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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가 캐릭터 하나 새로 만들고 싶다고 해서 컨셉을 제공해줬어요.
주문은
- 귀여운 여자아이
- 아가씨 느낌
- 나서서 함께 적극적으로 싸워주는 사람
정도였습니다.
처음엔 버프를 잔뜩 주는 타입으로 생각했었는대 앞에 나서서 적극적으로 싸우는 여성상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돌격형의 기사 타입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나온 초안.
큼직한 갑옷을 둘러매고 커다란 랜스를 양산마냥 들고 다니는 나긋나긋한 아가씨.
괴랄한 언밸런스함을 특징으로 잡아서 화사한 타입의 아가씨가 커다란 돌격창을 꼬나잡고 때려박는 이미지를 떠올렸습니다.
일단 랜스는 마음에 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기본 컨샙은 일단 통과.
그리고 그 친구가 이걸 받아들여서 고안한 캐릭터 디자인이
요겁니다.
랜스가 드릴로 변하고 드레스 위에 갑옷을 입은게 아니라 드레스랑 갑옷을 적당히 반반씩 입은게 되었어요.
그리고 디자인 포인트로 장미가 들어갔네요.
최초 컨셉이었떤 괴랄한 언밸런스함은 유지가 되서 마음에 듭니다.
제가 제안했던 이미지는 갑옷과 창과 사람이 하나되어 일체화해 달려가 냅다 들이박는 인간 볼트였거든요.
하늘하늘한 아가씨가 몸뚱이만한 돌격창을 꼬나잡고 뒤도 안돌아보고 과격하다 못해 무식하게 때려박는 그 언벨런스함이 좋았어요.
애초에 아가씨가 랜스를 말도 안 탄채로 들고 뛰어다닌다는게 말이 안되니까 이왕 이렇게 된 바 막나가기로 했습니다.
색지정 상태.
전 파란색과 하얀색 노란색 비율 4:4:2가 좋다고 생각했지만 파란색이 메인 컬러인 캐릭터가 있다고 저 색배정이 되었더군요.
개인적으론 장미꽃도 분홍색이 좋았을것 같아서 좀 아쉽네요.
이상태에서 제가 바톤을 넘겨받아 디자인을 좀 더 잡아달란 부탁을 받았습니다.
뭐 제작 단계에서 제가 컨셉을 제공하기도 했고 좀 고치고 싶었던 부분도 있던지라 흔쾌히 승락.
그래서 좀 그려보기 시작했어요.
동글동글한 느낌으로 건강한 이미지를 생각하면서 그려봤어요.
되도록이면 원안의 느낌을 살리려고 눈매도 그대로 따왔는대 귀엽게 잘 나온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세부 디테일을 좀 바꾸고 어깨 갑주를 플레이트를 세장 겹쳐 늘어놓은 형태로 바꿨어요.
이유는 창을 양손으로 고정시키고 돌진하는 특성상 갑옷과 창이 일체화되는 형태를 고려했기 때문.
원안의 드레스와 갑옷이 섞인 언벨런스함은 마음에 들어서 그대로 살렸습니다.
창은 드릴의 형태에서 드라이버로 바꿨습니다.
십자 드라이버요.
그쪽이 좀 더 랜스같이 생기고 관통력도 있어보이는지라 지금의 형태로 바꿔봤어요.
창 디자인은 마음에 듭니다.
다만 이렇게 그리고 보니까 하체가 좀 안맞는것 같아서 하반신의 디자인을 다시 처음부터 만들기로 했어요.
디자인 포인트가 장미이니까 다리부분 갑주는 장미의 가시를 연상시키는 뾰족한 디자인으로 바꿔봤습니다.
확실히 치마가 풍성해지니까 느낌이 좀 사는것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어깨 갑주에 들어갈 무늬나 마크도 있어야 할탠대 생각 좀 해봐야겠네요.
일단은 이상태 까지입니다.
나머지는 차차 더 그려봐야겠어요.
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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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마드리갈
2013-12-04 13:55:29
캐릭터 일러스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의 과정은 골조를 만들고 그것을 바탕으로 외벽을 완성해 가는 건축과 참 많이 닮았어요. 저렇게 구조화를 하니까 아름답고 충실한 작품이 만들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고 있어요.
화려한 의상이 무거운 창과 역설적으로 잘 어울려요. 보통 화려한 의상은 전투를 위한 의복이 아닐 뿐더러, 무거운 창은 주스트, 즉 마상창시합에나 쓰는 것이니 현실성과는 거리가 먼데, 이 둘을 조합하니 엄청난 속도로 돌진하는 모습이 보다 더욱 선명하게 부각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역설적인 선택으로 만들어지는 효과의 극대화가 기대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