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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를 보시면 대강 짐작하시겠지만 하야부사의 지구 귀환이 2010년 6월이기에 지구 귀환 1주기를 기념해 출시. 제품은 그동안 1/144 스케일 축척이 기본이었던 우주왕복선 엔데버 호 등과는 다르게 소형인 탐사선임을 고려 1/24 스케일 축척으로 하야부사 본체를 정교하게 재현했으며 로켓 수납 상태 재현을 위한 태양전지 패널의 가동 기믹과 더불어 자석에 의해 시료가 든 귀환 캡슐, 타깃 마커(3기)의 탈착이 가능하며 비록 실전에서는 사용치 못했으나 동 스케일의 미네르바 탐사기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작은건 초회한정 특별부록으로 제공되는 1/144 스케일 축척의 하야부사로 이전에 발매된 1/144 동스케일의 우주왕복선 엔데버 호 및 아폴로 11/13 호 & 새턴 V형 로켓과 같이 전시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본체 자체는 상부의 대형 안테나와 본체 각부의 자세 제어용 노즐, 하부의 샘플러 혼을 제외한 사진상에 보이는 거의 대부분이 합금 재질이기에 크기에 비해 상당히 묵직한 편. 높이는 베이스 포함 약 27cm, 본체 자체는 태양전지 패널 전개를 기준으로 가로 폭 24cm, 세로 폭 18.4cm. 전용 디스플레이 베이스에는 미러 시트와 더불어 하야부사가 직접 촬영했던 사진 중 출발 직전 촬영한 지구, 이토카와의 사진 2장(전체 모습과 표면), 귀환 직후 최후로 촬영한 지구 사진을 담은 시트지가 제공되어 취향에 따라 골라 쓰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이름표를 겸하는 적외선 리모콘은 하야부사의 LED 기믹(레이저 레인지 파인더와 이온엔진)을 작동시키는데 사용됩니다. 귀환 캡슐의 분리 및 사출 상황 재현을 위한 베이스 부품도 들어가 있는등 구성은 충실. 이런 호화로운 구성이 된 결과 그렇게 큰 볼륨은 아님에도 가격은 23,000엔이 책정되었습니다.
제품에 대한 설명은 이만 각설하고 아래는 이 초합금 하야부사로 대강 재현해본 7년간의 운항 기록입니다.
로켓에 탑재된 정식명칭 「제20호 과학위성(第20?科?衛星)」, 개발명칭 「MUSES-C(Mu Space Engineering Satelite-C) 」탐사선은
이때부터 '하야부사(はやぶさ, 매)'라 명명.
하야부사가 순조롭게 M-V 로켓에서 분리되어 우주공간에 성공적으로 방출되었음을 확인.
이에따라 하야부사에게서 비콘(전파신호) 송신이 도달. 지구의 지령으로 기체 각부 장비의 점검을 수행.
2003년 5월 27일 ~ 7월 : 이온 엔진 'μ10'(IES)의 작동 테스트를 수행.
2003년 11월 04일 : 갑작스런 대규모 태양 플레어에 노출되며 태양 전지 패널에 광범위한 손상 발생.
본체 역시 일시적인 기능 손상을 겪지만 지구에서 프로그램을 재송신 받아 복구.
복구 불가능한 태양 전지 패널의 손상에 따른 기체의 추진력 감소를 확인.
(* 목표로 한 천체의 인력을 통해 항로를 조정하는 우주비행체의 항법)
2005년 2월 18일 : 원일점 통과.
(* 태양 주변을 도는 천체가 태앙과 가장 멀어지는 지점)
2005년 7월 31일 : 리액션 휠 3기중 X축을 담당하는 리액션 휠이 고장.
남은 2기를 자세 제어에 사용하며 계속 비행.
2005년 8월 28일 : 이온엔진 정지, 목표 소행성 '1998 SF36'으로의 접근 대비.
해당 소행성은 하야부사의 목적지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일본 우주개발의 아버지인 '이토카와 히데오(?川英夫)'를 기리기위해
'25143 이토카와(Itokawa, 이하 이토카와)'라 명명.
2005년 9월 10일 : 이토카와의 길쭉한 형태를 확실하게 포착.
2005년 10월 2일 : Y축 담당 리액션 휠 고장.
귀환용 추진체의 확보를 위해 자세 제어에 쓰일 추진체 소비를 줄여야 했지만, 추진체 분사를 정확히 제어하기로 결정하며 계획 속행.
2005년 11월 4일 : 첫번째 강하 리허설 시행. 700m 상공까지 접근하는 도중 항로를 이탈하는 이상이 발생하며 리허설 중단.
2005년 11월 9일 : 두번째 강하 리허설 시행. '이토카와' 표면 75m 상공까지 접근하며 타깃 마커 1기 투하.
2005년 11월 12일 : 세번째 강하 리허설 시행. '이토카와' 표면 55m 상공까지 접근하며 탐사기 미네르바 투하.
