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X가 성공시킨 최초의 민간 유인우주선

마드리갈, 2020-05-31 14:24:17

조회 수
142

냉전시대부터 본격화된 우주개발은 정부 주도로 이루어져왔어요. 특히 유인우주선 분야는 철저히.
그러나 이것도, SpaceX의 Falcon 9 로켓이 유인우주선으로서 성공적으로 발사됨에 따라 유인우주선 분야의 정부독점의 시대가 종식되었어요.

일단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SpaceX rocket ship blasts off into orbit with 2 Americans, 2020년 5월 31일 마이니치신문, 영어

이번에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소속 우주비행사 더글라스 헐리(Douglas Hurley, 1966년생) 및 로버트 벤켄(Robert Behnken, 1970년생)이 탑승하여 현지시각 5월 30일 오후 3시 22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소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되었고, 탑승구획인 드래곤(Dragon) 캡슐은 무사히 궤도에 진입하여 국제우주시설(ISS)를 향해 항행중에 있어요.
발사대는 아폴로계획 당시에 쓰였던 39-A 발사대로, 무인의 아폴로 4호, 6호는 물론 아폴로 8호부터는 10호를 제외한 모든 유인우주선 발사에 쓰였음은 물론 1981년 우주로 나간 첫 우주왕복선 컬럼비아(Space Shuttle Columbia)의 발사대로 쓰였어요. 이제 이 발사대는 2014년부터 스페이스X가 20년간 독점적으로 임차하고 있어요. 

최근 미국의 상황은 결코 좋지 않아요.
코로나19 판데믹으로 미국 내에서 1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물론, 수천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해 있어요. 게다가 백인 경찰관이 흑인 민간인을 제압하다 죽게 만든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사망사건으로 사건발생지인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는 물론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 소요사태가 일어나는 등 해묵은 인종차별 문제도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서, 그 속에서 감행된 이 프로젝트의 성공은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어요.
이제 스페이스X는 세계에서 4번째로 유인우주선을 발사한 주체가 되었어요. 소련, 미국, 중국에 이어서. 게다가 민간기업으로서는 최초.
게다가, 2011년에 우주왕복선이 퇴역한 이래 국제우주시설과 지구 사이의 우주비행사의 이동은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발사되는 러시아의 소유즈 로켓에 전적으로 의존해 와서 나사의 발사경험은 9년간 없었는데 이것도 이렇게 해소된 것이예요.
또한, 전통의 우주항공산업 기업보다도 더욱 빨리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것도 괄목할만한 포인트.
보잉(Boeing)에서 개발중인 스타라이너(Starliner)의 경우는 빨라야 2021년 초는 지나야 유인우주선으로서 취역할 것이라는데, 이번의 스페이스X의 것은 원래 2015년 발사예정으로 추진되었다가 여러 문제로 늦어졌고 보잉이 개발한 것도 궤도 오진입에 시험비행도중 파괴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이렇게 스페이스X와 보잉이 나사로부터 의뢰받은 프로젝트는 이렇게 스페이스X가 먼저 성공시켰어요.

오늘 늦게 드래곤 캡슐이 ISS와 도킹할 것이라고 해요.
성공을 기원하고 있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4 댓글

마키

2020-05-31 22:56:12

저는 우주로 나가면 이 대사들을 꼭 한번 외쳐보고 싶어요.

아폴로 13호의 산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한 직후?휴스턴과의 교신에서 나온?불후의 명언 "Houston We've Had A Problem."과 소설 "마션Martian"의 도입부 첫 구절인 "아무래도 조졌다. 그것이 내가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조졌다."(원문이든 번역본이든 노골적인 비속어라 적당히 편집.)?.


다음달?6월 13일은 마침 소행성 탐사기 하야부사가 지구에 귀환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라 간만에 간단하게라도 뭐라도 그려서 픽시브에 투고해보려고 생각중이네요. 냉전이 끝난 이래?미국조차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한 유인 우주 개척이?이제는 민간 기업 주도로 다시금 시작되는걸 보면 시대가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드리갈

2020-06-01 12:40:02

우주개발의 역사가 이렇게까지 왔다는 점이 정말 놀랍게 보여요.

