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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터즈] Chapter 19: 파국. Episode 81

Papillon, 2021-10-24 12:00:22

조회 수
115

오드리의 이상 행동 아닌 이상 행동은 그 이후로도 쭉 이어졌다.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것을 보충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오드리는 온갖 일에 나를 돕겠다고 나섰다.

아침, 점심, 저녁 세 끼 식사를 책임지는 건 기본이었다.

매일 아침, 출근용 가방에는 피로 해소 비약이 들어있었다. 병을 보아하니 시판용이 아닌 오드리가 직접 제작한 수제였다.

청소, 빨래를 비롯한 집안일도 그녀가 도맡아 했다. 여러 명분의 일을 해야 하기에 완벽하진 않았지만, 자취 경험이 있으니 그럭저럭 괜찮은 결과물이 나왔다.

심각한 경우로는 내가 목욕을 하는데 등을 밀어주겠다고 쳐들어온 적이 있었다. 에스텔과 빅토리아의 개입 덕에 사태가 커지는 일은 없었지만, 지금도 그 사건을 떠올리면 당황스러웠다.

?

대체 왜 그러는 거지?’

?

처음에는 솔직히 기뻤다.

술독에 빠져서 살던 모습보다는 훨씬 건전해 보였으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엄연히 정도란 게 있는 법이다.

?

이래서야 의존 대상이 술에서 날 돕는 행위로 바뀐 것일 뿐이잖아.’

?

그렇지만 이를 함부로 지적할 수도 없었다.

만약에 이를 지적했다가 오드리가 다시 그런 상태로 돌아간다면? 나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결과였다.

그리고 그것 말고도 신경 쓰이는 것이 하나 있었다.

오드리가 만든 음식에서 나던 그 맛과 향.

?

점점 심해지고 있어.’

?

처음에는 단순한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정도가 심해졌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음식만 심해진 것이 아니다.

?

오드리와 접촉한 모든 것이 그래.’

?

심지어 오드리가 목욕탕에 들어왔을 때도, 흥분되기 이전에 진한 냄새 때문에 내 머리가 아플 정도였다.

?

대체 어떻게 된 거지?’

?

나는 오드리가 준 도시락을 꺼내 향을 확인했다.

도저히 좋은 냄새라고 말할 수 없는, 기괴한 향이 코를 파고들었다.

?

이거랑 비슷한 게 있었던 것 같은데?’

?

그게 뭐였을까?

잠시 고민하던 나는 곧 그 냄새의 정체를 깨달을 수 있었다.

?

곰팡이!’

?

길드 휴게실에서 나던 축축한 곰팡이의 냄새. 그 냄새와 도시락의 향이 굉장히 닮아 있었다.

하지만 대체 왜?

그런데 늪을 연상시키는 그런 냄새가 오드리에게서 나는 것일까?

?

병인가?’

?

하지만 사도인 오드리가 병에 걸릴 리는 없었다.

고민해보았지만, 답이 나오질 않았다.

똑똑-.

그때, 노크 소리와 함께 사무실 문이 열렸다.

?

그레고르. 거기 있……, 뭐야 식사 중이었냐?”

?

뭔가 용건이라도 있었던 것일까? 열린 문틈으로 말을 건네던 길드마스터는 내 도시락을 보자 말을 끊고 방 안에 들어왔다.

?

겉보기로는 네가 만든 건 아닌 것 같은데. 제법 괜찮네. 어느 가게에서 산 거야?”

산 거 아닙니다.”

그래? 그럼 설마 여자친구냐?”

여자친구요?”

전에 술 취한 여자 업고 갔잖아? 신입 애들이 보고 얘기해주더라.”

?

아무래도 오드리를 업고 가던 걸 말하는 걸까?

그렇게 생각하니 쓴웃음이 나왔다.

어쩌면 나보다 오드리랑 친했던 게 길드마스터였는데, 이제는 그저 나랑 아는 여자 취급이라니.

머리로는 알고 있던 사실이 피부에 닿는 느낌이었다.

?

하여간 너도 참 죄 많은 놈이다. 대체 이런 놈이 뭐가 좋다고 그 여자에, 에스텔에, 빅토리아 같은 어린애까지 달라붙는지 원.”

빅토리아랑은 그런 관계가 아닙니다만.”

어이구. 에스텔은 부정하질 않네? 하여간 요즘 젊은것들은 말이야. 절도가 없어요. 절도가.”

