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를 갔다왔어요

호랑이, 2013-04-05 00:17:43

조회 수
568

스타벅스 상품권(1만원)이 당첨되었어요. 그래서 오랫만에 스타벅스에 갔다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따르고 있는 바리스타형님(이하 곰형님)에게 음료추천을 받다가, 조만간 생일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호랑이 : 형님형님

호랑이 : 스벅에서 만원어치 물건이나 음료 산다면 뭐 살꺼에요?

곰 : 텀블러

곰 : 스벅에서 유일하게 가치있는 물건이지

호랑이 : 이번에 스벅 만원짜리 상품권이 생겼는데요

호랑이 : 제돈으로 사는거 아니니까 하나만 추천해줘요

곰 : 올ㅋ

곰 : 텀블러 사라

곰 : 주류박람회 다음주에 내 생일이다

호랑이 : 오호

호랑이 : 미리 축하드립니다~ 맥주라도 좀 보내드릴께요

곰 : 아이스 벤티 텀블러가 땡기는구나

곰 : 벤티 텀블러에 맥주까지 보내준다니 고맙다

곰 : 인증하마ㅋㅋㅋㅋㅋ

호랑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랑이 : 까짓거 사서 보내드릴께요

 

그런고로 텀블러를 집어들었는데.

 

 

20130404 235228

 

.....이 투명한 플라스틱컵에 사이렌 로고만 박아넣은게 19000원이라니. 아까워서 (남자한테 줄꺼라) 생각도 안하던 선물포장도 부탁하고 빨대도 한주먹 줘어들고 왔어요. 플라스틱컵이 비싸야 만원정도 하려니 하고 갔는데, 제 돈 9000원을 쓰고 왔네요ㅠㅠ

 

 텀블러를 사면 주는 무료 음료쿠폰으로는 그린티 프라푸치노+자바칩 추가해서 들고왔어요. 그런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벤티(20온스) 그린티 프라푸치노+ 자바칩 추가해서 판매하는 가격이 총 8000원이네요. 그 돈이면 저희학교 학식이 4끼.

19000원짜리 텀블러를 사면 어떤 음료든 한잔 무료로 드려요! 가 아니라, 만원짜리 텀블러에 구천원짜리 음료 세트로 판매합니다! 의 느낌.

 

우유&크림&초콜릿 전문매장 스타벅스답게 음료의 맛은 평균 이상은 하고, 원하는대로 음료를 만들어 주는 서비스도 있지요. 제 경우에는 추가한 자바칩 중 2스쿱은 같이 갈고 1스쿱은 위에 뿌려달라고 했더니 그대로 만들어줬고요.

그런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은 떨칠수 없어요. 미국에서의 가격은 이정도는 안할텐데. 그래도 이 가격과 서비스에 만족하는 손님들이 있으니 한국에서 망하지 않고 성황리에 잘 팔리고 있는 거겠지요

호랑이

Never be without great coffee

8 댓글

마드리갈

2013-04-05 00:55:17

저게 무슨 19,000원이예요? 게다가 플라스틱 재질?

금속제라면 저것보다 돈이 더 들어도 사겠지만, 플라스틱제는 싫어요.

한국은 근로자의 급여 빼고 모든 게 비싸다는 말, 틀린 게 아닌 듯해요.

호랑이

2013-04-05 01:20:55

플라스틱 텀블러도 텀블러지만, 그것보다 녹차에 우유랑 초콜릿섞어 얼음이랑 갈아놓은거 600ml에 8000원에 팔린다는게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더욱 어이가 없던 게, 제가 가지고 있는 금속제 텀블러는 저것보다 더 싼 가격에 집어왔었거든요(물론 브랜드로고 같은거 없어요)

옆에 있던 손님은 금속제 텀블러를 구매하셨는데요, 텀블러 + 음료 + 조각케익 구매한게 4만5천원이 나오더라고요

그나마 이벤트에 당첨되어 그린티 프라푸치노 + 선물용 텀블러를 사고도 9000원밖에 지불하지 않은게 다행이에요. 다르게 생각하면 9000원에 팔아도 손해보지 않는다는 뜻이겠지만요.

 

근로자의 급여 빼고 모든게 비싸다는 말 너무 공감해요. 가끔 마트에서 유통기한 세일하는 물건가격조차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대왕고래

2013-04-05 07:45:19

만 구천원...? 금이라도 들었나요?

호랑이

2013-04-05 12:28:32

사이렌이 들었습니다

먼지

2013-04-05 09:17:20

그러니 우리는 커피 전문점을 멀리하는것이 낫습니다. 

호랑이

2013-04-05 12:29:36

ㅇㅇ... 커피전문점은 커피가 아니라 장소를 사는 느낌이에요. 그나마도 너무 시끄럽지만요

뿅아리푱아리

2013-04-05 21:57:00

집근처 카페의 아이스초코와 트뤄플이 아주 맛나서 전 무척 행복해요. 가격도 합리적이궁. 인테리어도 모노톤과 목재를 적절히 사용해서 깔끔하게 잘 꾸며 놨어요.


아글구 기라델리를 사용한 핫초코나 아이스초코를 마시고 싶다면 뚜레쥬를 추천해요. 뚜레쥬르에서 기라델리를 사용하더라고요~

가격은 3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 오옹 조타!

호랑이

2013-04-06 20:50:13

학교 근처에 원두를 볶는 집이 있어, 거기서 직접 원두를 사다가 만들어먹고 있어요. 시럽과 파우더로 때우는 집보다 맛나게 만들 자신 있어요ㅋㅋ 집근처에 파리바게트밖에 없어 아쉽네요.

Board Menu

목록

Page 279 / 29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126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50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67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4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3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9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61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4
282

대강당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HNRY입니다.

7
HNRY 2013-04-06 182
281

수리 보낸 손목시계를 다시 받았습니다.

2
처진방망이 2013-04-06 265
280

죠죠의 기묘한 모험 애니북스 판의 효과음 번역은 역자 처리

5
사과소녀 2013-04-05 1932
279

[img] 브러시 클렌저를 사용해 봤어영

4
  • file
뿅아리푱아리 2013-04-05 366
278

근황

2
먼지 2013-04-05 172
277

스타벅스를 갔다왔어요

8
호랑이 2013-04-05 568
276

[스포 주의] 닥터후에서 가장 감동스러웠던 장면이라면

2
aspern 2013-04-05 269
275

<만화의 이해>를 읽었습니다.(+여러가지)

6
캬슈토르 2013-04-04 190
274

모팻은 참 대단한 사람인것 같습니다.

1
aspern 2013-04-04 220
273

지금 여러분의 몸에 걸치고 있는 것은?

5
군단을위하여 2013-04-04 155
272

아 깊은 빡침이라는게 이런거구나

5
aspern 2013-04-04 309
271

한화팬 여러분 뒷목 잡으셨겠는데요.

5
aspern 2013-04-04 247
270

학교를 한 번 찾아가고 싶지만.

3
마미 2013-04-04 137
269

갑자기 귀차니즘이 몰려옵니다.

2
대왕고래 2013-04-04 130
268

90년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전일본공수의 모습입니다.

2
처진방망이 2013-04-04 185
267

뿅아리에여!

10
뿅아리푱아리 2013-04-04 341
266

남아도는 밤 시간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3
처진방망이 2013-04-04 489
265

Fragile 인증

1
aspern 2013-04-04 271
264

그림을 그리는 것은 좋아하지만

3
연못도마뱀 2013-04-03 198
263

실존인물에서 따온 소설 속 등장인물을 개성있게 만들려면?

3
군단을위하여 2013-04-03 225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