있으니...
마키
2023-07-26 12:09:40
어릴때 다른 사람이 갖고있던걸 보기만한 PS2와 PSP가 가져다준 충격은 굉장한 것이었죠.
지금도 가동이고 뭐고 상관없이 그저 겉모습의 세련됨 만으로도 PS2가 갖고싶을 정도니까요
저도 가끔은 도라에몽의 스몰라이트 같은걸로 작아져서 미니어처 속에 들어가고 싶은 기분이 들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