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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리뷰] 미크로맨 아츠 러브 라이브!

마키, 2018-07-04 04:15:34

조회 수
189

20180704_024029.jpg

(우리는 지금 여기서 빛나길 기다렸어(僕らは今のなかで 輝きを待ってた))


이름: 미크로맨 아츠 러브 라이브!(우리들은 지금 여기서 ver.)

출전: 러브 라이브! School idol project!

제조사: 타카라 토미

발매일: 2014~2015년

가격: 각 2,760엔



모두모두 모여라! 넨도로이드 특집편의 마지막에서 괜한 신비주의 컨셉으로 모자이크를 걸었던 굿즈의 정체, 타카라 토미에서 발매한 미크로맨 아츠 러브 라이브! (우리들은 지금?여기서 ver.)?입니다. 그나마 익숙하고 친숙한 보쿠이마 의상 + 전 멤버 + 저렴한 가격에 낚여서 입수했습니다만 실 제품의 퀄리티는 그야말로 처참...



1974년 런칭된 "미크로맨"은 전고 10cm 급의 액션피겨를 메인으로 내세운 장난감 브랜드로서 선역 미크로맨이 악역 아크로이어와 싸운다는 단순명쾌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여 별다른 미디어 믹스 없이?장난감을 기본으로?그와 관련된 광고면 등으로 전개해 나갔습니다. 1980년대에 들어서는 뉴 미크로맨이란 이름으로 노선을 변경, 기존의 액션피겨와 연동되는 탈것이나 기지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휴대하고 다니는 도구들이 미크로맨을 서포트해주는 변신로봇(미크로 체인지 시리즈)'이란 설정을 가지고?같은 시기 런칭된 다이아클론 시리즈와 함께 상품화를 전개해 나갑니다.


훗날 이들은 타카라 &?해즈브로와의 합작으로?새로이 런칭된 저 유명한?"트랜스포머" 시리즈에 다이아클론과 함께 편입. 이중 뉴 미크로맨의 "미크로?체인지 시리즈"에 속한?일부 장난감은 퍼셉터(현미경), 메가트론(발터 P-38 권총), 사운드웨이브(카세트라디오) 등의 이름을 얻어 트랜스포머로서 새로운 역사를 살아가게 됩니다.


미크로맨 아츠는 그런 미크로맨의 역사를 이어나가는 타카라 토미 전통의 액션피겨 브랜드인 셈이죠.



20180704_024149.jpg

(* 이하 전부 모든 캐릭터 동일 구성이므로 코사카 호노카를 대표로 촬영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패키지.


육각형 윈도우를 통해 실제 상품을 확인할 수 있고, 동일한 디자인을 베이스로 각 캐릭터 마다의 일러스트, 이름, 상품 넘버, 샘플 사진만이 다른 디자인. 정면을 기준으로 좌측면엔 전신 모습, 우측면엔 포즈 사진이 샘플로 실려있고 뒷면에는 주의사항 등이 적혀있습니다.


20180704_024346.jpg


구성품.

본체, 전용 스탠드, 스탠드용 추가 지주 파츠, 멤버별 전용 핸드 파츠 한벌과 마이크를 쥔 핸드 파츠 하나, 보관용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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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용 케이스에는 이렇게 캐릭터를 스탠드 채로 수납 가능.


다만 투명한 원기둥이라는 형태 특성상 예쁘다고 보기엔 상당히 무리가 있는 모습이지만 어쨌거나 보관을 위한 배려라는 측면에서는 없는 것 보다 나은듯 싶기도 합니다. 케이스는 위아래로 직렬 연결이 가능하여 이런류의 케이스라면 으레 있는 결합 기능도 첨부.


20180704_024750.jpg


의상의 간섭 등을 피해 적당히 조절하면 이런저런 액션포즈는 무난히 잡힙니다.

포즈는?촬영시엔 전혀?의도한건 아니지만 지금보니 어째 가면라이더가 생각나는 느낌.

재밌게도 다리부분에는 연질파츠로 커버가 씌여 있어서(맨다리도 동일) 관절부위의 노출을 최소화하여 비교적 자연스러운 모습.


