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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멘트 구데타마 & 스밋코구라시 Feat. 리락쿠마

마키, 2019-04-30 03:24:55

조회 수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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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서 구입한 리멘트의 캐릭터 식완들.

개당 가격이 몇백엔 밖에 안하는 물건이 하나에 만원, 만삼천원으로 둔갑하고 있기에 두번 살 일은 없을듯...


좌우가 산리오의 구데타마, 가운데가 San-X의 스밋코구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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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데타마 열렬히 환영?! 중화반점.

노리던 것은 패키지 메인을 장식하는 가운데의 새우 요리였지만 나온 것들도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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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딤섬은 실제로는 세개인데 뒤늦게 알아서 사진에는 이하 전부 두개만 찍혀있습니다.)


4. 나른해~ 무거워~.

전분 소스가 덮인 볶음밥과 딤섬 세트.


설정상 구데타마(ぐでたま)는 이름(게으른-구데 계란-타마)?그대로 계란이나 알,?계란이 포함되는 식료품에 깃드는?캐릭터로 매사에 의욕이 없고 게으른 모습으로 현대의 사토리 세대를 이미지화한 캐릭터 라는듯.


그러한 캐릭터 컨셉에 걸맞게 볶음밥에는 계란프라이가 얹어져 있고 그 위에 노란 전분 소스가 뿌려진 모습. 아래쪽?7번에 포함된 전표로 보아 요리는 '안카케 차항(あんかけ炒飯, 전분 소스를 얹은 볶음밥)'으로 보이고?같이 포함된?사오마이(슈마이) 역시 '계란피 사오마이(卵生地燒賣)'라 적힌대로 구데타마의 얼굴이 그려져 있습니다.


팸플릿에는 잘라서 세트 구매시 동봉되는 페이퍼 크래프트 등에 붙일 수 있는 '구데타마 맥주(계란과 같은 깊은 맛과 목넘김)'-500엔의 포스터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병의 디자인을 보아 어딜 어떻게 봐도 칭다오(靑島, 청도)?맥주의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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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늘은 이제 졸리단 말야~.

요리는 전표에 후카히레(フカヒレ)라 적힌 대로 상어 지느러미, 즉 샥스핀 요리.


옆의 전표를 자세히 보면 위에서부터 '안카케 차항'-800엔, '후카히레'-3,000엔, '계란피 사오마이'-600엔, '타마고토지 요리(卵とじ料理, 사전적 의미로는 국건더기 등에 계란을 풀어 엉기게 한 요리.?라인업 1번이 "뭐든 계란과 섞으면?괜찮지 않아?(なんでも卵でとじればよくね?)"이고 영문명이 Tomato Egg인 점을 보아 시홍스차오지단(西紅?炒?蛋)이라 발음하는 토마토 계란 볶음 인듯.)'-800엔, '사오싱주(紹興酒, 소흥주. 중국 저장 성 소흥 지방의 전통주이자 황주를 대표하는 중국 전통 명주 중 하나. 물론 이런 식당에서 몇백엔에 취급하는 술이라면 이름만 빌린 것일지도.)'-350엔(전표엔 2잔(?) 분 해서 700엔) 으로 재료의 특수성과 희귀성으로 혼자만 무려 3,000엔 씩이나 하는 고급 메뉴 취급.?라인업의 다른?제품에 동봉되는 메뉴판에도?이것보다 비싼 메뉴는 3,500엔 짜리?'호화 칠리새우(豪華エビチリ, 패키지 앞면 메인 사진)' 하나 뿐.


팸플릿에는 전표, 스탬프 카드, 종이 냅킨의 페이퍼 크래프트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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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의 다른 제품군이 그러하듯 액체는 별도의 파츠로 술잔에서 분리할 수 있고, 술병에는 중국 전통무늬가 새겨져 있어서 나름 예쁩니다. 도색이야 식완임을 감안하면 납득 가능한 정도. 스탬프 북은 실제의 그것처럼 내부에 이런저런 안내문이 씌여있고, 스탬프가 찍힌 횟수를 보아 화자는 이 식당에 최소 2번 이상은 방문했었다는걸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요리에 가려지는 접시에는 중국 캐릭터의 표준(?)인 만두머리 코스프레의 구데타마가 알껍질에 타고있는 그림이 그려진 점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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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데타마 24시 편의점.

이쪽은 다행히 노리던 것을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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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OL(오피스 레이디의 준말로 사무직 여성을 뜻하는 일본식 용어)적인? 셀렉트.

치킨 에그 샌드위치, 레몬티, 샐러드 세트.?


