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가령, 집에서 조금 떨어진 시내를 갔다 온다고 하면, 그 시내까지 가는 전철도 있고, 버스도 있고, 또는 전철과 버스를 번갈아 타면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되도록이면 그 많은 경로들을 모두 경험해 보고 있죠. 하루는 여기로 갔다가, 또 다른 날은 저기로 갔다가...
장점이라면... 여러 가지 길을 가다 보면 구경할 거리도 많아지고, 또 자주 가는 길이 피치 못한 사정으로 못 가게 될 때, 우회 루트를 알고 있으니까 좀 더 수월하게 갈 수 있다는 점이 있지요. 단점이라면... 역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뭐 그래도 제가 느끼기에는 장점이 더 많군요. 아무래도 구경할 게 많아진다는 게...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3 댓글
마드리갈
2015-08-26 20:24:33
그런 게 아무래도 좋아요. 거리의 구석구석까지 잘 보게 되니 지역사정을 잘 이해할 수도 있고, 예기치 않은 사태가 일어날 경우 빠르게 대체 루트를 이용할 수 있으니까 저도 그렇게 다양한 길을 잘 이용하고 그래요.
장거리여행을 할 때도 마찬가지. 반드시 직통을 고집하지 않다 보니, 시간에 여유가 있는 대신 직통 교통편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교통 허브가 되는 도시들을 경유하는 때가 있어요. 이를테면 서울에 갈 때 고속버스를 이용한다면 대전이나 청주까지 가서 그곳에서 서울행을 탄다든지 하는 방법을 구사하고 있어요.
SiteOwner
2015-08-26 23:47:09
교통의 요지라는 것이 달리 좋은 게 아니지요.
여러 선택지를 갖춘다는 것, 확실히 좋습니다. 도보나 대중교통 이용에서도 그렇지만, 운전을 할 때 현지의 사정을 얼마나 아는지는 특히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5일장이 서는 읍면단위 지역을 통행할 경우. 이 때에는 도로의 혼잡상이 말도 못할 정도입니다. 차량통행량보다 더 신경쓰이는 것이 무단횡단하는 보행자인데, 정말 조심하지 않으면 인명사고가 다발하기 마련이지요. 그런 경우 우회경로를 잘 알고 있으면 사고위험을 크게 줄이면서도 보다 빠르게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대왕고래
2015-08-27 01:06:42
심심할 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것만큼 재미있는 게 없죠.
자전거를 탈 수 있다면, 또는 지금 수중에 돈이 어느정도 있다면 돌아다닐 수 있겠지만... 으음, 영 그렇네요. 자전거를 타기에는 널찍한 차도로밖에 없어서...
개인적으로 단점이 하나 또 있는데, 여기가 어딘지 모른다는 것 정도...? 스마트폰의 지도앱으로 어떻게든 되긴 하는데, 저번에 그거만 믿고 갔다가 역이 아니라 허허벌판이 나와서 놀란 적이 있었거든요. (알고 보니 그 역은 몇달 전에 사라진 역이었다고...) 좀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