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오리지널 창작물 또는 전재허가를 받은 기존의 작품을 게재할 수 있습니다.

[심플리뷰] C-015 3체합체 공안관 J.R.X

마키, 2018-05-18 23:32:54

조회 수
168
20180518_192523.jpg


이름: J.R.X

출전: 트랜스포머 카 로봇(Transformers : Robots In Disguise, 약칭 RID)
발매일: 2000년(일자 불명)
가격: 5,900엔(추정)


예정과 다르게 돌아온 골동품 장난감 소개 리뷰.

이번 주인공은 2000년 작 "트랜스포머 카 로봇(정의의 용사 카봇)"에 등장한 "팀 신칸센"과?이들의 합체 형태인 "3체 합체 공안관(3?合?公安官) J.R.X"?입니다. 가오가이가는 주문한 그 날?몇시간도 안돼 새벽에 누가 채간데다가 아마존 중고 매물이 전멸하는 바람에 플랜 B 였던 이쪽에 선택권이 돌아왔습니다.

어린 시절의 인상에 가장 강렬하게 남았던 장난감 중 하나였던지라 10여년의 세월을 넘어 다시 재회하니 참으로 반가운 기분. 물건 자체는 그 시절과 똑같은 손오공 제 "정의의 용사 카봇" 정발판으로 수입연월 2002년(*) 9월의 미개봉 신품입니다. 지금도 빛 바래지 않고 기억하고 있는 추억 속 그 모습 그대로지만,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어 그런지 지금의 눈으로 보니 막상?"어릴때는 그리도 멋있었는데..." 라는 아쉬움이 더 크네요.


왼쪽이 제이 포(신칸센 E4계 전동차), 중간이 리더인 제이 파이브(신칸센 500계 전동차), 오른쪽이 제이 세븐(신칸센 700계 전동차 히카리 레일스타)으로 다른 오토봇 팀원이 전부 카 로봇답게 자동차나 건설중기인데 반해 이쪽은 팀명에 걸맞게 전원 신칸센을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물론 신칸센 열차도 경우에 따라선 차량으로 지칭하기 때문에 카 로봇이라는 이름에 부합하긴 합니다.

(* 이때문에 아래에서 지칭하는 "16년 전"은 완구 자체의 국내 발매일인 2002년 기준이고 이외의 "18년 전"은 전부 원작의 방영일인 2000년 기준입니다.)


20180518_192537-vert.jpg


리더인 제이 파이브(J-5).

모델은 1996년부터 운용된 신칸센 500계 전동차로, 신칸센 변형 로봇 최초의 500계 모델.


다른 팀원도 그렇지만 외장 표면 거의 전부가 클리어 파츠에 풀도장이기 때문에 신칸센 변형 계열이 대체로 차창을 도장이나 스티커로 떼우는데 반해 차창이란 차창은 모조리 클리어로 되어 있어 비클 모드의 재현도는 흠 잡을데 없는 수준. 각자의 무기 또한 차체 후방에 장착되어 서로간의 연결 기구 역할도 겸합니다.


이외 실제의 JR과 관련된 문구 등은 전부 "Cybertron"으로 대체되어 있는 것도 포인트.


20180518_192610-vert.jpg


제이 세븐(J-7).

모델은 카 로봇 방영 직전인 1999년부터 운용된 최신형 모델인 700계 전동차의?JR 서일본?소속 히카리 레일스타 편성 전용 도장.


모태가 되는 700계의 통상적인 도장은?다른 차량과 마찬가지로 백색 도장을 기반으로 파란색 줄무늬가 들어가지만 이쪽은 "히카리 레일스타ひかりレ?ルスタ?" 편성으로 회색 도장에 노란 줄무늬를?기본으로?차창부만 추가로 검은색 도장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

도카이도-산요 신칸센 구간은 이 700계를 기반으로 황색 바탕에 청색 줄무늬 도장을 취한 7량 편성 특수 검측 차량인?"전기궤도종합시험차(電氣軌道綜合試驗車)", 통칭 "닥터 옐로"가 비정기 편성 운행중.