샌드위치는 국내 편의점에서도 흔히 파는 닭고기와 삶은 계란이 속재료로 들어간 그런 종류로 보이고, 샐러드는 면으로 짐작되는 내용물에 고기와 야채가 얹어있고, 그 위에 계란 프라이가 올려진 요리. 내용물과 계란(구데타마)은 전부 포장재와 함께 별도 파츠로 되어 있습니다.


팸플릿에는 디저트로 보이는 계란 쿠키-에그타르트 맛-와 패션 잡지의 페이퍼 크래프트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칼로리가 비교적 적은 내용물이 담긴 샌드위치와 샐러드, 마찬가지로 건강을 생각한 것으로 보이는 종이팩에 담긴 레몬티와 달달한 군것질거리, 그리고 패션 잡지를 보아 제품명 그대로 사무직 여성이 편의점에서 살만한 것들을 골라 담은 컨셉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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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쿠키는 별다른 내용물 없이 상자만 제공되지만 패션 잡지는 전후면 표지와 안의 내용까지 나름 세심하게 실제의 패션 잡지처럼 인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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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밋코구라시 길모퉁이 드러그스토어.

이쪽은 뭐가 나와도 상관없었기에 그럭저럭 만족스러웠네요.


드러그스토어는 Drug 라는 그 명칭대로 본래는 의약품을 중심으로 생활잡화와 간단한 식료품 등을 취급하는 소매점이지만 국내에서는 어째 화장품에 특화된 매장으로 변질되었고, 의약품과 관련한 복잡한 사정 탓에 실제로 드러그스토어라는 이름대로의 역할을 하는 매장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스밋코구라시는 San-X(대표격으로는 유명한 리락쿠마나 타레팬더)가 만든 일련의 캐릭터들로 스밋코(すみっこ)는 본래 구석이라는 단어인데, 어원 그대로?"구석이 좋구나" 라는 테마로 전개되어 스밋코라 호칭되는 이 캐릭터들은 전부 방 구석을 좋아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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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늘의 목욕이 기대돼.

생활 잡화 중에서도 욕실 잡화 테마의?세트.


샴푸캡을 쓰고 있는 캐릭터가 주역 캐릭터?스밋코 중 하나인 토카게(とかげ). 샴푸캡은 딱히 고정되지 않고 자유롭게 얹어놓거나 놔둘 수 있습니다. 이외엔 샴푸(하늘색)와 헤어 컨디셔너(분홍색. 흔히 린스라 부르는 그것), 샴푸의 리필팩과 입욕제-스밋코 탕(湯)-, 욕실 세정제가 세트.


팸플릿에는 입욕제의 광고 포스터(집에서 따끈따끈 온천기분. 캐치프레이즈를 보아 온천물에 쓰는 입욕제를 상품화한듯.)와 편의점 등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매장고지물(POP) 3종-신상품, 점원 추천, 매월 10일/25일에는 포인트 5배 적립-이 첨부.



구성만으로는 구입한 것들 중 가장 만족스러운 세트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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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욕제 깡통은 전면에는 "약용입욕제"라 쓰여있고 '(너무 오래 탕에 몸을 담궈서) 불려지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문구와 입욕제의?효능 설명 등, 실제 상품이라면 으레 적혀있을만한 멘트들이 꼼꼼하게 적혀있는 점이 포인트.


토카게 피규어는 등지느러미와 짤막한 꼬리 등이 귀엽게 조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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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밋코구라시 자그마한 잡화점.

이쪽도 다행히 노리던 것을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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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펭귄?의 멋쟁이(オシャレ, 오샤레)?잡화.

기타가 포함되어 있는 점을 미루어보아 제품명 그대로 멋쟁이가 쓰거나 관심을 가질만한 잡화 테마인듯.


앞치마와 모자를 쓴 펭귄?(물음표까지 합쳐서 이름이라 발음도 '펭긴 하테나'. 자아정체성을 고민하고 있다고...)의 피규어와 함께 탁상 전등, 기타, 오이는 어딨어? 라는 제목의 책, 미닛코 에비프라이노싯포(えびふらいのしっぽ, 모티브는 이름대로 새우튀김 꼬리) 피규어가 포함된 세트.


