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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간이 없군. 일단 수맥을 약화시켰으니 녀석도 이전처럼 강하지는 않을거야. 이제 남은 일은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것 밖에 없어.
"알겠어요. "
파이로는 가윗날을 빼 들고, 라우드와 함께 하얀 건물로 향했다.
건물 밖은 벌써 추종자들로 가득했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추종자들은 파이로와 라우드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안으로 돌파한 모양이었다.
"이거 귀찮게 됐군... "
"그러게. "
"너 부적같은 거 쓸 줄 아냐? "
"나는 정보 담당이라 전투는 잘. "
"그럼 전적으로 내 몫인가... "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파이로는 가윗날을 역수로 쥐었다. 그리고 지면에 착지함과 동시에 그녀의 옆으로 덤벼들던 추종자들을 베어 갔다. 추종자들은 가윗날에 베여질때마다 연기처럼 사라졌다.
"인간이 아닌 건가? "
"아무래도 뭔가 이상해... 환영같은 건가? "
"다른 건 모르겠고, 돌파하기는 쉬워진 것 같다. "
"그러게. "
파이로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추종자 무리를 베어넘기고, 안으로 들어섰다. 라우드를 먼저 들여보낸 파이로는, 끝까지 쫓아오는 추종자들을 마지막으로 베어넘기고 문을 닫았다.
"겨우 들어왔군... 그나저나 다른 사람들은 어디에 있지? "
"모르겠어... "
"젠장, 조명이 이 모양이니... 뭐가 보이냐? "
"보이겠냐... "
파이로와 달리 라우드는 밤눈이 어두워서, 깜깜하면 아무것도 보질 못 했다. 거기다가 손전등도 켤 수 없어, 라우드는 파이로와 같이 행동하기로 했다.
"의식이라면 분명 본당 어딘가에서 하고 있을거야. ...그 전에 일행을 찾는 게 먼저겠지만... 핸드폰에 뭐 보이냐? "
"어, 애쉬다. "
라우드의 전화기를 통해 애쉬가 나타났다.
"늦어, 파이로. "
"네녀석... 어떻게 된 거야, 대체? 의식을 시작했다니? "
"말 그대로야. 우소가미가 츠바이의 몸을 차지하기 위한 의식을 시작하려고 해. "
"다른 사람들은 다 어디 갔냐? "
"어디 가긴... 잡혔어. "
"...잡혀? "
"드라이랑 아인은 츠바이랑 같이 있고, 나머지는 다른 제물들이랑 같은 곳에 있어. 나는 전화기를 통해 빠져나왔지만 다른 사람들은...... "
"이런 젠장. "
정말 늦게 온 모양이군, 파이로가 중얼거렸다.
"그럼 이러고 있을 여유가 없지... "
"그나저나... 과거에 가서 손은 좀 쓰고 온 거야? "
"녀석을 약화시키고 왔지. ...그래도 일단 빨리 다른 사람들을 구해야겠군... 나야 상관 없는데, 이 녀석이 문제야. "
"후훗... 너는 위치를 알고 있는거지? 그럼 거기까지 라우드를 데리고 와. "
"롸져. 어이, 간다. 내 뒤를 잘 따라와. "
파이로는 다시 가윗날을 역수로 잡고, 복도를 가로질러 뛰어갔다. 그리고 라우드는 그 뒤를 따르며 추종자가 덤벼오면 알려주고, 파이로는 라우드가 지시한 방향의 추종자를 베어 넘겼다. 그러면서 파이로는 전에 봐 뒀던 비밀 공간으로 왔다.
"여기가 제물이 갇혀있는 곳이야. "
"여긴가... "
파이로가 버튼을 누르자, 숨겨진 문이 열렸다. 라우드와 함께 한으로 들어온 파이로는 밖에서 알지 못 하도록, 벽 밖으로 손을 꺼내 문을 다시 닫았다. 그리고 복도를 쭉 걸어가던 파이로는 현을 발견했다.