20180518_192720-vert.jpg


제이 포(J-4).

모델은 1997년부터 운용된 E4계 전동차.


덕분에 다른 팀원보다 비클모드 또한 길이가 더 길고, 유선형인 500계나 700계에 비해 사각형의 차체가 두드러지는 독특한 외형을 취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사실상 차체 전부가 클리어 파츠에 도장이라는 만지기 상당히 부담스러운 사양. 덤으로 아무리 미개봉 신품이래봐야 근본이 16년전 물건이다보니 하얀색 플라스틱이 슬슬 황변이 오고 있는 골동품이라서 도장부의 깨끗한 백색과 위화감이 살짝 감도는 것이 흠이네요.


모델이 된 E4계는 고속철도인 신칸센?주제에 대량 수송에 특화되어 전 차량 2층 구조에 통상 편성 정원 8량 817명, 최대 정원은 2중련 16량 편성으로 무려 1,634명이라는 괴물.?차체 측면의 MAX는 "Multi Amenity Express"의 약자이자 E4계 전동차의 애칭.


현재 현역으로 재적중인 유일한 2층 신칸센이지만, 2020년까지 후계인 E7계 전동차로 전량 대체될 예정이라 2018년 현재는 사실상 JR 최후의 2층 신칸센. 카 로봇 방영 당시만 해도 운용 개시 3년밖에 안된 나름대로 최신형 차량인데다, 같은 MAX 등급 2층 신칸센으로는 E1계 전동차 등도 있었지만 그로부터 18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은 신차에 자리를 넘겨주는 퇴역 예정이라는 시대상도 흥미롭습니다.



20180518_192928.jpg


제이 파이브의 로봇 모드.


대체로의?신칸센 계열 변형 로봇들이 선두차 단량만을 변형에 쓰는 특성상 차량 선단이 흉부가 되고, 후방부가 다리가 되는 구조를 취하는게 일반적인데(아래의 제이 세븐이 대표적), 제이 파이브는 선단을 반으로 쪼개 그대로 어깨 갑주로 사용하고, 선단부 차륜이 양 팔을 구성하며, 열차의 콕핏(이자 합체 형태의 머리)이 흉부에 위치한 나름대로 독특한 실루엣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외 "전광초특급 히카리안"은 선두차에서도 선단부만을 분리해 SD 타입의 소형 로봇으로 변형하는가 하면 최근 방영중인 "신칸센 변형 로봇 신카리온"은 선두차량, 중간객차 1량, 후방차량의 3량 구성으로 전후방 차량이 결합하는 구조(대표적으로 E5계 하야부사)이거나, 선두차량, 중간객차 2량, 후방차량의 4량 구성(대표적으로 500계 코다마)을 취해 통상적인 열차 변형 로봇과는 다른 개성적인 형태를 조립하기도 하지요.


다른 팀원이 스프링으로 탄체를 발사하는 무기를 갖고있는 반면 이쪽은 유일하게 LED가 달린 빔 라이플로 무장. 다만 이미 16년이나 지난 물건이다보니 테스트용 전지가 누액으로 죽어버린지라 LED 기믹이 살아있는지조차 모릅니다.


20180518_193129.jpg


제이 세븐의 로봇 모드.


이쪽은 그나마 통상적인 형태를 취하고는 있지만 스타일이나 프로포션은 흠잡을데 없이 준수합니다. 비슷한 변형 구조로는 "용자특급 마이트가인"의 "범버즈" 라던가, "용자지령 다그온"의 "라이너 다그온" 팀 등이 있습니다만, 그쪽은 아무래도 90년대 중후반기의 물건이다보니 지금의 눈으로 보면 상당히 형편없는 모양새인 반면 이쪽은 18년이 지난 지금 봐도 오서독스한 변형 프로세스를 가지면서도 스타일 또한 좋습니다.


무기로는 차량의 일부를 그대로 전개해 쓰는 실드와 발사체가 부속.


20180518_193505.jpg


제이 포의 로봇 모드.


