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은....할 얘기는 많지만, 우선은 현재까지 크루세이더 킹즈2의 가장 최신 패치인 3.2 패치와 그로 인해 추가된 시나리오인 철의 세기(Iron Century)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때는 936년, 과거 샤를마뉴가 일구었던 서유럽의 가톨릭 헤게모니는 점차 확실해져가고 있었습니다. '라그나르손'들이 일으킨 대 이교도군세(Great Heathen army)는 웨섹스의 알프레드 대왕이 온갖 고생끝에 에딩턴에서 격퇴시킨 뒤 힘을 상실해갔고, 브리튼은 이제 '잉글랜드'가 된 웨섹스가 패권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위협이 없는건 아닙니다. 이베리아의 우마이야 왕조는 아직도 건재하고, 판노니아 대평원에선 마자르족들이 준동하고 있습니다. 북유럽에선 아직도 게르만 신화를 믿는 노스(Norse)족들이 준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더이상 각 유럽에서는 카롤링거 가문들의 힘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겁니다. 샤를마뉴의 세손자들의 왕국(중프랑크, 서프랑크, 동프랑크)들은 이제 더이상 카롤링거 가문을 왕으로 보지 않거나, 힘이 급속도로 약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부턴 왕이 되려면 샤를마뉴의 혈통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오로지 자신의 힘과, 적절한 명분만 있으면 되는거죠. 바야흐로 '철의 세기'가 시작되었습니다.
3.
그럼 차근차근히 이 철의 세기에서 주목해야 될 인물들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독일국왕 오토
이 시기에 이사람을 빼고 그 어떤걸 논할 수 있겠습니까? 역사적으로 신성로마제국을 일군 이이자, 샤를마뉴의 후계자, 오토 대제입니다. 사실, 게임의 시작시기까지 그의 영향력은 분명 독일 내부에선 강성했지만, 강력한 라이벌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의 불충한 봉신인 로타링기아의 기셀베르트는 이제 서프랑크의 루이 왕에게 줄을 바꿔탔고, 아를 왕국과 이탈리아 왕국, 그리고 이시기 독일의 가장 큰 위협이었던 마자르등 그의 적은 아직도 많습니다. 물론, 실 역사에서도 오토는 이 모든걸 이겨내고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되었습니다. 당신도 못할게 있겠습니까?
2. 칼리프 알 카임
오토가 가톨릭쪽에서 주인공이라면, 알 카임은 이슬람쪽에서 주인공일것입니다. 북아프리카를 장악하고 시아파의 칼리프인 그의 위치는 분명 특별하지만, 북쪽에선 비잔티움 제국이 시칠리아 탈환을 노리고 있으며, 이집트에선 '알-아크시드' 왕조가 아바스 칼리프를 지지하며 그를 견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내부에선 아부 야지드라는 강력한 봉신이 그를 대적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역사적으로 알카임은 비잔티움 제국령 남이탈리아와 제노바를 공격하고 약탈해 지중해의 패권을 분명히 했었지만, 야부 야지드의 반란으로 인해 도피하던 도중 사망했습니다. 물론, 당신이라면 이정도는 뛰어넘고 실역사보다 훨씬 먼저 이집트에서 파티마 조의 칼리프가 자리잡는것을 보게 할 수 있을겁니다.
3.에미르 아부 타히르
이시기, 아라비아 반도에는 '카라미타파'라는 종파를 믿는 자나비 왕조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아바스 왕조와 아크시드 왕조를 약탈하며 위협했으며, 날조된 명분으로 메카를 침략하고 순례자를 살해하는 등 악명높은 이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실질적으로 쇠퇴한건 10세기 후반부에서나 였습니다. 물론 이런 좁은 사막투성이 반도를 벗어나 바그다드를 취할지 말지는 당신이 결정할 문제지만요.
4.잉글랜드 왕 에설스탠
알프레드 대왕이 바이킹들을 격퇴하고 일구어낸 앵글로족들의 패권은, 그의 손자 에설스탠이 자신을 '잉글랜드 왕'으로 칭하면서 확실해졌습니다. 역사적으로 에설스탠은 시나리오 시작 1년 뒤에 더블린, 알바, 스트래스클라이드 3왕국의 연합군과 맞서야 했고, 승리하면서 잉글랜드의 패권을 공고히 했습니다.
5. 헝가리 왕 아르파드 졸탄(헝가리는 본래 동양식으로 성씨가 앞에 옵니다. 곧, 성이 아르파드고 이름이 졸탄입니다.)
