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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는 일단 그럭저럭 맘에 드는데 돌이 맘에 안 드네요.
그림쟁이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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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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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색이야기] 면채색을 배워보자| 공지사항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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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마드리갈
2013-11-26 10:04:44
무언가 일을 만족스럽게 끝마치고 여유있는 마음으로 잠시 앉아 있는 것같이 보여요.
전반적으로 하체가 크게 그려져 있는 게, 아무래도 초점을 하체에 잡고 촬영한 것같이 보이기도 하구요. 틸트시프트 렌즈, 즉 각도를 조정해서 미니어처 효과 등의 특수한 광학효과를 내는 렌즈를 이용해서 찍은 사진같은 투영방식도 보이고 있어요.
그나저나 앉아있는 돌은, 공원 같은 데서 보이는, 윗면만 매끄럽게 갈아놓은 자연석 같은 것일까요?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해요. 옷을 입은 것으로 봐서는 더운 날씨는 아닌 것 같은데, 돌 위에 앉아 있으면 엉덩이가 조금 시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안샤르베인
2013-11-26 22:03:29
일단 앉은 자세를 부각시키려다보니 하체를 좀더 크게 잡긴 했습니다.
복장 자체는 사실 세계가 판타지니 어떤 복장이라도 허용된다는 생각으로 그리고 있어서 날씨랑은 별 상관없는 복장이 많아요. 뭐 어떤 돌이든 여름철 햇빛에 쨍쨍하게 놔둔 돌이 아니면 차갑긴 하죠.
SiteOwner
2018-07-10 22:57:27
여유있고 미소를 띤 표정이 좋습니다.
게다가 옷자락 표현 자체도 거칠어서 역설적으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봤던 영화 중 고대를 배경으로 한 십계, 벤허 등은 등장인물들의 옷이 매끄러운 소재로 되어 있으면 현실감이 살아나지 않기 마련입니다. 그 영화들에서 나오는 고대인들의 복식과는 다르긴 해도 질감이 그 감각이라서 좋습니다.
저 상태에서는 돌의 각 단면의 밝기를 살짝 다르게 해 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묘사가 가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