?

평소에는 젊은 사람 취급하길 바라면서, 이럴 때는 요즘 젊은것들은 소리가 참 편하게도 나온다.

?

그럼 어디 한 입 먹어……! 이게 무슨 맛이야?”

그러길래 왜 남의 걸 함부로 주워 먹고 그러십니까?”

?

역시 내 혀만 이상해진 건 아니었는지, 요리를 먹은 길드마스터의 표정이 사정없이 일그러졌다.

표정을 보아 당장에라도 토하고 싶은 것처럼 보였지만, 체면 때문인지 그러질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렇게 한참 동안 억지로 입안에 음식을 우물거리던 길드마스터는 그제야 삼키는 데 성공하고 한숨을 쉬었다.

?

이거 익숙한 맛인데. 네 여자친구 설마 연금술사냐?”

여자친구 아닙니다. 연금술사는 맞습니다만.”

. 아무래도 비약 만들던 솥을 그대로 쓰나 보네. 이거 두꺼비 체액 맛이야.”

?

두꺼비 체액이라고?

순간 내 머릿속에 누군가의 얼굴이 떠올랐다.

인간이 아닌 두꺼비의 모습을 한 신. 오드리를 두고 나와 거래를 했던 옛 군주.

?

차토구아가 무언가 했다고?’

?

하지만 분명 내기가 끝날 때까지는 직접적으로 개입하진 않겠다고 했는데?

무언가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그렇게 심각한 표정을 짓는 순간.

?

야하~. 식사 중이었나 보네~.”

?

문밖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이번 사태 초기부터 개입했던 어떤 빌어먹을 녀석의 목소리였다.

?

설마 손님이란 게 저 녀석이었나?’

?

당황한 내가 대답을 하기도 전에 길드마스터가 먼저 나섰다.

?

손님 여기는 길드원 전용 구역이라 들어오시면 곤란합니다.”

괜찮아~. 나랑 그레고르는 진한 사이니까~.”

?

길드마스터가 정론을 말했지만, 상대는 이를 무시하고 사무실 안에 발을 디뎠다.

?

괜찮아요. 제가 얘기할게요.”

?

이를 본 길드마스터의 표정이 일그러진 걸 확인한 나는 서둘러 중재에 나섰다.

괜히 여기서 길드마스터가 분노하는 걸 보여줬다간, 녀석에게 빌미를 주고 만다.

?

그래, 알았다.”

?

길드마스터는 여전히 무언가 말을 하고 싶은 것 같았지만, 내 목소리가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는지 군말 없이 방에서 나갔다.

?

흐응~. 이제 우리 둘이네에~. 뭐 하고 놀까~?”

여긴 왜 왔지?”

야하~. 매정해라~. 나는 좀 더 놀고 싶은데.”

대답해라, 블레어. 나는 너랑 놀고 싶은 생각이 없으니까.”

?

나는 차가운 눈초리로 눈앞에 앉은 블레어를 노려보았다.

?

정말 매정하다니까~.”

?

대체 내 말의 어디가 재미있는 것인지, 블레어는 키득거리며 자리에 앉았다.

입가에 손을 살짝 올리고 웃는 그 모습은, 드레스를 입은 녀석의 외모와 상당히 잘 어울렸지만, 녀석의 정체를 아는 나는 그저 기괴함만이 느껴졌다.

?

흐흥. 그렇게 소원이라면. 그래 우리 후배 얘기나 좀 해볼까~?”

네 후배가 아니다.”

어라, 매정해라~. 그래도 내 밑에서 오래 있었는데 후배라고 해도 되잖아~?”

네 후배가 아니다.”

?

말한 내가 놀랄 정도로 목소리에 짙은 살기가 묻어나왔다.

평범한 사람은 놀라서 주춤거릴 정도의 살기였는데, 블레어 녀석은 오히려 기분이 좋은지 볼을 붉혔다.

?

히히히. 정말 오싹오싹한걸. 볼 때마다 생각하는데 정말 잘 컸다니까~.”

다시 한번 말하지. 나는 너랑 쓸데없는 소리를 할 생각이 없다. 만약 이런 잡담만 할 거면 여기서 꺼져라.”

그렇게 서두르면 인기 없어질 텐데~?”

너한테 인기 있단 소리는 듣고 싶지 않아.”