마자르 족들은 이제 옛 불가리아 왕국, 이때면 불가리아 1제국으로부터 카르파티아를 점령하고 본격적인 신흥강국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들은 독일의 변경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약탈했습니다. 결국 역사속에서 이들은 독일의 힘앞에서 기독교로 개종하고 나중에 되선 기독교의 방패역할을 떠맡게 되었지만, 혹시 또 모르지 않습니까? 이들이 독일을 이기고 기독교를 유럽에서 몰아낼지?
노르웨이 왕 하콘
하콘은 그의 이복 형 '피도끼왕' 에이리크의 폭정을 피해 잉글랜드로 숨어있다가 에이리크가 축출된 후 왕으로 올랐습니다. 에이리크는 스코틀랜드 북부로 도주해 여전히 위협으로 남아있지만, 하콘에게 있어서는 그보다는 덴마크와 스웨덴의 이교도 왕국들, 그리고 내부의 이교도 봉신들이 더 문제가 됩니다. 역사적으로, 그는 노르웨이에 기독교를 퍼뜨리면서 그의 이복형의 아들이 왕좌를 되찾기위해 벌인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이때 입은 상처때문에 얼마안가 사망하게 됩니다. 물론, 당신이라면 더 잘해낼 수 있을겁니다.
그러면....대략적인 설명은 이쯤 되었고, 좀더 파고들어봅시다! 기독교도 군주부터 보도록 하죠.
(이해를 돕기 위한 게임 시작지접의 유럽 지도)
서프랑크 왕 루이 4세
루이 4세는 이시기 카롤링거 왕조의 황혼기를 상징하는 왕입니다. 그의 손자가 카롤링거 왕조 마지막 왕인 루이 5세로, 이후 프랑스 왕가는 카페 가문과 그 분가가 독식했습니다.(응? 코르시카의 누가 있지 않냐고요? 그분은 황제니 제외합니다.) 루이의 위치는 매우 특별합니다. 카롤링거 왕으로써 그는 오토와 대적함으로써 진정한 샤를마뉴의 후예가 누구인지를 알려줄 수 있으며, 파리를 장악한 '위대백' 위그와 언제나 골칫거리인 옥시타니아의 귀족들, 막 프랑크 사회에 편입된 노르만 군벌들을 통제해야 하니깐요. 모든게 성공한다면 샤를마뉴의 후예들이 유럽을 장악할 수 있을겁니다.
아를 왕 루돌프 2세
'아를 왕국'이란 말을 듣고 고개를 갸웃하시는 분이 있으실겁니다. 아를 왕국은 현대까지도 이어지는 벨프 가문이 지금의 남프랑스~스위스에 걸쳐 다스리던 왕국을 일컫는 왕국으로, '부르군트, 버건디, 부르고뉴' 왕국이라고도 합니다. 하여튼간에....아를 왕국은 이시기 유럽의 주요 왕국중 상당히 어려운 왕국입니다. 남쪽에서는 보손 왕조의 이탈리아 왕국이 시시각각 프로방스일대를 노리고 있으며, 독일 왕 오토와 서 프랑키아의 루이 4세 역시 심상치 않습니다. 다만, 이들 사이의 갈등을 외교로 지혜롭게 해결하고 후를 노려 내실을 다진다면, 신성로마제국 황제로 벨프가가 선출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보헤미아의 '잔인공' 볼레스와프
볼레스와프는 그의 형을 죽이고 형의 공위를 찬탈했습니다. 그는 전체적으로 뛰어난 행정가, 음모가, 정치가였지만, 즉위 초 독일왕 오토에게 공물을 바치는걸 그만두면서 그와 20년 가까이 지리한 공방을 벌여야 했습니다. 헝가리, 독일에 둘러쌓인 보헤미아는 쉽지않은 시작지점이 되겠지만, 그사이서 성공할 길은 분명히 있을겁니다. 실제로도 그랬잖아요?
불가리아 차르 페타르
페타르는 불가리아 1제국을 일군 '대제' 시메온의 아들이자 후계자로, 그의 아내는 비잔티움 황제 로마노스 1세 레카페노스의 손녀이기도 합니다. 북쪽의 헝가리와 페체네그족, 남부의 비잔티움 사이에 끼인 페타르의 시작은 순탄치 않겠지만, 운만 좋다면 아내로부터 이어지는 명분을 이용해 비잔티움에 불가리아인 황제를 얻어낼 수 있을지 모릅니다. 성공한다면 정교회의 수호자는 단연 불가리아가 되는거죠.