"현! "
"파이로 씨! 라우드 씨도 계셨네요? "
"뭐야, 이거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다른 사람들은? "
"모르겠어요... 츠바이 씨를 의식에 쓴다고 해서 구하러 왔는데 잡혀서... 미기야 씨도 이 근처 어딘가에 있을텐데...... 잡혀올 때 눈을 가려서 잘 모르겠어요. "
"그건 애쉬가 알 거야. 너희들이 잡힌 것도 애쉬가 알려줬거든... 라우드, 애쉬한테 다른 사람들 위치도 물어 봐. 난 츠바이에게 가 볼게. "
"응. "
현과 라우드를 뒤로 하고 파이로는 츠바이가 있는 곳으로 갔다. 거기에는 아인과 드라이도 같이 묶여있었다.
"파이로 씨? 여긴 어떻게...? "
"쉿. 일단 조용히 해. "
파이로는 드라이와 아인을 풀어줬다.
"너희들, 혹시 미기야와 키츠네가 어디에 있는 지 알아? "
"저희도 잘 모르겠어요. 눈을 가린 채 여기로 데려와서... "
"그런가... 아, 츠바이. 너에게 줄 게 있다. "
"??"
파이로는 트럼프 카드의 포장을 뜯어, 카드를 한 장 꺼냈다. 앞면에는 조커 그림이 있고, 뒷면에는 까만 배경이 있는 평범한 트럼프 카드였지만, 파이로는 주변에 널브러진 펜을 주워들고 카드 뒷면에 무언가를 그렸다.
"자. "
"이건... "
"토벽의 주술. 과거로 가서 수맥을 약하게 만들었으니, 녀석의 힘도 전보다 약해졌을거야. 의식을 시작하려고 녀석들에 너에게 오면, 그걸 몸 안쪽에 지니고 있어. "
"감사합니다... "
"드라이, 아인. 너희들도 여기 있으면 위험할 것 같은데... 일단은 계속 묶여있는 척 하고, 츠바이가 끌려나갈 때 타이밍을 봐서 빠져나와. "
"알겠습니다. "
"알겠어요. "
파이로는 다시 밖으로 나와 철창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리고 곧 미기야와 키츠네를 찾았다.
"파이로 씨! "
"...애쉬한테 다 들었다. "
"우소가미는 어떻게... "
"과거로 가서 녀석의 힘을 약화시키고 왔어. 아마 힘이 좀 약해졌을거야. "
감옥에 갇혀 있던 미기야와 키츠네를 풀어주고, 파이로는 라우드와 현을 찾아갔다. 그리고 다섯은 철창에 갇혀있던 다른 사람들을 풀어주었다.
"일단은 갇혀있는 쳑 하다가 의식을 시작한다고 하면 틈을 봐서 빠져나가자. 나는 의식을 시작하면 우소가미를 제압할거야. 너희들은 우소가미가 의식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 하게 방해해 줘. "
"네. "
"그리고 키츠네, 너는 의식을 시작하면 이 사람들을 내보내 줘. "
"오케이. "
그 때, 밖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파이로는 인기척을 느끼고 벽 속으로 숨었다. 문이 열리고 잠시 후, 말소리가 들렸다.
"곧 있으면 의식을 시작할테니 슬슬 데려가지. "
"아아, 알겠어. "
파이로는 벽 속에서 이들을 지켜보다가, 이들이 나갈 때 같이 밖으로 따라나갔다. 이들이 츠바이를 데리고 본당으로 가 제단에 눕히자, 츠바이는 손에 트럼프를 꼭 붙들었다. 그리고 잠시 후, 꾸물거리며 우소가미가 나왔다.
"몸이 예전같지 않군... 빨리 진행하지. "
"알겠습니다. "
제단에 올려진 츠바이를 향해 우소가미가 다가갔다. 그리고 그 물컹한 몸을 올리려던 찰나, 토의 배리어가 우소가미를 튕겨냈다.
"!!"
그리고 파이로가 튀어나와 제단 양 옆에 있던 추종자를 베어내고, 우소가미를 향해 가윗날을 들이댔다.
"거기까지다, 거짓된 신. "
"알겠어요. "
파이로는 가윗날을 빼 들고, 라우드와 함께 하얀 건물로 향했다.
건물 밖은 벌써 추종자들로 가득했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추종자들은 파이로와 라우드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안으로 돌파한 모양이었다.
