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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MIKU EXPO 2016 도쿄 편 - 마음은 풍요로우리라

B777-300ER, 2016-04-18 00:32:50

조회 수
210

04/10(일)일은 하네다공항으로 이동, 귀국 순으로 진행합니다.




▲ 전날 밤에 맥주 4캔, 사케 1팩 등 많은 양의 술을 마셨지만 숙취해소제 덕택에 눈을 뜨고 공항으로 떠날 채비를 마칩니다.





▲ 전철을 여러 번 갈아타고 하네다 공항으로 향합니다.




▲ 숙소를 떠난 지 정확히 1시간 만에 하네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이 날은 카운터에 인파가 적은 편이었기 때문에 발권 수속이 신속히 끝났습니다.




▲ 저를 다시 한국으로 바래다 줄 항공권을 발권받고 출국심사를 능숙하게 거칩니다.



▲ 출국심사 완료 후 여유로운 시간을 활용하여 공항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 최근 확장 및 보수 공사를 완료한 하네다 공항의 면세점 거리입니다.




▲ 공항이란 모든 여행객들의 로망이자 현대 문명의 정수(精髓)라고 칭할 수 있습니다.



▲ 항공기와 면세점, 그리고 면세점과 항공기들을 구경하며 김포 행 항공기가 주기하고 있는 게이트까지 갑니다. 이 날의 게이트는 출국심사대에서 한참 걸어가야 도달할 수 있습니다.



▲ 한국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일본이라지만 대한항공 소속 여객기를 보면 마치 유대인이 엘알 항공(=이스라엘의 국영 항공사) 소속 여객기를 보는 것처럼 왠지 안도감 같은 것이 듭니다.



▲ 일본 정부가 나리타 공항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공항 성장 전략을 변경함에 따라 기존의 나리타공항에 취항 중인 항공사들이 줄지어 하네다 공항으로 출/도착편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 날은 영국항공 소속 B777-300ER이 런던 히드로로 가기 위하여 주기장에 정박해 있었습니다.



▲ 140번대 게이트부터는 에스컬레이터로 한 층 내려가야 개찰구가 보입니다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는 도중, 정박해 있는 전일본공수 소속 항공기의 형태가 다른 점에 주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엔진과 날개의 형상, 동체의 길이로 보았을 때......






▲ 그렇습니다 - 김포로 저를 바래다 줄 여객기는 운 좋게도 B777-300ER입니다.



▲ 한 층을 내려오니 옆 게이트의 영국항공 소속 B777-300ER도 훤히 보입니다.




▲ 탑승 수속을 시작합니다.



▲ 싱가포르 행 싱가포르항공 소속 B777-300ER이 옆 게이트에 정박해 있습니다.





▲ 탑승구 앞에 서 있는 항공 승무원의 인사에 화답하며 비행기에 오릅니다.



▲ 이 날은 넓은 자리로 배정받지 못했지만 창가 좌석을 얻었고, 예정에 없었던 기체 변경까지 이루어졌으니 최고였습니다.






▲ 최신 여객기답게 모든 것이 새 것이었습니다. 좌석 피치가 다소 좁게 느껴진 것이 흠이었지만...... 




▲ 영국항공 소속 여객기가 먼저 택싱을 시작하고, 제가 탄 항공기도 뒤따라 택싱합니다.



▲ 작년부터 새롭게 바뀐 전일본공수의 기내 안전 수칙 영상이 상영됩니다. 모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GE90엔진의 우렁찬 시동 소음, 그리고 일본 특유의 인사로 배웅하는 지상 요원을 뒤로 하고 활주로로 나아갑니다.



▲ 이 날 활주로로 가는 데까지는 약 10여 분 정도 소요됩니다.




▲ 드디어 이륙함을 알리는 차임벨이 울립니다.




▲ 짜릿한 느낌과 함께 저 하늘로 비상합니다. 이륙 직후 도쿄 만에 눈에 보입니다.




▲ 치바 시가 아래에 펼쳐집니다.




▲ 전일본공수를 여러 차례 이용해 본 결과, 특수 기내식은 김포발 항공편보다 도쿄발 항공편이 더 품질이 높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날의 메뉴인 대구 구이, 참치회, 샐러드, 쿠스쿠스 샐러드 등을 천천히 맛보면서 항공 여행을 즐깁니다.

 


▲ 항공기 갤리의 모습입니다.갤리 시설들(오븐, 냉장고 등)이 거의 일본제 제품이었습니다. 실제로 현재 대형 여객기에 납품되는 화장실 및 갤리 시설 등은 대부분 일본 제품이 많다고 합니다.