비잔티움 제국 바실레우스 로마노스
로마노스는 아르메니아계 장군으로,(당시 비잔티움에는 아르메니아계 장군이 많았습니다. 당장에 마케돈 가문의 시조 바실리오스 1세부터가 아르메니아인이었죠,) 황후 조에와의 정치적 갈등에서 승리하고 자기 아들들을 무더기로 공동황제로 만들며 또다른 공동황제였던 마케돈 가문의 콘스탄티노스 7세를 사위로 삼을만큼 정치적 절정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아, 그사이 자기 장남인 크리스토퍼가 죽긴 했습니다만요. 북쪽의 불가리아는 손녀딸을 보내놨기에 문제없고, 이제 동쪽의 이슬람이 문제군요. 아, 근데 운좋게도 이시기 이슬람의 맏형 역할인 아바스 왕조가 공중분해되버렸습니다. 좋은 기회가 될것입니다. 운만 좋으면 로마제국을 복원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이시기 무슬림 세계의 지도)
자, 이제 알라를 믿는 분들의 세계로 넘어가봅시다.
?
이크시드 왕조 술탄 알-이크시드
사실, 알 이크시드는 칭호로, 그가 이 칭호를 받은건 게임 시작지점에서 좀 뒤입니다. 다만, 역사적으로 이게 더 잘알려져 있기에 이이름으로 나오는 것이죠. 이크시드 왕조는 남쪽과 동쪽으로 수많은 조공국을 거느리고 다니며, 한편으로는 북아프리카의 파티마 왕조와 아라비아의 자나비 왕조의 확장을 막는 역할도 같이 합니다. 역사적으로 이크시드 왕조는 겨우 35년간 지속되다가 파티마 왕조의 시아파의 검앞에 쓰러졌지만, 당신이라면 그런 길을 걷지 않을 수 있을겁니다.
칼리프 알-라디
칼리프 알라디는 이시기 아바스 왕조의 칼리프로, 가끔씩 실질적으로 권력을 가진 마지막 아바스 칼리프로 취급되기도 합니다. 역사적으로 그는 겨우 31살에 죽었지만, 여기선 좀더 장수한채 칼리프 국을 부흥시키는 알 라디를 볼 수 있을지 모르죠.
부예 왕조
역사적으로, 부예 왕조는 본래 마지막 조로아스터교 왕조였던 지야르 왕조의 군주 마르다위즈 휘하 지휘관이자 총독이었습니다. 그러나 주군이 자신을 제거하려든단걸 깨닫고 반기를 들었었죠. 이들은 한동안 페르시아의 대표 세력이었으며, 아바스 칼리프를 쥐락펴락하는 실세였습니다. 그러나 100여년이 지난 뒤 셀주크 왕조에게 패해 멸망되었죠.
지야르 왕조의 부쉬미기르
부쉬미기르는 앞에서 소개된 마르다위즈의 동생입니다. 그의 형이 그의 투르크인 노예에게 암살당한 뒤, 그는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페르시아에 이슬람 신앙을 열심히 퍼뜨렸습니다. 그의 행동덕에 지야르 왕조는 좀더 생명을 연장할 수 있었죠. 그러나 항상 역사대로 게임이 흘러가면 재미가 없겠죠. 게임상에서 부쉬미기르는 형의 뜻을 따라 다시 진실된 아흐라마즈다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뒷길은 좀더 고난이 흐르겠지만, 그에 따라 페르시아에 다시 조로아스터교를 널리 퍼뜨릴 수도 있겠죠.
우마이야 칼리프 아브드 알-라흐만
이시기 이슬람을 논할떄 우마이야 왕조가 빠질 수 없죠. 이시기 우마이야 왕조는 일시적 혼란을 벗어나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북쪽의 레온왕국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선공을 했을때 막아낼 정도는 되죠. 본래 우마이야 왕조는 100여년간 중흥기를 맞이하다 각 타이파(taifa:이베리아의 수많은 이슬람계 토후국)들의 집합체로 분열되어버리지만, 당신이라면 되려 전 히스파니아를 장악하고 우마이야의 진실된 칼리프직을 되찾을 수 있을겁니다.
물론, 이시기에 기독교와 이슬람만 흥미가는 인물이 있는건 아니죠. 좀 더 살펴봅시다.
'피도끼" 에이리크
그는 본래 노르웨이의 왕이었지만, 귀족들에게 축출된 뒤 스코틀랜드 북부에 몸을 의탁했습니다. 그는 노르웨이에 정당한 왕위명분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원한다면 스코틀랜드와 브리튼 전체를 장악할 수 있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내는 마침 덴마크의 왕인 고름의 딸로, 적절한 조치만 있다면 데인인들을 노르웨이를 향한 정당한 전쟁에 끌어들일 수 있을겁니다. 에이리크는 여러모로 가장 흥미로운 플레이를 제공할 수 있을겁니다.
