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역내에서 많이 쓰는 비속어도 같이 생각나긴 했지만 상당히 잔인한 게 많아서 포럼에 들이고 싶은 생각이 안 나는 게 꽤 있다 보니 그런 건 모두 제외했어요.
보통의 언어생활은 일단 표준어에 가깝긴 하지만, 그래도 사투리 어휘가 포함되거나 한 경우도 있어요.
이번에는 그 경우를 모아볼께요.
사실 발단은, 이전에 레스터님께서 쓰셨던 글인 따로 쓰기로 했던 창작 관련 근황. (+ 추가)에 나왔던 어휘인 "싸게싸게" 를 신기하게 여긴 데에 있어요. 접한 적이 없는 어휘인데다 처음에는 비용을 낮추는 의미인가 하고 생각했다가 추론해 보니 "빨리빨리" 의 의미였다는 걸 알았거든요. 그리고, 혹시 이런 어휘가 많지 않을까도 생각해 봤어요.
바로 생각나는 건 이 정도 있어요. 가나다 순으로 배열할께요.
- 걸 - 하천
- 긴낭 - 은행나무의 열매인 은행(銀杏)의 일본어 발음
- 불뚝성질 - 다혈질
- 마카 - 모두, 전부
- 선낱 - 겨우, 꼴랑
- 소진재이 - 달변,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논객인 소진과 장의를 붙여 말한 것이 변형된 것
- 양키시장 - 미군부대 주변에 형성되어 미국 직수입품을 취급하는 시장이나 개별점포
- 어북 - 제법
- 엽사 - 사냥꾼
- 쫓아가 - 빨리
- 퍼뜩 - 빨리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68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2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9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60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63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01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73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4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88 | |
4636 |
가습기살균제 참사 그로부터 10년과 10대 사건2 |
2021-08-31 | 124 | |
4635 |
지금까지의 이야기(?)4 |
2021-08-30 | 144 | |
4634 |
"처형" 과 "살해" 를 구분못해서야...5 |
2021-08-30 | 157 | |
4633 |
포럼의 오류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추가)6 |
2021-08-29 | 167 | |
4632 |
우리는 신권위주의 시대를 살고 있다4
|
2021-08-28 | 140 | |
4631 |
작전명 미라클, 21세기의 딘 헤스와 신념의 조인2 |
2021-08-27 | 130 | |
4630 |
애니적 망상 외전 2 - 미혼여직원 명부를 만든 시청직원4 |
2021-08-26 | 151 | |
4629 |
간만에 평일중의 여유 속에서 시사현안 이것저것.4 |
2021-08-25 | 146 | |
4628 |
은행 프로그램들 때문에 하루종일 스트레스 받네요4 |
2021-08-24 | 147 | |
4627 |
또 심심하면 등장하는 자칭 "개혁"2 |
2021-08-23 | 118 | |
4626 |
여러모로 폭풍전야같은...271 |
2021-08-22 | 1418 | |
4625 |
어느 중학생의 죽음과 "대(大)를 위해 소(小)가 희생하라"8 |
2021-08-21 | 233 | |
4624 |
자주 쓰는 사투리를 모아볼까요?2 |
2021-08-20 | 125 | |
4623 |
P4G 서울선언문에 7개국 및 UN은 동참을 거부했다2 |
2021-08-19 | 128 | |
4622 |
늦은 장마3 |
2021-08-18 | 124 | |
4621 |
자신의 호칭을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 37 |
2021-08-17 | 218 | |
4620 |
1975년의 사이공과 2021년의 카불3
|
2021-08-16 | 149 | |
4619 |
이상한 꿈 꾸는 이야기2 |
2021-08-15 | 116 | |
4618 |
[작가수업] 콜라보레이션과 게이미피케이션 - 주인공 일행 편2 |
2021-08-15 | 129 | |
4617 |
밖에서 엄마와 아이가 노는걸 본 이야기2 |
2021-08-15 | 127 |
2 댓글
대왕고래
2021-09-01 21:10:21
제가 모르는 사투리도 많네요, 아는 게 더 적을 정도에요. 하긴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니 그럴만도 하네요.
저는 경상도 출신이지만 사투리를 잘 안쓴다고 생각해요. 근데 주위의 말을 들어보니 억양은 사투리라고 하더라고요. 혹시 단어에도 사투리가 있는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바로 떠오르는건 없는데...
마드리갈
2021-09-01 21:26:54
확실히 사투리라는 게 스펙트럼이 넓다 보니 일률적으로 평가할 수 없는 게 있죠.
억양 하니까 이것도 생각나기도 해요. 저는 표준어 억양도 구사할 수 있고 대구 억양도 구사할 수는 있는데 묘하게 대구 억양을 쓰면 경상도 사람이냐는 질문을 받기보다 일본인이 한국어를 잘 구사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어요. 확실히 기묘한 반응이었죠.
저는 서울 생활을 하면서 이런 것도 봤어요.
"토하다" 라는 말은 일단 전국공통인데, 이상하게도 수도권에서는 "토를 하다" 라고 쓰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렇게 풀어져서 쓰이는 것을 접하고 신기하게 여겼어요. 같은 어휘인데도 용법이 지역에 따라 분화되는 것에, 언어의 살아 있음을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