▲ 항공 여행은 역시 언제나 파란 하늘을 빼놓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늘에만 있으면 세상의 모든 것을 얻은 것 같습니다......



▲ 포항 방면으로 대한민국 영토에 진입합니다.




▲ 몇 분 지나지 않아 수원시의 전경이 보입니다.



▲ 관악구 방면으로 하강, 착륙합니다.



▲ 대한항공 격납고 및 퇴역을 앞두고 있는 B747-400의 모습이 보입니다.



▲ 활주로에 부드럽게 착륙했습니다. B777-300기 특유의 대형 플랩이 부채처럼 펼쳐집니다.



▲ 정열의 72시간을 끝내는 김포공항 청사가 보입니다.




▲ 안전벨트 사인이 꺼지고 모두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 때 재생되는 탑승/하기 음악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음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일본공수의 신 기재(B777-300ER, B787-8, B787-9)에는 이러한 완전평면식 비즈니스 시트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언제 이용해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이용해 보리라 다짐했습니다.



▲ 아침 첫 비행기로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으레 일본항공 소속 B787-8기가 바로 옆 게이트에 서 있습니다.



▲ 서둘러 입국심사장으로 이동합니다. 이 날은 지카바이러스 등의 법정전염병 검사로 인하여 심사가 약간 지체되었습니다.




▲ 짐을 찾고, 입국장을 빠져나오면서 풍요로운 마음과 함께 정열의 72시간을 끝냈습니다.




▲ 어떤 여행이든 반드시 그 흔적을 상징하는 물건은 남기 마련입니다.


이번 짧지만 정열적이었던 여행에서 제 나름대로 성공하여 성취하고자 했던 소원 중 하나를 이뤄 낼 수 있었고, 좋아하는 것 앞에서는 국적과 인종 구분 없이 서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섭리를 터득하였습니다. 또한 현대 문화의 총아(寵兒) 중 하나인 가상 현실 및 음악에 대해 더 정확히 통찰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관심사 중 하나였던 일본의 자동차 및 항공에 관한 기술들을 습득할 수 있었던 경험의 장이었습니다. 다음 여행이 어느 곳이 될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어느 곳이든지 여러분께 자신 있게 소개하여 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짧지만 긴 글을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終) 

B777-300ER

농업은 모든 산업의 기초입니다. 农业所有产业的基础La agricultura es la base de todas las industrias.

Agriculture is the foundation of all industries. L'agriculture est le fondement de toutes les industries.

2 댓글

마드리갈

2016-04-20 09:06:29

국제선 항공편에 하네다공항 착발편이 많이 늘어나고 있었군요. 영국항공도...그건 미처 몰랐어요.

조금 더 찾아보니 유럽 항공사로는 언급하신 영국항공 말고도 에어프랑스 및 루프트한자, 미주 항공사로는 델타, 유나이티드 및 에어캐나다 등이 취항하고 있는 것을 알았어요. 게다가 나리타공항에도 같이 취항하고 있으니 항공노선의 수송력증강과 공항의 용량부족 완화를 양립시킬 수 있을 거로 보여요.

역시 보잉 777-300ER은 여객항공업계의 최종보스인 건가요. 정말 많이 보여요.


짧지만 아주 알찬 여행을 하신 것에 축하의 말씀을 드려요. 그리고 여행기도 잘 읽었어요.

한동안 해외여행을 하지 못했다 보니 저도 조만간 해 보고 싶어요.

SiteOwner

2016-04-23 20:01:06

미나미센쥬에서 하네다공항까지는 시간이 꽤 걸리는군요. 사실 교통편에 따라서는 나리타공항이 시간이 더 적게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160km/h 운전의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를 이용하면 1시간 이내에 주파가 가능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케이세이전철이라면 꽤 빠른 편입니다. 혹시 나리타공항을 통하여 도쿄 여행을 하신다면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 또는 JR동일본 나리타익스프레스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꽤 괜찮을 듯합니다.


역시 보잉 787은 전일본공수도 일본항공도 애용하는 기체라는 게 잘 보입니다. 역시 일본기업이 대거 관여한 기체이다 보니 그런 것인가 봅니다. 초기에는 나이트메어라이너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많았지만 이제는 안정화가 되었는지 그런 소식이 들리지 않습니다. 천만다행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미쿠 컬렉션과 함께 여행을 잘 마치신 것이 보여서 좋습니다.

여행기를 게재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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