이쪽도 제이 파이브처럼 통상적인 신칸센 변형체를 탈피한 모습입니다. 안그래도 체격이 큰 E4계 전동차 전후방이 그대로 쓰인 두꺼운 다리, T자형의 몸통,?가느다란 팔이 이루어내는 그로테스크한 프로포션이 일품. 팔은 평균적인 가동이지만, 다리는 그대로 J.R.X의 하반신이 되는 만큼 그럭저럭 준수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20180518_194034-horz2.jpg


3체 합체 공안관 J.R.X


18년 전 물건이라는게 믿기지 않는 세련되고도 준수한 프로포션과 스타일. 제이 파이브가 상반신, 제이 세븐이 허리와 백팩, 제이 포가 하반신으로 합체한 형태로서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가 장기. 500계와 E4계의 백청황 도장이 전면으로 나서는 동시에?700계 히카리 레일스타의 회색 도장이 본체에는 허리에만 관여하고 나머지는 백팩으로서 뒤로 빠지는 색 배치의 밸런스 또한 아주 좋습니다.


무장으로는 제이 파이브의 빔라이플과 제이 포의 라이플을 합체시킨 제이 레이저 라이플과 제이 세븐의 실드를 장비.


설정상 이름은 Japan Rail eXpress의 약자. JR(Japan Railway) 그룹 소속이었던건가!?


20180518_194234.jpg

(앞으로는 대표로 삼을 사진 하나는 이렇게 간단히 인적정보를 적어 올릴까 싶은데 어떨련지 모르겠네요.)



이상, 이 이후로 뭐가 더 올라가면 정말로 장기 연재일지도 모를 골동품 장난감 리뷰.

트랜스포머 카 로봇의 3단 합체 공안관 J.R.X 였습니다.

마키
東京タワーコレクターズ
ありったけの東京タワーグッズを集めるだけの変人。

4 댓글

마드리갈

2018-05-18 23:56:33

오늘이 마침 신칸센이 법률상 정의된 날의 48주년이기도 하죠.

1970년 5월 18일은 일본에서 전국신간선철도정비법(全?新幹線?道整備法)이 공포된 날이고, 오늘로서 48주년을 맞았어요. 즉 벌써 4번이나 같은 띠를 맞이하게 된 거예요. 의도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리뷰로 올려주신 아이템도 신칸센전차 관련이네요.


500계와 E4계는 직접 타 본 것이라서 익숙하고, 700계 히카리 레일스타는 아직 타 본 적은 없지만 도색이 상당히 인상적이라서, 후쿠오카 여행 중에 하카타역 근처 호텔에 숙박하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객실 창문 밖의 신칸센선로를 오가는 것을 보고 좀처럼 눈을 뗄 수 없었던 적이 있었어요.

JR서일본, JR동일본 등의 실제 회사표기와는 달리 Cybertron으로 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네요.

마키

2018-05-21 00:31:45

전혀 의도한 것도 아니고 그런게 있다는 것도 설명해주신걸로 알았으니 이쯤되면 거의 필연인가보네요.


현실의 것을 따온 장난감들은 실제의 탈것을 얼마나 재현을 잘 해두었나도 관상 포인트 중 하나인데 이거는 그런 면에서 참으로 잘 만들어진 작품이에요.

SiteOwner

2018-05-20 17:00:44

멋진 모양의 탈것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요소를 잔뜩 갖고 있고, 변신로봇 창작물은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것들이 우리의 삶을 엄청난 방향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해 주기도 합니다. 소개해 주신 J.R.X. 시리즈는 이 둘의 미덕을 모두 갖고 있는 멋진 완구임에 틀림없습니다.


저에게는 제이 세븐이 가장 멋있게 보입니다.

위에서 동생이 700계 히카리 레일스타를 인상적으로 봤다고 언급해 놓았는데, 전용도색이 확실히 독특합니다. 사진으로 봐도 다른 신칸센과는 다른 개성이 느껴지는데, 실제로 보면 전투기가 열차로 변신해서 달리는 것같은 느낌을 모양이 아니라 색으로 전합니다. JR서일본 구간의 신칸센을 언제 다시 이용할지는 모르겠지만, 700계 히카리 레일스타 및 500계 헬로키티는 최우선순위입니다.


