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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어도 사지 않을 물건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마드리갈, 2018-05-24 00:17:00

조회 수
247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원하고, 저 또한 그러기를 바라고 있어서 매일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언젠가 부자가 되면 평소에 마음에 두고 있는 여러 가지를 실행에 옮길 수도 있을 거니까, 언제나 그 꿈을 기대하며 현실이 힘들더라도 이겨내며 살아갈 수 있어요.
그렇지만, 부자가 되어서 무슨 물건이라도 손에 넣을만한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어떤 물건들은 사지 않을 것이 확연히 보여요. 이번에는 여기에 대한 이야기.


1. 차체가 낮은 스포츠카
자동차에 관심이 많긴 하지만 차체가 낮은 스포츠카를 매력적으로 여기지는 않고 있어요.
그런 자동차는 고가품답게 실내도 고급 자재로 마감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속도와 핸들링에 특화된 자동차라서 거주성이 그다지 좋지만은 않아요. 게다가 타고 내리기도 불편하고, 평소에 잘 입는 옷을 생각해 보면 좋은 선택지는 확실히 아니죠.

2. 커피메이커
커피를 마셨다가 심하게 탈이 나기도 할만큼 커피가 체질에 맞지 않아서 캔커피조차도 꺼려하다 보니 커피메이커 자체가 필요없고 있어봤자 전혀 쓰지도 않을 거니까 저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당장 구입가능한 보급형 커피메이커든 카페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고성능 커피메이커든 구입할 일은 전혀 없어요.

3. 자가용 비행기
장거리 여행을 좋아하고 여유가 날 때마다 여행을 하지만 자가용 비행기를 구입하거나 운용할만큼 충분히 경제력이 크더라도 이것을 구입할 것 같지는 않네요. 현실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도 너무나 많아서 번거로우니까요. 정기항공편의 퍼스트클래스나 비즈니스클래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욱 신뢰성 높고 안전하고 편안할테니 선택지에서 빼기로 했어요.

4. 브랜드가 요란하게 표시된 의류, 핸드백 등의 패션아이템
패션아이템은 사람을 돋보이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고, 주객전도가 되는 건 아무래도 곤란하죠. 그러니 브랜드의 광고판이 되고 싶지 않아하는 저로서는 브랜드가 요란하게 표시된 것들은 선택하고 싶지 않아요. 딱히 은둔성향은 아니지만 자기과시성향도 강하지 않은 터라 "내가 이 브랜드를 이용하니 제발 봐줘!!" 하는 식으로 생활하고 싶지는 않아요.

5. 안마의자
TV에서 광고가 많이 나오기는 한데 딱히 필요한지는 의문이예요. 몸이 좀 뻐근하다 싶으면 운동과 목욕으로 해결하는 타입인데다 가전양판점 등에서 체험해 보긴 했는데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6. 별장

생활공간이 확보되어 있으면 족하고 그것 이외에 업무용 부동산이 추가로 있으면 모를까 굳이 욕심내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그런지 부동산에 대해 그다지 집착이 없어요. 그래서 1년에 몇 번 쓰지도 않을 별장을 갖추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아요.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다른 방식의 생활공간을 체험해 보는 것도 귀중한 경험인만큼, 별장을 갖출만한 경제력이 된다 하더라도 거기에 돈을 쓰지는 않을 거예요. 다른 가치있는 분야에 쓰는 게 오히려 더 좋을 것임이 분명하니까요.


7. 조립 데스크탑 컴퓨터

일상생활 및 업무에서의 PC 모두 노트북으로 대응이 되는데다 PC 운용의 요소 중 기동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보니 기본적으로는 데스크탑에 관심이 없어요. 혹시 데스크탑 워크스테이션을 구매해야 할 경우라면 HP, DELL 등의 글로벌 대기업에서 제조된 완제품을 선택할 생각이다 보니 조립 데스크탑을 구매해야 할 이유는 전혀 찾을 수가 없어요. 그러니 이것은 처음부터 고려하고 있지 않아요.