뭐 좋아. 그럼 우리 그레고르 군의 소원대로 본론으로 들어가 줄게~.”

?

그 말을 끝으로 블레어의 기세가 바뀌었다.

분명 태도는 이전과 완전히 똑같은데, 느껴지는 감각은 전혀 달랐다.

마치 인간이 아닌 괴물을 눈에 두고 있는 것 같은 감각이다. 일전에 살인마일 때도 그랬지만, 지금은 아예 인간을 버린 무언가라는 느낌만 들었다.

?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

전에 만났을 때도 인간이 아니긴 했지만, 그 짧은 사이에 이 정도로 분위기가 바뀔 수 있는 건가?

?

두꺼비, 만났지~?”

?

블레어는 싱긋 웃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녀석의 빛나는 눈이 순간적으로 문어 같은 느낌이 들었다.

?

두꺼비라면 차토구아 말인가?”

맞아~. 그 저질두꺼비. 우리 할부지가 녀석 상대하느라 귀찮아하거든~.”

역시 차토구아는 너희 쪽과 동맹이었나.”

?

하긴 그렇지 않은 이상, 오드리가 녀석의 손에 있는 게 설명이 된다.

?

흐흥~. 동맹이라~. 그렇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그래서 말인데~.”

?

블레어는 내게 가까이 다가오더니 귓속말로 싱긋 웃었다.

?

두꺼비가 정말 후배를 그냥 놔줬을까~?”

?

달콤하게 속삭이는 목소리였지만, 나는 결코 웃으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오드리가 술에 취해있을 때 만났다면 단순히 위협이라고 여겼을 것이다. 어쩌면 역으로 녀석을 무시했을 수도 있지.

하지만 오늘은 그럴 수 없었다. 길드마스터가 얘기한 두꺼비 체액의 이야기가 지나칠 정도로 신경 쓰였다.

?

녀석이 무슨 짓을 한 거냐?”

후후후~. 아직 모르나 보네~. 그럼 단서 좀 줄까~?”

?

대체 어느새 잡은 건지, 블레어는 책상 한쪽 끝에 놓여있던 깃펜을 집어 들었다.

?

잘 봐~.”

?

-.

깃펜의 날카로운 촉이 블레어의 창백한 피부를 꿰뚫었다.

이어서 녀석의 손등에 작은 구멍 형태의 상처가 생겼지만,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건 평범한 붉은 피가 아니었다.

차갑고 푸른 기괴한 피.

?

있지~. 내 피는 파란색이야~. 그런데 있잖아~.”

?

녀석은 그 피를 내게 보여주면서 물었다.

?

후배의 피는 무슨 색일까~?”

?

?

*** ***

?

?

아야!”

?

오드리는 손가락에서 느껴지는 따끔한 통증에 작은 비명을 질렀다.

요리는 익숙하다고 생각해서 잠시 딴생각을 했는데, 그 짧은 사이에 손가락을 벤 모양이다.

?

이러면 안 되는데.”

?

오드리는 울상을 지으며 손질된 재료를 바라보았다. 손에 난 상처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피가 묻은 재료는 위생상 사용할 수 없었다.

?

?”

?

하지만 손질된 채소를 바라보던 오드리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분명 조금이지만 피를 흘린 것 같았는데, 어째서인지 붉은 액체가 묻은 채소는 하나도 없었다.

대신 그곳에 묻어있는 건.

?

검은색?”

?

마치 늪에 고여있는 썩은 물처럼 끈적끈적한 검은 액체가 채소에 묻어있었다.

?

진흙인가?”

?

설마 씻을 때 실수했던 것일까?

오드리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액체를 손에 찍어봤다.

평범한 흙탕물과는 달리 강한 점성이 느껴지는 것이, 물로는 쉽게 닦이지 않을 것 같았다.

?

, 그냥 새로 만들어야 하나?”

?

그렇게 고민하던 순간.

콰앙-!

갑자기 거대한 폭음과 함께 숙소의 창문이 깨져나갔다.

?

, 뭐지?”

?

오드리는 놀라서 마당으로 뛰쳐나갔다.

마음 같아서야 아예 이곳을 떠나 도망가고 싶었지만, 집에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멀리 도망칠 수 없었다.

?

저건 뭐지?”

?

