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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우산을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이것은 오늘날의 상식입니다.

그런데, 1980년대만 해도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어린 학생들이 비 오는 날에 우산을 쓰면 어떤 어른들은 욕을 하거나, 드물게는 몽둥이나 곡괭이 등을 들고 나와서 때리거나 해치려고 들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실제로 그런 사람들에게 피해를 당한 적은 없었고 욕을 들은 정도가 전부입니다만, 20세기 전반이나 그 이전의 시대에는 비 오는 날에 우산을 사용했다가 살해당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수리시설이 충분하지 않았고 강수량의 예측 또한 정확히 할 수 없었던 시대에 비는 축복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축복을 피한다는 것은 불경스러운 행동으로 보일 수 있었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타인을 해칠 권리가 있다고는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
게다가 또 하나. 동네 어른들이 정말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실천의 양상은 선택적이었다는 것.
경험상 그런 욕은 어린 학생이나 성인여성을 향해서만 이루어졌고, 큰 체구의 성인남성에게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트럭 운전수나 도축업자같은 사람들에게는 조심하면 조심했지 절대로 욕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과거의 양상이 낯설게 여겨지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풍조는 다시 부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백해무익한데다 일관적이지도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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