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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PV, 아래는 가사입니다. 가사 내에 제가 링크해둔 것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뭐 안 봐도 이해는 되지만요.
작곡 3미터P, PV그린 사람은 야자와.
영상의 주인공이 침을 무진장 질질 흘립니다. 덕분에 가사 내용이랑 무진장 잘 맞습니다만 유념하시길.
됐어! 오늘 회사 땡땡이다! 8시 됐네, TV나 보자! 태양의 전사 선라이저! 일요일 아침이니까 괜찮잖아? 설명해주지, 선라이저는 악의 결사 바스테리온에게 강화전사인것이다! 우리 회사는 불량회사, 오늘도 출근 내일도 출근 휴일 아침 일이 없네, 정말로 행복해! 보여줄만한 것도 없이 나와서는 당하고 나가버리는 전투원, 변신 중에는 멍하니 서있어, 그때 치면 되는데? 누구를 위해서야? 무엇을 위해서인지도 모른채 시키는대로 할뿐 하지만 그런거 하고 싶지 않다고... 됐어! 오늘 회사 땡땡이다! 후배가 방금 죽어버렸지만, 됐어! 좋아! 오늘은 이길 거 같아! 2단계 변신!? 반칙이잖아? 달의 힘인 디아나포스의 푸른 모습의 루나폼! 악운만큼은 강해서 살아남은지 3년째 간부는 무능력한 놈들뿐, 할 생각은 있는거야!? 지구침략! 세계정복! 같은 건 솔직히 안되는걸... 뭐냐고 그게? 뭔 특촬인거냐고!? 누구를 위해서도 아냐, 거기에 그 놈이 오기 때문 누군가가 하지 않는다면... 내가 하겠어! 내가 바로 전투원이다! 해치워주마! 자, 잠깐만, 아파! 역시 이녀석 엄청 강해... 오늘도 지는건가... 누가 정했는데!? 내가 바로 전투원이다! (변신 안하면 이길 수 없다고?) 변신 중에 공격이다! (해낸다! 이긴다! 나는 해낼거야!) 오늘로 모든 것이 끝이다! (자막 나레이션 : 하지만 그 때! 기적이 일어났다!) 넘쳐나는 용기의 파워! 그러니까 그거 뭐냐고!? 히데부! 오늘도 악한 적의 야망에서 승리해내어 평화를 지킨다! 하지만 그에게 쉴 시간은 없다! 나아가라! 쓰러트려라! 선라이저! |
야 도망쳐 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죽어 저 정도면
특촬물(가면라이더나 OO레인저(또는 파워레인저)같은 것들)의 졸개를 전투원들이라고 하죠.(위의 칼 든 까만 타이즈는 원로급(?) 전투원인 쇼커 전투원.)
언제나 히어로들에게 지고 밟히는 게 일상이지만 다음주 일요일이 되면 여전히 히어로들에 맞서 싸우고, 또 지고 밟히는 전투원들.
이 곡은 그런 전투원들의 비애(?)를 담은 곡입니다. 악역이니 이길수가 없어요, 필살기를 얻어맞고 오늘도 역시 납니다아~ 하면서 하늘의 별이 될 수 밖에 없는 그들을 잠깐이라도 생각해주는 게 어떨까요...
악당인 게 마음에 걸리지만 어차피 이기지도 못하고 맨날 얻어맞을건데 어때요.
이 곡은 가사 외에도 다른 쪽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위의 PV를 그린 "야자와"가 어느 한 개그만화를 그리던 사람이었기 때문이죠.
(개그를 넘어서서 정신이 우주로 날아갈 것 같은 그 무언가지만요, 정확히는. PV 중간에 나오는 만화가 "야자와"의 작품 중 "오빠 갤럭시".)
그냥 개그만화가 아니라 여러가지 요소가 덧붙혀진 개그만화인데, 그거 때문에 제가 저 사람 만화를 포럼에 올리면 바로 한판당해서 날아갈 정도죠.;;;
당연히 위의 PV에서도 침이 난무를 해대서 "역시!!"라는 평이 좀 있었죠.
아무튼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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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15-09-21 23:51:57
정신없는 일상 속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현대인의 삶은 정말 전장 그대로예요.
그리고, 시점을 바꿔 보니 특촬물 속의 악역들도 그러하네요. 하긴 악역들이 이겨서 득세하게 되면 그건 그거대로 곤란할테니까요.
다른 관점에서 본 이런 것도 참 재미있고 좋아요.
저는 선데이 모닝으로 시작하는 다른 곡을 하나 소개해 드릴께요.
야마구치 유코(山口由子)의 Sunday Morning Lovers. 여기에서 들을 수 있어요.
대왕고래
2015-09-22 22:06:57
히어로물은 히어로의 승리를 다루고 있지만, 다른 시선에선 악당 졸개들의 샌드백 일상을 다루기도 하죠.
뭐 악당이니 어쩔 수 없지만요;;;;
주신 곡은 잘 들었습니다. 산뜻해서 좋았어요!
SiteOwner
2015-10-02 23:55:47
이거 재미있네요. 잘 들었습니다.
역시 줄을 잘 서야 한다는 게 실감나기도 하고, 관점을 바꾸니 색다른 게 보이기도 하고...
사실 선택의 문제라는 게 참 어렵습니다. 초한지 내에 나오는 모사 범증도 모실 주군을 잘못 봐서 결국은 험한 꼴을 당하고 제 명에 못 사는 것을 보면, 지혜로운 사람도 잘 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악당 소속의 전투원들은 어련하겠습니까.
한 장수가 공을 세우는 데 만명의 병사가 죽어나간다는 옛말, 영웅들이 지구를 지켜내는 동안 악당 전투원들은 매주 일요일 아침에 터져나간다고 바꿔써도 될 것 같습니다.
대왕고래
2015-12-21 21:56:36
세계정복을 위해서 취업(??)한 나름 진지한 악당 전투원도 있겠지만, 반대로 그냥 뭣도 모르고 지원해봤는데 알고 보니 악의 조직이더라~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게다가 저런 곳은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도 힘들테니...
어떤 이유로 입사했든, 영웅과 싸우면서 모두 이렇게 생각하겠죠. "아 젠장, 잘못 들어온 거 같아."하고요. 오늘도 그렇게 수많은 전투원들이 실려갑니다...
PS 2개월 걸렸네요. 미처 못봤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