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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부가 수상하다!] 68화 - 동아리 교류행사 3일차(2)

시어하트어택, 2023-03-17 22:08:55

조회 수
110

로지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나서, 살짝 미린중학교 건물 쪽을 돌아본다. 그리고 전화의 사진 기능을 켜서 그쪽으로 렌즈를 돌려 본다. 예의 그 후드 쓴 이상한 사람은 찍히지 않는다. 그러고 나서 다시 돌아앉자, 민이 메시지를 보낸 지 15초가 되었다. 그 순간, 로지로부터의 답장이 온다.

[물론, 찾았기는 한데]

로지로부터 온 답변은 조금은 애매모호하다. 그리고 그 메시지 아래에 나타나는 건...
“아니, 이 세 명 중에 누구라는 거야?”
사진에 나오는 건 미린중학교 3학년 B반의 남학생 3명. 모두 얼굴과 이름은 잘 모른다. 그 중 가운데에 있는 남학생의 이름이 ‘ 거기에다가, 입술 오른쪽 아래에 조그만 점이 하나 있는 게 공통점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중에 누구라고는 콕 집어 말하지는 않았다.
“이 중에 누군지를 확실히 집어 줘야지, 로지 얘도 참...”
그렇게 말해 보고는, 사진을 한번 미린중학교 쪽으로 찍어 본다. 안 보인다. 그 후드 쓴 사람의 모습은 이번에는 찍히지 않는다.
“에이, 왜 지금은 또 안 찍히는 거냐...”
물론 민이 자기 능력을 사용하면 그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여기까지 끌어온다든가, 아니면 후드 같은 걸 벗긴다든가 할 수야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귀찮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이 휘말릴 수도 있다. 그렇게 그 사진 속 사람에 관한 건 좀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지금은 그냥 구경이나 하기로 한다. 그런데...
“뭐야, 다 끝났어?”
벌써, 그 RC카 시합은 다 끝나고, 카트를 치우는 중이다. 몇 명 모였던 구경꾼들도 뿔뿔이 흩어져 어디론가 가고 있다.
“에이, 이제 좀 구경을 할까 했는데.”
하지만 그렇게 말해 봐도 떠나려는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거나 할 리는 없다. 하는 수 없이, 민은 그냥 자리에 앉아서 시간이나 보내기로 한다. 만화라고 한다면 <라리의 모험>이 역시 시간이 잘 간다.
“그래, 다른 건 다 좋은데... 왜 이번 주는 휴재를 하냔 말이지.”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고, 미린고등학교 1학년 G반 교실. G반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른 반 학생도 몇 명 와 있다. 지온도 그 중 하나다.
“그래서, 그 사진에 찍힌 게 누군데?”
“어, 그러니까...”
니라차는 동급생들의 말에 잠시 머리를 굴리는 듯하더니, 이윽고 입을 연다.
“초록색 칼라였어. 중학생이겠지, 그러면?”
“뭐, 어느 녀석이야? 내가 그 녀석 꼭 찾아내고 만다.”
지온의 옆에서, G반의 ’디아나‘의 흥분한 목소리가 들린다. 제법 화가 난 건지, 얼굴도 조금 붉어진 상태다.
“거기에다가, 너말고 다른 선배들이 다 있는데도 그랬다며? 내가 꼭 찾아낼 테니...”
“야, 디아나, 진정해. 네가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아?”
바로 옆에서 세훈의 목소리가 들리고, 얼른 디아나를 앉히는 게 지온의 눈에 보인다.
“네가 그 잘난 녀석처럼 사진에 들어갔다 나올 수 있는 능력이라도 있냐고.”
“아니...”
“그럼 앉아 있어. 네 선에서 해결할 수 없으면 좀 가만히 있으라고.”
“아니, 생각해 봐도 열이 받잖아...”
그러건 말건, 지온은 니라차가 보여 준 그 사진들을 유심히 보더니, 이윽고 입을 연다.
“내가 봐도 모르겠네. 이것만 가지고 어떻게 찾아?”
“그러니까 더 찾고 싶다고. 내가 아주 혼을 내줘야 하는데...”
니라차는 그렇게 열을 내려다가, 마침 뭐가 생각난 건지, 손뼉을 치며 말한다.
“그래, 이따가 동아리 교류 행사 하지. 우리 만화부 정도면 벌써 찾아냈을 수도 있겠는데.”
“아니, 그럴 말할 시간에 네가 좀 찾아서 뭐라도 하지.”
지온이 그렇게 말하자, 니라차는 한숨을 또 땅이 꺼져라 내쉰다.
“그러니까, 하... 알았으면 내가 벌써 찾아가서 뭘 했지. 그러니까, 내가 이러는 거잖아.”
“하, 그래. 알았어. 이따가 봐.”
그렇게 말하며, 지온은 G반 교실을 나선다.

