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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SEKAI NO OWARI의 8번째 싱글이자 타이틀 곡, "스노 매직 판타지スノ?マジックファンタジ?"의 패러디.
먼저 나노블럭 NBH-089 하츠네 미쿠(왼쪽)입니다.
저번에 소개해드린 V4X ver.(오른쪽)과 다르게 이번에는 오리지널 코스튬(이라곤 하지만 발매일도 번호도 당연히 이쪽이 먼저).
대체로의 디자인이나 조립방식은 비슷하지만, 디자인(특히 머리칼)이라던가 자세라던가에서 부분부분 차이는 있습니다.
별달리 베이스 같은게 없이 순수하게 미쿠 본체만 있기 때문에 V4X ver. 보다는 높이가 다소 낮습니다.
홋카이도 피규어 선물 Vol.1의 유키미쿠도 그렇고 사고싶은 제품들이 나온지 오래된 물건들이라 구하기가 어렵네요.
여하간 올해도 미쿠의 11번째 생일 준비는 착실히 완성되어가고 있습니다.
몇번인가 이야기 했었던 굿스마일 컴퍼니의 1/7 스케일 유키미쿠.
작년 연초에 예약해서 연말에 발매연기가 되고 그렇게 1년을 기다리다 포기했던 제품이 어쩌다보니 이 초여름에 다시 제 품으로 돌아 왔습니다. 굿스마일 컴퍼니 창립 15주년 기념으로 발매된 제품인지라 패키지 전면에는 15주년 기념 로고가 붙어있고, 측면에는 일러스트레이터 "MONQ"가 그려준?이 피규어의 원본이 되는 유키미쿠의 일러스트가 프린팅.
오서독스한 초대 유키미쿠를 역동적인 조형으로 예쁘게 입체화. 회오리치듯 휘날리는 머리칼은 클리어 소재에 눈꽃 무늬가 프린팅되어 있고, 목에는 하얀 목도리(figma EX-016?유키미쿠의 부속품 중 하나기도 합니다.)도 추가. 마치 스노보드를 타는듯한 포즈의 역동성도 최고지만 그렇게 타고 있는 받침(?)이 자신의 머리칼이라는 것도 관상 포인트.
초대 유키미쿠의 의상은 오리지널 코스튬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상의는 하얀색, 치마/팔토시/부츠는 은색, 오리지널에서 청록색이던 부분(머리칼, 넥타이, 치맛단, 부츠 밑창 등)은 전부 파란색으로 리컬러링된 사양인데 덕분에 시원하면서도 청명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외 베이스는 지면에 수평으로 맞닿는?받침대 위에 사선으로 눈꽃과 이런저런 마킹이 프린팅된 피규어 받침의 2층 구조로 되어 있어 포즈 자체는 무릎을 구부리고 허리를 숙이는 등 낮추고 있는 자세지만 베이스의 높이 차나 역동적인 머리칼 조형 덕분에 높이 자체는 일전에 소개해드린 미쿠즈킨같은 1/7 스케일 피규어들과 거의 비슷합니다.
상세 사진은 나중에 기회가 되는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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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18-06-17 14:01:51
유키미쿠는 눈과 바람의 여신같아요. 보고 바로 이 표현 이외의 것이 생각나지 않았을 정도로...
저 유키미쿠가 이끌어 주는 길을 따라 겨울여행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감상하고 나서 이 음악을 소개해 드리고 싶었어요.
스즈키 미노리의 노래 Crosswalk. 아만츄 어드밴스의 오프닝곡이기도 하죠.
가사에 "해가 짧아져 있어" 라는 표현이 있다 보니 겨울이 떠올라서, 유키미쿠에 어울릴 것 같네요.
마키
2018-06-18 00:18:24
눈과 바람의 여신이라...
고향인 홋카이도가 일본에서도 눈의 고장으로 유명하다는걸 생각해보면 적절한 표현일지도 모르겠어요.
보통 유키미쿠 피규어는 발매 스케줄 상 초여름 시즌에 나오는게 일반적인데 이쪽은 이름대로 겨울에 나올 예정이었죠. 스케줄이 밀리고 밀려서 지금 나왔지만 그래도 역으로 덕분에 더운 여름에 청명함을 더해주네요.
SiteOwner
2018-06-17 18:18:40
역시 미쿠는 어떻게든 미쿠미쿠하군요.
나노블럭으로도, 저렇게 역동적인 아름다움이 가득한 유키미쿠도.
자신의 모발을 날개 삼아 저렇게 날아가는 유키미쿠는 금방이라도 세상에 눈을 몰고 올 것 같습니다.
올해 8월 31일이면 벌써 미쿠의 탄생 11년이 되겠군요.
벌써 그렇게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장기투병생활을 끝낸지 11년이 되는 날을 맞이했는데...
마키
2018-06-18 00:21:26
이 피규어의 기반이 되는 초대 유키미쿠는 순전히 오리지널의 단순 색놀이지만, 컬러링이나 눈꽃 무늬 덕분에 겨울 분위기는 물씬 내고 있죠. 이후로는 저마다 팬 공모로 독특한 컨셉을 들고 나와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