"이거 귀찮게 됐군... "
"그러게. "
"너 부적같은 거 쓸 줄 아냐? "
"나는 정보 담당이라 전투는 잘. "
"그럼 전적으로 내 몫인가... "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파이로는 가윗날을 역수로 쥐었다. 그리고 지면에 착지함과 동시에 그녀의 옆으로 덤벼들던 추종자들을 베어 갔다. 추종자들은 가윗날에 베여질때마다 연기처럼 사라졌다.
"인간이 아닌 건가? "
"아무래도 뭔가 이상해... 환영같은 건가? "
"다른 건 모르겠고, 돌파하기는 쉬워진 것 같다. "
"그러게. "
파이로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추종자 무리를 베어넘기고, 안으로 들어섰다. 라우드를 먼저 들여보낸 파이로는, 끝까지 쫓아오는 추종자들을 마지막으로 베어넘기고 문을 닫았다.
"겨우 들어왔군... 그나저나 다른 사람들은 어디에 있지? "
"모르겠어... "
"젠장, 조명이 이 모양이니... 뭐가 보이냐? "
"보이겠냐... "
파이로와 달리 라우드는 밤눈이 어두워서, 깜깜하면 아무것도 보질 못 했다. 거기다가 손전등도 켤 수 없어, 라우드는 파이로와 같이 행동하기로 했다.
"의식이라면 분명 본당 어딘가에서 하고 있을거야. ...그 전에 일행을 찾는 게 먼저겠지만... 핸드폰에 뭐 보이냐? "
"어, 애쉬다. "
라우드의 전화기를 통해 애쉬가 나타났다.
"늦어, 파이로. "
"네녀석... 어떻게 된 거야, 대체? 의식을 시작했다니? "
"말 그대로야. 우소가미가 츠바이의 몸을 차지하기 위한 의식을 시작하려고 해. "
"다른 사람들은 다 어디 갔냐? "
"어디 가긴... 잡혔어. "
"...잡혀? "
"드라이랑 아인은 츠바이랑 같이 있고, 나머지는 다른 제물들이랑 같은 곳에 있어. 나는 전화기를 통해 빠져나왔지만 다른 사람들은...... "
"이런 젠장. "
정말 늦게 온 모양이군, 파이로가 중얼거렸다.
"그럼 이러고 있을 여유가 없지... "
"그나저나... 과거에 가서 손은 좀 쓰고 온 거야? "
"녀석을 약화시키고 왔지. ...그래도 일단 빨리 다른 사람들을 구해야겠군... 나야 상관 없는데, 이 녀석이 문제야. "
"후훗... 너는 위치를 알고 있는거지? 그럼 거기까지 라우드를 데리고 와. "
"롸져. 어이, 간다. 내 뒤를 잘 따라와. "
파이로는 다시 가윗날을 역수로 잡고, 복도를 가로질러 뛰어갔다. 그리고 라우드는 그 뒤를 따르며 추종자가 덤벼오면 알려주고, 파이로는 라우드가 지시한 방향의 추종자를 베어 넘겼다. 그러면서 파이로는 전에 봐 뒀던 비밀 공간으로 왔다.
"여기가 제물이 갇혀있는 곳이야. "
"여긴가... "
파이로가 버튼을 누르자, 숨겨진 문이 열렸다. 라우드와 함께 한으로 들어온 파이로는 밖에서 알지 못 하도록, 벽 밖으로 손을 꺼내 문을 다시 닫았다. 그리고 복도를 쭉 걸어가던 파이로는 현을 발견했다.
"현! "
"파이로 씨! 라우드 씨도 계셨네요? "
"뭐야, 이거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다른 사람들은? "
"모르겠어요... 츠바이 씨를 의식에 쓴다고 해서 구하러 왔는데 잡혀서... 미기야 씨도 이 근처 어딘가에 있을텐데...... 잡혀올 때 눈을 가려서 잘 모르겠어요. "
"그건 애쉬가 알 거야. 너희들이 잡힌 것도 애쉬가 알려줬거든... 라우드, 애쉬한테 다른 사람들 위치도 물어 봐. 난 츠바이에게 가 볼게. "
"응. "
현과 라우드를 뒤로 하고 파이로는 츠바이가 있는 곳으로 갔다. 거기에는 아인과 드라이도 같이 묶여있었다.
