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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SS-69 데바스테이터
출전: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2009)
제조사: 해즈브로
발매일: 2020년 10월
가격: 259.99 달러
트랜스포머 스튜디오 시리즈 사상 최대의 볼륨, 최대의 크기, 최대의 가격을 자랑하는 SS-69 데바스테이터입니다.
영화 개봉으로부터 10년이 넘은 2020년 지금에서야 드디어 영화에서의 모습과 기믹을 온전히 재현한 대물이 발매됐네요.
왼팔은 디럭스 클래스 하이타워와 스크랩메탈이 담당.
하이타워는 크롤러를 사선으로 고정한뒤 목 부분을 전개한 후 크레인의 클로 부분을 목 부분 조인트에 장착합니다.
스크랩메탈은 버킷과 로봇모드의 양팔을 전개한 후, 팔 부분의 기부를 사선으로 전개해 고정한 후 합체 조인트를 전개합니다.?
디럭스 클래스 2체로 구성되는 거대한 왼팔.
건담은 표준적인 1/144 스케일 엔트리 그레이드로 팔 한짝만 해도 HG 건담 프라모델을 가뿐하게 능가하는 빅사이즈.
세갈래로 나누어지는 손가락은 깨알같이 극중에서의 합체 장면을 어느정도 완구적으로 오마주한 느낌이네요.
인간으로 치면 어깨(스캐빈저와의 접속부)와 팔꿈치(하이타워-스크랩메탈의 접속부), 손가락이 어느정도 가동됩니다.
오른팔은 보이저 클래스 스크래퍼가 담당.
버킷을 3분할한뒤 양 사이드는 암을 180도 돌려 각도를 갖추고, 로봇모드의 오른팔이 되는 클로암을 전개해 손을 구성합니다.
이쪽은 팔꿈치 관절이 없이 어깨와 손만 가동되는 구조입니다.
왼다리는 보이저 클래스 스킵잭이 담당.
비클모드의 백호장비/로봇모드의 엄지손가락 부분이 달린 크롤러 윗부분을 180도 돌려 조인트를 안으로 집어넣고 결합합니다.
허리관절을 이용해 비클모드의 엔진-운전석 부분을 수직으로 들어올리고 커버를 열어 합체 조인트를 드러나게 하면 완료.
크롤러 윗부분을 돌릴때 간섭받는 곳이 많고 관절이 뻑뻑해서 꽤 힘든데, 덕분에 일단 형상을 갖추고 나면 고정성은 튼튼하네요.
합체 구조상 무릎 관절은 없으나 로봇모드의 허리 관절을 발목 관절로 써서 다리를 벌려도 중량을 버텨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오른다리는 보이저 클래스 롱 홀이 담당.
버킷 양 사이드를 전개하고 180도 돌려 전개한 뒤 평상시엔 쓰지 않는 선단부 조인트에 접속해 앞꿈치를 만듭니다.
버킷의 끝단을 조인트에 고정하고 바퀴를 내려 뒷꿈치를 만들고 로봇모드의 다리가 되는 부분을 고관절을 이용해 들어올리면 완료.
스킵잭과 동일하게 이쪽도 로봇모드의 허리 관절이 발목 관절을 대신하는 구조입니다.
머리는 보이저 클래스 믹스마스터가 담당.
4갈래로 나누어지는 믹서 드럼은 목이 되는 상단부(로봇모드의 어깨 부분)만 고정하고 하단부(로봇모드의 팔 부분)는 그대로 안으로 접어넣습니다. 다리는 비클모드의 스페어 타이어 부분에 있는 조인트를 고관절 쪽의 홈에 고정한뒤, 발 부분을 뒷바퀴 사이에 끼워넣어 고정합니다. 상단부에 오버로드에 부속되는 볼텍스 그라인더 파츠를 장착하면 일단은 변형 완료.
건담으로 치면 마스터그레이드 클래스에 상당하는 보이저 클래스가 통째로 다리가 되는 파격적인 합체 구성.