그리고 이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동시대에 누리고 있는 역사. 이제 민간기업 주도로 유인우주선 발사가 성공할 정도로까지 발달했으니 앞으로 특별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우주에 나갈 기회는 확대될 거라고 믿어요.


2010년 6월 13일에 하야부사 귀환.

그리고 그 10년이 다 흐르기도 전에 민간 유인우주선의 첫 발사성공.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 게 맞네요. 정말로.

마드리갈

2020-06-01 12:44:28

2020년 6월 1일 업데이트


스페이스X가 발사한 첫 유인우주선의 드래곤 캡슐은 국제우주시설(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하여, 탑승 우주비행사들이 ISS 내부에 도착했어요. 이렇게 발사임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9년만에 미국의 우주선이, 그리고 사상 최초로 민간우주선이 ISS에 도킹한 사례로 기록되었어요. 이제 남은 것은 근무요원들의 지구로의 귀환임무.


관련 보도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SpaceX Astronauts Welcomed Aboard International Space Station, 2020년 5월 31일 Voice of America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0-08-03 12:48:40

2020년 8월 3일 업데이트


스페이스X의 드래곤캡슐이 귀환에 성공했어요.

멕시코만의 해상에 낙하산을 펴고 착수하면서, 이렇게 첫 민간 유인우주선은 우주로 나가는 임무는 물론 지구로 돌아오는 임무까지 모두 성공적으로 완수했어요.


관련 보도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NASA-SpaceX mission: Astronauts splash down after historic mission, 2020년 8월 3일 CNN 기사, 영어

Board Menu

목록

Page 82 / 28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5월 이후로 연기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19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37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25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09
마드리갈 2020-02-20 3806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53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10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32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38
4129

얼마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부제:동물 버리는 짓이 제일 나빠!)

2
  • file
조커 2020-06-01 139
4128

스페이스X가 성공시킨 최초의 민간 유인우주선

4
마드리갈 2020-05-31 142
4127

수학자 겸 문명비평가 김용운, 별세

SiteOwner 2020-05-30 117
4126

오래간만에 글 남깁니다.

6
Lester 2020-05-29 180
4125

GE의 조명사업 129년의 역사의 종언

1
마드리갈 2020-05-28 116
4124

소풍과 수학여행의 기억 3 - 어째 싸우려고만 할까

SiteOwner 2020-05-27 114
4123

여송연(呂宋燕) - 필리핀 루손 섬에서 오는 제비

SiteOwner 2020-05-26 125
4122

로켓을 발사하는 보잉 747 코스믹 걸(Cosmic Girl)

11
  • file
마드리갈 2020-05-25 190
4121

일본의 기묘한 식당브랜드 사정

2
마드리갈 2020-05-24 150
4120

옷입기 애매한 계절의 끝자락 단상

2
SiteOwner 2020-05-23 144
4119

공인인증서, 그래서 달라진 것은?

  • file
SiteOwner 2020-05-22 115
4118

앉은 채로 잠드는 경우가 늘어났네요...

마드리갈 2020-05-21 115
4117

해외여행이 추억이 되어가는...

2
마드리갈 2020-05-20 126
4116

옛 유머에서 읽는 시대상

2
SiteOwner 2020-05-19 131
4115

좋아하는 동물로 보혁 운운하는 게 무슨 의미가...

마드리갈 2020-05-18 112
4114

창작활동 관련 이런저런 고민들.

3
시어하트어택 2020-05-17 138
4113

종착! 신카리온과 새로운 유대

4
  • file
마키 2020-05-17 152
4112

논리게임 하기 좋은 날

SiteOwner 2020-05-16 117
4111

산뜻함 속의 강한 힘, DELL G3 3590 컴퓨터 수령기

8
  • file
B777-300ER 2020-05-15 184
4110

일본의 기묘한 교통카드사정

2
  • file
마드리갈 2020-05-14 140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