마당에 나온 오드리가 본 것은 전신 갑주를 입은 괴인들이 건물을 포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실용성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기괴한 갑주를 입은 괴인들은 전신에서 기이한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

그 기운은 살짝 낯설었지만, 동시에 오드리에게는 익숙한 기운이기도 했다. 신력, 신의 힘이 그 익숙한 기운의 정체였으니까.

?

설마 사도?’

?

그런 생각이 떠올랐지만, 오드리는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 없었다. 숫자를 생각하면 저들 모두가 사도일 수는 없었다.

?

그런데 왜 저 사람들에게 신력이 느껴지는 거지?’

?

대체 저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왜 이 건물을 포위하고 있는 것일까?

두려움에 미칠 것 같았지만, 오드리는 겨우 참아냈다.

?

참아야 해.’

?

에스텔이 그녀에게 말했다.

그레고르를 사랑한다면, 지켜지기 이전에 지켜줄 생각을 해야 한다고.

이전이라면 그럴 수 없었겠지만, 지금 오드리는 사도였다.

방어전만이라면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른다.

?

할 수 있어.’

……!”

?

그렇게 그녀가 사도의 힘을 강림시키려던 순간, 한 사람의 사도가 앞으로 나섰다.

?

넌 뭐야? 그레고르, 그 개새끼는 어디 있어?”

여자?’

?

갑작스럽게 욕설을 내뱉는 여성의 말에 오드리는 순간 할 말을 잃었다.

?

뭐야? 식모 주제에 대답이 늦어?”

식모 아니거든요! 그쪽은 대체 누구신데 그래요?”

누구냐고? 그 새끼가 내가 누군지 얘기하지 않든?”

?

여성 사도는 그렇게 말하더니 발을 쾅 굴러 발자국을 만들었다.

?

그 새끼한테 연락해. 티나 크루거가 복수하러 왔다고. 그리고 늦으면 여기 있는 것들 다 죽는다고.”

?


Papillon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4 댓글

마드리갈

2021-10-24 13:25:01

오드리는 심각하게 오염된 상황이었군요. 그것도 곰팡이에.

게다가 오드리가 만든 그 이상한 맛의 음식은 두꺼비의 체액의 맛. 그건 경험해 본 적도 없고 경험해봐서도 안될 성격의 것이겠지만, 최소한 가까이해서는 안될 독이라는 건 분명하네요. 게다가 혈액 또한 인간의 것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검은색의 점도 높은 수상한 것...

기분나쁜 블레어가 재등장했네요. 그리고 이전보다도 더 지독한 방향으로.


티나 크루거가 이렇게 재등장할 줄이야...

어떻게 못난 모습만 골라서 보여주는 걸까요. 진짜 상종하기 싫지만 피할 수도 없고...난감하네요...

Papillon

2021-10-31 21:00:11

오드리의 상태는 사실 겉보기보다 심각합니다. 단지 주변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 뿐이죠.


티나 크루거는 계속 못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그나마 다행인 건 그리 오래 나오진 않을 거라는 겁니다. 자세한 건 앞으로의 내용을 즐겨 주시길.

SiteOwner

2021-11-13 14:50:00

변화라는 것은 여러모로 사람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지요.

물론 즐겁게 여겨지는 변화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변화도 분명히 있는 법. 오드리에게 일어난 변화에 대해 그레고르가 느끼는 것이 역시 단순하지 않다는 것이 당연할 것 같습니다. 타자에의 의존이 단지 대상을 달리했다는 것은 그렇게 반가운 변화는 아닌데다 문제의 이상한 맛과 향은 역시 무서운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14년 전의 투병생활에서 느낀 게 하나 있습니다. 감각이 예전과는 달라졌다는 것. 지면에 발을 디뎠을 때의 그 위화감과 이전보다도 한결 날카롭게 느껴진 오감이 지금도 선명합니다. 그래서 여러모로 달라졌다는 것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다소 혼란했던 적도 있었다 보니 그레고르가 오드리의 변화를 직감하고 복잡한 생각을 한 게 실감납니다.


블레어도 티나 크루거도 재등장했군요.

결코 좋은 일은 아니겠지요. 확실히 두렵게 느껴집니다.

Papillon

2021-11-21 12:21:49

무언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이 그리 좋은 게 아니죠. 다만, 오드리가 무언가에 의존하는 것은 사실 무언가 이유가 있습니다. 그 사실은 그리 머지않은 화에 밝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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