"파이로 씨? 여긴 어떻게...? "
"쉿. 일단 조용히 해. "
파이로는 드라이와 아인을 풀어줬다.
"너희들, 혹시 미기야와 키츠네가 어디에 있는 지 알아? "
"저희도 잘 모르겠어요. 눈을 가린 채 여기로 데려와서... "
"그런가... 아, 츠바이. 너에게 줄 게 있다. "
"??"
파이로는 트럼프 카드의 포장을 뜯어, 카드를 한 장 꺼냈다. 앞면에는 조커 그림이 있고, 뒷면에는 까만 배경이 있는 평범한 트럼프 카드였지만, 파이로는 주변에 널브러진 펜을 주워들고 카드 뒷면에 무언가를 그렸다.
"자. "
"이건... "
"토벽의 주술. 과거로 가서 수맥을 약하게 만들었으니, 녀석의 힘도 전보다 약해졌을거야. 의식을 시작하려고 녀석들에 너에게 오면, 그걸 몸 안쪽에 지니고 있어. "
"감사합니다... "
"드라이, 아인. 너희들도 여기 있으면 위험할 것 같은데... 일단은 계속 묶여있는 척 하고, 츠바이가 끌려나갈 때 타이밍을 봐서 빠져나와. "
"알겠습니다. "
"알겠어요. "
파이로는 다시 밖으로 나와 철창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리고 곧 미기야와 키츠네를 찾았다.
"파이로 씨! "
"...애쉬한테 다 들었다. "
"우소가미는 어떻게... "
"과거로 가서 녀석의 힘을 약화시키고 왔어. 아마 힘이 좀 약해졌을거야. "
감옥에 갇혀 있던 미기야와 키츠네를 풀어주고, 파이로는 라우드와 현을 찾아갔다. 그리고 다섯은 철창에 갇혀있던 다른 사람들을 풀어주었다.
"일단은 갇혀있는 쳑 하다가 의식을 시작한다고 하면 틈을 봐서 빠져나가자. 나는 의식을 시작하면 우소가미를 제압할거야. 너희들은 우소가미가 의식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 하게 방해해 줘. "
"네. "
"그리고 키츠네, 너는 의식을 시작하면 이 사람들을 내보내 줘. "
"오케이. "
그 때, 밖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파이로는 인기척을 느끼고 벽 속으로 숨었다. 문이 열리고 잠시 후, 말소리가 들렸다.
"곧 있으면 의식을 시작할테니 슬슬 데려가지. "
"아아, 알겠어. "
파이로는 벽 속에서 이들을 지켜보다가, 이들이 나갈 때 같이 밖으로 따라나갔다. 이들이 츠바이를 데리고 본당으로 가 제단에 눕히자, 츠바이는 손에 트럼프를 꼭 붙들었다. 그리고 잠시 후, 꾸물거리며 우소가미가 나왔다.
"몸이 예전같지 않군... 빨리 진행하지. "
"알겠습니다. "
제단에 올려진 츠바이를 향해 우소가미가 다가갔다. 그리고 그 물컹한 몸을 올리려던 찰나, 토의 배리어가 우소가미를 튕겨냈다.
"!!"
그리고 파이로가 튀어나와 제단 양 옆에 있던 추종자를 베어내고, 우소가미를 향해 가윗날을 들이댔다.
"거기까지다, 거짓된 신. "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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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18-07-31 17:45:20
위험한 상황이었군요. 츠바이는 물론이고 아인과 드라이가 츠바이를 구해내려 잠입했다가 다 잡힌 상황...
그리고 문제의 우소가미의 실체도 이렇게 등장하는군요.
거짓된 신의 사악한 계획, 더 이상 진행되어서는 안되겠죠.
거기까지라는 말을 듣게 된 우소가미가 어떻게 반응할지가 기대되고 있어요.
SiteOwner
2020-04-21 20:51:51
역시 비밀리에 치뤄지는 의식 치고는 제대로 된 것은 없는 건가 봅니다.
게다가 거짓의 신인 우소가미의 목적이 인간의 몸을 차지하는 것인만큼, 목적도 방법도 결코 좋을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급습했을 때 우소가미가 어떤 몰골을 하고 있을지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