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리너구리의 특이한 유전자와 치와와 괴담

마드리갈, 2021-01-13 23:34:03

조회 수
161

오리너구리(Platypus)란 정말 기묘한 동물이죠.
알을 낳는 포유류라는 전대미문의 해부학적 특징이 워낙 독특해서 대체 어떻게 된 건가 싶은 이 동물은 해부학적 특징은 물론이고 유전자 레벨에서 특이점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어요.

자세한 언론보도는 이하의 2건이 있어요.

대략 요약하면, 알을 낳는 행위를 관장하는 유전자가 잔존해 있는데다 젖의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도 있다 보니 난생 포유류라는 기묘한 조합이 처음부터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 그래서 이건 이렇게 해명이 되네요. 자세한 것은 더욱 연구가 진행되어야겠지만...

이것을 읽으면서 생각난 미국발 괴담이 하나 있어요.
치와와는 개라고 여겨지지만 사실은 쥐의 유전자를 갖고 있는 개같은 쥐라는 괴담.
하지만 치와와는 확실히 개이고, 그러다 보니 다른 견종과 교배가 되죠. 이를테면 포메라니안과의 교배종인 폼치(Pomchi)라든지. 멕시코에 치와와쥐(Chihuahuan mouse)라는 설치류가 있는 것이 곡해된 것 같지만 확실한 기원은 알 수 없어요.

이것이 같이 생각나면서 유년기의 나날을 같이 보냈던 개가 생각나기도 해요. 치와와인데 어릴때 쥐라고 불렀고 크면서 여우같은 인상을 지니다 보니 여우새끼라는 별명도 얻게 되어 결국 여우쥐라고 부르게 되었던.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1-01-31 21:52:44

물고기에서 양서류로, 양서류에서 포유류로...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 실감나면서 새롭네요.

오리너구리는 정말 신기한 생물이네요.

마드리갈

2021-02-01 12:33:42

오리너구리의 기묘한 모습이 이렇게 유전자 레벨로 가능해졌다는 것을 보니, 생명에는 미지의 영역이 여전히 많다는 것이 여실히 느껴지고 있어요. 앞으로 또 어떻게 얼마나 많은 것들이 밝혀질지도 기대되고 있어요.


지구상의 대부분의 지역에는 인간의 발길이 닿았다지만, 그래도 모든 것을 다 파악했다고는 할 수 없죠.

어쩌면 오리너구리만큼이나, 아니, 더 기묘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때는 또 어떻게 놀랄지가 기대되기도 하고 있어요.

Board Menu

목록

Page 76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53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64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2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5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56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9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1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78
4383

이상한 사람이 있어서 위험할 뻔 했습니다

2
SiteOwner 2021-01-20 199
4382

무협이란 대체 무엇일까요?

6
Papillon 2021-01-19 209
4381

간단한 근황 및 앞으로 쓸 글의 소재

2
마드리갈 2021-01-18 147
4380

마키는 엄청난 것을 주문했습니다

4
  • file
마키 2021-01-17 203
4379

19세기에 태어난 사람을 만난 경험담

2
SiteOwner 2021-01-17 138
4378

유명인이 나온 꿈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

2
SiteOwner 2021-01-16 134
4377

평온한 일상이 그리워지는 가운데 Happy Around Days

2
마드리갈 2021-01-15 158
4376

감기 때문에 휴가를 냈었어요

3
대왕고래 2021-01-14 155
4375

오리너구리의 특이한 유전자와 치와와 괴담

2
마드리갈 2021-01-13 161
4374

부동산시장 혼란상을 관통하는 의외의 한 논점

2
SiteOwner 2021-01-12 177
4373

묘하게 잘못 읽게 되는 이름에 대한 이야기

마드리갈 2021-01-11 138
4372

굳이 지방거주를 폄하해야 하나...

SiteOwner 2021-01-10 132
4371

"탱커(Tanker)" 를 "유조선" 으로 번역할 수 없는 이유

마드리갈 2021-01-09 140
4370

신년의 시작은 전집중 호흡

4
  • file
마키 2021-01-08 162
4369

오래전에 썼던 핸드폰을 찾았습니다.

4
국내산라이츄 2021-01-07 138
4368

하나의 글 안에서도 오락가락하는 사이시옷

2
SiteOwner 2021-01-06 143
4367

상선피랍이라는 대형 괴사건으로 시작하는 올해

10
마드리갈 2021-01-05 188
4366

5.18 민주화운동등에관한특별법에 의한 5.18 언급 전면금지

SiteOwner 2021-01-04 662
4365

아트홀에서 연재하는 소설에 짜투리 부록을 넣어봤습니다.

8
Lester 2021-01-03 178
4364

요즘 배우고 싶은 외국어에 대해서 조금

4
마드리갈 2021-01-03 161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