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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을 자면 꼭 꿈을 꾸게 되는 거 같아요
오늘도 그렇게 이상한 꿈을 꿨어요
그러는 김에 이전부터 쭉, 제가 꿨던 꿈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걸 이야기해볼께요.
동생하고 제가 역 바깥의, 다듬어지지도 않은 그냥 맨 풀숲을 맨 몸으로 헤짚고 다니다가 거기서 노숙하는 꿈을 꾼 적이 있어요.
무슨 밀입국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짐하고 겨울옷하고 준비해서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무슨 폐열차에서 노숙하는 꿈이었어요.
아버지가 자동차로 고등학교까지 태워주신 꿈도 있었어요
제가 가 본 적 없는 고등학교였는데, 도시 전체가 금박으로 도배되어있었고, 고등학교도 무슨 대학교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거대했죠.
오늘은 이런 꿈을 꿨어요
저와 몇명이 있었어요. 무슨 비밀 잠입임무를 하기 위해 소집된 요원들인 거 같은데, 저는 인텔리 컨셉의 캐릭터였죠.
근데 정작 밀입국하는 배에서 낚시하겠다고 낚싯대를 던지다가 잘못 던지지를 않나, 던지고 나서는 벌써 잠입해야할 곳에 도착해서 낚싯대를 버린다거나... 허당 캐릭터였어요.
정작 임무 내용은 시작하기도 전에 잠에서 깨버려서 모르겠네요.
별별 꿈을 다 꾸네요. 그만큼 재미있어요.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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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21-08-15 17:42:18
기묘한 꿈이 많았네요.
절박한 모험, 가본 적이 없는 이상하게 크고 화려한 장소, 그리고 어이없는 소동. 그래도 재미있었다니까 다행이예요.
최근의 주말 낮꿈에서는 꽤나 슬픈 꿈에 우울하기도 했다 보니, 재미있는 꿈이 그리워지기도 해요.
예전에 길렀던 개가 사람으로, 그것도 미소녀로 환생하여 저희집에 찾아와서 자신이 그 개였다는 것을 증명하자 오빠와 저와 그 미소녀가 셋이서 같이 살게 된 꿈을 꾸기도 했는데, 이 꿈과 비슷한 만화가 작년 하반기부터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누군가의 꿈이 어디선가에서는 실체있는 창작물이 되기도 하고, 혹시 대왕고래님의 꿈이 어딘가에서는 창작물로 구체화되어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상상도 같이 하게 되네요.
SiteOwner
2021-08-25 20:51:00
꿈 속에서 기묘한 모험을...
폐열차에서의 노숙, 그러고 보니 옛날 영상물에 비슷한 게 꽤나 있었지요. 그게 생각납니다. 청춘의 낭만 같은 것으로 묘사되면서도 동시에 땡전 한푼 없는 비참함이 여실히 드러나기도 하는.
아주 거대한 시설에 가거나, 설정과는 달리 우당탕하는 캐릭터가 되거나 하는 꿈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전 요즘은 꿈을 꾸는 빈도가 매우 낮아졌습니다만, 동생이 쓰는 소설인 코마키 린 시리즈의 주인공 코마키 린이 되는 꿈을 꾼 적도 있습니다. 그 꿈 속의 내용이 이대로 이게 현실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