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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리퀘스트 받아볼까 합니다.

Lester, 2019-02-11 19:38:11

조회 수
404

요새 여러가지 번민 때문에 글도 그림도 모두 놓아버렸더니, '내가 뭘 하고 싶은 건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단계에까지 와 버렸습니다. 소설은 그럭저럭 방향이 잡히긴 했는데 그림은 어째 결과물이 거의 없네요. 그림마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려고 해서인지, 볼펜이라 구도를 최대한 완벽하게 잡고 그리려고 해서인지, 이도저도 아니면 그냥 귀찮아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말이 리퀘스트라고는 하지만... 복잡한 건 제가 못 그리기 때문에 그냥 패스하겠습니다. 그나마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 정말 더 쓸 얘기도 없네요. 어휘력도 감퇴하는 것인지.

Lester

그거 알아? 혼자 있고 싶어하는 사람은 이유야 어쨌든 고독을 즐겨서 그러는 게 아니야. 사람들한테 계속 실망해서 먼저 세상에서 모습을 감추는 거야. - 조디 피코

13 댓글

시어하트어택

2019-02-11 23:28:53

음... 그렇다면... 바로 위에 글에 나온 제 캐릭터들을 해 보면 어떻겠나요...

Lester

2019-02-12 02:03:29

두 명 다요? 컬러링에 참고가 될 만한 자료는 더 없나요?

시어하트어택

2019-02-12 08:13:26

교복 색깔은 상의는 흰색 계통, 하의는 보라색 계통.

조세훈은 검은 머리.

공주리는 짙은 갈색 머리. 귀걸이 디자인은 알아서.

한 명만 해 주셔도 됩니다.

마드리갈

2019-02-13 13:02:55

간만의 회원이벤트네요. 좋아요.

그러면 저도 리퀘스트를 해 볼께요.


연재해 주시는 소설 코스모폴리탄의 첫 회차에서, 풍경이 녹슨 쇠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코멘트했었죠.

그리고, 좀 더 부연한 것이 이것이었어요.

택시를 세웠을 때 바람에 느껴지지 않았을 자동차 차체 및 배기가스 등에서 나는 냄새, 거리 이곳저곳에서 느껴지는, 야생의 상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정돈되지만도 않은 도시의 도처에서 보이는 소화전, 건물외벽의 철제계단 등 각종 철구조물 특유의 느낌, 그리고 만일 택시를 세운 곳이 하천변의 교량 주변이라면 노출된 철구조물을 훑고 지나가는 햇볕 및 바람 등이 어울리겠다는 생각 등이 복합적으로 들었죠. 그래서 생각난 표현이 녹슨 쇠냄새. 그거였어요.

이 풍경을 대략적으로 묘사해 주셨으면 해요.

Lester

2019-02-13 17:10:06

얘기를 듣고 보니 오랜만에 정말 그려보고 싶은 풍경인데, 사물 배치 같은 게 좀 복잡하겠네요. 마음에 드는 구도 같은 게 있어야 선이 쭉쭉 나가는 편이라. 일단 생각해 보겠습니다.

SiteOwner

2019-02-17 19:05:21

그럼, 저는 워딩턴 스트리트의 대략적인 모습을 봤으면 합니다.

퇴락한 지역이기는 하지만, 꽃집, 교회가 있고, 그래서 마냥 삭막하거나 가난에 찌들어 있지만은 않은 그런 모습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뉴욕의 할렘가같은 그런 스타일은 아니겠지요. 작중의 묘사에 나오는 35번지를 보더라도 할렘가의 오래된 저층아파트같은 모습은 아니라는 게 보이니까요.


혹시 공지로 올리실 희망하신다면 그렇게 처리해 두겠습니다.

Lester

2019-02-18 17:25:57

음, 컨셉이 마드리갈님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거리'로 겹쳐서 애매하네요. 구도와 그림 속에 담을 소재 면에서 겹치지 않게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공지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 아트홀 쪽처럼 공간만 차지하지 않을까 싶네요.

SiteOwner

2019-02-18 19:13:14

공지로 올려 드렸습니다.


그러면 리퀘스트 내용을 변경해 볼까요? 동생이 제안한 것과 겹치니 부담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확인 후에 의견을 알려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Lester

2019-02-18 20:01:13

어떻게든 주문한 바를 해내는 것이 리퀘스트이니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만... 바꿔주신다면야 감사하죠.

SiteOwner

2019-02-20 19:19:40

그러면, 리퀘스트 내용을 변경해 보겠습니다.


COSMOPOLITAN 소설의 주요 캐릭터인 레스터 리와 존 휘태커의 키비쥬얼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 두 캐릭터의 이미지는 이렇다 하고 내세울 수 있는 것이면 좋겠다 싶습니다.

이것으로 변경하오니, 이전의 것은 만드시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Lester

2019-02-21 03:19:37

키 비주얼이라... 캐릭터 포스터라고 보면 될 것 같긴 한데 이게 더 어려울지도 모르겠는데요?;;; 그래도 이 쪽이 훨씬 내용 이해에 더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니, 한 번 그려 보겠습니다. 버디 무비 포스터처럼 그리면 될 것 같기도 하고...

시어하트어택

2019-03-03 11:43:49

리퀘스트 또 하나 올려 봐도 될까요?

이번에는 죠르노 죠바나와 그의 스탠드 골드 익스피리언스.

또 한번 하는 것도 괜찮을지...

Lester

2019-03-04 16:30:23

또 신청하시는 거야 감사합니다만, 죠죠는 어려울 것 같네요. 죠죠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감이 쉽게 안 잡혀서요. 다른 걸로 신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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