팸플릿에는 포스터카드 4종의 페이퍼 크래프트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이 세트에 동봉되는 기타를 피그마 등에 들려주려고 노리던 세트였는데 막상 실물은 기타라기보단 우쿨렐레에 가까울 정도로 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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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는 어딨어?(Whaere is the CUCUMBER?)' 라는 제목의 책은 위아래와 배 부분의 페이지까지 조형으로 세심하게 새겨져 있고, 뒷표지에는 펭귄?이 돋보기로 새싹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제목으로 유추해보아 오이를 찾아다니는 펭귄?의 이야기일지도. 제목을 염두해둔 건지 아니면 펭귄?의 정체에 대한 암시(설정상 어린 시절엔 캇파였다는듯...)인 것인지 펭귄?이 차고 있는 앞치마에는 오이가 꽂혀있는데, 사소하지만 캐릭터의 개성을 묘사해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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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사서 방치해놓고 있던 리락쿠마 코테츠 세트와 함께.


코타츠 자체는 같은 리멘트 물건이고 본래부터 이런 식완 상품과 세트로 갖고놀 수 있어서 그 목적으로 산거지만 막상 써보기는 이제야 제대로 써보네요. 정작 산 것중에 리락쿠마는 하나도 없다는게 함정이지만...


컨셉은 대충 중화요리를 배달시켜 코타츠에 한상 차려놓고 스밋코 캐릭터들과 같이 밥을 먹는 모습을 상상하여 코타츠에 올려져 있었을 자질구레한 물건(잡지와 책,?과자상자, 전등, 이런저런 종이류)들을 구석에 치워놓고 중화요리와 편의점에서 산 먹거리들을?깔아놓고 드러그스토어에서 산 욕실 용품들도 일단 옆에다 풀어둔 컨셉. 뚜껑이 열린채 내용물을 토해내고 있는 입욕제(심지어 방금 사온 것인데도)가 나름의 유머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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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역시 이런 컨셉의 개그결말인 너무 많이 올려둔 상이 기울어지며 와장창으로.


마키
東京タワーコレクターズ
ありったけの東京タワーグッズを集めるだけの変人。

6 댓글

마드리갈

2019-05-01 12:57:34

작아도 정말 꼼꼼하게 만들어져 있는 것에서 이런 인상까지 느꼈어요.

완구를 만든 게 아니라 소인국의 물품을 그대로 가져 온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무 사전지식없이 봤다면 정말 착각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것같기도 해요.

맨 마지막 사진에서는 그대로 빵 터졌어요!! 너무 많이 올려둬서 상이 기울어져 와장창!! 그것도 흑백사진으로 된 게 개그스러움을 극대화해 주고 있어요.


재미있게, 그것도 큰 소리로 웃으면서 잘 감상했어요!!

마키

2019-05-01 17:20:17

여유로워지면 박스 세트라도 하나쯤 사볼까 싶네요.

종류가 워낙에 다양하다보니 어느걸 골라야 할지부터 고민이지만요.

앨매리

2019-05-03 14:32:17

미니어처인데 깨알같이 섬세한 디테일에 감탄하게 되네요.

마지막의 와장창 사진... 이말년씨리즈처럼 와장창 효과음을 넣어주거나, 카페베네 로고를 넣어주면 적절하겠네요.

마키

2019-05-04 10:08:39

처음엔 진짜로 카페베네 로고를 넣으려고 했는데 마땅히 쓸만한게 없어서 그냥 저대로 갔네요.

식완류는 차라리 아마존이나 전문 취급 샵에서 박스 세트를 사는게 낫지 이마트에서 파는건 두번은 안 살 것 같네요.

SiteOwner

2019-05-07 19:27:18

제 기억 속에 남아있는 소꿉놀이는 일단 뇌내보정이 중심이 되어 있습니다만, 소개해 주신 아이템으로는 소꿉놀이가 더 이상 뇌내보정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실체가 있는 사물을 사용한 놀이가 되겠군요. 그래서 신기하게 보입니다.

일본에서는 중화 오더바이킹 시스템을 채택한 식당을 잘 찾을 수 있습니다. 요코하마, 고베, 나가사키 중화가의 대형 식당은 물론, 오사카의 유명 중식당 호라이혼칸 등에서도 채택하는 이 시스템에서는, 주문지를 써 내거나 터치식 단말기를 총해 주문을 넣으면 바로 만들어진 요리가 나오는데, 한번 나올 때의 크기가 두 손으로 만든 원 정도 됩니다. 그래서 정해진 시간(대체로 90-120분) 내에 주문이 가능합니다. 그것을 완구로 재현한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꽤 반갑게 여겨집니다.


마지막의 와장창 연출은 정말 배 근육이 아플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마키

2019-05-09 01:47:08

말로만 듣던 리멘트 식완은 사실 저도 처음 접해보는건데 확실히 장수할만 하다 싶더군요.

다른 시리즈의 스시 가게라던가는 실제로 터치 패널 메뉴판 같은 것도 부속품으로 포함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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