오후 2시 30분, 미린고등학교 운동장 한가운데에는 장애물 몇 개가 놓여 있고, 거기에서 누군가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고, 보호장구를 갖춘 몇 명과 여러 가지 색의 후드티를 입은 몇 명이 그 사람을 보고 있다. 몇 분 정도 ‘오, 오’ 하는 감탄사가 들리는 가운데, 그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사람이 타던 걸 멈추고는 바닥에 착지한다. 그걸 보던 노란 후드티를 입은 남학생이, 가까이 다가온다.
“오, 그런데 선배님 이런 거 얼마나 탄 거죠?”
치히로의 그 질문에, 오스카는 마치 그렇게 묻기를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바로 되묻는다.
“궁금하면, 내 이름 한번 검색해 볼래? 그러면 나올 텐데.”
“그럼, 어디 한번...”
치히로는 오스카의 그 말에 잠시 인터넷을 검색해 보더니, 금세 말투가 더욱 공손해진다.
“몰랐어요. 이런 고수가, 우리 학교 안에 있을 줄은 말이죠!”
“보드 안 탈 때는 티를 안 내니까 잘 모르지.”
겉으로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오스카 역시도 치히로의 그 말에 제법 신이 난 모양이다. 그러더니, 옆에 있는 후배를 부른다.
“리밍! 여기 장애물 몇 개만 좀 더 놔 줄래?”“네, 선배님. 장애물이요?”
“그래. 여기 히어로 동아리 친구들이 충분히 즐길 만한, 난이도 ‘상’으로!”
“네...?”
오스카의 말을 들은 그 순간, 치히로를 포함한 히어로 동아리의 부원들은 자기 귀를 의심했는지, 오스카에게 되묻는다.
“난이도 상이라니,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 저희는 완전 스케이트보드에 대해서는 초심자인데...”
“에이, 해야 해. 너희들이 무슨 동아리인데?”
“히어로... 동아리죠.”
옆에 있는 올리버와 베로니카가 오스카의 그 말에 조금씩은 더듬거리며 대답하자, 오스카는 올리버와 베로니카가 보인 그 태도가 영 시원치 않았는지, 조금씩 싱글싱글 웃던 표정을 싹 굳히고는 입을 연다.
“뭐 그렇게 자신이 없어? 너희들 히어로 동아리면 좋은 일 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좀 허리도 펴고, 말도 또박또박 하고!”
“네... 네!”
“자, 그러면 이제 타 볼까...?”
하지만 막 그렇게 말하려는 오스카의 눈에, 무언가 이상한 장면이 하나 포착된다.
“어? 뭐야, ‘칼리’, 저기 누구 지나가는 거 봤냐?”
“네..?”
칼리라고 불린 후배는 반문하지만, 이윽고 무언가 본 게 있었는지, 오스카를 돌아보고는 다시 말한다.
“아, 봤어요. 누가, 사람들 시선을 피해 가면서 재빨리 뛰어가는 것 같던데요.”
“뭐, 어디로?”
그러더니 재빨리, 칼리는 카메라로 그 사람을 찍으려고 한다. 하지만 놓쳐 버린다. 셔터는 눌렀는데 말이다.
“에이, 놓쳐 버렸... 어?”
하지만 그 사람을 놓쳐 버렸다고 생각했던 칼리의 폰 화면에는, 예의 그 후드를 쓴 누군가가 비쳐 보인다. 물론 그 뒷모습만 보이기는 하지만.
“뭐야, 분명히 저 녀석이지? 맞지?”

MI스터리 동아리실은 미린고등학교 3층 창고 근처에 있다. 도라고등학교의 도컬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처음 들어가는 사람들은 기겁해서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정도로, 내부는 꽤 이상한 물건들이 장식하고 있다. 돌이나 나무로 만든 가면에서부터 이상한 문자가 빼곡이 적힌 걸개그림, 왜 놨는지 알 수 없는 미소녀 얼굴 인형, 우주선의 모형 등등.
방송부와 MI스터리 부원들이 한데 둘러앉은 테이블은, 마치 그런 이상한 곳에서부터 오는 기운을 한데로 모으기라도 하겠다는 듯, 원형으로 된 한가운데 제단 같은 모형이 있다. 이곳에 처음 들어온 방송부원들은 당연히 기겁해서 얼굴도 제대로 들지 못하는 부원이 몇 명 있는 반면, MI스터리 부원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하다.
“조금 알겠어?”
아멜리 역시도 이 동아리방 안이 좀 으스스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방송부 매니저라는 체면이 있어서인지, 겉으로는 짐짓 태연한 척, 허리를 곧게 펴고는 차논에게 묻는다. 물론, 속으로는 덜덜 떨리면서도 심장까지 막 두근두근대는 게 마치 높은 건물 위에 100m 정도로 세워 둔 첨탑 끝에 어떤 장비도 없이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기분이기는 하지만. 그러자, 마치 그런 반응을 보일 줄 알았다는 듯, 차논은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대답한다.
“알 것 같아요. 후보는 이미 좁혀 놨어요.”
“뭐야... 진짜?”
아멜리의 표정에는 그게 누구인지 알고 싶어하는 궁금함과, 이 동아리방의 분위기에 압도되어서 오는 으스스함이 동시에 보인다. 아무리 태연하게 자세를 취하고 단정하게 앉아 있다고 하더라도, 그 내면에서부터 스며 나오는 공포감은 쉽사리 숨길 수 있는 게 아니다.
“혹시... 그게 누군지 알 수 있을까?”
그런 아멜리와는 대조적으로, 차논은 이런 분위기는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는 듯, 매우 태연하게 다리까지 꼬아서 자세까지 바꿔 앉아 가며 말한다.
“그게 누구냐면...”