데바스테이터가 얼마나 규격 외의 사이즈인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몸통의 아래쪽 절반은 리더 클래스 오버로드가 담당.
고관절이 되는 어깨는 스토퍼를 꺼내 관절을 잠그고, 팔 부분을 한번 분리한뒤 조인트의 위치를 달리해 다시 고정합니다.
비클모드의 운전석 부분을 구성하는 패널을 전개하고 로봇모드의 다리 부분을 펼처서 열면 몸통의 완성.
뒷면 하단 왼쪽의 좁은쪽이 스킵잭, 오른쪽의 넓은 쪽이 롱 홀이 합체되는 슬라이드이며, 위쪽의 수직방향 조인트가 스캐빈저와의 합체 조인트. 앞면 오른쪽 하단의 구멍에는 스크랩메탈의 장갑판, 뒷면의 기계적인 몰드가 있는 부분은 스킵잭의 자립용 스탠드를 각각 고정 가능합니다.
몸통의 위쪽 절반은 리더 클래스 스캐빈저가 담당.
로봇 모드의 위쪽 휠이 전체적인 합체 조인트가 되고, 아래쪽 휠은 크롤러를 수납하고 일부분을 전개해 그 부분만 고정하여 등을 만드는 구조. 어깨 부분은 로봇 모드와 거의 같지만, 어깨관절 바로 아래의 롤관절로 팔 전체를 180도로 돌린 뒤 버킷암의 유압피스톤 부분을 조인트로 삼아 고정합니다.
위쪽 휠에 길게 난 홈과 그 위쪽에 있는 각각의 모드에서 형태를 잡는 조인트가 둘 다 오버로드와의 합체 조인트입니다.
개별 설명때도 그랬지만 스캐빈저의 변형에만 익숙해진다면 나머지 멤버들은 전혀 어려울 것이 없네요.
영화에서의 합체씬도 대략 이런 각도와 뉘앙스였죠.
이걸 극장에서 직접 봤을때의 위압감과 경이로움은 10년이 넘은 지금도 잊은 적이 없네요.
리더 클래스 하나와 보이저 클래스 둘로 구성되는 거대한 하반신.
단품판은 왼다리인 램페이지가 붉은색이라 스크랩메탈의 노란 장갑판과 색감이 따로 놀았지만 합본판은 노란색인 스킵잭이 대신하고 있어 색이 조화로워졌습니다. 컨셉아트에서도 이 부분은 본래 노란색인 점도 그렇구요.
롱 홀과 스킵잭은 심플하게 슬라이드로 결합하면 끝.
다만 전체적으로 관절과 조인트가 엄청나게 뻑뻑한 이 제품에서도 이 부분은 특히나 전체의 하중을 받쳐야 하기 때문인지?조인트 강도가 정말 무식하게 뻑뻑합니다. 합체할때도 힘 줘서 밀어넣어야 하고, 분리할때도 힘으로 잡아 당겨야 하기 때문에 그 대가로 고정성 하나는 완벽하네요.
스캐빈저는 오버로드의 수직 조인트에 휠의 홈을 맞춰 슬라이드로 결합하고 오버로드의 운전석 패널을 휠의 조인트에 결합하면 끝.
단순한 구조이지만 의외로 이쪽도 조인트 강도가 굉장히 튼튼해서 자중에 의해 자괴하진 않네요.
매뉴얼상으로는 오버로드의 운전석 부분이 딱 명치 부분에 오기에 데바스테이터의 콕핏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믹스마스터는 스캐빈저의 원통형 조인트를 가장 뒷바퀴 안쪽 홈에 끼워넣어 고정하고 진흙받이 부분의 C형 조인트를 결합합니다.
단순한 구조이지만 조인트의 파손이 염려될 정도로 뻑뻑해서 전체적으로 안정성 하나는 흠잡을데 없이 발군이네요.
