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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개설 8주년을 맞이하여

SiteOwner, 2021-02-25 18:32:36

조회 수
187

국내외 폴리포닉 월드 포럼의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이트오너입니다.

오늘로서 폴리포닉 월드 포럼이 개설 8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8년이라는 시간은 참 긴 시간입니다.

이 긴 시간 동안 어려운 일도 많았고, 즐거운 일도 많았습니다.

작년 한 해는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돌아보면 허송세월을 하지 않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인류가 바이러스에 굽히지 않고 지혜를 총동원하여 조금씩 맞서고 있고, 아직은 작지만 코로나19 판데믹에 맞설 힘을 조금씩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럼의 차원에서는 창작이 상당히 활성화되어 코멘트의 따라가는 속도가 느릴 정도로까지 상황이 달라져 있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일어나는 변화에 아직 어둡고 추운 날이 많지만 그래도 희망을 느낍니다.


흑사병이 돌았을 때의 유럽에서는 데카메론을 비롯한 르네상스 문학이 꽃피었고, 문학 이외에도 다양한 창작활동이 사람들의 마음을 밝히며 인간을 인간으로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혼란기에도 창작활동은 전성기를 구가할 때에도 불황에 허덕일 때에도 동시대인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폴리포닉 월드 포럼 또한 그 조류에 동참하고 길잡이가 되는 작은 등불로서 이렇게 8년간을 이어 왔습니다.


이제는, 앞으로 뻗어나갈 더욱 밝아질 세계와 사람들을 위해, 이 작은 등불을 더욱 흔들림없이 빛나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한 8년을 기념하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2월 25일

사이트오너 拝上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8 댓글

대왕고래

2021-02-25 20:58:05

회사에 들어온게 2018년이었고 올해가 2021년. 4년 된 거에요. 그거의 두배네요.
시간이 엄청 빨리빨리 지나가네요. 벌써 8주년이라니.
16주년도 금방 오겠네요. 그때까지도 포럼은 평온하게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SiteOwner

2021-02-26 00:54:58

지금껏 살아오며 느낀 것이지만, 8년이라는 기간이 짧은 듯하지만 길고 그 사이의 변화도 엄청납니다.

포럼 설립 이래의 8년은 우여곡절도 많았는데다 지금도 대외적인 상황은 좋지 않지만, 길게 보면 점차 나아져 가는 방향으로 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8년도 더욱 좋은 일이 많아질 것이고, 그때에도 포럼은 역시 동반할 것입니다.


대왕고래님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Lester

2021-02-25 22:46:46

시간이 느린 듯 하면서도 돌이켜보면 정말 빨리 지나가고 있네요. 늘 그렇지만 이전 포럼 n주년 글을 찾아보면서 그 무렵에 제가 썼던 코멘트를 읽어보며 그 때 소망했던 것은 이루어졌는지, 그 시절의 저는 지금의 저에 비하면 얼마나 떳떳했는지 하고 복잡미묘한 감정이 남습니다... 올해는 그저 살아 있음 외에도 기뻐할 만한 이유가 더 생겨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SiteOwner

2021-02-26 00:55:06

삶이 뜻대로 이루어진다면 그건 그것대로 행복이겠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그것이 곧 불행인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이렇게 살아 있으면서 과거를 반추할 수 있는 것도 그 자체도 유의미할테니까요. 돌아보고, 후회하고, 그리고 다시 힘을 내서 앞을 보고 일어서 가는 것이 바로 우리의 삶이고, 그렇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도 그리고 목표를 향해 가는 것도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Lester님의 앞으로의 여정은 지난날보다 더욱 좋은 방향으로 향할 것입니다.


Lester님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마키

2021-02-26 01:34:29

마드리갈님의 추천으로 놀러온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포럼도 8주년이군요.

늘상 하는 소리지만 언제나 모자란 글과 사진을 즐겁게 감상해주시고 꼼꼼히 평가해주셔서 늘 감사드려요.

SiteOwner

2021-02-26 01:59:59

여러모로 재미있는 세계를 소개해 주시는 덕분에 포럼의 운영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PC통신의 시대에도 PC통신을 이용해 본 경험이 없고 BBS의 운영자인 시삽(Sysop, System Operator의 약칭)은 아예 저와는 다른 세계의 일인 줄 알았던 터라 웹사이트의 개설 및 운영은 무연의 것으로 남아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제안하고, 많은 분들을 초청한 덕분에 이렇게 생활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마키님으로부터는 여러 재미있는 세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코멘트 속도가 늦지만, 계속 추가중이니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마키님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시어하트어택

2021-02-27 12:38:16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갑니다.

그 8년 동안에도 세계를 뒤흔들고 우리 삶을 바꿔놓은 대사건들이 몇 차례나 터졌죠. 


언제나 바쁘신 와중에도 오너님이 보여 주시는 열과 성에 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SiteOwner

2021-02-27 20:12:56

예전 한문교과서에 나온 문구인 소년이로학난성 일촌광음불가경(少年易老?難成一寸光陰不可?)이라는 문구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었나 싶습니다. 글자 그대로 소년은 늙기 쉽고 배움은 이루기 어려우니 한순간도 가벼이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케케묵은 소리가 아니라 현실의 문제라는 것을 어느 때보다도 실감하며 8년간을 뒤돌아보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포럼이 이렇게 왔다는 것에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회원 여러분이 있었기에 이렇게 올 수 있었습니다.


시어하트어택님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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