대폴란드 대족장 레슈코
그의 아들인 미에슈코나 손자 '용감왕' 볼레스와프가 더 유명하긴 하지만, 하여튼 레슈코의 위치역시 재밌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독일과 맞닿은 이교도 대족장으로, 서쪽에는 독일과 보헤미아의 보호를 받는 수많은 폴란드 족장국들이 있습니다. 본래 역사대로면 폴란드는 가톨릭으로 개종해, 헝가리와 함께 기독교 세력의 또다른 방패가 되었습니다. 물론, 역사대로 가든, 아니면 역사를 비틀어 페룬의 이름아래 유럽을 공포에 떨게 할건지는 당신의 선택이죠.
덴마크 왕 '노왕' 고름
고름의 덴마크의 왕으로, 그의 딸이 '피도끼왕' 에이리크의 아내입니다. 아아, 잠시만. 또다른 소개할게 있군요. 바로 그의 아들이 유명한 '블루투스' 기기의 어원이 된 하랄드 블루투스란 것과, 그의 증손자가 그 유명한 크누트 대왕이란겁니다. 실 역사대로면, 하랄드 블루투스는 노르웨이 왕 '회색망토왕' 하랄드를 제거하고 자신이 노르웨이의 왕이 되었으며, 그의 손자 크누트는 잉글랜드를 공격해 북해를 장악한 대제국을 세웠습니다. 역사대로의 제국을 복원하는 것도 재밌겠지만, 국교를 정하는것 역시 확실해야 할겁니다.
?키예프 루스 왕 이고르
류리크 왕조의 시조 류리크의 손주로, 그의 아버지 헬기(올레그)가 키예프를 공격해 합병함으로써 그는 현재 동구지역의 강자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나이가 61살인데 아들이 없단거죠. 첩이든 뭐든 어떻게든 해서 아들을 보는게 첫번째입니다. 그다음엔, 슬라브 신앙으로써 유럽을 휩쓸던가, 바이킹의 정신을 되살려 게르만 러시아를 만들던가, 실 역사대로 정교회로 개종하던가겠죠.?
휴우....다소개했군요. 자, 그럼 기회있을때 다음 글을 적겠습니다. 다음글은 아무래도 이게임의 가장 중요한 DLC인 신성한 분노(Holy Fury)에 관한 거겠네요.
도시가 무너져 가는데, 나는 여전히 살아있구나!-1453, 콘스탄티노플에서. 유언.
https://en.wikipedia.org/wiki/Constantine_XI_Palaiologos-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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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19-06-21 16:26:56
읽다 보니 익숙한 이름이 나오네요. 독일사에서 뺄 수 없는 오토 대제, 블루투스의 어원이 되는 인물인 하랄드 블루투스라든지, 노르웨이의 왕 하콘이라든지...정작 하콘이라는 이름의 왕은 현대사에 나오는, 아문젠이 남극탐사를 나섰을 때의 노르웨이 왕 하콘 7세(Haakon VII, 1872-1957)로 더 익숙하지만요.
무슬림 월드의 지도를 보면, 현대사에서 한때 이집트와 시리아가 결성했다 금방 분해된 아랍연합공화국(United Arab Republic)이라는 게 떠오르는 게 있어요. 이크시드 왕조의 강역이 그러하네요. 단 그 아랍연합공화국은 저렇게 국토가 연속하지 않고, 이스라엘이 가운데에 있어서 비연속국이 되었지만요.
별명이 끔찍한 경우도 있네요. 잔인공, 피도끼...
다음 소개해주실 DLC는 이름에서부터 위압적이예요. 신성한 분노...
1972년 독일 뮌헨 올림픽에서의 대참사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작전인 신의 분노가 같이 떠오르네요. 필경 명운을 건 대전쟁이 있을 것 같네요. 그것도 여기저기서.
콘스탄티노스XI
2019-08-17 17:05:24
명운을 건 대전쟁이라....그런게 있긴 하죠. 중세에 그런 전쟁이 있다면 대성전, 곧 십자군과 지하드밖에 더 있겠습니까?
SiteOwner
2019-06-25 19:13:14
역사 속의 각 세력들의 각축전 상황을 지도로 보고 있으면 정말 경이롭습니다.
오늘날같이 항공사진이나 위성사진을 기초로 만들어진 정밀한 지도가 있는 것도 아닌데, 몇 안되는 정보에 의존하여 저렇게 입지를 잡고 세력을 굳힌 후 정복에 나서거나 외침을 막거나 하는 것은 경이 그 자체. 예전에 삼국지나 노부나가의 야망 등의 게임을 할 때 느꼈던 것들을 이렇게 소개해 주시는 게임 리뷰를 통해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다음 편에 소개해 주실 DLC 신성한 분노는 역시 종교관련일까요.
콘스탄티노스XI
2019-08-17 17:07:51
종교관련도 있고, '혈통'이라는 신시스템에 관한 얘기도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