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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부가 수상하다!] 64화 - 동아리 교류행사 2일차(3)

시어하트어택, 2023-03-04 20:31:49

조회 수
106

자동차 연구 모임 동아리방에 시끄러운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라시드는 식은땀을 흘리다 못해 숨이 거칠어진다.
‘어째서지? 왜 내가 설치해 놓은 소리 폭탄이 여기로 돌아온 거야? 어째서?’
그리고 그런 라시드를 마치 농락이라도 하려는 듯, 주위에 모인 자동차 연구 모임과 요리 동아리의 부원들은 더욱 얼굴을 찡그린다.
“야, 박준후.”
참다못한 조나단이 준후의 옆으로 오더니, 멱살을 잡는다.
“너 또 시작한 거냐? 요새 한동안 조용하다 했더니.”
“아니야, 아니라고! 내가 한 건 절대 아니야!”
하지만 준후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
‘이 자식, 어떻게 또 안 거야? 아니, 지레짐작이라도, 그런 걸 말하다니, 이거야 원... 또 훼방꾼이 생기는 건가? 이 녀석한테도 내 텔레파시를 보내 줘야 하나?’
그리고 그 순간, 준후는 자기 입을 틀어막는다. 아니, 입을 틀어막아 가지고는 안되는 것이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 무의식적인 능력이, 머리밖으로 새어나갈 뻔했다. 준후는 이것 때문에 한번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그 여파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걸 어떻게 슬레인이 알아차린 건지, 슬레인이 준후와 조나단을 막 떼어놓으려는데...
“얘들아, 그럴 시간에 여기나 한번 볼래?”
어느새, 도나텔라가 여러 가지 음식 재료를 꺼내고는 뭔가 음식을 만들려고 한다.