그러나 명령 송신의 순서 문제로 트러블이 발생하며 미네르바 상실.
2005년 11월 20일 : '이토카와' 표면 40m 상공까지 접근하며 타깃 마커 1기 재차 투하.
첫번째 터치다운 도전.
수신국 전환에 따른 일시적인 통신두절 후 관제실의 지령에 따라 이륙하며 달 이외의 천체에 착륙했다가 이륙한 최초의 기체로 기록.
2005년 11월 26일 : 두번째 터치다운 도전.
'이토카와' 표면에 접촉하며 터치다운 성공. 샘플 채취 여부는 불분명.
이전에 투하했던 타깃 마커가 성공적으로 '이토카와' 표면에 안착함을 확인.
2005년 11월 27일 : 샘플 채취 도중 발생한 본체의 손상으로 자세 제어 슬래스터의 연료 누출 관측.
누출된 연료의 기화로 인한 온도 저하로 배터리 방전, 기체 시스템 광범위 재시동.
2005년 12월 2일 : 이온 엔진의 재기동을 시도하나 본체 손상에 따른 문제로 재기동 실패.
2005년 12월 3일 : 하야부사의 자세가 비정상적임을 확인. 긴급히 운용 소프트웨어를 작성.
2005년 12월 4일 : 운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온 엔진용 제논 가스를 직접 분사하며 기체의 자세를 제어.
간신히 자세 제어 성공.
2005년 12월 8일 : 또 다시 자세 제어 슬래스터의 연료 누출 확인. 하야부사 자세 제어 불가능.
재차 통신 두절.
이에따라 1비트 통신(1-Beat Telecomunication)으로 간신히 현재 상황과 사태를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물색.
동시에 남은 Z축 리액션 휠과 제논 가스 직접 분사로 기체의 자세 제어를 시도.
2006년 2월 25일 : 자전수가 완화됨에 따라 8bps로 통신 성공.
2006년 3월 4일 : 대강이나마 자세 제어에 성공하면서 34bps로 통신 성공.
2006년 7월 : 태양빛의 압력을 이용한 자세 제어를 수행.
동시에 시료 용기에 귀환 캡슐을 격납하는데엔 리튬 이온 축전지의 전력이 필요함에 따라
사고 이후 방전된 리튬 이온 축전지 중 과방전으로 손상되어 기능을 상실한 4셀을 제외한 나머지 7셀의 충전을 개시.
2007년 1월 17일 : 충전된 리튬 이온 축전지의 전력으로 시료 용기를 귀환 캡슐에 격납.
다음날 18일 새벽, 격납 작업 완료를 확인.
2007년 10월 18일 : 귀로 제1차 궤도 변경 완료.
2008년 2월 28일 : 3번째 원일점 통과.
2009년 2월 4일 : 리액션휠 재기동, 이온 엔진 D 점화. 귀로 제2차 궤도 변경 수행.
2009년 8월 13일 8시 30분 : 본체에 메모리 에러 발생. 궤도는 다소 수정되나 다행히 귀환에 문제는 없음을 확인.
2009년 11월 4일 : 중화기 열화로 이온 엔진 D 정지. 추진력 부족에 의한 귀환 불능 상태에 빠짐.
2009년 11월 11일 : 만약을 대비하여 탑재해뒀던, 기능이 살아있는 이온 엔진의 중화기와 이온원(슬래스터)을 조합해 작동시키는 회로를 시험.
이에따라 예비기로 보존해둔 이온 엔진 A의 중화기와 2007년 4월부터 사용을 중지했던 이온 엔진 B의 이온원(슬래스터)을 조합하여 이온 엔진 재점화.
2010년 3월 : 귀로 제2차 궤도 변경 완료.
2010년 4월 : 지구 귀환.
이에 따라 해당 장소를 지나는 스튜어트 고속도로는 13일 22시부터 0시 까지 출입 통제.
2010년 6월 13일 15시 06분 : 하와이 마우케니아 섬 소재 일본 국립천문대의 스바루 망원경이 하야부사를 촬영하는데 성공.
2010년 6월 13일 19시 51분 : 시료가 담긴 재돌입 캡슐 투하.
1기 남은 리액션 휠과 제논 가스 분사로 만신창이가 된 기체의 자세를 2시간동안 제어하며 간신히 지구의 사진을 촬영하여 송신.
2010년 6월 13일 22시 27분경 : 우치노우라국에 촬영한 지구의 사진을 송신하던 도중 수평선 건너편에 진입하며 통신 두절.
2010년 6월 13일 22시 51분 : 하야부사 본체와 재돌입 캡슐, 초속 12km의 속도로 지구 대기권 재돌입.
하야부사 본체는 대기권에 돌입하며 산화, 소각 폐기.
2010년 6월 13일 22시 56분 : 캡슐의 비콘 수신. 낙하산 전개 확인.
