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두통

조커, 2014-12-14 21:46:58

조회 수
175

보통 이 시간에 저를 괴롭혀 잠을 방해하는 요인은 몇 가지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밤 손님은, 고독감도 아니고 무료함도 아닌-다름아닌 지독한 두통입니다.

 

그 전에도 잠깐 언급을 한적도 있었지만....분명히 그때도 두통 관련 글을 한 번 썼었던 것 같은데, 잠잠하더니 아주 오래간만이군요. 게다가 그때 만큼 여유있게 써대며 통각을 속이는 것이 쉽지 않네요.


지독한 두통놈. 오랜만이라 인사치레를 호들갑스럽게 하는 것 같아요. 그다지 반가운 친구는 아닌데.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인간의 일생은 순간과 순간이 틈새 없이 들어찬 것이요,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그 순간들 중 같은 순간은 다시 오지 않음이라 한다면  육체의 고통 따위는 그야말로 순간적인 것이고, 가볍습니다.


보통은 입에 담기에도 하찮아서, 어디어디가 아프더라도 그 아픈 것을 전혀 내색없이 견디곤 했었지만....

분명, 아프다고 말해봐야 들어줄 사람도 없으며 들어봐야 좋은 이야기도 아니고 또 의사도 아닌 사람에게 아프다 얘기해봐야 나아질 리가 없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두통은 거의 친구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여기는 증세라,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이 시간에는 정말 곤란합니다. 이렇게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라면, 그래서 잠을 자는 시간이 줄면 줄어들수록 일에 지장이 크지 않겠습니까.  안그래도 낮밤 주마다 바뀌어가면서 일하는데 말이죠


겨우 바로잡아놓은 생활패턴을 지긋지긋한 두통 때문에 다시 뒤집게 된다면 이건 두통이란 녀석을 법정에 고소하고도 남음이 있을 문제가 맞다 하겠습니다. 새벽 1시 전에 나아지면 좋겠는데. 어째 저녁때 눈이 오다가 말더라니, 두통이 찾아올 징조였는가? 하고- 중얼대 보아야, 나아지지도 않는 것을. 누가 좀 기절시켜줄 사람이나 있으면...이란 극단적인 생각이 들정도로 오늘따라 두통이 매우 지독하네요

 

최악의 밤입니다.

조커

TO PROVE A POINT. Here's to CRIME.

4 댓글

SiteOwner

2014-12-14 23:58:55

그 정도의 심한 두통이라면 이미 그냥 놔둘 수준이 아닌 듯합니다.

특히 저는 의학이나 약학 등을 전공한 것도 아니라서 결론적으로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냥 두지 마시고, 의사의 진료 및 검사를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혹시 한쪽 머리만 아프다면 그건 그냥 두통이 아니고 편두통입니다. 그리고 편두통은 두통과 달라서 복용하는 약의 종류도 달라집니다. 어떤 두통인지 확실히 특정하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연못도마뱀

2014-12-15 00:26:47

고등학교 3학년 때 저도 두통이 있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있었던 일이였지만 대학에 붙고 나서 잠을 푹 자고 났더니 싹 나아버리는 기적을 보였었죠(...). 조커님의 경우에는 사이트오너님의 말씀대로 편두통이 의심이 됩니다만, 저도 의학에 그렇게 빠삭한 사람은 아닌지라 병원에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요즘은 작은 병도 넘어가면 큰일나는지라...

마드리갈

2014-12-16 02:24:37

아픔에 익숙해지는 게 좋은 건 절대 아니예요.

그건 신체가 위기사항에 발령하는 위험신호를 무시한다는 의미가 되니까요. 이런 말 하면 정말 뭣하지만, 갑자기 쓰러질 수도 있어요. 그러니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마시길 부탁드려요.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세요. 괜히 병을 키우지 마시길 바래요.


본문 내의 둔기 운운하는 험악한 표현을 다듬어 주시고, 아울러 이 글에서의 운영진 권고사항도 같이 이행해 주세요.

TheRomangOrc

2014-12-16 03:18:39

습관성 두통이라...

스트레스 누적이 심한 것 아닌가요?


따로 특별히 카운슬링을 받는다던지 혹은 그에 준하는 대화 상대가 있으신가요?

좀 주제 넘은 참견일지 모르지만 제가 보기엔 단순 육체의 고통인 문제는 아닌 듯 해 보여요.

Board Menu

목록

Page 198 / 28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5월 이후로 연기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19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37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22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09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04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53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08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32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37
1806

요즘따라 시험에 대한 꿈을 자주 꾸네요.

7
대왕고래 2014-12-28 339
1805

[철도이야기] 공항철도의 접근성

4
데하카 2014-12-27 214
1804

아무래도 전 감기와 친구가 되려나 봅니다.

5
데하카 2014-12-26 119
1803

명예훼손죄의 존재에 대하여 어떤 의견이 있으십니까?

4
B777-300ER 2014-12-26 205
1802

도쿄 시내의 동선에 대한 조언 (완료)

4
  • file
SiteOwner 2014-12-24 574
1801

창작물 속에서의 다양한 거주지 형태

6
하루유키 2014-12-24 2900
1800

20세기의 단면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해 볼까 합니다

10
SiteOwner 2014-12-23 658
1799

작품 세계 속에서의 주거 형태

6
데하카 2014-12-22 221
1798

[철도이야기] 도쿄와 오사카의 JR 순환선용 신형 전동차

10
데하카 2014-12-21 395
1797

혹시 불면증 있으신 분 계신지요?

8
데하카 2014-12-20 132
1796

드디어 컴활과의 오랜 싸움이 끝났습니다.

3
데하카 2014-12-19 116
1795

악독함과 불공정의 안쪽

10
마드리갈 2014-12-18 271
1794

처음에 열광하며 먹던 과자도 자꾸 먹으면 지겹더군요.

4
데하카 2014-12-18 134
1793

비가 왔던 게 얼다 보니...

7
데하카 2014-12-17 140
1792

대우그룹 파산 전 광고

3
B777-300ER 2014-12-16 207
1791

오늘은 눈도 비도 아닌 것이 하늘에서 쏟아지더군요.

5
데하카 2014-12-15 161
1790

가장 큰 문제점-두통

4
조커 2014-12-14 175
1789

특별사면공지

SiteOwner 2014-12-14 255
1788

도쿄 여행 일정에 관한 검토 및 조언 부탁드립니다.

4
B777-300ER 2014-12-13 333
1787

오늘 뜻하지 않은 호강을 했지요.

3
데하카 2014-12-12 121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