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 복용하는 약에 대한 망상과 현실

마드리갈, 2024-10-13 21:40:00

조회 수
27

퇴원 이후에도 매일 약을 복용하고 있다 보니 약품에 대한 관심도 많아요.

그 중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신경통 치료약인 프레가발린(Pregabalin)이라는 것이 있어요. 미국의 화이자(Pfizer)에서 개발된 약인데, 지금 복용중인 것은 독일법인에서 생산되어 미국의 비아트리스(VIATRIS)라는 제약사를 통해 유통중인 리리카(LYRICA)라는 상표명의 것이예요.


2017년에 쓴 한 통증이 가면 다른 통증이 오는 걸까요...에서 언급한 바 있는 문제의 통증은 이 약을 복용한지 3개월이 된 지금 시점에서는 없어졌어요. 다른 통증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빈도 및 강도가 모두 낮아진 것은 천만다행이긴 해요. 그런데 이 약의 이름을 보니 뭔가 마법소녀가 될 것 같은 망상도 들고 그래요. 시청한 적은 없지만 리리카SOS(ナースエンジェルりりかSOS)라는 것도 있고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魔法少女リリカルなのは)라는 것도 있어서 그 생각이 나네요. 특히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의 경우는 예의 리리컬이 영어의 Lyrical이니까 이 약을 마법소녀와 결부시켜 생각하기도 하고 그러하죠.


그러나 현실은 마법소녀 특수전 아스카(魔法少女特殊戦あすか)에 근접하네요.

이 약의 부작용이 꽤 크다 보니 영향이 오래 갈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거든요. 예의 그 작품의 주인공인 오토리이 아스카(大鳥居あすか)는 심신이 여러모로 취약하다 보니 평온한 생활을 갈구하고 있지만 원치 않은 상황에 휘말려들기도 하고.

현재까지 느낀 부작용은 2가지. 하나는 어지러움이고 다른 하나는 근소하지만 확실히 있는 체중증가. 입던 옷이 끼이거나 안 맞을 레벨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놓을 레벨이 아닌 건 분명하네요. 사실 입원생활중 체중이 많이 줄었다 보니 회복중인 것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요.


그리고 하나 더.

왼팔로 배를 감싸던 버릇이 이제 없어졌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1 / 29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41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50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78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52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47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85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61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4
5861

폴리포닉 월드의 공산주의자들이 막나가는 이유

2
  • new
마드리갈 2024-10-17 19
5860

오늘 산책하면서 보고 겪은 일

1
  • new
대왕고래 2024-10-16 27
5859

역시 북한은 한결같습니다

1
  • new
SiteOwner 2024-10-16 21
5858

도망치면 하나, 전진하면 셋

2
  • file
  • new
마키 2024-10-15 31
5857

토카이도신칸센 개업 60주년,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

2
  • file
  • new
SiteOwner 2024-10-14 28
5856

요즘 복용하는 약에 대한 망상과 현실

  • new
마드리갈 2024-10-13 27
5855

노화세포 관련으로 진전되는 연구

  • file
  • new
마드리갈 2024-10-12 31
5854

국악공연을 "기생집" 운운하는 정치의 수준

  • new
SiteOwner 2024-10-11 34
5853

한글 문제에서는 늘 "내탓이오(Mea culpa)" 가 없다

2
  • new
SiteOwner 2024-10-10 37
5852

5박 6일간의 여행을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4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4-10-09 68
5851

어제 꿈자리가 참 이상하네요.

3
  • new
대왕고래 2024-10-09 49
5850

중국계 통판에 대한 "잘 사면 된다" 라는 사고방식

2
  • new
마드리갈 2024-10-08 42
5849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년, 그리고 이상한 관점들

  • new
마드리갈 2024-10-07 45
5848

법 앞의 평등을 생각하며

4
  • new
SiteOwner 2024-10-06 76
5847

인도양의 차고스제도, 영국에서 모리셔스로

5
  • file
  • new
마드리갈 2024-10-05 81
5846

몬테베르디의 성모마리아의 저녁기도를 감상중입니다

2
  • new
SiteOwner 2024-10-04 50
5845

마법세계의 차창 너머로

8
  • file
  • new
마키 2024-10-03 178
5844

옛 한자를 쓰면 의미가 위험해지는 일본어 단어

2
  • new
마드리갈 2024-10-03 52
5843

부정확한 인용은 신뢰도 하락의 지름길

2
  • new
마드리갈 2024-10-02 57
5842

역시 10월 1일에는 이런 것들이 나와줘야죠

2
  • new
마드리갈 2024-10-01 61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