사진에 간략한 정보표시...좋은 생각입니다.

이렇게 표기하는 것도 어떨지 제안해 보겠습니다.


J.R.X.

Transformer Car Robots Brand by Takara

Characters Originated from Transformers: Robots in Disguise

Released in 2000

MSRP 5,900 Yens, estimated

마키

2018-05-21 00:47:19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좋아하는 것도 모티브가 친숙한 탈것들이라는 점과 그것들이 로봇으로 변신한다는게 매력적이어서죠. 이미 18년이나 지났지만 지금 봐도 참 멋진 장난감이에요.


확실히 보통 열차들은 심플한 하얀색이 일반적이다보니 회색빛깔인게 독특하죠. 본문에서 언급한 닥터 옐로도 아예 검침차량의 특수성을 알리기위한 노란색 도장에서 따온 별명이구요.


보기에는 확실히 고쳐주신게 더 깔끔해보이네요.

난중에 참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록

Page 5 / 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채색이야기] 면채색을 배워보자

| 공지사항 6
  • file
연못도마뱀 2014-11-11 7231
공지

오리지널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안내

| 공지사항
SiteOwner 2013-09-02 2345
공지

아트홀 최소준수사항

| 공지사항
  • file
마드리갈 2013-02-25 4690
121

[심플리뷰] C-015 3체합체 공안관 J.R.X

| REVIEW 4
  • file
마키 2018-05-18 168
120

Darkest Hour: A Hearts of Iron Game

| REVIEW 6
  • file
Toucan 2018-05-15 261
119

나쁜 선택은 아님. 홍미노트 4X

| REVIEW 4
  • file
Exocet 2018-05-06 171
118

Call to Arms.

| REVIEW 4
  • file
Exocet 2018-05-02 181
117

[심플리뷰] GSA 1/350 I-401 잠수항모

| REVIEW 4
  • file
마키 2018-04-25 201
116

Deus Ex: Mankind Divied

| REVIEW 4
  • file
Exocet 2018-04-15 170
115

[심플리뷰] 마스터피스 무비 시리즈 바리케이드

| REVIEW 4
  • file
마키 2018-03-23 164
114

이반 바실리예비치 직업을 바꾸다

| REVIEW 4
HNRY 2018-01-28 158
113

네코파라 OVA 실물 패키지

| REVIEW 6
  • file
Exocet 2018-01-26 198
112

"놀이를 발명하라" 닌텐도 라보

| REVIEW 4
  • file
마키 2018-01-18 161
111

기묘한 이야기의 보따리, SCP 재단

| REVIEW 7
대왕고래 2017-12-30 286
110

[스포일러] 네코파라 OVA 리뷰!

| REVIEW 4
  • file
Exocet 2017-12-25 126
109

[스포일러] 신과함께에 대한 짤막한 리뷰

| REVIEW 4
  • file
Exocet 2017-12-25 140
108

[스포일러?] 미러스 엣지 리뷰!

| REVIEW 4
  • file
Exocet 2017-12-06 137
107

[심플리뷰] 초합금혼 스타 가오가이가 옵션세트

| REVIEW 4
  • file
마키 2017-11-29 162
106

[심플리뷰] 초합금혼 GX-69 골디마그

| REVIEW 4
  • file
마키 2017-11-28 146
105

이 게임이 그렇게 대단하다! Deus Ex: Human Revolution

| REVIEW 4
  • file
Exocet 2017-11-27 167
104

[심플리뷰] 초합금혼 GX-68 가오가이가

| REVIEW 4
  • file
마키 2017-11-26 156
103

아오시마 1/350 H-IIB 로켓

| REVIEW 4
  • file
마키 2017-09-06 149
102

여러분은 콘슈버거를 멀리하고 1955버거를 (생략)

| REVIEW 4
  • file
Exocet 2017-08-18 166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