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호 벌린게 꽤나 방정맞아보이네요.

그나저나 낮하고 밤의 얼굴이 꽤나 다른 인물이군요.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남자려나요.

하긴 낮에는 속도를 줄이고 안전운전을 가르쳐야 했을태니 답답하긴 했겠죠.

'새장 안의 새'라고나 할까요, 본인은 그렇게 느끼고 있지요. 언제나 웃으며 친절해 보이는 인상의 가면을 쓰고서 정해진 코스만을 느린 속도로만 기어다니며 지내는 일상에 지쳐 옛날을 그리워 있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상태랍니다.

타카츠키라는 성 자체는 특이한 게 아닌데, 한자가 꽤 신기합니다. 보통은 高槻가 많지요. 이건 오사카부에 있는 타카츠키시의 한자이기도 하고 아이돌마스터의 타카츠키 야요이의 성과 동일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高附가 신기하게 보였습니다.

인상은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좀 활달한, 그러나 조금 경박한 면도 있는 젊은 남자사무원 정도인데, 밤에는 고독한 스트리트 레이서로 변신하는 게 의외입니다.. 역시 외모만으로 사람을 평가할 수는 없는 법...

그런데 유우코가 한대 쥐어박힌 걸까요, 어떤 상황인지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高附가 실존하지 않는 가상의 성도 아니고, 실제로 이 성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 있길래 이걸 인명으로 채택했습니다. 그런데 구글 검색시 인명검색 사이트가 앞페이지에 뜨는 걸 보면 일본에서도 이 성을 확실히 특이하다고 느끼나보군요.

사실 저 장난스러워 보이는 모습이 사실은 자신의 속내를 가리기 위한 거짓된 가면이라는 점. 어찌 보면 섬뜩하면서도 굉장히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의 속마음은 아무도 몰라줄 테고 설령 그가 진심을 내비친다고 하면 아마 신분이 신분이고 하니 굉장히 경악할 지도 모릅니다.

한 대 쥐어박혔다기 보단 골때린 상황이 되었다고 할까요? 사실 유우코는 아직 그의 진짜 모습을 모르긴 한데 일단 겉으로 보이는 그 경박해 보이는 모습이 별로 호감을 안가기도 하고 운전교육을 받던 시절의 기억 때문에 운전강사 자체를 그리 좋아하지 않기도 하거든요.

자동차를 먼저 보고 캐릭터를 이제서야 보게 되었어요.

경박해 보이는 모습에 감추고 있는 본래의 모습이 대체 어떤 것일지가 상당히 관심이 가고 있어요. 손자병법에서도 적의 사신의 태도와 적군의 태도가 반대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말하고 있다 보니 경계심이 들고 있어요. 인간의 에너지라는 게 개별차가 크게 나지 않는다면, 평소에 에너지를 많이 쓰지 않는 사람들이 폭발하면 굉장히 무서울 정도로 폭발하니까 말이죠.

운전학원에서는 마츠다 악셀라, 보유하는 자동차는 마츠다스피드 아텐자...확실히 마츠다에 대해서 잘 알겠군요. 혹시 출신지는 설정되어 있나요? 도쿄, 시즈오카, 아이치, 히로시마 중 어느 한 곳이라면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 것 같네요.

실제로 현역(?) 하시리야 시절부터 쭉 마쯔다 외길인생이었으니까요. 출신지에 대해 자세히 설정한 것은 없지만 일단은 도쿄가 맞습니다. 사실 수도고를 주무대로 하는 하시리야들 대부분이 도쿄 아니면 가나가와 출신들이 대부분이라서요. 음.......아이치 출신은 나중에 나고야 고속환상을 다루게 된다면 등장할 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