저는 이렇게 일곱가지만큼은 아무리 부자가 되어도 갖추지 않을 생각을 굳혔어요.

여러분에게는 이런 아이템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이것 또한 궁금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10 댓글

마키

2018-05-24 00:59:02

저는 오히려 가지고 싶은 것이 너무나도 많아서 문제네요.


그래도 굳이 목록을 추려보자면...


1. 보석이나 귀금속 같은 액세서리류

누군가는 갖지 못해 안달난 물건이기도 할테지만?저는 몸을 치장하는 류의 악세사리와는 전혀 친하지가 않는지라 뭐 설사 미쿠가 관련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크게 흥미가 없네요.


2. 패션 아이템류

본문의 4번하고도 반쯤 겹치는 감이 있지만 저는 패션의 F도 모르는 관계로 돈이 있다 한들 그걸로 옷가지나 다른걸?살지는 미심쩍네요. 제 스스로 돈을 주고 사본 옷이라고 해봐야 금빛 모자이크의 쿠조 카렌 파카 뿐이고 이마저도 반쯤은 오타쿠 굿즈라는 명분이라도 있었기 때문에 망정이지...


3. 자동차

자동차라는 탈것 자체는 퍽 좋아라 합니다만, 디자인과 그걸 실제로 운용하는건 별개의 문제이니 말이죠. 당장으로선 운전면허를 따고 싶은 생각도 없고 할 수 있을지 자신감도 없고 한다고 해도 뉴스에나 나올법한지라 돈이 있다 한들 살거같진 않네요. 고급 사치품으로서의 면모로서 취급하자곤 해도 비싼 돈을 주고 최고급 기함급 모델을 사서 그냥 전시만 해두는건 그건 그것대로 돈낭비니까요.


일단 당장에 생각나는건 이 세가지 정도네요.

마드리갈

2018-05-24 13:33:28

마키님의 경우는 세 가지로 압축되네요. 보석/귀금속 액세서리, 패션아이템, 자동차.


저는 액세서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몇 가지 제약이 있네요. 피부에 직접 닿으면 쓸리거나 하는 자극이 있다 보니, 반드시 옷 위에 착용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요. 다소 민감한 체질이다 보니...

딱히 운전면허 취득의 필요도 없다면 사실 자동차가 필요한 상황 자체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 거네요. 그렇다면 자동차를 구입하실 생각이 없는 것도 충분히 납득가능하죠. 합리적 의사결정이라는 게 정말 필요한가를 판단하는 것이니까요.

Lester

2018-05-24 16:52:51

1. 패션잡화

저도 패션에 대해선 1도 모르는 관계로, 부자가 되더라도 그냥 무난한 디자인의 옷만 사 입게 될 것 같습니다. 남에게 보여주지 않는 자기만족용 코스프레 의상을 제외한다면요.


2. 으리으리한 대저택

기존에 있던 집을 사거나 개조하지, 헐리우드에 있는 명사들의 저택같은 대궐은 별로입니다. 넓어봤자 관리하는 것도 일이고, 또 그 넓은 곳을 몇 번이나 갈지 의문이거든요. 비슷한 이유로 별장도 애매합니다. 발상의 전환을 위해서 하나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지만, 거기마저도 적응돼면 소용이 없을 것 같아요.


3. 셰프(?)

물론 사람을 물건 취급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엄밀히 말하자면 본문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딱히 미식이란 것을 할 줄 모르는지라, 나중에 부자가 되더라도 전속 주방장을 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좋아하는 음식 프랜차이즈를 만들면 모를까...


그냥 의식주 모든 분야에서 사치를 별로 안 좋아한다는 결과가 나오네요. 막상 거금이 들어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마드리갈

2018-05-24 18:12:22

그러시군요. 개인의 취향은 다양하고, 반드시 경제력이 높다고 해서 화려한 물품을 선호한다고 단언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충분히 납득되네요.


물품 구매와 별도로, 가사에 필요한 인원을 고용하는 문제도 있네요. 그러고 보니.

