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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경우 아랫글에서 사이트오너님이 소개해드린 대로 2018년 12월 25일은 도쿄타워의 완공 6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와 동시에 헤이세이 30년이 되는 2018년 12월 31일은 아키히토 덴노의 생전 퇴위 의사에 따라 헤이세이 시대의 끝을 고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연말도 끝나가는 지금에서야 올려보는 도쿄타워 콜렉션입니다.
대체로는 옛날부터 갖고있던 물건들 그대로이기 때문에 크게 색다른건 없네요.
도유사, 1/2000 정경모형 도쿄타워.
오래전에 아트홀에도 소개해드렸던 그것.
대체로의 도쿄타워 모형이 타워 자체만을 묘사하는데 반해 이 제품은 정경모형이란 이름대로 도쿄타워 주변의 모습도 같이 담아내고 있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타카라 토미, 도쿄타워 이야기 1958년(쇼와 33년) 완성 시점.
지금으로부터 딱 60년전 도쿄타워가 막 완공되었을 당시의 모습.
대개의 도쿄타워 모형은 현재의 모습을 갖춘 2002년(헤이세이 14년)의 모습을 담아내는 만큼, 완공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귀중한 콜렉션입니다.
타카라 토미, 도쿄타워 이야기 2002년(헤이세이 14년) 이후 채색판.
몇번의 재개장, 재도장,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2002년 시점의 모습.
대전망대의 외벽이 백색이 되고, 황적색과 백색이 교차되는 특유의 도장 패턴 역시 이 시점에서 최종적으로 정립되고, 지상부 건물 풋타운이 갈색으로 도장되는 등, 현재의 익숙한 모습은 대체로 2002년 이후의 모습이죠.
카와다, 페이퍼 나노 도쿄타워.
겉보기보단 의외로 간단했던 페이퍼 나노.
이것도 나노블럭 처럼 몇개의 시리즈가 더 있지만 제 관심사는 도쿄타워인 관계로 나머지는 흥미가 동하는 선에서 그쳤습니다.
알제넌 프로덕트, 1/2400 지오크레이퍼 도쿄정경모형 Vol.1 8번 랜드마크 도쿄타워.
스케일이 표시된 제품으로서는 가장 작은 축에 속하는 지오크레이퍼.
패키지의 샘플과 달리 실제품은 상당히 값싸보이는 완성도지만 가격을 생각해보면 그러려니...
비버리, 크리스탈 퍼즐 도쿄타워.
이것도 단순히 도쿄타워라서 구입한 제품.
시리즈 공용의 LED 유닛도 같이 구입했지만 그쪽은 생략.
카와다, 나노블럭 NBH-001 정경모형 1번 도쿄타워, NBH-019 Limited 정경모형 19번 도쿄타워 크리스탈 핑크 한정판.
마찬가지로 상당히 많은 시리즈가 발매된 나노블럭 중에서도 도쿄타워이기에 구입한 제품들.
구조를 살짝 변경한 신판과 제가 가진 구판을 기반으로 한 한정판이 여럿 있지만 개인적으로 흥미가 동하지 않아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왼쪽의 정경모형 1번이 제품번호 그대로 정경모형 시리즈 처음으로 발매된 제품이고, 오른쪽의 19번은 이를 베이스로 배색이 분홍, 베이스가 투명으로 바뀌고 하얀색 이외의 모든 부품이 투명으로 변경된 한정판입니다.
카와다, 나노블럭 NB-018 도쿄타워 딜럭스 에디션.
딜럭스 에디션이란 이름 그대로 정경모형의 업그레이드 버전.
정경모형이 260피스인데 반해, 자릿수부터 다른 1400피스라는 부품수와 더불어 거대한 크기에서 오는 꼼꼼한 디테일과 고증이 포인트.
버스 두대를 추가해서 재판도 된 모양이지만, 그쪽은 굳이 구할 이유가 없으므로 깔끔하게 패스.
메디콤 토이, 베어브릭 시리즈 28 패턴, 도쿄타워 55주년 기념 한정판 매직 타임 ver.