스캐빈저의 독특한 구조상 몸체의 파츠가 회전하며 위치가 어긋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 부분만 주의하면 됩니다.
오버로드의 다리 부분은 믹스마스터를 감싸듯 관절을 굽혀 흉부에 밀착시키면 끝.
이 부분은 딱히 조인트로 접속되는 부분은 아니나 자체적인 관절 강도 덕분에 형상이 무너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오른팔에 보이저 클래스 스크래퍼, 왼팔에 디럭스 클래스 하이타워+스크랩메탈을 슬라이드 결합하면 합체 완료.
스킵잭 만큼은 아니지만 이쪽도 팔의 중량을 버티기 위해서인지 슬라이드 조인트가 엄청나게 뻑뻑합니다.
디셉티콘 컨스트럭티콘 합체 전사 데바스테이터.
공식 스펙상 전고 37cm라고 쓰여있는만큼 40cm에 육박하는 거체에서 뿜어져나오는 압도적인 존재감이 일품.
영화의 사족보행 괴물보다는 그래도 인간형에 가까운 프로포션으로 조정되어는 있습니다만, 온전한 인간형인 다른 데바스테이터에 비하면 이쪽도 그다지 인간형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기괴한 프로포션. 실사영화판 특유의 디자인 컨셉 등도 있어서 전체적으로 인간형 합체 로봇이라기보단 중장비 합체 괴물의 뉘앙스가 더 크네요.
흉악하기 그지없는 얼굴.
합체씬의 묘사에 충실하게 믹스마스터의 보닛 내부에 수납되어 있으며, 보닛이 되는 커버를 탈착하고 내부에 접혀져 있던 얼굴을 꺼내 전개하는 방식입니다. 변형구조상 넣기 껄끄러웠는지 목 안쪽에 있던 그라인더 같이 세세한 세부 묘사는 생략되어 있습니다.
얼굴과 목의 볼텍스 그라인더에는 단품에 비해 세세한 부분도색이 추가되어 좀 더 호화롭네요.
몸통.
실사영화판 특유의 수많은 기계부품들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모습을 꽤 그럴싸하게 살리고 있습니다.
디럭스 클래스 2체가 합체한 거대한 왼팔.
작중 묘사대로라면 손 부분은 휠 로더 타입이 합체하는 묘사인데, 적어도 그러한 느낌만은 충실히 재현하고 있네요.
보이저 클래스를 통째로 쓰는 오른팔.
이쪽도 버킷이 갈라져서 손가락이 되는 등 컨셉아트의 묘사를 충실히 살리고 있습니다.
하반신.
리더 클래스 둘, 보이저 클래스 둘, 디럭스 클래스 둘 해서 총합 여섯이 짓누르는 엄청난 부하를 생각보다 잘 버텨줍니다.
일단 자립 자체에는 큰 문제는 없지만 무게가 무게이니만큼 장시간 전시 시에는 관절강도가 염려되네요.
1/144 엔트리 그레이드 건담과 함께.
건담이 약 14cm 정도이니만큼 그 3배에 달하는 높이와 볼륨에서 오는 엄청난 존재감은 이제까지 산 장난감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네요.
항상 쓰는 간이 스튜디오에서는 도저히 어떻게 사진을 찍을 사이즈가 아니라서 바깥으로 들고나와 크기비교.
우선은 1/60 스케일 퍼펙트 그레이드 건담.
건담도 두정고 30cm로 절대로 그렇게 작은 물건은 아닌데 그러한 PG가 앙상해 보일 정도의 무지막지한 떡대괴물입니다...
점점 가격에서도 크기에서도 추월당하고 있는 초합금혼 가오가이가.
가오가이가도 전고 28cm로 절대로 작은게 아닌데도 데바스테이터와 비교하면 차라리 아담해보일 정도네요.
코미케이브 스튜디오의 옴니클래스 1/12 스케일 헐크버스터와 함께.