한편 그 시간, 미린고등학교 도서관. 한쪽에 있는 큰 테이블에 만화부원들과 도서부원들이 모여 앉아 있다. 몇 명은 서가 여기저기를 다니며 책을 찾아서 읽고 있고, 또 몇 명은 다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거나, 쪼그려 앉아서 만화책이나 다른 책들을 보고 있다. 별도의 행사는 없이, 각자 알아서 활동하는 방식이다.
한편, 마야는 문제의 그 서가에 들어와 있다. 그 시끄러운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 서가가 오히려 신기했던 건지, 몇 번이고 서가를 두리번거리며 말한다.
“그런데, 그 이상한 소리는 어떻게 없어지게 된 거지?”
옆에 있는 민은 대략 알 것 같지만, 일부러 마야보고 맞춰 보라는 듯, 웃기만 하면서 좀처럼 말을 하지 않는다.
“아니, 어쩌라고... 그렇게 웃기만 하면 내가 어떻게 알아. 좀 말을 해 줘야지!”
“그러니까...”
민은 또 거기까지만 말한다. 이번에는 마야보고 보라는 듯, 윤진을 자꾸만 돌아보기는 하지만.
“어...?”
윤진과 눈이 마주치자, 마야는 더욱 알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서, 민에게 설명을 요구하는 듯 뭐라고 하려고 한다. 그러자 윤진이 한마디 한다.
“아, 그거 알고 싶은 거지? 원래 주인한테 돌려줬어. 그럼 된 거 아니야.”
“원래... 주인이라니요?”
“그래, 맞아. 원래 주인. 누가 초능력으로 서가에다가 장난을 쳐 놓은 거거든. 그게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지금은 그 원래 주인이 그 능력을 겪고 있을 거야.”
“어... 정말요? 거참 신기하네.”
마야가 그렇게 말하더니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그리고는, 금세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다시 서가로 들어가서 책을 한 권 골라서 나온다. 책이 손에 잘 안 닿았는지, 조그만 사다리를 옆에 놔두고 내려오는 참이다. 그걸 보자, 민이 바로 마야가 오기를 기다렸다는 듯 말한다.
“야, 나보고 도와 달라고 하지 그랬냐, 키가 안 닿으면.”
“쳇, 너도 그냥 까치발하고 꺼냈을 거면서.”
그렇게 해서 마야가 꺼내온 책을 보니, ‘써니 써니’ 작가의 <초성간 패트롤>이라는 책이다. 출간된 지는 꽤된 책이다. 여기 있는 민이나 마야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책이고, 윤진이나 지온도 아주 어렸을 적에 나온 책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꾸준히 인기는 있는 책이다. 우주 여기저기를 누비며 겪는 모험담이라면 누구도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거기에다가 캐릭터도 워낙에 잘 구축해 놓은 데다가, 여러 행성과 별들을 여행하며 만나는 엑스트라들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런데, 그렇게 인기 있는 작품을 손에 들고서도, 마야는 고민에 가득 찬 얼굴을 하고 있다.
“왜 그러냐?”
민뿐만 아니라 근처에 있던 유와 아론도 마야의 그 표정을 보자 곧바로 달려든다.
“이런 인기 있는 작품이 뭐가 어때서?”
“어, 그러니까...”
마야가 잠시 울상을 지으려는 듯하더니, 다시 입을 연다.
“그러니까, 이런 재미있고 인기 있는 소설이 아직 영화라든가 만화로 안 만들어졌단 말이야.”
“어... 그래?”
마야의 그 말이 사실인가 해서 민과 친구들이 얼른 찾아보니, 아직 <초성간 패트롤>의 이름으로 나온 만화나 영화, 애니메이션은 없다. 이름이 다른 영화화나 만화화 작품도 나오지 않는다. ‘인기는 있는데 만화나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은 신기한 작품’이라는 한 줄 평 정도는 보인다.
“그래... 신기하네. 뭐가 만들어지기라도 하면 볼만하겠는데.”
민은 그렇게 말하고서는, 서가로 가서 만화책을 하나 고른다. 지금 손에 잡히는 건 ‘노나니’ 작가의 <괴물친구들>. 4컷만화 모음인데, 그 특유의 유머코드 덕분에 인기를 끌었고, 이렇게 책으로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오, 이런 것도 책으로 나오네.”
그렇게 책을 꺼내고는, 민을 기다리고 있던 유, 마야 등의 친구들에게 보여 준다.
“어때? 이런 걸 소설 같은 걸로 만든다면...”
“뭐, 안 될 거야 없지.”
마야는 기다렸다는 듯 말하더니, 곧바로 홀로그램 장치를 켜서 보여 준다. 그리고 <괴물친구들>의 한 페이지를 스캔하자, 1분 정도 뒤, 책으로 대략 2페이지 정도 분량의 글이 만들어진다.
“오... 잘 쓴 것 같기는 한데...”
민과 마야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곧 민이 한마디 한다.
“이건... 4컷 만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지 재미있는 게 아니잖아.”
그런데 그 말을 들은 것인지, 옆에서 듣고 있던 로지가 다가온다.
“어, 언니 오빠들, 도움이 필요한 거야?”“도움... 이라니...”
“어렵지는 않아.”
“아니, 네가 어렵지 않다고? 그걸 어떻게 장담해?”
“이건, 내 ‘능력’이거든.”
그렇게 말하자마자, 로지는 홀로그램을 몇 번 손으로 휘젓는다. 그리고 잠시 후, 홀로그램에 나온 문자들이 이리저리 재배열되더니, 조금 있다가 문장이 하나 완성된다. 그 광경을 지켜본 민이 로지를 보고 말한다.
“오, 그거 꽤 신기한 능력인데. 하지만 과연 재미도 보장할 수 있을까?”
“재미?”
로지는 그렇게 되묻더니, 자기가 다시 조합해서 만든 글을 스윽 훑어보더니, 이윽고 기다렸다는 듯 말한다.
“읽어 보라니까? 재미는 있을 테니.”
로지의 그 말에 다들 한 번씩 새로 쓰인 글을 읽어 본다. 처음에는 조금씩 의심하는 듯하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자 그 글을 읽어 보는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을 띤다.
“그래, 재미있네, 재미있게 썼네!”
마야가 그렇게 말하더니, 민이 들고 있는 <괴물친구들> 만화책을 보고는 다시 말한다. 조금 전까지의 그 웃음은 어디로 갔는지, 약간의 의심이 섞인 표정으로 바뀐다.
“그런데... 이건 완전히 재창작의 수준인데. 이 4컷만화의 내용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단 말이야.”
“어... 그런가...”
로지는 머리를 긁적거리더니, 조금은 맥이 빠진 듯, 마야가 들고 있는 만화책을 받아들고는 몇 페이지 읽어 보더니, 한마디 한다.
“이거 내가 한 번도 안 읽어 본 거야. 그러니까 모르지.”
“어... 그런가?”
민과 마야는 로지의 그 말이 믿기지 않았는지, 되묻는다.
“나는 그냥 이게 꽤 재미있길래 너도 아는 줄 알았는데.”
“오늘 처음 본 거야. 이런 건 한 번도 안 읽어 봤다고.”
“그래...”