2010년 6월 13일 23시 08분경 : 재돌입 캡슐 착륙 추정.
2010년 6월 13일 23시 56분 : 호주 북서부 우메라 사막에서 캡슐 발견 후 회수.
2010년 11월 16일 : 회수한 재돌입 캡슐의 시료 용기에서 하야부사가 채취해 온 미립자와 행성 구성물질을 확인 후 조사분석.
분석 결과 지구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암석 조성과 일치하며 당초 '이토카와'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와 대부분의 성분이 일치함을 확인.
따라서 하야부사가 '이토카와'에서 성공적으로 채취해 온 물질이라 결론 내리고 그 조사 결과를 발표.
이에따라 하야부사의 모든 임무 완수를 공식적으로 선언.
햐아부사 프로젝트 성공적으로 완료.
無?な旅と 嘲笑われた それでも飛び?けた
?く輝く 故?の空へ ?けるものがあるから
二人の親に 託されたもの それが旅の意味だから
헛된 여행이라 비웃음당했다 그래도 여행을 계속했다
푸르르게 빛나는 고향의 하늘에 전해줘야 할 물건이 있으니까
두 부모님께 부탁받은 물건 그것이 여행의 의미였으니까
이상 반다이의 어른의 초합금,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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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15-05-10 21:55:05
어른의 초합금? 대체 성분이 어느 비율이면 "어른" 의 칭호가 붙을까요. 이름이 기묘해서 그게 눈에 띄고 있어요.
마키세 크리스와 오카베 린타로 피규어도 보이고...
LED가 켜지는데다 배경도 우주로 꾸며 놓은 상태이면 정말 우주공간을 항진하는 하야부사같이 보여요.
2003년부터 2010년까지의 하야부사의 활동기록은, 비록 기계의 운용일지라도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요. 정말 위대한 여정이었어요. 이 여정에 정중하게 경의를 표하고 싶어요.
좋은 컬렉션 사진과 글, 잘 감상했어요!!
하루유키
2015-05-11 10:14:38
그냥 반다이 산하의 브랜드 네임입니다. 컨셉 자체가 과거 소년들이 동경해오던 과학기술의 상징이나 뭐 그런게 컨셉인지, 본문에 언급했던 아폴로 11호/13호(with 새턴 V형 로켓) 및 우주왕복선 엔데버 호와 더불어 신칸센 0계 전동차, 남극탐사선 소야, 그리고 이 하야부사 처럼 아직까진 일본 국내에서나 먹힐만한 라인업으로 진행중이더라구요. 그와는 별개로 본체의 어지간한 부분은 죄다 합금이라서 상당히 묵직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지구 귀환을 컨셉으로 지구 사진 띄워두고 각도 맞춰다 찍었습니다. 나름 그럴싸해보이더라구요.
몇번 감수해주셨던 여행기록 로그 번역하면서 가장 슬펐던 사진이 하야부사가 소멸하기 직전 찍은 지구 사진이었습니다. 본체가 그 모양인데 카메라라고 멀쩡할리 없어서 화면은 흑백에 초점도 흐트러지고 송신 도중 본체가 본격적으로 대기권의 영향권내에 진입하며 통신 두절로 아랫부분이 잘려나가기까지 한 엉망진창인 사진이지만 소멸하기 직전 최후로 찍은 사진이 그토록 보고싶었던 고향의 사진이었다는게 무척이나 인상깊더라구요.
SiteOwner
2015-05-11 23:49:49
태양전지판, 그리고 이온엔진...
한때 우주항공관련을 꿈꾸었던 저에게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같은 저서를 읽거나 프린스턴 대학의 G.K. 오닐 교수가 제안한 스페이스 콜로니 등의 일러스트 등을 보면서 여러 상상을 하고는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하루유키님의 취미컬렉션 중에 하야부사가 있다는 것이 상당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이전의 글, 그리고 이 글 모두 잘 읽었습니다.
이제 하야부사라는 이름을 들으면 생각나는 것들이 확실히 추가되었습니다.
나카지마비행기의 하야부사 전투기, 스즈키 하야부사 모터사이클, 침대열차 및 신칸센열차의 애칭 하야부사에 이어 탐사선 하야부사.
하루유키
2015-05-14 10:45:18
저도 사실 왕년의 우주소년이었고 지금도 우주에 대한 꿈과 열망은 그대로 살아서 불타고 있죠. 우주에 대한 각종 책들도 찾아 읽어보고 하면서 어른이 되면 우주에 나가 살 미래를 꿈꾸기도 했었는데 현실은 아직 요원하네요. 덤으로 스페이스 콜로니의 경우는 웨이브에서 발매한 논스케일 프라모델 키트가 있는데 시간나는대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아직까지 하야부사 하면 역시 나카지마 비행기의 전투기부터 먼저 떠오르네요. 원래 관심분야가 그쪽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