한편 그 시간, ‘미술 애호가 동아리’ 동아리방. 한눈에 봐도, 여느 동아리와는 매우 다른 분위기가 풍겨 온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천사 대리석 조각상이 눈길을 확 사로잡는다. 그리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벽면 한쪽에는 꽤 고전적인 양식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누가 누군지는 얼른 봐서는 분간이 가지는 않지만, 사회적인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라든가 하는 건 확실하다. 하지만, 또 다른 벽면에는 그와는 전혀 다른, 직선과 곡선, 점만으로 이루어진 추상화가 여러 점 걸려 있어,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마치 반전세계에 온 것 같은 인상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미술 애호가 동아리 부원들과 만화부원들이 둘러앉은 테이블 위에도, 이런저런 조각상과 원형의 매끈해 보이는 조각이 놓여 있다. 그 조각들마다 각기 설명이 붙어 있는 건 덤이다.
“오, 내가 사전조사를 제대로 해 간 건 맞겠지?”
민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동아리방 내부를 쭈욱 둘러본다. 과연, 그 이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는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어차피 이 동아리의 부원들은 모두 민이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별로 큰 관심은 두지 않고, 가볍게 눈인사만 하는 정도다.
한편 아이란은 마주앉은 미술 애호가 동아리 부원들을 보며,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 한 번씩 더 그 미술품들과 부원들을 번갈아 본다.
“윤진 선배님이 ‘어나더 월드’라길래, 내가 ‘이런 동아리가 정말 있을까’ 하고, 명단 같은 걸 보면서도 반신반의했거든? 그런데 진짜로 있네. 공주에, 대신관 집 따님에... 이거 완전히, ‘로맨스 판타지’를 보는 것 같은 구성이잖아!”
“에이, 복도에서 하루에도 한두 번씩 봤으면서 새삼스럽게 왜 그래.”
아이란의 말에도, 금발의 여학생은 태연히 말한다. 미술 애호가 동아리의 매니저로 보이는 이 여학생의 말에 아이란은 바로 기다렸다는 듯 대답한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건 처음 보잖아요. 나타샤 선배님.”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3-03-18 19:21:24

분명 화나는 상황이지만 화내기만 해서 해결될 건 없죠.

사실 도발을 하는 이유도 바로 그것. 화가 난 상태에서는 아무래도 빈틈을 노정할 수밖에 없고 그 상태에서 역공을 당하면 정말 속수무책이 되어 버리니까요. 그리고, 범인은 현장에 나타나는 법이기도 하고.


오스카는 상당히 고압적이네요. 이전에 보였던 태도도 그렇고, 저런 사람이 단체를 운영하면 합리성보다는 자신의 카리스마를 이용하려 들 듯. 뭐 저런 사람에 대해서는 아예 그 단체에 가입하지 않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별로 가까이 하고 싶지는 않아요.

MI스터리 동아리실과 미술 애호가 동아리는 부실 자체가 각각의 컨셉트에 충실하네요. 미술 애호가 동아리의 부실은 가 보고 싶어지네요. 고등학생 때까지 미술이 가장 취약한 과목이긴 했지만...


금발의 그 여학생은 전작에도 등장했던 나타샤 로젠가르텐이군요?

시어하트어택

2023-03-26 22:50:19

그렇게 화를 낼 시간에 무언가 일의 진전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작중의 현재로서는 그게 좀 힘든 상황이죠...


오스카는 나름 자신감이 넘쳐서 저런 행동을 보이죠. 물론 시간이 지나며 저런 행태가 좀 많이 누그러지기야 하겠습니다만..


네, 금발의 여학생은, 마드리갈님이 지목한 게 맞습니다.

SiteOwner

2023-03-26 17:26:47

일단 용의자의 후보군이 압축되긴 했지만 아직은 행동하기에 시기상조인 듯합니다.

여기서 섣불리 움직이면 진짜 역효과가 나게 됩니다. 특히 디아나처럼 폭주해서 길길이 날뛴다고 해결될 건 없습니다.

오스카의 고압적인 태도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러면 자기보다 월등하게 유능한 사람 앞에 있으면 노예라도 될 요량인지. 재승박덕한 인물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게 이렇게도 선명히 드러납니다.


MI스터리의 부실과 미술 애호가 동아리의 부실은 정말 분위기가 다르군요.

역시 미술 애호가 동아리의 부실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타샤의 신분을 생각해 보면...

시어하트어택

2023-03-26 22:59:20

디아나도 저 사진 사건을 겪었는지는 알기 힘듭니다만, 만약 디아나가 당사자였다고는 해도 저런 식으로 분을 풀어내면 안되는 거였죠.


오스카는 자신감이 있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분명 저런 태도는 좋다고는 할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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