한편, 자동차 연구 모임 동아리실. 여전히, 라시드의 능력으로 인한 증폭된 소음은 그대로인 가운데, 다들 둘러앉아서 무언가를 먹고 있다. 그나마도 버틸 수 있는 건, 카즈가 깎은 손톱으로 만들어낸 연체 생물들이 그 컴퓨터 스피커를 틀어막고 있는 덕분이다. 만약 그러지 않았으면, 이 동아리실 안에서의 교류 행사는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을 것이다.
“좋아, 이런 느낌이 오히려 좋은데.”
도나텔라는 어느새 미리 준비해 온 도넛을 덥힌 다음, 다른 부원들과 나눠 먹고 있다.
“자동차 안에서 먹는 거라면 이런 게 아무래도 좋지. 너희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슬레인과 준후를 비롯한 자동차 연구 모임 부원들은 겉으로는 도나텔라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하지만 실제로는 마치 가시방석 위에 앉은 것 같은 기분이다. 비록 겉으로만 그럴듯하게 꾸며 놓은 동아리라고는 할지라도 그래도 교류 행사라고 하면 화기애애하게 이야기가 오간다든가 하는 걸 생각했는데, 그것과는 전혀 반대의, 상대 동아리는 모조리 귀를 막고 얼굴을 찡그리는 등의 상황이 연출되었기 때문이다.
어느새 시간이 되고, 도나텔라를 비롯한 요리 동아리 부원들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떠날 준비를 한다. 도나텔라는 나름 만족스러운지 얼굴이 많이 펴졌지만, 다른 요리 동아리 부원들은 찡그린 얼굴이 좀처럼 펴지지 않는다. 특히 카즈는 마치 다른 자동차 연구 모임 부원들보고 보라고 하라는 듯 아주 많이 썩어 버린 표정을 감추지 않는다.
“새로 출발하는 동아리인 만큼, 꽤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데. 다만, 소리는 좀 줄여 주고.”
“네-”
그렇게 요리 동아리 부원들이 부실을 떠나자, 여태까지 공손한 웃음을 띠던 슬레인의 얼굴은, 한순간에 확 일그러진다. 그리고 라시드를 돌아본다.
“너, 네 능력을 도대체 어디다 쓴 거야? 응?”
“그... 그러니까...”
슬레인이 보니, 라시드 역시도 이 상황이 예상하지 못했던 건지, 뭐라고 말하려고 하는데, 슬레인을 똑바로 못 보고 있다.
“제대로... 그 소리 폭탄을 도서관 안에 설치하고 오기는 했는데...”
“했는데?”
슬레인은 그렇게 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 라시드에게, 마치 추궁이라도 하듯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말한다.
“그런 쓸데없는 짓을 거기다 왜 해?”
“저는 단지... 준후 선배님이 도서관 같은 데가 조용하면 안 될 것 같다고 하는 것 같아서...”
그런 라시드의 말을 들은 슬레인은 바로 준후를 돌아본다.
“야, 네가 얘보고 도서관에다가 장난치라고 했냐?”
“아니야, 나는 그렇게 하라고 한 적이 없는데?”
하지만 그렇게 말하자마자, 준후의 머릿속에 일순간 떠오르는 게 있다. 아침에 라시드와 우연히 마주쳤을 때, 라시드가 한번 도서관에다가 그 소리 능력을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마침 준후는 라시드가 아파트 단지에다가 그 소리 능력을 사용한 영상을 봤고, 그래서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인데, 라시드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읽게 된 건지는 모르겠다.
“너...”
슬레인이 준후를 보고 한숨을 푹 쉰다.
“이상한 생각 자꾸 머릿속으로 하지 마. 너 그러다가 저번에 한 번 크게 곤욕 치른 거잖아?”
그 말을 듣자, 순간 준후가 발끈한다.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3-03-05 16:43:06

결국 박준후가 뭔가 대형사고를 칠 것 같네요. 그리고 전작에서도 이미 크게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는데 그에 대한 반성 같은 것은 없네요. 주변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것을 보니 이미 자제력 같은 것은 전혀 작동되지 않는 것 같고, 문제의 라시드는 그의 생각을 읽는 능력이 있는 건지 그의 생각을 실행에 옮기네요. 준후 자체로도 위험한데 라시드까지 같이 있으면 이건...

역시 자동차 연구회는 이름과 실질이 다르군요. 저런 동아리는 색출해낼 방법이 없을까요.


초성간 패트롤처럼 인기는 있는데 묘하게 미디어믹스가 되지 않는 게 있죠. 대표적인 사례료, 아즈마 키요히코(あずまきよひこ)의 요츠바랑(よつばと!)처럼 2003년부터 연재중인데 저자 본인의 의지가 그래서인지 애니화는 일절 안되고 있어요.

시어하트어택

2023-03-05 21:11:31

준후도 저 텔레파시 능력을 얻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기도 했고, 또 그걸 잘 통제하지를 못해 저렇게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죠. 그래도 라시드는 '자동차 튜닝과 관계가 있다'고 억지로 연관을 짓기라도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SiteOwner

2023-03-15 00:43:00

윤진의 그 능력이라는 게 라시드가 설치해 놓은 소리폭탄을 원위치에 돌려놓는 데에도 공헌한 모양이군요. 역시 강력합니다. 그게 소리폭탄이었으니 망정이지 진짜 폭발물이나 독극물 같은 것이었다면 그건 그대로 자멸로 귀결되겠지요. 윤진의 능력은 역시 물과 같은 것. 수면에 조용히 손가락을 넣으면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손바닥으로 거세게 내리치면 그대로 있는 힘을 다해 튕겨내듯이. 그래서 상선약수(上善若水)라고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준후의 저 텔레파시 전송능력은 적어도 그에게 득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슬레인이 저렇게 폐부를 후벼파는 소리를 하니 죽을 맛이겠지만, 자초한 것이니 할 수 없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23-03-18 09:35:57

자기 능력을 알아차리기 전에는 그냥 무의식적으로 사용했던 거라서 그렇겠죠. 일단 의식하고 사용하니 저렇게 효과도 커지는 듯합니다.


물론, 빌런들끼리도 서로 의견이 일치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때로는 저렇게 싸우기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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