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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챗GPT가 유행(?)이다 보니 저도 어제부터 이것을 가지고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그 결과, 꽤 재미있는 몇 가지 결과가 나왔는데 그 일부를 여기에 올려 봅니다.
우선 조선의 흑마법사(?) 김흥진의 일대기.
문법은 좀 맞지 않는 게 있어도 꽤 그럴듯하게 지어낸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AI가 저걸 창작물이라고 인식해서 저렇게 지어냈을 가능성은 있죠.
다음은 조선의 유명한 마법사 한 명을 소개해 준 AI.
소위 막장드라마 캐릭터를 만들어 준 AI
꽤 그럴 듯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조선 후기의 어느 마법사의 일대기.
문법이 좀 많이 맞지는 않을지는 몰라도 여기서도 꽤 그럴듯하게 만들어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고구려 출신으로 로마에서 활약한 검투사의 일대기.
한국어의 문법이 아직 AI에게 익숙하지 않아서 위와 같이 나오는 것이지, 영어의 경우는 이미 논문도 써내고 각종 시험도 합격할 정도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벌써 이 정도로 AI가 발전했다고 하면 앞으로는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도 흥미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는군요.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3-02-20 00:16:04
요즘 화제인 인공지능 기술인 챗GPT를 이렇게 활용해 보셨군요.
인공지능이 영어로 Artificial Intelligence, 약칭하여 AI인데 저는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이상한 것들을 간혹 Artificial Insanity(=인공광기)나 Artificial Idiot(=인공머저리) 등으로 부르기도 해요. 이렇게 시어하트어택님께서 보여주신 결과는 정말 그럴듯하게 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진실된 것이라고까지는 말하지 않은 결과...
백크로님을 또 만들어야 할지도요. AI는 "Automatically Incorrect(=자동적으로 부정확한)" 의 약칭인 것이고 GPT는 "Geez, Posing Teaching(=이런, 가르쳐 주는 척하잖아)" 의 약칭일지도...
시어하트어택
2023-02-26 21:49:20
의외로 다른 언어판들은 저렇게 엉뚱한 키워드를 집어넣어도 멀쩡한 결과물을 내보낸다고 하더군요. AI의 한국어 학습이 아직 덜 되어서 그런 걸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무튼 저런 이유로 만담 소재로 꽤 많이 활용되는 듯합니다.
SiteOwner
2023-03-09 00:26:56
정말 굉장하군요. 저렇게 그럴듯한 픽션을 아주 자연스럽게 생성가능하다니...
확실히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볼 수밖에 없겠습니다.
그리고 사실(史?)을 가져와서 허구 속에 슬쩍 끼워넣는 것은 확실히 무섭습니다. 실재하는 문헌인 동의보감이나 일성록 같은 것을 허구의 영역에 집어넣어서 그럴듯하게 보이는 것, 이것이야말로 사이비(似而非)가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발달했지만 미성숙했다는 것도 이렇게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23-03-12 21:52:59
요즘은 저것보다 조금 더 자연스럽게 쓰는 AI도 나왔다는군요. 아직 그런 AI는 써본 적은 없지만, 만약 쓰게 되면 저것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게 쓸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