사적 공간에 다른 인원을 들이는 것 또한 비용의 문제, 사생활 보호의 문제 등이 있으니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일장일단이 있긴 해요. 역시 호텔과 같은 시스템이 정답일까요.

대왕고래

2018-05-25 23:31:53

저같은 경우는 별장은 오히려 갖고 싶어요. 그 별장을 제 집으로 삼을 것이라면요. 그게 아니라면... 의미가 없죠.

안마의자같은 경우는 맨날 뻐근하다보니 하나쯤 갖고 싶어요. 집에 돌아오면 거기 앉아서 느긋하게 안마를 즐기는거죠.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술을 잘 못하지만, 그래도 왠지 와인냉장고 하나쯤은 갖고 싶단 느낌이... 와인 마시고 싶어요, 고급진 것으로.

살 일이 없을법한 것... 사실 생각을 잘 안해봤네요. 그냥 집에 엄청 먹고싶었던 것들을 잔뜩 들여놓을 수 있을테니, 굳이 외식은 안하겠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마드리갈

2018-05-26 19:42:27

그러시군요. 이런 방면으로 생각을 해 보는 것도 재미있긴 해요.


안마의자가 취향을 상당히 많이 타는 건가 싶네요. 대왕고래님은 좋아하시니...

와인냉장고도 있으면 좋겠죠. 그러고 보니 저는 술을 마시기는 하지만 그 기회가 상당히 적다 보니 와인냉장고는 생각도 안 해봤네요. 구매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 자체가 없었어요.

앨매리

2018-05-26 12:08:18

저도 마찬가지로 패션 아이템 종류는 구매하지 않을 것 같네요. 정확히는 필요상 한두개 정도만 구매하고 말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차량도 제가 대중교통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구입할 것 같지는 않군요.

반대로 이건 꼭 구매해야겠어! 싶은 것이 있다면... 역시 집이겠네요. 내 집 마련! 꿈만 같은 이야기입니다.

마드리갈

2018-05-26 19:48:58

역시 취향, 우선순위 등이 달라지면 구매하고 싶은, 또는 그렇지 않은 물건이 크게 달라지고 해요.


저는 반지나 팔찌 등 피부에 직접 닿게 되는 액세서리는 꺼리게 되어요. 그나마 좀 관심있는 건 티타늄 반지. 이건 통상적인 금속제품이 피부에 닿을 경우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도 착용가능할 정도로 자극이 없다고 해요. 그리 급한 건 아니니까 기회를 노리고 있을 따름이예요.

사실 자동차만 하더라도 손이 많이 가죠. 운행전후의 점검, 정기적인 검사, 연료 및 각종 소모품의 조달, 운행중의 주의 등...그래서 대중교통 이용이 나은 편이 많긴 해요.

그럼요. 좋은 주거환경은 역시 안락한 삶의 기본이죠.

조커

2018-05-27 21:24:08

저는 욕심이 많아서 갖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이런 걸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다만 부자가 되어서 갖고 싶지 않은게 있다면 졸부가 되어서 나보다 돈없는 사람을 무시하고 깔보고 심지어는 물리적인 피해를 가하는 그런 갑질의 표본인 졸부의 근성...그거 하나만큼은 절대 갖고 싶지 않은 그런 것입니다. 물건이 아니니까 예가 좀 안 맞겠지만요.


적어도 배트맨의 가면속의 브루스 웨인 처럼 자선사업까진 아니더라도 기부를 좀더 했음 좋겠네요 하하...

마드리갈

2018-05-28 11:43:16

정신적인 측면에서 말씀해 주셨군요.

그래요. 인성이 나쁘면 더 큰 문제를 일으키죠. 요즘 대조적인 사례가 보이네요. 한진그룹과 LG그룹 오너 일가의...같은 하늘 아래 어떻게 저렇게 다를 수 있는지가 신기하기도 해요.


조커님의 소원, 정말 원대해요. 저는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는 않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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