코나미, 지방 마스코트 스트랩 타카네 마나카 도쿄도 도쿄타워.
그외의 소품들.
이것들도 역시 도쿄타워라는 이유로 수고롭게 단품으로 구매한 물건들입니다.
베어브릭의 왼쪽은 정규 시리즈 28에 패턴으로 수록된 것이며, 오른쪽은 도쿄타워 개장 55주년 기념으로 2013년에 발매된 한정판.
그 옆에는 코나미에서 발매한 러브플러스의 타카네 마나카가 지방 마스코트들을 코스프레한 컨셉의 스트랩.
와중에 올웨이즈 3번가의 석양 스트랩은 어디 갔는지 모르겠네요.
세가 토이즈, 1/500 도쿄타워 2007.
마지막으로 세가 토이즈의 초대형 도쿄타워.
발매 당시인 2007년의 모습을 1/500 스케일로 정교하게 재현한다는 컨셉의 초대형 스케일 모델.
그러한 컨셉에 걸맞게 전고 66.6cm로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1/350 스케일 목공 모형 같은 것을 제외하고는 입체화된 완성품 도쿄타워 굿즈로서는 최대 사이즈의 거물.
대전망대에 꽂을 수 있는 메시지 패널의 연도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밖에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2011년에서 10의 자리까지 트레이스해서 따와 그리고, 2008년에서 1의 자리인 8 부분만 트레이스해서 따와 그리는 식으로 조합해 자작한 것. 간단히 만든 물건이지만 효과는 그럴싸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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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18-12-30 17:02:35
지금까지의 도쿄타워 컬렉션이군요. 보고 있으니 여러모로 미소가 지어지는 기분!!
그러고 보니 올해 3월 도쿄 여행에서 도쿄타워도 직접 봤고, 전에 소개해 드렸던 도쿄역 마루노우치 청사에도 갔다오고 그랬던 게 생각나네요. 정작 전망대에 가 보거나 하진 않았지만, 다음에 도쿄에 가면 도쿄타워와 도쿄스카이트리, 도쿄도청 등의 랜드마크들을 방문해 보고 싶기도 해요.
소장하신 2007년 버전을 오빠가 소개했던 60년 기념 스케일모델처럼 직접 연도를 설정해서 붙이셨군요!! 이렇게 설정해 주신 것도 전혀 위화감 없이 잘 어울려요.
마키
2018-12-31 05:57:18
실은 도쿄역 모형은 첨탑 작업 정도만 남았는데 결국 올해 완성하는건 실패했네요.
제 도쿄 여행은 랜드마크 성지순례(?)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울거 같기도 싶네요.
SiteOwner
2019-01-02 19:17:31
도쿄타워는 하나이지만 시기와 구현수단으로 얼마든지 여러가지의 도쿄타워가 만들어집니다.
이런 것이야말로, 여러 방향에서 봐도 차이점이 적게 드러나는 도쿄스카이트리와는 다른 도쿄타워만의 매력의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60년의 역사가 입혀져 있으니 이것의 깊이 또한 더욱 깊을 것 같습니다.
소개해 주신 도쿄타워 완구 중에는 구입하신 것도 있고, 구입하시지 않으신 것도 있군요.
구입하신 것들은 모두 좋아 보입니다.
일본의 탑박사이자 내진설계의 선구자인 나이토 타츄(?藤多仲, 1886-1970)의 역작들을 다시 보러 갈 것 같습니다. 올해의 그 여정의 시작은 하카타 포트타워부터가 될 것 같습니다.
마키
2019-01-02 20:33:41
가지고 싶다고 생각한건 대체로 다 샀다 싶네요.
의인화 레진 피규어는 제 능력으로는 구할수가 없는 부류의 것이니 단념했고 나머지 자잘한 것들은 그때그때 상황봐서 된다면 추가로 몇가지 더 입수해볼 생각은 있어요.
저는 이상하게 스카이 트리는 도무지 정이 안가서 갖고있는건 1/3000 정경모형이랑 1/2400 라이팅 모델이 전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