헐크버스터가 약 1.85kg이라는데, 금속이라곤 나사하고 핀 밖에 없는 주제에 전신의 7할이 쇳덩어리인 헐크버스터와 맞먹는 체감무기를 자랑하는 데바스테이터가 얼마나 규격외의 괴물인지 실감이 절로 나네요.
각부를 움직여서 액션!
...같은건 사실상 포기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설계자 말로는 일단 개별 멤버들의 변형을 먼저 만들고 그 뒤에 데바스테이터로의 합체 기믹을 추가한거라고 했는데, 그거때문인지 밸런스가 의외로 나빠서 조금만 포즈를 잡아도 자립하기 어려울 정도로 금방 자세가 무너지네요. 엄청난 무게에 따른 각 관절이나 조인트에 전해지는 부하를 생각해보면 사실상 자중을 버티고 서 있는 것부터가 한계입니다.
엄청난 크기와 무식한 무게에도 불구하고 자중에 의해 자괴하지 않는 것 하나만큼은 합체로봇으로서 고평가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전고 40cm에 육박하는 거대한 떡대에서 오는 압도적인 존재감과 볼륨, 그리고 10년만에 실현된 정규 클래스의 각 멤버가 개별적으로 변형합체하는 완성품 데바스테이터 피규어로는 본가에선 사실상 최초이자 유일한 피규어기도 하구요.
어릴때 영화관에서 처음 보고 입을 떡 벌린채 넋을 잃고 봤던, 그때엔 그저 환상이었던 존재가 지금 눈 앞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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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20-12-27 18:12:30
SS-69 데바스테이터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건담, 가오가이가, 헐크버스터 등을 평범하게 여겨지게 만드네요!!
이것을 넘는 변신로봇은 앞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아요. 역시 경이 그 자체.
얼굴상이 흉악하기 짝없지만, 의외로 매력적이예요. 역시 우주적인 강력한 힘이란 악마적인 압도감이 전제되는 것인가 싶기도 하다 보니, 흉악하지만 추하지 않고 오히려 묘하게 미적감각이 고양되는? 이런 것을 느껴보는 저 자신이 기묘하게 여겨질 정도였어요.
데바스테이터를 음악으로 표현한다면...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의 4악장같은, 웅대한 악마적인 아름다움.
특히 금관악기와 타악기가 전면에 나와서 환희에 충만한 연주를 펼치는 부분. 36초부터 나와요.
마키
2020-12-31 23:56:57
압도적인 존재감과 넘쳐 흐르는 박력만으로도 40만원에 육박하는 돈이 아깝지 않았던 명품이었네요.
간간히 트랜스포머 완구를 사모을적부터 오토봇보단 디셉티콘이 더 취향에 맞기도 해서 만지는 내내 재밌었어요.
스튜디오 시리즈나 무비 마스터피스 시리즈는 몇가지 더 관심가는 제품이 있는데 이제 내년의 저에게 맡겨야겠네요.
SiteOwner
2021-02-09 23:21:13
SS-69 데바스테이터의 위용은 정말 대단하군요.
정말 흉악하면서도 영웅적인, 그리고 아름다움과 거리가 먼 것 같아도 매력적인.
그런데 약점이 하나 있군요. 너무 크고 무겁다 보니 저렇게 서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인. 사실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보니 그 점은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 남습니다.
중요한 것은, 영화에서 봤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실물이 눈앞에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만으로도 존재의 이유는 충분할 것입니다.
이번에도 잘 감상했습니다.
이제 머지 않아 설 연휴군요. 건강하게 즐겁게 보내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마키
2021-03-01 10:56:23
덩치와 무게를 생각하면 아무튼 자립은 가능하니 큰 상관은 없는데 그보다 크기가 너무 커서 어디다 둘 곳이 없다는게 문제네요.
그래도 존재감과 박력만큼은 방에 있는 그 어느 것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준이라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2편 영화를 개인적으로는 꽤 좋아하는 편인데, 그로부터 벌써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는게 아직도 실감이 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