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베르세르크전에 다녀왔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25-01-04 23:28:59

조회 수
138

오늘 사실 딱히 일정이 없어서 뭘 할지 고민하던 차에, 마침 어제 전시관람 모임이 하나 열렸기에 가 봤습니다.

AK플라자 홍대점 4층에 있는 '뮤씨엄'이라는 곳에서 진행했죠.


우선 입장하면 밑의 것과 같은 책갈피를 줍니다. 3종류였는데, 무작위로 잡아서 가츠가 나왔습니다.


20250104_110846.jpg


사실 내부의 지침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따로 정해져 있고, 또 어떤 전시물은 사진을 찍지 못하게 되어 있어서 저 역시 포토존에서만 사진을 찍었고, 그 외에는 따로 찍지는 않았습니다.

전시는 전체적으로 베르세르크가 현재까지 진행된 줄거리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제가 아는 건 딱 그리피스가 사도로 각성하는 장면까지라, 그 이후에 나오는 등장인물이나 줄거리는 다소 생경했지만, 그래도 감상에는 별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 내용 이후에 작가 미우라 켄타로가 사망한 소식, 그리고 친구 모리 코우지의 감수하에 연재가 재개되었다는 소식 정도만 알고 있어서 이렇게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었다는 걸 확인하니 다른 의미로 즐거운 일이기도 했습니다.


별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간 것이기는 하지만, 즐거운 관람의 시간이었습니다. 언젠가 베르세르크가 완결된다는 소식이 들려오겠지요.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SiteOwner

2025-01-05 21:09:53

2021년에 타계한 미우라 켄타로의 만화 베르세르크 관련 전시행사인 大베르세르크展에 다녀오셨군요. 책갈피에 나온 가츠의 모습이 굉장합니다. 갑옷이 신체와 일체된 강화외골격같이 정교하고 아름다운 게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미우라 켄타로는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유지를 받들어 연재가 재개되었고 그의 친구 모리 코우지가 감수한다는 점에서 그의 뜻을 여러모로 잇는 사람들은 여전히 현역이라는 게 감동적입니다.


좋은 기회에 참가하신 것이 이렇게 포럼에 소개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시어하트어택

2025-01-05 23:41:20

전시장 안에 들어가야 그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 그리고 원화가 많다 보니 저도 모르게 입이 떡 벌어졌죠. 정말 다시 없을 기회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드리갈

2025-01-06 23:03:55

행사의 이름이 대베르세르크전인 이유를 저 책갈피에 나온 가츠의 일러스트 하나만으로도 바로 알 수 있어요. 정말 좋은 전시행사에 다녀오신 데에 축하의 말씀부터 드려야겠어요.


가츠에 대해서 찾아보니 저렇게 처절한 삶을 이어온 캐릭터인 점에 놀라고,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대하고 아름다운 캐릭터인 점에 또다시 놀라네요. 원작자 미우라 켄타로는 비록 이 세상을 떠났지만 가츠는 그의 의지가 투영되어 더욱 빛나는 게 느껴지고 있어요.

영문표기인 Guts를 보니 일본의 권투선수 출신 배우인 가츠 이시마츠(ガッツ石松, 1949년생)가 같이 생각나고 있어요. 영문으로는 Guts Ishimatsu로 표기되죠. 현역 시절에 세계최초의 아시아인 WBC 라이트급 챔피언이 된 선수로 공식전 51전 31승 6무 14패를 기록한 그는 1983-1984년에 걸쳐 방영되어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일일드라마 오싱(おしん)에서 주인공 오싱의 조력자인 나카자와 켄을 담당하여 매우 큰 인상을 남겼어요.

시어하트어택

2025-01-12 22:35:14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그 행사를 소개해 준 분께 감사드리고 싶지요.


가츠가 정말 일본 만화 캐릭터들 중 불행하기로는 순위권에 들 겁니다. 그게 대부분 캐스커, 그리피스와 엮인 게 많다는 걸 생각하면 가츠가 마치지 않는 것도 이상하죠.

Board Menu

목록

Page 3 / 29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266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95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1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3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8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20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009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62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121
5939

대베르세르크전에 다녀왔습니다.

4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1-04 138
5938

부상 치료를 위한 통원은 끝났어요

4
  • new
마드리갈 2025-01-03 124
5937

"전담" 을 "전자담배" 로 알아듣는 세태

6
  • update
SiteOwner 2025-01-02 147
5936

2025년 신년인사

6
  • update
SiteOwner 2025-01-01 219
5935

2024년 송년인사

6
마드리갈 2024-12-31 231
593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6
Lester 2024-12-31 157
5933

오랜만에 애니메이션 감상

4
  • file
시어하트어택 2024-12-29 165
5932

요즘 이런 상황이에요.

2
대왕고래 2024-12-29 103
5931

역시 돈많은 나라의 예산편성은 다르네요

3
  • file
  • update
마드리갈 2024-12-28 108
5930

2024년의 마지막 주말 속 여러 이야기

2
마드리갈 2024-12-27 117
5929

오랜만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4
柔夜 2024-12-26 180
5928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4
Lester 2024-12-25 184
5927

벌써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마드리갈 2024-12-24 102
5926

한글 모아쓰기의 약점을 실감하고 있어요

2
마드리갈 2024-12-23 645
5925

주말을 엄습했던 몇 가지 사안에 대해

2
마드리갈 2024-12-22 104
5924

연말이 되니 철도 쪽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군요

4
시어하트어택 2024-12-21 157
5923

동지의 낮은 정말 짧았어요

2
마드리갈 2024-12-21 108
5922

소니, 카도카와의 필두주주로 등극한다

4
  • update
마드리갈 2024-12-20 134
5921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공여받을 "흰 코끼리" 전투기

2
  • file
SiteOwner 2024-12-19 108
5920

꿈에서 봤던 기묘한 논리퀴즈 문제유형

2
마드리갈 2024-12-18 110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