20180704_030557.jpg


자타공인 최고의 미소녀 액션피겨 브랜드 figma, 미소녀는 살짝 모자란 느낌의 S.H.Figuarts와의 비교.

평균적인 크기의 미소녀 figma(모델은 시마무라 우즈키)는 어깨 정도까지 오고, 그보다 체격이 큰 S.H.F와 비교하면 더 작습니다.



20180704_025137.jpg


그럭저럭 볼만한 1학년.

이 중에선 가장 무난한 품질의 하나요, 살짝 모자란 느낌의 마키와 린.


20180704_025248.jpg


이어서 2학년.

그냥저냥 무난한 우미와 역시 살짝 모자란 호노카, 그리고 여러가지 의미로 영혼이 나간듯한 코토리의 표정이 압권...


20180704_025412.jpg


가장 심각한 상태의 3학년.

완전 다른 사람 에리, 여러가지 의미로 위험한 노조미, 영혼이 나가버린 니코의 환장 조합...



각 학년별 사진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멤버별 의상의 개별적인 디테일, 이런저런 악세사리, 체형 등이 모두 파츠를 돌려 쓴 것이 아니라 각 캐릭터별로 전부 차이나도록 꼼꼼하게 조형되어 있고 도색 품질 등도 크기를 생각하면 무난한 편. 전용 핸드 파츠들도 각 멤버별로 각기 다른 것들이 제공되는등 액션 피겨로서의 기본적인 만듦새나 구성 등은 그럭저럭 합격점.


다만 미소녀 피규어로서 가장 중요한 얼굴이 이 모양인 관계로......

?


20180704_025615.jpg


이러니 저러니 해도 다른 제품군보다 훨씬 싼 값에 전 멤버를 모을 수 있는 액션피겨로서의 가치는 높이 평가할만한 부분.

다만, 실질적으로 러브 라이브의 팬에게 이 제품을 살만한 가치는 그게 전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완성도입니다...

마키
東京タワーコレクターズ
ありったけの東京タワーグッズを集めるだけの変人。

4 댓글

마드리갈

2018-07-04 15:27:43

처음부터 보면서 느낀 게, 아이돌 그룹보다도 전대물의 레인저 그룹같은 감각...

역시 가면라이더를 연상하셨군요. 마키님도.


품질은 빈말로도 좋다고는 말할 수 없겠네요. 얼굴 표정이 상당히 괴기스러운데다 눈이 그려진 것도 영혼이 어디론가 도망갔거나 사악한 다른 무엇인가로 대체된 듯한 무서운 인상.

커피캔과 비교하니 얼마나 작은지 감이 바로 잡혔어요.

마키

2018-07-04 23:04:55

어지간히 안팔렸는지 아예 떨이처분도 한다는 모양인데 실제품을 보면 그러고도 남겠다는 인상이죠.

이러니 저러니 해도 40여년이 넘는 미크로맨 브랜드의 핏줄을 탄 만큼 소체의 체격에 비하면 가동성은 의외로 준수합니다.

SiteOwner

2018-07-05 20:22:36

원통형의 수납용기를 보고 있으니, 뭔가 외계인이 침략해서 인간을 납치해서 표본으로 만든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있습니다. 뮤즈 멤버들의 얼굴이 저렇게 괴기스럽게 된 건, 포르말린 표본 속에 든 각종 동식물 표본이 살아 있을 때와 다소 다르게 변형된 것처럼 되어서 그런가 하는 상상마저 들고, 남미 원주민들이 포로 등을 죽여서 머리 부분을 잘라서 약품처리 등을 해서 크기를 줄인 뒤 주술적 의미로 쓰는 짠짜같이 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꿈에 나올까 두렵군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마키

2018-07-06 04:16:36

비교 사진으로 나온 반다이의 S.H.F도 미소녀 캐릭터는 살짝 모자른 완성도인데 이거는 그거보다 더 심각하더라구요.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전 멤버를 모아서 장식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냥저냥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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