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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동물이 꿈에 나왔지만 기쁘지 않은 상황

마드리갈, 2024-04-14 20:56:54

조회 수
123

지금까지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동물이면 10대 때 길렀던 개인 여우쥐가 있어요.
여우를 닮은 롱헤어치와와인 여우쥐는 지금도 귀여움의 기준인데다 힘든 시기에도 늘 즐거움과 용기를 주었다 보니 꿈에 등장하면 항상 반갑기 그지없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낮잠을 자던 도중에 여우쥐가 나온 꿈을 꿔도 기쁘지 않네요. 나와서 싫다는 게 아니라 이전과 다른 게 느껴지다 보니 경계심이 앞서서 그렇나 보네요

간만에 꿈 속에서 만난 여우쥐를 안았지만 이상할 정도로 무겁다는 느낌이 드네요.
3kg(=6.62파운드)가 채 되지 않는 소형견이었던 여우쥐의 체중이 이전의 몇 배 이상으로 느껴지는 것은 대체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전과는 너무 다른 느낌이다 보니 심상치 않네요. 아무래도 조심해야 할 사안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회복중이라고는 하지만 겉은 아물었지만 속살까지 완전히 차오르지는 않은 수술부위가 여전히 신경쓰이는데다 내일인 월요일부터는 이틀 연속으로 비가 온다니까 아무래도 특히 더 조심해야겠죠.

다음에 여우쥐가 꿈에 나오면 이번에 기뻐하지 못했던 분도 추가로 누리고 싶어지네요.
마드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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